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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제3구간
신공항 고속도-계양산(△394.7m)-장명이고개-철마산(221m)-경인고속도로-원적산(△199m)철마산(△164.9m)-장고개-
백운공원옆--만월산(△186.9m)-철마산(x202m)-비루고개
도상거리 : 약 22km
도엽명 : 1/2만5천 계산 인천 소사 1/5만
◀개 요▶
이 구간은 특별히 어려운 코스는 없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으로 인천시민들의 산책로로 이루어진 뚜렷한 코스이나 포장된
도로만도 열군데 이상 건너야할 정도로 오르내림이 심하고 내렸을 때 몇 군데서 다음 맥을 잘 찾아야하는 어려움은 따른다
◀산행 후기▶
2003년 11월 23일 (일) 날 씨 : 맑 음
홀로산행
xx님과 같이하는 산행이 될 수도 있었으나 언젠가 이 구간은 높은산님과 같이 해봤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은터라 혼자서
달리기로 한다
오늘 구간의 긴거리를 생각해서 늦잠을 자지않으려 여러모로 신경쓰다보니 오히려 새벽녘 몇 번 잠을 뒤척이다가 인천행
첫 전철을 타기위해 부지런을 떨어본다
지하철역에서 첫 전철이 05시46분 발 이라는 방송을 들으며 한 20 여분 기다려야 하겠군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침반과 시계를
챙겨오지 않은 생각이 번쩍든다
부담없이 늦잠을 즐길 수 있는 아내에게 전화로 빨리 나침반과 시계를 빨리 갔다달라는 뻔뻔함을 보이는건 벌써 오래 전부터
해왔던 행위이다
잠자다가 빠른 동작으로 차를몰고 이러한 행위들을 아무렇지않게 해준 아내가 있기에 무려 20 여년이 넘는 내 뻔뻔한
산행 행위가 아무렇지도 않은 일반적인 행위로 치부된다
동대문역의 첫 지하철을 기다리는 엄청난 승객들은 아마 밤새 영업하는 이 일대 의류타운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문화로 정착됨을 볼 수있다
동대문역에서 자그마치 56분 후 부평역에 도착하고 난생처음 인천 지하철 1호선으로 바꾸어 타고 도착한 귤현역은 지난 번
산행을 접은 곳에서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한참을 걸어 도착한 지점이어서 나름대로 머리를 굴린 셈인데
에구! 차라리 부평역에서 내린 후 뭐라도 먹어두었어야 하는게 계양구의 변두리인 귤현역에 07시30분 내리니 뭘 먹을 곳은
고사하고 약 1시간거리의 산행 들머리까지 걸어가는데 차량도 몇 대 지나지 않는다
첫 추위라서 그런걸까 황량한 벌판을 걸어가는 이른 아침의 이 곳은 제법 두꺼운 얼음이 얼어있고 귓볼이 얼얼할 정도로
제법 매서운 추위가 마음을 다잡게한다
지난번 신공항 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어두워서 들머리를 찾지못하고 끝냈지만 대강은 짐작이 가기에 들머리로 생각되는
지점까지 1시간여 걸어들어서니 틀림없다
08시10분 꽃메산 아래 사면으로 들어서니 수목원을 지나 능선으로 슬그머니 붙는다
6분 후 x95m의 꽃메산을 오르면 표지기들이 반겨주고 잎 넓은 활엽수들이 벗어놓은 낙엽 밟히는 소리가 바삭거리며 듣기좋다
◁도로를 걸으며 바라본 계양산▷
살작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다가 다시 남쪽으로 틀며 전면의 x133m봉을 향해 오르고,
08시19분 빼곡하게 자란 송림숲으로 진행하는데 발아래 밟히는 갈비의 감촉이 좋고,
08시25분 군 시설물이있는 133m봉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 곳에서 약간의 혼동이 오고
우측의 갈림길로 내려서면 곳 군부대의 훈련시설들이 있고 좌측의 정맥의 능선위로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안부에서
철조망을 왼쪽으로끼고 오르는데 인근 동네의 개들인지 엄청나게 짖어대고 처음으로 가파르게 오름이 이어진다
08시55분 x207m봉 직전의 송전탑을 지나는데 시야는 훤하게 터져있고 동쪽 저 위로 계양산 정상의 시설물들이 뚜렸하게
바라보이기 시작한다
곧 207m봉을 올려서니 사방으로 시원스럽게 시야가 터지고 서남쪽 공촌동 아파트단지 너머로 갯벌지대들,
그리고 영종대교가 부우연 스모그 띠 아래로 바라보인다
08시57분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x216m봉에 올라서 아침을 먹지않은 대신으로 빵 하나로 요기를 대신하고 얇은 옷들로
