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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마루금 찾기가 까다롭지만 조망이 좋은 아구지맥 3구간
안말래 흥륜사-임도-x612m분기점-아구산(△653m)-x426m-△363.7m-신림고개(임도)-금산 분기점-금산(△388.7m)-다시 분기점-가진재-x205m-임도-△181.8m-바릿재-x143m-36번 도로-비래봉산 포기
도상거리 : 접근 및 금산 왕복 지맥 17.5km
소재지 : 경북 울진군 서면 울진읍 근남면
지형도 : 울진 죽변
이 구간 아구산 이 후 낮은 능선들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마루금의 능선보다는 지 능선들이 더욱 발달되고 높게 형성되어 이어가므로 독도가 까다로운 구간이다
송림이 좋은 능선도 있지만 낮은 야산지대로 접어들면서 잡목과 가시지역을 통과하는 것도 힘든 구간이기도 하다
아구지맥 만을 종주하려면 날씨가 괜찮은 계절에 중간에 비박을 하면서 단번에 종주할 수 있겠지만 접근이 어렵다
이번 구간 역시 대중교통편으로 붙기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곳이다
후기에 언급한대 x612m 분기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향하지 말고 날 등을 올라야하고 아구산을 거쳐서 x426m까지 큰 문제없이 진행된다
문제는 이 후 삼각점이이 있는 363.7m봉 까지 인근의 능선보다 낮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잘 찾아야 하겠다
이 후 금산 분기점 까지는 몇 군데 헷갈리는 곳이 있지만 송전탑을 보면서 진행하면 대체적으로 어려움 없이 갈 수 있겠다
되도록 금산 정상을 다녀오면 좋겠다 지나온 능선이라든지 가야할 능선을 조망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금산 이 후 시멘트 말뚝이 있는 317m봉에서 가진재 까지 온통 가시와 잡목들과 낮은 능선들이 이리저리 분기하므로 마루금 찾기가 까다롭다
가진재 임도를 버리고 다시 잡목과 가시사이의 길 없는 마루금을 잘 찾아야 한다
x205m봉 일대, 그리고 행곡리 임도까지는 길 없이 가시잡목이니 독도주의 구간이다
임도 이 후 잠시 혼동스럽지만 이 후 △181.8m봉 일대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은 길이다
키 작은 소나무들을 헤치며 작은 오르내림이 잦고 삼각점의 △181.8m봉 정상에서 비릿재로 내려설 때 무덤이 있는 분기점을 주의하자
비릿재 이 후 산길은 뚜렷하다 마지막 청주 사씨 무덤 이 후 참호가 있는 봉우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분기점을 잘 찾도록 하자 이 후 별 무리 없이 내려설 수 있겠다
후기에도 언급하듯이 대중교통의 접근 방법은 거의 어렵다고 봐야한다
흥륜사까지 울진택시가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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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07년 11월 18일 (일) 하루 종일 맑은 날씨였지만 첫 추위가 오면서 제법 쌀쌀했음
본인 포함 9명이 산행
오랜만에 아구지맥 3구간이자 마지막 구간을 들어가기로 한다
이 지맥은 높은산님 일행들과 같이하는 산행이라 그들의 일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거의 두 달 반 만에 같이하는 산행을 하면서 토요일 늦은 밤 양재동으로 향하는데 양재역 인근에서는 아구지맥팀과 상관없이 이래저래 아는 산꾼들과 얼굴을 대하게된다
첫 추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겨울차비를 제대로 하고 나섰고 산행 출발지에 도착해서도 한참동안 수면을 더 청하고 불빛이 비추는 흥륜사 입구에서 따끈한 국물로 아침을 대신하고 06시30분 흥륜사 스님의 독경소리를 뒤로하고 남쪽으로 임도를 따라서 지난번 산행이 끝났던 마루금으로 향한다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데 언제고 아침의 이런 공기가 정신을 맑게 한다
오른 임도의 북사면은 잣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임도는 마지막으로 남서쪽으로 휘돌며 07시05분 지난 번 산행이 끝났던 안말래 안부 에 올라선다
높은산님의 제안에 의해서 아침 반주를 한잔씩들 하느라 지체하고
07시11분 턱진 마루금의 능선으로 붙어 올라서니 참나무가 무성하고 바스락 거리며 밟히는 낙엽소리가 참! 듣기 좋다
우측으로 보이는 x612m 지능선 쪽에서 영역을 침입당한다고 생각하는지 짐승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마루금이 시작되는 임도 상단▷
◁분기점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아침햇살이 비추는 안일항산 쪽▷
분기점으로 오르는 도중 소나무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안일항산의 모습과 응봉산 분기봉의 모습이 뚜렷하면서 보기 좋은 느낌인 것은 지난 구간 때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빗속의 산행에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07시27분 x612m봉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니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햇살이 비춰준다
마루금의 능선의 날 등이 북동으로 오르게 되어있는데 사면의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잡목사이로 날 등으로 올라선다 하지만 뒤쳐진 몇 사람들은 아마도 뚜렷한 사면을 따르는 모양인데 과연 어디서 만나기 될지!
