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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 6구간
길탕1리-마루금-작은 거북치(8번 군도)-△456.7m-구티재(575번 지방도로)-백석리고개(8번 군도)-x631m-수철령-x554m-
구룡치-x576m-x591m-새목이재-x592m-말티고개(37번 국도)-x525m-회엄이재-△541.7m-갈목재(505 지방도로)
도상거리 : 약 19km 어프로치 0.5km
소재지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산외면 내속리면, 외속리면
도엽명 : 미원 속리 관기 1/5만
◁개 요▷
이 구간 본격 속리산 국림공원권으로 들어서게되며 시종일관 아름다운 속리산의 연릉들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구간으로서
굴곡도 제법 있고 도로도 자주 지나간다
사실 구티재부터 산행을 시작한다면 부지런히 달려서 한남금북정맥의 마무리를 지을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 백두대간과
만나는 마지막 속리산의 아름다움속에는 어두워서 도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유롭게 마지막 속리산 구간을 남겨두고
정맥과 상관없이 여러 좋은 코스와 연계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지않나싶다
8번 군도상의 작은 구티재에서부터 △456.7m봉을 향해 오르는 10분 이상 소요의 가파른 오름이 있고 이 봉우리에 오르면
속리산 연릉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구티재로 내려서기전 탁주봉을 한번 올라볼만도 하다고 생각된다
구티재 이 후 못골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밭떼기부터 잠시 가파름이고 내려선 백석리 도로에서 x631m봉을 오를 때 밭들과
목장, 계단식 논들로 헷갈림이 있으나 직전 631m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을 잘 눈여겨 보면 어느 쪽으로 오늘 것인지 판단될
것이다
문화유씨 무덤부터 시작되는 힘든 가파름은 10분 이상 이어지고 631m봉 직전에 무덤이 자리한 곳에서 좌측의 631봉으로
진행치않고 남쪽으로 내려서야한다
수철령 x554m 구룡치 x576m x591m 새목이재 x592m봉 들을 거치며 말티고개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굴곡이 있을 것 같지만
별 특색없는 참나무 능선길로서 큰 힘듬없이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다
간간이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바라보는 속리산의 능선들이 보기좋고 오히려 말티고개부터 글곡과 오르내림이 심해진다
x525m봉 이 후 회목이재를 착각할 정도로 잘록이가 자주 나타나고 회목이재 이 후 암릉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541.m봉
일대에서의 조망은 아주 멋지다
말티고개 이 후 구병산의 능선들을 자주 볼 수 있고 △541.m봉에서 갈목재로 내려설 때 동쪽의 삼가저수지쪽 능선으로
내려서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지만 정맥꾼들이라면 실수는 없을 것이다 갈목재에서 보은택시를 부르니 2005년2월 현재
10.000원을 받는다
◁산행 후기▷
2005년 2월 27일 (일) 날씨 : 춥고 적당한 바람
홀로산행
지난번 친구따라 강남간 격으로 엉겹결에 들어간 낙남정맥 첫구간을 뛰고와서보니 졸업도 하지 못한 한남금북정맥이 마음에
걸린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봐도 지난번 길탕1리에서 탈출해버린 정맥의 거리는 아주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데 도상거리야 그렇다
치지만 속리산 권으로 들어서면서 굴곡도 많고 해도 짧고 아직은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마구잡이식이로 욕심만 낼 일이
아니다
갈등 하다가 갈목재까지 목표로 잡고 여유롭게 산행에 임 하기로한다
아내도 친구들과 용평으로 떠나버려서 점심 도시락도 챙기지 못하니 그냥 라면이라도 끓여먹으려고 무거운 콜맨 버너에
큰 병으로 물을 챙기고 콕헬까지 챙겨넣으니 묵직한 배낭인데 나중의 일이지만 라면만 챙기면 뭐하나 김치 없는 맨 라면을
먹을줄이야!!!