갈아입느라 잠시 지체한다
◁133m봉을 내려서면 만나는 군 훈련장 207m봉에 올라서 내려다본 영종대교▷
09시07분 헬기장을 출발 내려서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고 계양산 정상 쪽으로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5분여
내려서면 잠시 평탄하고 낙엽송 수림아래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진행되고
09시22분 「154kv 계양T/L No15」의 송전탑을 지나면 “작은장리고개”를 지나서 계양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간간히
산책객들을 만나게된다
09시42분 사람들이 북적대는 헬기장을 지나서 정맥과 상관없는 정상에 발만 디디고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서니 구보를 하던
나이 지긋한 사람이 뭐하는데 지도들고 등등 ... 묻는다
하기야 인천시민들의 가벼운 산책로에 45ℓ배낭메고 땀 흘리며 뛰어가니 참! 이상한 사람이 아닐수가 없지만 일일이
설명해줘봐야 과연 정맥의 개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
그냥 내 갈길 빨리 달려갈 뿐이다
어쨋거나 뒤돌아보니 지나왓던 수안산이나 문수산이 아득히 바라보인다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꺽으며 내려서는 길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멀리 북한산을 필두로 남쪽으로 관악산 청계산 그리고
정맥상의 수리봉이 바라보이고 장명이고개 너머로 이어지는 정맥의 능선이 뚜렷하다
☞ 216m봉을 내려서면 만나는 철조망 지대 그리고 계양산 삼각점
계양산은?
계양산은 일명 안남산(安南山)이라고 이름지었다
한강 서쪽의 주봉인 계양산은 인천지방에서 제일 큰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계양산은 멀리서 떠내려왔다고 한다
고려시대 부평부사로 온 이규보(李奎報)의 망해지(望海誌)에 계양산에 올라가 보면 삼면이 모두 물이라고 했는데 서쪽은
서해바다, 동쪽은 한강이 산 주위를 빙돌아 흐르니 그렇게 말한 것이고,부평평야는 바닷물과 한강물이 드나들던 습지로
계양산은 물위에 있는 산이라서 전설이 나왔음직 하다
계양산 건너편 강화도에는 큰산인 마니산(摩尼山)과 마주섰는데 마니산을 형산(兄山)이고 계양산은 아우산(弟山)이라
불렀다 한다
그 까닭은 마니산의 반쪽이 떠내려와서 계양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양산에 구름이 뜨면 인근 사람들은 반드시 비가 내리고 해서풍(海西風)이 몰아치면 비가 개인다고 전해온다
계양산에는 절(寺)이 12개나 있었다고 하니, 북쪽 계양면쪽에 5개소, 남쪽 부평쪽에 2개소, 서쪽 서곶쪽에 3개소,
그밖에도 산주변에 2개소가 있었다 한다
서쪽에 만일사(萬日寺), 북쪽에는 명월사(明月寺), 동쪽에는 봉일사(奉日寺)가 유명했다
☞ 계양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모습 가현산과 수안산으로 추정된다
10시 정각 엄청난 절개지를 이룬 장명이고개로 내려서니 차량들이 무섭게 질주하는 8차선 도로를 건너 맞은편의 절개진
사면으로 다시 올라붙으니 한적하다
6분 후 까마득한 절개지위를 통해서 x276m봉에 오르고
10시20분 돌탑이 서있고 이정표와 많은 산책객들이 역시 이상한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는 x286m봉에 올라선다
캔맥주 하나를 얼른 비우고 7분 후 왼쪽으로 철조망을끼고 진행하다가 내려서니 송전탑이 있고 갈림길이있는 안부에서
뜀박질 수준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10시35분 시설물이있는 x286m봉에 올라서니 남쪽 남서쪽으로 철문이있는데 남서쪽으로 휘어져 이어지는게 정맥으로
확실하게 보여 그 쪽의 철문으로 향한다
10분 후 남쪽으로 사격장이 내려다 보이는 안부를지나 오르니 우측으로 서곡공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이고 바로
올라서니 정자와 이정표가있는 지도상에는 “철마산”으로 표기된 천마산 정상에 올라서고 많은 산책객들을 피해서 몇 걸음
전방의 사격장 경고 표시판과 돌무덤이있는 갈림길에서 전면의 정맥을 조망하며 다리쉼을한다(11시07분)
사실 9정맥의 개념이 아니라면 서울사는 내가 언제 인천땅의 이런 산책로를 밟아볼까!!!