날 등의 좌측은 참나무가 주종이고 좌측은 소나무들이 보기 좋다 분기점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시설물이 서있는 봉우리다
북동쪽 안말래 쪽 골자기와 일대의 고만고만한 수많은 봉우리들이 흡사! 공동묘지의 봉분들 마냥 올록볼록 펼쳐진 모습이다 (4분 지체)
동쪽을 바라보며 흡사 골자기로 쳐 박히는 느낌으로 뚝 떨어지는데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내려서니 능선은 살아있는 것으로 보여 지고 이 후 북동쪽으로 송림능선은 길이 좋다
07시48분 헬기장을 지나기 전에 조금 전의 사면 길을 만나고 헬기장에서 다시 오름이다
중키의 소나무 사이로 오름은 이어지고 오르는 도중에 전망이 좋은 곳에서 북쪽으로 살짝 보이는 응봉산과 북서쪽 멀리 삿갓봉 쪽도 조망하고, 남서쪽 멀리 보이는 산은 낙동정맥상의 통고산(1.066.5m)이다
조망을 즐기느라고 5분 정도 지체다
◁615m 지능선이자 3面 분기점, 아래사진은 올라선 무인산불감시 시설물의 봉우리▷
◁안말래 방면의 작은 봉우리들이 봉분같이 보이고, 헬기장을 지나고 오른다▷
◁오르면서 바라본 좌 안일항산 중앙 삿갓봉 일대 우측 응봉산 분기봉, 아래사진은 멀리 막동정맥의 통고산을 당겨본다▷
08시 무인산불감시시설의 봉우리에 다시 오른다
북동쪽으로 가깝게 아구산 정상이 보이고 멀리 울진시가지 앞의 동해가 시원스럽게 펼쳐져있다 내려서고 오르는데 가끔씩 펼쳐지는 조망에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는 것은 오늘 구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과 예상대로라면 일찌감치 산행을 마치고 바닷가에서 생선회를 안주로 뒤풀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생각에서였다
그렇지만 대개 이런 날은 대체적으로 오히려 더 늦은 시간에 하산하게 마련인데 결론을 먼저 설명한다면 오늘 역시 그런 여유로운 마음 때문인지 무수한 알바와 여유로움으로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큰 의미야 없지만 해안가의 비래봉산까지 가서 마치지 못하고만다
올라서면 송림 봉우리고 아구산 정상을 향해서 오르는 도중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또다시 일대의 조망을 보느라고 시간이 지체된다
08시25분 빼곡한 키 작은 소나무를 헤치며 올라서면 울진301 2004년 재설 의 삼각점이 설치된 아구산 정상인데 조망이 오히려 조금 전의 상황에 비해 너무 없다 (08시37분 출발)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공터 같은 곳에서 오르고 노송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곧 헬기장이다 (08시42분)
내려서면 처사 영양 남씨 무덤이고 곧 송림 공터 다
갈비가 푹신하게 밟히는 송림능선이며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잠시 후 잠깐 오르고
08시52분 송이꾼들이 이용하던 것인지 움막의 형태를 지나간다
몇 발자국 우측인 동쪽으로 내려섰다가 곧 좌측인 북동쪽으로 오른다 뚝 떨어지면 송이 움터에서 5분 후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서 4분 후 신안 주씨 무덤을 지나간다
◁다시 바라보는 알일항산 방향과, 아래사진은 처음 출발했던 흥륜사 방면의 골자기▷
◁지나온 산불시설 봉우리 뒤로 멀리 통고산이 살짝 보이고, 아래사진은 아구산 정상 삼각점▷
◁아구산 정상 아래 헬기장과 부드러운 송림능선을 지난다▷
가지가 낮게 쳐져있는 소나무 가지를 헤치며 내려서면 전면의 x425m봉 직전의 안부인데 이곳저곳 송이재취 흔적으로 찟겨진 천막들이 나무에 걸려서 바람에 날리니 야간에 이곳을 지날라치면 흡사 귀신이라도 나올듯한 그런 그림이다
장송들의 안부에서 오르면 중키의 소나무들을 헤치며 오르면 어느 순간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뚜렷한 길로 올라감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바로 좌측의 사면을 따르니 당연히 우측의 봉우리로 다시 올라서서 능선의 가닥을 잡아가야 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답 을 머리 속에 입력하고 올라선 다음 뒤로 돌아서 공터의 봉우리로 올라서면서 오늘의 첫 시련이 시작된다