에라이!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엉터리 산꾼 광인이여 (^_^)
그나마 아침도 챙겨먹지 못하는건 나중에 배가 고파죽을지라도 새벽녘의 식사는 정말 못하겠고,
05시40분 출발하는 청주행 첫 고속버스를 이용하니 06시55분 청주 터미널 도착이고,
그대로 길 건너 시외버스 터미널로 뛰어가니 07시 출발 창리 경유 상주행 버스를 탈 수 있으니 어디서고 아침 식사를 해결할
방법이없다
창리에서 07시50분쯤 택시를 이용 길탕1리 마을을 지나서 시멘트 도로 끝에서 하차 지난번 탈출한 남동쪽 마루금으로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데 나를 태운 택시기사는 마루금을 타는 많은 정맥꾼들을 태워본 탓인지 한남금북정맥의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08시 정각 수은주는 영하 10도 정도의 코 끝이 쨍할 정도인데 우측으로 속리천 건너 새로 생기는 도로 저편에 길탕터널이
보이는 지점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잿빛의 숲은 잡목으로 가려져있고 이래 저래 올라서다보면 초반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그 잡목과 가파른 사면에도 족적은 있는데 지난번 구간에서 자주 목격했던 엎어놓은 떡시루를 보게되니 이 지역의 특성인
모양이다
08시16분 힘겹게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니 지난번 내려섰던 마루금위로 올라서면서 오늘의 정맥산행은 시작되며 남동쪽으로
3분 정도 올라서니 무명봉 하나에 오르고 남쪽으로 급격하게 내려서다보면 반대쪽 사면에는 잣나무를 조림해 놓은 것이
보인다
2분 정도 내려서면 양쪽으로 소로 감림길의 잘록이를 지나서 잣나무 조림지대로 올라서기 전 이미 해가 올라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니 자켓을 벗느라 2~3분 지체 후 오름이다
우측 아래 남서쪽 구치리 중신마을 민가와 깊은 골자기와 멀리 멋진 산릉들이 바라보이고 34분 올라선 분기봉에서
좌측 북쪽으로 휘돌 듯 평탄하게 진행하면 전면 아래로 길탕리와 길탕교, 그리고 뒤돌아보니 지난번 구간의 시루봉 능선들의
봉우리들이 새삼스럽다
잠시 북쪽으로 향하나 했으나 다시 동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는데 십 수년생 소나무 아래로 갈비가 제법 밟히고 4분 후 오른
봉우리에서 휘어져 내리다가 북으로 내려다보면 속리천이 정맥의 능선에 의해서 방향을 바꾸며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4분 후 내려선 곳에는 무덤이 한기 외롭게 있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 일대는 노간주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3분 정도 올라선 봉우리에서는 드디어 동쪽 저 멀리 속리산의
연릉들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며 바라보인다 드디어 한남금북정맥이 백두대간으로 다가서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살짝 내려서면 무성한 송림숲이고 다시 봉우리로 오르나 했으나 진달래 나무들이 빼곡한 사면으로 슬그머니 돌아 오르는데
08시53분 오른 봉우리에서 다시 몇 발자국 내려서면 대체적으로 이일대의 능선은 북쪽으로 내려서다가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알수있다
이제 서서히 능선에서는 양쪽 아래로 너른 벌판이 보이며 농가들이 자주 보인다
09시02분 좌측 “길골” 방향으로 갈림길 하나 보면서 평탄하듯 이어지면서 힘들지 않게 5분 후 오른 무명봉에서 북쪽으로
뚝 떨어져 내리면 역시 동쪽으로 휘어지고 한참을 내려 서다보니 저 건너편으로 덩치 크게 바라보이는 산은 바로
탁주봉(550m)이다
오래된 폐 무덤도 하나 지나고 09시18분 8번 군도상인 작은 거북치 도로에는 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는 쓸쓸한 도로이고
건너편 절개지 배수로쪽으로 오르다가 양지쪽에서 아침을 겸한 빵조각 하나를 먹고 가느라 7분 여 지체 후 25분 출발하는데
절개지 상단을 지나면 낙엽송 군락이 이어지다가 평산 신씨 무덤부터 급격한 오름이다
상당히 가파르게 10분 정도 치고 오르니 시커먼 돌들이 흩어져있는 능선에 오르면서 방향은 오른쪽으로 (남쪽) 틀면서
내려서면서 저 앞의 △456.7m봉으로 향하는데 이 일대부터 보이는 속리산은 조금 전의 모습과는 또 다르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내려서다보면 키 작은 소나무들이 빼곡하고 갈비가 푹신한데 바위들이 능선은 폭이 좁고 가팔라서 만약 나무가 없었다면
