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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느림속의여유. 산행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곰바우
↑ 고도프로필 ↓
『37차 최종산행』
▣토끼재에서 망덕포구 최종산행 마루금은 그럭저럭 잘정비돼어 있다고 볼수있고 특히 고도가 낮은 산들은 동네뒷산 취급으로 정비를 하지 않고 오직 정맥꾼들의 오가는 길목으로 길이 희미하거나 잡목이 많이 있지만 여기 호남은 오히려 정비를 해준것 같드라 아무리 낮은산 야산이라도 잔가지를 정비해줘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토끼재 들머리는 사유지라는 구실로 완전 차단되었드라 우회하면서 안을 들여다보니 소나무 몆구루 있을뿐인데 도심가에 있는 사유지라면 이해할수 있지만 높은 고개의 마루금 정중앙에 사유지라는 명분으로 차단한다는 것이 씁씁하드만 차라리 귀퉁이로 오솔길형태의 길을 내주고 당부말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삼일째 산행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불암산과 국사봉 오를때 고도에 비해 무척힘이 들었고 그이후 남해고속 도로까지 룰루랄라 했지만 228 미터 천왕산 오를때는 입에서 쉰냄새가 나고 망덕산 짧은 오름길도 힘들었다 ▣이실직고 한다 내 마루금산행하면서 마루금에 충실했고 돌아가는길에도 우회하지않고 충실하게 따랐고 임도또한 가지 안했는디 요번에는 어케 요령을 부려버렸다 천왕산 오르고 내려서 194봉으로 안올라가고 좌측 장재마을로 빠져 망덕으로 우회해서 올라으니 이에 이실직고 하고 굳이 이유를 대라면 194봉에서 내려오다 2번 국도 중앙분리대를 월담해야하는디 몸이둔해 혹시나해서 글고 우회하는길도 상당해 미리 빠져나와 우회했다
『토끼재』는 1910년 이전까지 이용된 광양시의 교통로로, 해발 536.5m의 쫓비산과 431.3m의 불암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이다.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과 다압면을 이어주고, 과거에 토끼가 많았다 하여 토끼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모처럼 안개가 없다 얼마나 다행인가 다만 사유지라 가지말라고 하네요 ↓
뒷쪽은 느랭이골이란 팬션과 거시기땜시 요금도 받드만 일단 여기 안전지대에 차량주차하고 ↓
가지말라고 하니 안가면 돼고 우회를 해야하는디 다들 좌측으로 돌아 간다하드만 나는 우측으로 붙어봤어 ↓
그런데? ㅎㅎㅎㅎ 웃음이 나오드만 산소용접기로 자른흔적이여 아니 어떻게 누가? 산꾼? 그럼 장비는 어떻게 좌우당간 이해할수없고 아이고 내체력은 안돼? 존재산에서 한번 기었으면 되었지 여기서 또 기어? 어휴 안돼 우측 끝으로 더 가보니 ↓
에라이 니기미다 세상에 요로코럼 할 필요가 있을까? 여기로 못가면 엄청난 우회길이라 월담실행에 드가는디 손가락 철망에 걸고 발로 철망밟고 건너는디 니기미 가운데에 걸리드만 요거는 잡아땡길수도 없고 팔에 최대한 힘을 주고 다리을 들어올리니 가운데가 빠지드라↓
절계지를 올라 마루금에 복귀하고 우측으로 수어천땜을 조망하는디 ↓
주위의 마을도 이쁘고 ↓
마루금에 복귀해 모가지 힘주고 가는디 니기미 된장 저 끝에도 철망이있드라 ↓
철망을 다시우회해서 경사면을 치고 오르면 마루금에 다시복귀하고 이제는 편안하게 가는디 흔들바위와 흡사해 ↓
검독수리다 지금 이땅에 없어야 되는디 지나가다 낙오됐나? 근디 이놈 날아갈 준비하는디 과연 날을수 있을까 언능카메라에 담고 한발자국 움직이는디 날으드만 최소한 니기 날라야할때는 장애물이 없는 1.2십미터는 공간이 확보돼야 하는디 가지에 걸려 몸부림치다 절개지 어느곳에 떨어져 버렸으니 우짤까 부디 살아있기를 바라며 ↓
낑낑 끙끙 불암산에 오르고 ↓
뒤돌아봅니다 억불봉이 유별나구만 ↓
섬진강쪽도 조망하고 연무.박무 심하지만 그래도 어제 그제에 비하면 감솨 할따름 ↓
가야할길을 조망하고 탄치재로 내려간다 ↓
탄치재로 ↓
광양시 진월면과 진상면 경계를 이루는 탄치재에는 "탄치재 해발 100m 광양군" 이라고 표시된 표지석이 있다 ↓
이제는 국사봉으로 ↓
45번지나고 ↓
불암산 뒤돌아보고 ↓
산불무인탑이 있는 국사봉이다 ↓
삼각점과 정상이정표 ↓
국사봉에서 어찌저찌해서 내려오면 상도재가 나오고 ↓
정박산에 도착하고 ↓
에또 담은 어디냐 저봉우리가 잼비산이고 배암재를 걸쳐가는구만 ↓
배암재전에 묘지뜰에서 호남의 마지막 점심을 먹는구나 이렇게 땃땃한 점싱을 새벽에 일어나 거처 눈치봐가며 밥을해서 바리바리 챙겨주는 당신 이래서 내 무사히졸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정말 감사합니다 ↓
배암재 건너 ↓
잼비산찍고 ↓
시멘트길이 자주나오드라 ↓
와우 섬진강포구와 천왕산이 조망돼고 ↓
아즉도 공사중이네 오래된것 같은디 절계지 위로 오를까하다 우측으로 우회 지하차도까지 도로따라 가기로한다 ↓