(09시13분) 뒤돌아보니 내려선 아구산 정상 쪽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그 우측으로 안일항산도 보인다
09시25분 출발 우측 아래 검미팟골 의 골자기를 내려 보며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벗어난 x381m봉 능선으로 향하고 있었고 흡사 산불지역같이 보이는 황토가 드러난 능선으로 내려서서 첫 봉우리에 올라서보니 아무래도 이 능선은 잘라져 보인다
좌측으로 낮은 능선이 363.7m봉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 지니 다시 봉우리로 돌아간다
09시37분 공터의 426m봉에서 내려서면 바로 헬기장이다
그러니까 아까 좌 사면으로 올라서서 그대로 몇 걸음 더 진행하면 바로 헬기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헬기장에서 아주 혹독하고도 곤혹스러운 알바가 펼쳐진다
그 이전 공터의 봉우리에서 오늘 여정이 상당히 빠를 것 같으니 여유롭게 시간 나는대로 술도 마시며 진행하자는 이야기들이 화근이었는지도 모른다 마음이 풀어져 버렸으니까!
◁426m봉을 오르며 바라본 죽변 방향, 부드러운 송림과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오른다▷
◁뒤돌아본 아구산 정상 일대, 아래사진은 멀리서 본 426m봉▷
◁헬기장 이 후 마루금 찾기에 주의하자, 아래사진은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아구산 안일항산 멀리 삿갓봉 일원▷
이번에는 쉰배미 방면의 x203m쪽 능선을 따라서 부지런히 내려간다
아무 것도 모른체 말이다
부드러운 송림능선에 곧 임도도 만나고 방향만 보고 그저 날 등과 마찬가지로 이어지는 임도도 따라가고 송이 함석 건물도 몇 차례 지나서 진행한다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들 없이 말이다 하여튼 헬기장까지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않은 체 일대에서만 이리저리 갈라지는 능선들을 헤집고 다니며 혼란만 가중 시킨다
남양 홍공 의 무덤을 지난다거나 푸른색 송이움막을 지난다든지 그런 기록들을 써보고 사진을 찍지만 모두가 엉터리인 것도 모른 체 부지런히 진행한다
11시 보이지 않는 송림 속을 헤매다가 올라선 봉우리에서 북쪽 바로 아래를 내려보니 쉰배미 민가들과 전답들,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두고개 뒤쪽의 △357.1m봉이다
그 때서야 잘못 진행한 것을 알고 남쪽의 △363.7m봉도 확인하며 다시 뒤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09시13분에 헬기장의 봉우리 출발이니까 자그마치 1시간45분 정도를 허비한 셈이다
두 사람만 헬기장 쪽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직전의 임도를 휘돌아 내려서서 전답지대를 횡단한 후 바로 △357.1m봉으로 붙기로 한다
적당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역시 송이재취의 길이 나타나고 가파르게 오른다
헬기장에서 바로 내려선 곳에서 지나서 내려서면 묵은 임도가 나타나고 △357.1m봉으로 오르게 되는 모양이다
하여튼 두 시간에 걸친 엉뚱한 곳 헤매기에다가 다시 돌아오는 등, 우여곡절 끝에
12시20분 울진309 2004년 재설 의 삼각점의 △357.1m봉 정상이다
◁송이재취 시설들과 그에 따른 임도들을 따라간다 엉터리로 잘못가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쉰배미 민가들을 보면서 아차! 잘못 온 것을 알고, 다시 찾아 올라간 357.1m봉 정상의 삼각점▷
멀리 남동쪽으로 송전탑이 보이는 가칭 신림고개 직전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송이터를 지나서 내려서니 유인 김녕 김씨 무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13시 출발