상당한 고도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09시44 나무들이 쓰러져고 삼각점도 아무렇게나 뒹굴고있는 △456.7m 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터지며 바라보는 속리산의
연릉들중에 특히 상학봉 묘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릉의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루는데 1990년 대 중반부터 서북릉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자주 찾았던 기억이 있다 북동쪽으로 하얀 바위들의 백악산의 모습도 매력적인데 백악산도 십 수년 전부터
자주 찾았던 곳이다 48분 출발
동쪽으로 뚝 떨어지나 했으나 금새 방향은 북동으로 바뀌며 부드러운 능선으로 서서히 탁주봉 방향으로 휘어지며 은근한
오름인데 십 수년생 송림숲이 이어지고 55분쯤 폐 무덤이 보이는 탁주봉 정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가파르게
진행하면 낙엽송 조림지대가 나타나고 잠시 후 사면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면서 저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내려다 보이는 구치재 방향으로 급격한 내리막이다
지명의 유래는 산의 모양이 거북이 같다고해서 구티(龜峙) 또는 거북치라 했으며 또한 고개가 아홉구비라 해서 九峙라
불리웠다고도 한다
당초 아홉구비였던 고개는 2001년도 봉계-장간 확포장 공사를 하면서 현재는 네 구비를 이루고 있으며 옛길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생략-
한남금북정맥의 통과지점으로 동남쪽으로 말티재 천황봉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 탁주봉과 시루산으로 이어진다,
위치 : 보은군 산외면 구티리 해발300m 2003년월20일 보은군수“
하지만 천황봉이나 九峙라는 지명은 일제에 의해서 고쳐진 잘못된 것임이 오래전부터 알려졌고
어느 단체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내 생각으로도 아홉구비나 네구비니하는 도로는 근대에 만들어진 것이니 오랜전부터 내려 오는 전설에 의한 龜峙가
맞지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
남쪽으로 갈림길이 있는 잘록이를 지나고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산판길이 이어 지는데 봉우리에 올라서 내려서니 다시
그 넓은 길을 만나서 내려선다
23분 성황당 나무가 있는 사거리안부를 지나다보면 다시 마을이 가깝고 아낙네 둘이서 잘록이를 지나면서 무표정하게
바라보는건 정맥 종주꾼들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10시30분 밀양박씨 무덤을 지나서 밭떼기 상단부 쪽으로 향하다보면 시야가 확 터지면서 뒤돌아보면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탁주봉과 그 좌측으로 △456.7m봉이 뚜렷하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노간주나무가 많이 보이고 40분 완전히 올라서기전 우측(남쪽)으로 내려서다보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짐승의 배설물을 보며간다 고령박씨 무덤을 지나고 무덤으로 인해서 생긴 큰 길을 따르면 다시 많은 무덤지대를 지나
넓은 길로 내려선다
45분 좌측으로 백석리 마을이 보이고 간혹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로 이루어진 고개에서 내려서보니 지형이 참으로 묘하다
일대의 지형이 분지 같기도하고 약간만 좌우로 틀어도 물길을 건너는 느낌을 버릴 수없다
전면에 올려다보이는 x631m봉을 올려다 보면서 흘러내린 능선을 가늠해보면서 마을쪽으로 길을
바라보이는 한우목장을 겨냥하면서 오르다보니 광활한 밭들이 나타나면서 나름대로 올랐던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보인다
10시57분 계단식 논들을 지나게되고 좌측의 산판길을 따라 오르게된다
여기서 정맥꾼들은 계단식 논으로 인해서 인위적으로 생긴 수로를 건널 수 밖에없지만 그도저도 싫다면 그냥 계단식 논
상단부까지 오른 후 좌측으로 틀어오르면 되겠다고 생각해본다
숲은 노간주나무들이 많이 눈에 띄고 동쪽을 향한 오름이다
11시05분 영해박씨 문화유씨 무덤을 연속으로 지나면 양쪽으로 소로 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급한 오름이
시작되고 방향은 남동쪽이다
