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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레이디 씽어즈’ 는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솔동의 여성 합창단이다. | 한솔동에서 활동하는 ‘세종 레이디 씽어즈’ 합창단이 연주회 및 음악회 등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솔동 입주민들이 2만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종시에는 주민들의 문화생활 욕구를 해결해줄 기반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들의 활동을 반기고 있다.
‘세종 레이디 씽어즈’ 는 한솔동 주민자치센터 문화교실에서 지난해 7월부터 활동하는 여성 합창단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의로 설립, 이제는 단원 수 50명의 어엿한 합창단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됐으나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겸비한 이들은 시민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스며들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해 10월 영평사 산사음악회 및 세종시 음악협회 정기연주회를 가졌고, 송년음악회에도 참여하였다. 12월에는 설립 6개월 만에 창단연주회를 갖는 등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세종시의 공식적인 행사에 초대받아 장애인의 날 축하연주회를 가져 지역의 대표 여성 합창단으로써 거듭나고 있다.
합창단을 이끄는 이중욱 지휘자(49)는 “노래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뭉친 아마추어들의 취미생활로 시작한 합창단이지만 실력은 프로 못지않다” 면서 “취미생활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나 소외계층에게도 문화적 혜택을 주기위해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주회나 공연 등을 통해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려고 노력한다” 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세종시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바로 ‘세종 레이디 씽어즈’ 의 지향점” 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오는 9월 전국합창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아울러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한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하반기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세종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해 세종시 곳곳을 방문, 취약계층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봉사활동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진 이들은 대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연주회드레스도 자부담으로 구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열정도 크다. 지난달부터는 주2회로 연습시간을 늘리고 실력을 쌓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또 내실을 기하기 위해 회원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합창단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김유미 총무(50)는 “음악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 면서 “세종시에 거주하고 음악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창단 때부터 줄곧 활동하고 있다는 김영례 씨(57)는 “노래를 무척 좋아하여 첫마을 지역에 합창단이 생긴다는 소식에 곧바로 지원했다” 면서 “단원들 모두 실력과 소양을 갖춰 의미 있는 취미생활이 되어 뿌듯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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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어울림 축제에 참여하여 연주회를 하고 있는 '세종 레이디 씽어즈' | <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