우측으로 뚜렷하게 크게 살아있는 능선도, 좌측의 능선도 살아있는 묘한 지형이다
하여튼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를 향해서 진행한다 임도가 이어지고 내리고 오르고,
처사 광산 허공 무덤을 지나서 오름이다
13시15분 345T/L No37 송전탑을 지나서 올라서면 유인 영양 남씨 무덤이며 무덤에서 우측(남쪽)으로 내리고 금방 평탄해진다 송이 재취 흔적들은 여전하다
송전탑에서 7분 후 대나무들이 보이고 내려선 곳은 임도로 이루어진 신림고개 다
신림고개라는 지명은 없다
북쪽에 위치한 신림마을과 남쪽의 불영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보이니 그렇게 부르기로 한다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서면 곧 노간주나무들이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봉우리고 내리고 오르고,
금산 분기점을 향해서 오르는 마루금의 우측 아래로 임도가 따라온다
13시31분 처사 울진 장공의 민 무덤이고 연이어 비석 없는 무덤 1기를 지나고 또 울진 장공 무덤을 지난다
철망을 넘어가고 북동쪽 중키의 소나무와 잡목의 능선을 오르며 이 후 다시 이름 없는 무덤 1기를 지나고 좌측으로도 비석과 상석이 있는 무덤을 보며 지난다
다시 이름 없는 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아까부터 따라오던 산판 길을 만나서 잠시 그 길을 따라간다
◁멀리 송전탑을 바라보며 357.1m봉을 내려서고, 이 후 송림의 임도도 잠시 따른다▷
◁가칭 신림고개를 지나가고, 아래사진은 송이움막 시설이 보이는 능선을 오른다▷
13시40분 다시 산판 길을 우측으로 버리고 날 등을 오르니 송이움막이 나타난다
굳이 날 등을 따르지 않고 산판 길을 따라가도 되겠지만 그냥 능선의 날 등으로 향한다
소나무 아래 잡목들의 능선을 은근히 오르고,
잠시 후 다시 송이움막을 지나고 내려서니 산판 길을 따라 오를 수밖에 없다
13시47분 금산 분기점 삼거리다 먼저 온 일행들이 쉬고 있고 높은산님 한 사람만 금산 정상을 올라갔다한다
금산은 마루금에서 남동쪽으로 벗어나 있는데 이곳에서 왕복으로 도상거리 1.8k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반은 산판 길이며 분기점에서 5~6분 후 내려서고 난 후 소나무 사이로 줄기차게 오른다
14시03분 시야가 확 터진 금산 정상에 오르니 21 재설 78.6 건설부 2등 삼각점이고,
비록 388.7m밖에 되지 않는 봉우리지만 사방이 막힘없이 시야가 확 터져있어 그동안 알바의 서운함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북동쪽 죽변 앞바다와 그 아래 동쪽으로 울진시가지, 남쪽으로 광천이 산태극수태극을 이루며 동해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북서쪽으로 지나온 능선들과 삿갓봉 일대가 멋지게 펼쳐져 보인다
남쪽으로 금장지맥 서쪽으로 높이 서있는 산은 대령산(652.5m)인데 언젠가 금장지맥과 연계하던지 천축산과 왕피천을 연계하는 산행을 생각해봐야 겠다
14시08분 제일 뒤로 쳐진 상태이니 출발이다
14시20분 다시 삼거리 도착이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면 곧 폐 무덤과 푸른색 천막의 송이움막도 지나간다 내려서면 뚜렷한 산길이 북쪽으로 이어지며 은근히 내려간다
◁묵은 산판 길을 따라 오르면 금산 정상과 갈라지는 삼거리다▷
◁금산 정상과 북서쪽으로 아구산 안일항산 멀리 삿갓재 일대도 보인다▷
◁구불거리는 광천과 동해 바닷가 옆으로 낮은 긴 능선이 금장지맥, 아래사진은 멀리 죽변항이 보인다▷
◁광천 건너 뾰죽한 산은 남수산 과 그 뒤 대령산이다▷
아카시나무들이 도열하듯 서있는 지대를 지나고 오르니 또다시 아카시 지대가 나타나고
14시30분 송림 아래 시멘트 말뚝이 박혀있는 x317m봉에 올라선다
마루금은 길이 없는 말뚝 봉우리에서 낮게 뻗어있는 소나무 가지들을 헤치며 우측으로 진행해야하지만 오르던 전면으로 너무 뚜렷한 길이 보이니 그 쪽으로 향하며 또다시 알바다