11시16분 10분 이상 급한 오름 이 후 능선위에 올라서서 남쪽(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631m봉을 향한 오름이 이어지고
고도가 제법 높아져서인지 사면에는 깔린 눈이 조금씩 보여 지고 그 너머로 속리산의 능선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여진다
11시25분 무덤이있는 631m 전위봉인데 631m봉은 좌측으로 분기하는 능선쪽의 최상위봉으로 보여지고 정맥은 이 곳에서
그냥 남쪽(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양지바른 이 곳에서 아예 하나만 준비해간 캔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며 지도를 들고 속리산 연릉들을 바라보자니
동쪽으로 서북릉의 묘봉과 관음봉이 확실하게 보이고 우측으로 수정봉이 독립된 봉우리로 바라보인다
11시37분 출발 남쪽으로 내려서면 초반 노송들 아래 갈비가 푹신하고 금방 참나무 군락으로 바뀌나 했으나
44분 노송이 역시 보기좋은 둔덕에서에서 뚝 떨어지다가 3분 후 한차례 오른 후 내려서다보니 뚝 떨어진 곳의 좌측에는 오래된
무덤 하나가 보인다
11시54분 인동장씨 무덤을 만나면서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5분 후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 보지만 분기봉은 아니고 몇 발자국
내려서니 분기봉인데 좌측 남동쪽으로 틀면서 수철령쪽으로 내려설 것 같으며 우측 남쪽 아래로 구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보은 시가지 까지 조망되는데 여전히 동쪽으로 속리산의 연릉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며 이제는 깃대까지 보이는
문장대와 그 오른쪽으로 제일 높게 보이는 천황봉의 모습이다
12시6분 내려서면 우측 구룡저수지와 좌측 “무수목”골자기로 내려서는 소로가 뚜렷한 수철령을 지나서
오래된 무덤 하나를 지나 다시 급한 오름이 이어지고 진달래가 많이 눈에 띠며 10분간 가파르게 올라서면 x544m봉이다
이제 남동(우측)쪽으로 살짝 틀며 구룡저수지를 전면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내려서는데 신갈나무와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있고
두 곳의 봉우리 같지않은 둔덕 같은곳을 지나고 한차례 내려섰다가 평탄함이 이어진 후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틀어가면 잣나무들이 눈에 띠고
12시27분 하판마을과 구룡저수지로 내려서는 양쪽의 소로가 있는 “구룡치” 우측으로는 오래된 무덤이 보인다
구룡치 일대에서 잠시 시간을 지체한 것은 평탄한 지역이라 점심 식사를 하고갈까 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니
다시 진행하기로한다
좌측으로 무너진 무덤 지나서 다시 가파른 오름이 이어졌다가 은근한 오름으로 변한다
12시38분 다 올랐나 싶었지만 좌측 아래로 하판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이 후 평탄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참나무 낙엽들이
정강이까지 빠질 정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진행한다
산속은 이미 해는 보이지 않으나 낮아 많이 길어져서 거의 7시가 다되어야 어둠이 찾아올 것이고 갈목재에서 마칠 것이니
여유롭다
43분 독도주의 지역이다 생각없이 진행하면은 동쪽의 x527m봉을 거쳐서 삼가저수지 쪽으로 내려설 수 있는 곳인데
이 지점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며 사면으로 내려서야한다
얼어붙어 미끄러운 북사면으로 조심스럽게 5분 정도 내려서다보니 무덤 1기가 나타나고 잠시 후 여러 기의 무덤지대를 지나서
오래된 노송숲을 지나면서 절개지를 피해서 좌측으로 내려서게된다
17시50분 해발380m의 갈목재로 내려서니 바람은 강하게 몰아치고 지나가는 차량도 보이지 않으니 쓸쓸하기 짝이 없다
북서쪽 법주사 삼거리쪽으로 걸어가다보니 간간이 지나가는 차량은 세워주지 않으니 보은의 택시를 부르며 추위를 피하려
게속 걷는데 삼거리가 가까워와서 택시는 달려온다
만냥의 택시비로 보은읍에 들어오고 버스 출발시간 30분 남기고 밥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비우고서 강남터미널행 버스에
오르니 따뜻하고 넓어서 그냥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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