뒤돌아보면 그래도 벌써 지나온 능선은 아득한데 어느 곳을 보아도 온통 아파트뿐이다
☞276m봉에 올라서 뒤돌아본 계양산
철마산(천마산)은?
철마산은 원래가 천마산(天馬山)이다
철마산 서쪽 기슭에는 유명한 마제석(馬蹄石)이 있는데 이는 천마의 발자욱과 흡사하다
이곳 주민들은 하늘에서 천마가 내려온 표적으로 말자국이 돌바닥에 새겨난 것이라 하여 신성시(神聖視)한 곳이며 지금도
이 곳을 용마(龍馬)가 난 곳이라 한다
철마산의 위치는 동쪽이 효성동이고, 서쪽은 가정동, 남쪽은 원적산이고 북쪽은 심곡동에 걸쳐있고 산의 높이는 200m나 되고
지금도 군사적 요새지가 되는 곳이다
11시16분 철마산 정상을 출발하며 죄측의 내리막길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9분 후 “6225부대”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진행하면 우측으로 게곡인 듯한 내리막으로 많은 표지기들이 달려있지만 그대로 철조망을 끼고 휘돌아 남쪽으로 꺽어지니
킬문님등 고집스러운 정맥꾼들의 몇 표지기가 보이는데 부대안의 초병들이
“저 아래로 가셔야 하는데..
수고한다는 인사와 미소를 띠우고 그대로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자니 ”345kv 인천 T/L No20"의 송전탑을 지나가노라니
우측 저 아래 “한국공영 하나아파트”가 보이고 11시33분 마지막 송전탑이있는 부대옆의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니
왕복4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아니지고개(안화지)내려서서 국도와 경인고속도로를 지나가기위해 좌측으로 주유소를 지나
저 쪽에있는 육교쪽으로 향하다보니 주유소 옆에 칼국수집이 보인다
엄청난 멀건 국물속에서 칼국수 가닥을 찾느라 어려운 젓가락짓을 하다가 다시 일어선 시간이 11시53분이고 육교를 건너서
“한신그랜드 빌리지”를 지나서 공원쪽의 산책로로 돌아나서고 다시 도로를 건너편 건너편에 “썬파크 모텔”앞의 텃밭으로
오르며 능선으로 붙으면부근이 지저분하기 짝이없고 쓰레기 버리는 돈이 얼마나 들기에 온갖 생활 쓰레기 천국이다
☞ 아나지고개와 썬파크모텔을 뒤로하고 마루금으로 붙는 지저분한 지역
12시21분 텃밭의 경계를 알리는 지저분한 끄나풀들을 지나니 평평한 x134m봉에 올라서고 벤치가 있고
“철마정0.9km 기정약수터0.3km”의 이정표와 양쪽으로 갈림길이 있다
대체적으로 넓은 산책로로 이루어졌으며 간간히 반대쪽에서 산책객들이 지나친다
4분 후 돌탑이있는 돌탑이있는 x165m봉을 지나고 게속 빠른 걸음을 할 수밖에 없음은 근처의 사람들이 배낭메고 땀 흘리는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쉼터와 벤치등 커피파는 아주머니도있는 곳을 지나니 12시33분 철마정이라는 정자가있는 x179m봉을 지나서 3분여 오르니
삼각점이있는 원적산(x196m)을 지나고 게속 빠른 걸음 으로 진행하니
12시40분 벤치가있는 x173m봉에 올라서고 동남쪽 산곡동 방면으로 내려서며 바라보자니 온통 사각의 회색빛 아파트들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튼 이 일대를 지날 때는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온 몸에 땀이 비 오듯한다
12시48분 6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산곡동 도로를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건너가면 건너편 “새사미 아파트” 입구로 한 두 어발
디디면 우측으로 철게단을 밟고 능선으로 붙는다
즉 새사미 아파트를 등뒤로하고 도로의 절개지 사면을 오르는 것이다
원적산은?
원적산의 위치는 동쪽이 산곡동이고 서쪽이 석남동, 남쪽은 원통산, 북쪽은 철마산이다.