지하차도로 남해고속도로를 넘어가고 ↓
여그절개지로 올라 ↓
오르다 건너온길을 뒤돌아보고 ↓
밤나무밭으로 수확기는 오해사기 쉽겠드라 ↓
다시 구질구질 걸어온길을 뒤돌아보고 ↓
서해바다 갯벌이 연상되구만 ↓
돌뎅이 오르면 ↓
천왕산이드라 ↓
망덕산 바로코앞에 있고 ↓
섬진강 저짝은 갱상도땅이드만 ↓
가야할 194봉 내려다보이고 여기서부터 에스자로 휘어도는디 ↓
여그벌목지에서 ↓
194봉으로 안가고 우측 이길로 우회한다 중앙분리대 넘기가 쬐끔 거시기해서 ↓
다시 망덕산 마루금에 복귀해 오르는디 역시 호남은 호남이다 있는진을 다 빼놓드라 ↓
아~~ 준희님의 정상펫말을 보니 눈물이 핑돌드라 아이고 으미 나왔구나 ↓
쬐끔 더오니 정상석이 있고 ↓
제일먼저 마눌먼저 챙겨주고 ↓
정말 기분좋습니다 ↓
배알도와 광양만은 희미하게 ↓
하동화력발전소 ↓
제철소도 하지만 시야는 흐릿하구만 ↓
얼마만에 마눌궁뎅이 쳐다보고 산행이냐 ↓
오늘만큼은 모든게 새롭게 보이네요 ↓
아~~ 섬진강아 ↓
한반도 최장맥 산끝 망덕산이랍니다 ↓
『망덕포구』 전라남도 광양시의 진월면 망덕리 일대에 위치했던 나루터이다. 섬진강이 광양만으로 유입되는 좌측에 위치하는 나루터로 서쪽에 망덕산(望德山)이 있다. 조선 시대 지리지나 지도에서 망덕나루를 찾을 수 없다. 다만 『조선지지자료』에 진상면 외망리에 망덕포(望德浦)가 수록되어 있다. 나루터 지명은 망덕산에서 유래되었다. 망덕은 왜적의 침입을 망(望)보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전북의 덕유산을 바라본다는 데에서 유래한다는 설 등이 있다. 매년 9월 망덕포구 일대에서 전어축제가 개최된다.
모든게 평화롭다 ↓
아~~~ 긴한숨으로 맴을 식히고 ↓
혹시축하비행? ↓
역시축하비행이네 ↓
고마워이 마눌 ↓
인자 묵어야지 벗굴도 첨 묵어보고 도다리가 맛나다고해서 도다리도 묵고 또묵고 하룻밤 더자고 담날 섬진강따라 거슬러 올라가는디 벗꽃이 다 지었드만 서운하군 쌍계사 가다 화계장터들려 돌아보다 쉬엄쉬엄 집으로 귀가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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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남 졸업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졸업은 두 분이 다정하게 함께 하셨군요~, 참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찌 대명님 산행기 보기가 힘드네요
곰바우님! 호남정맥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머나먼길의 종착지에서
섬진강을바라보며 느꼈을 감회가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저도 7일정도산행하면 졸업을 할것같습니다.
곰바우님의 흔적을쫒아
뒤따라가겠습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섬진강 바라보며 느껴보세요 ㅎㅎㅎ
냥 저는 찡하드라고요 편안하게 쉽게 산행하신분들은 덜 하겠지만
어렵게 힘들게 했던 나는 좀 색다르더군요 특히 고향땅이라 일곱번만 하면 졸업하신다면서요 그때쯤 알려주세요
끝날때까지 안산 즐산 하세요
축하하우~~
내 쪼메 서둘렀으면 되었을텐디 ....쩝
그참 맛나게묵네....ㅎㅎ
이번주중에 시간되면 연락주시요 축하주한잔 해야지요~~
불쌍히 여겨 어엿삐 봐죠좀
니기미 호남은 내가 선배인게 내앞에서 호남은 꼬랑지 학실히 내려주셍
짝! 짝! 짝! 축하혀유...
두분이 함께 끝까지 하셨으면 더좋았을텐데...
졸업은 같이하셨으니 그또한 즐거움이지요.
그길 곧 쫒아 가리다.
감솨합니다
근디 어느누구가 침을흘리며 입맛을 느끼는디 조심허쇼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정말 고향을 보며 걷는 기분이 어떨까요? 즐거운 상상만할 뿐입니다.
마음의 부담이 없어요
또한 지리적 여건을 대충아니 도움이 많이 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사랑님 산행기 많이 참고했습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곰바우님, 긴 시간 고생많으셨소.
고향땅을 밟는 감회가 남달랐겠네요.
호남정맥 완주 축하합니다.
고참님의 축하를 받으니
기분이 아주좋습니다 ㅎㅎㅎㅎㅎ
곰바우님 축하드립니다.
긴정맥 고생했읍니다.
아니 셀카봉을 가져가던지 삼각대를 가져가던지 아님 카메라앉혀놓고 두분이서 한컷하셔야지
왜 따로 따로 ~~ㅋㅋㅋ
그생각은 미처못했습니다 그제 졸업한다는 생각뿐 ㅎㅎㅎㅎ
호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머나먼 길을
두분이서 함께해서
더욱 뜻 깊었겠습니다.
예 뜻깊은 산행이었습니다 고향에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