원적산의 원자의 한문표기가 원(元)이 아니고 본래 원(怨)이었는데 원한이 맺힌 산이다
라는 뜻이고 일설에는 경인운하(京仁運河)를 굴착하는데 원통이고개를 파도 암석이 나와 실패하고
파도 암석이 많아 실패하자 원통하고 원한이 맺힌 산이라 해서 이름지어졌다 하며 그런데 후대사람들이 원적산(元積山)이라
표기하였다
13시 깨어진 삼각점이 두 개나있는 “철마산”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바라보니 계양산에 걸어왔던 정맥의 능선들이 아득하고
남서쪽으로 발전소인 듯한 시설물들과 부두쪽이 바라보이며 정박해있는 커다란 상선들도 이 곳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색적인
모습이다
13시12분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출발하고 5분 후 송전탑을 지나 산불감시탑이 있는 x142m봉을 지나 저 아래 “장고개”쪽으로
내려서려니 산불이 났던지 그런 흔적들이 보이고,
13시25분 “장고개”로 내려서니 군부대 배수구 때문에 생긴 수로를 건널 수 밖에없고 좌측으로 “7201부대” 담장을 끼고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저 아래 건양아파트가 보이는 곳이다
밭을끼고 지나다보면 우측으로 송전탑 하나 보이고 능선의 사면으로 올라붙으니 체육시설과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노라니
많은 산책객들이 자리하고 있다
13시32분 역시 송전탑을 지나니 군부대가 버티고 있고 담장안으로 총을든 초병들이 보인다
부대의 담장을끼고 전면의 봉우리로 잠시 가파르게 오르는데 뭔가에 쫏기듯 빠른 진행이다
13시39분 거대한 송전탑이있는 넓은 봉우리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서고 6분 후 구르지고개를 지나면 전면의 통나무 길을
오른다
10분 후 다시 송전탑 하나 지나고 게속 오르고 4분 후 산불감시초소와 송전탑 그리고 지적 삼각점이 있는 x128m봉을 지나고
14시 직전 두 갈래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잘 나있는 길로 내려서다가 아차! 하고 다시 갈림길로 올라서서 저 아래
동보아파트와 한국아파트가 보이는쪽의 능선으로 내려선다
14시07분 온통 생활쓰레기를 버려놓아 지저분하기 짝이없는 절개지옆으로 내려서서 포장된 “십정동고개”를 건너서 왼쪽으로
부대, 오른쪽으로 “백운공원”을 끼고 도로를 따른다
14시18분 경인선 철로위의 육교를 건너서 왼쪽의 연두색 철조망을 다르는 계단을 오른다 게단을 오른 후 왼쪽으로 사면을
따르면 좌측으로 다세대주택들이 보이고 그 우측의 밭떼기 옆으로 절개지를 오르면x86m봉이고 저 앞의 우측으로
“신동아아파트”단지들이 보이고 남동쪽을 바라보니 진행해야할 만월산이 뚜렷하다
14시31분 산불감시탑이있고 넓은 잔디평원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바로 옆구리에 바짝 다가온 신동아 아파트단지이고 전면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 좌측의 하얀건물이 군부대, 우측의 백운공원을 끼고 도로를 따르면 멀리 만월산이 보인다
14시38분 내려서보니 아카시군락을 지나고 곧이어 송림숲을 지나 내려서니 바로 아래 “정양사”가 보이는데 내려설 곳이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사면을 돌아보니 공장, 창고,고물상등이 보이는데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 철망이 보이고 모두들 자물쇠가
굳게 닫혀있다
할 수없이 우측으로 한참을 휘도니 밭떼기들 사이로 엄청난 인간지뢰(?)가 곳 곳에 돌출된 체 냄새를 풍기고 주택가의 도로로
내려선 후 다시 정양사쪽으로 돌아간다
14시50분 정양사앞을 지나 주택가를 빠져나오니 넓은 46번 국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느라 시간 지체하고 건너면 팬더아파트를
우측으로 끼고 주택가를 잠시 진행하면 다시 좁은 도로건너 산으로 올라설 수 있고 여러갈래로 산책로가 보이고 가파르게
오르자니 하얀 산불감시탑을 지나 게속 오르고,
15시09분 바위지대로 이루어지고 삼각점이있는 만월산 정상에 올라서서 가쁜 숨을죽이며 마지막 남은 빵 조각과
물 한모금으로 뱃속을 채운다
중동 아파트단지에 살고있는 첫 째 처제집의 김장을 도와 주러온 아내가 전화와서 기다리니 아내가 몰고온 차를 타고
같이 가자고하니 아까부터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신동아 아파트가 보이는 x86m봉 과 주택가 마루금에 자리한 사찰인 정양사
동쪽을 바라보니 엄청난 공동묘지가 바라보이는 만월산 정상도 간간이 산책객들을 볼 수 있고 바람이 제법 썰렁해진다
15시20분 만월산 정상을 출발하고 남쪽으로 6분 여 진행하니 산불감시 초소가있는 x156m봉을 지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내림 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부평농장 이정표가 붙어있는 봉우리에서 나무계단으로 뛰어내렸으나 높은 절개지로 인해서 역시 절개지의 우측으로
휘돌아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서 다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고개쪽으로 올라서면 고개 상단부에 sk농장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주유소직전의 절개된 능선으로 올랐으나 금새 절개지가 나타나며 “만월산 터널공사장”이다
할 수없이 내려선 후 왼쪽으로 올라서니 공사현장 사무실앞인데 sk 주유소 앞에서 그대로 올랐다면 수고도 덜었을텐데,
진도개 한 마리가 시끄럽게 짖어대는 현장사무실앞의 사면으로 올라붙으니 낮익은 표지기 들이 보이고 잠시 오름길이
이어지니 위로 시멘트 포장길이 나타나면서 인천시립 공설묘지가 어마 어마하게 바라보인다
☞ 산불감시탑의 x156m 봉 과 sk농장 주유소로 향하는 도로와 주유소
만월산은?
만수산의 위치는 동쪽이 비루고개, 서쪽은 만수동, 남쪽은 장수동, 북쪽은 일신동이며 높이는 201m이다
만수산의 이름은 산아래 마을이 장수촌이며 수명이 만수(萬壽)한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그리고 이산 동쪽에는 이 산을 큰산이라 해서 대산(大山)이라 불리었다
☞ 만월산 정상 삼각점
그렇게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오르는데 간간히 차량들도 지나가고 이 곳 역시 산책객들을 볼 수있고
15시53분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쉼터가 나타난다
16시 붉은 깃발과 산불감시초소, “철마산 만수동
08분 철마산 정상 출발, 내리막이고 3분 후 내려선 고개에는 2911부대장의 경고판과 좌측 으로 부대가 내려보이는 이 곳에서
다시 전면의 x183m봉을 향해서 넓은 군부대길을 따라 오름이 이어지는데 경고판 이 곳 저곳에 보인다
16시17분 x183m봉을 내려서면 곳 곳에 군 훈련 시설들과 바스락 거리며 밟히는 낙엽소리,
6분 후 좌측으로 바로 아래 군부대가 내려보이고 전면의 통신 시설물이있는 봉우리를 향해 넓은 군도를 따라 오르다보니
경고판도 보이고 잠시 후 부대의 후문인지 철조망이 보이는데 그대로따라 엉겹결에 오르다보니 에구! 부대안 깊숙이 들어서고
말았으니 얼른 다시 빠져 나오며 혼동이 생기고 말았다
빨리 산행을 마쳐야겠다는 바쁜 마음에 킬문님과 통화를 시도하다가 여의치않아 계방지맥 산행중인 높은산님과의 통화에서
해법을 찾는다
☞ 인천 시립 공원묘지를 끼고 오르는 도로 세 번째 철마산 정상
오르다가 본 첫 번재 후문같은 철조망에서 우측으로 돌아가야한다는데 이미 다시 너무 뒤돌아간 상태에서 다시 오르막을
오르고 철조망을 휘돌아간다(16시45분)
그러나 또 너무 휘돌아 나아갔다가 다시 돌아서서 저 아래 송전탑으로 내려선게 54분이고
16시58분 수현마을 못미쳐의 국도변으로 내려서게되고 국도를따라 동쪽으로 향한다
17시10분 경인고속도로, 서을외곽순환도로,국도가 만나는 비루고개에서 산행을 접는다
이미 어둠이 내린후라 다음 들머리도 봐두지 않고 엄청난 차량들이 씽싱 달리는 순환도로의 고가 아래를 걷다가 부대의 정문
앞에서 송내행 버스에 오르고, 송내역 앞에서 택시로 처제집으로 달려가니 이미 전화를 받은터라 호화(?)밥상에 소주 한 병에
기분이 좋아진다
거기에다가 아내가 몰고가는 차량에 집까지 자동배달(?)이라 ...
내 한남정맥 3구간종주는 이렇게 아주 편하게 막을 내린다.
☞ 마지막 군부대 일대와 군부대 오르다가 저 지역에서 철조망을 끼고 돌아간다
-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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