북쪽으로 봉우리 하나가 뚜렷한 이쪽은 곧 풀이 무성한 아카시지대에서 내려서게 되는데 고개를 갸웃대면서 뚝 떨어져 내리는데 잡목과 가시들이 괴롭힌다
이곳이 아니다 결국은 다시 말뚝의 x317m봉으로 돌아오는데 20분을 허비한다
그동안 앞선 사람들은 멀리도 갔을 것 같으니 마음이 괜히 급해진다
우측으로 낮은 소나무 가지사이로 잠시 지나가고 중키의 소나무 아래로 북동쪽으로 내려서는데 가시와 잡목, 그리고 빼곡한 소나무들의 가지들이 여기저기서 잡아 당긴다
이 후 가진재 까지 나침반이 동쪽으로 가르키는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곳곳에서 헷갈리고 가시에 시달린다
때로는 좌측으로 더 큰 능선이 보이니 그로 인해서 더 헷갈리기도 하고,
15시 아카시나무와 억새 가시들이 어우러진 무명봉에서 내려서는데 여기저기 옷이 뜯기고 집에 돌아와서 보니 여기서 상당히 찔리고 긁힌 흔적들이다
15시10분 소나무가 빼곡한 송림능선 살짝 오르고 남동으로 내려가는데 저 아래 가진재 인근의 파란색 건물이 내려보인다
그리고 3분 후 우측 아래 고추밭에서 마지막 수확을 하는 가족들이 보이는 잘록이를 지나는데 이곳이 가진재 인줄 알았다
소리 질러 물어보니 한참 전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다고 알려준다
◁시멘트 말뚝의 317m봉이다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내려서면 가시잡목들이다▷
◁길도 없는 가시 잡목을 방향만 맞추며 내려서면 가진재 직전의 민가와 밭이다▷
잡목 사이를 헤치며 묵은 산판 길을 따르니 우측 마을에서 올라서는 임도를 만난다
15시19분 바로 가진재 며 바로 이 직전 좌측 지 능선에서 잠깐의 알바를 하고 온 높은산님과 합류하고 잠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7분 여 후 임도를 좌측으로 버리고 남동쪽 능선으로 오른다
초반 뚜렷한 길이지만 금방 뚜렷한 길을 버리고 좌측의 아카시나무들과 잡목의 능선으로 오르고 내려섰다가 오른 곳에서 좌측의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남쪽을 바라보며 잡목 사이로 내려간다 조금 전까지의 그나마 족적도 사라지고 잡목과 가시들뿐이다 내려가고 오르니,
15시35분 유인 담양 전씨 무덤을 지난다 잡목은 빼곡하다
5분 후 제법 올라선다고 생각하며 오른 곳이 x205m로 판단되고 아까부터 허기가 지고 잠시 쉬어가고 싶지만 앞선 사람들과 거리가 떨어진 것 같아서 부지런히 발길을 움직인다
동쪽으로 살짝 내려서고 송림능선 오르니 잡목에서 해방된 것일까!
다시 오르고 내려서니 억새가 잡목들과 어우러진 잘록이 형태인데 묵은 산판 길 같이 보이는 것은 아마도 송전탑 공사를 하면서 생긴 그런 길인 것 같다
2분을 올라서니 송전탑이 나타난다 남동쪽으로 송전탑 공사 길을 따라 내리다가 넓은 송전탑 길 삼거리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잠시 진행방향으로 따르니 아니다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니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안내판이 서있는 2001 민유임도 나무 말뚝의 임도다(16시06분)
이 임도는 지도상 남쪽의 행곡리와 북쪽의 읍남리 중토일 마을 쪽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송전탑 인근의 복잡한 작은 능선들 사이에서 마루금을 찾던 앞선 일행들과 만난다
일행들과 마지막 간식들을 나누어 먹고 16시18분 임도를 뒤로한다
◁임도의 가진재에서 임도를 잠시 따르고 다시 능선으로 들어서면 가시 잡목이다▷
◁송전탑 일대도 마루금 찾기가 까다롭다, 아래사진은 빠져 내려서면 행곡리 임도다▷
잡목과 가시 억새들이 엉켜진 곳을 헤치며 오르니 6분 후 이상하게 생긴 바위와 다시 두 개의 바위가 마주보고 있는 봉우리가 x190m봉이다
남쪽으로 대령산이 크게 보이는 이곳에서 송림아래 억새를 헤치며 남쪽으로 내려간다
16시35분 마루금은 동쪽으로 △181.8m봉을 바라보며 동쪽으로 휘어지는 분기봉이다
동쪽으로 내려서면 무덤이고 우측 아래로 광천이 구불거리며 가까이서 흐르는 것이 보이고 마을과 전답들도 넓게 보인다
16시48분 잔디가 자라지 못해서 그런지 봉분의 일부를 바위로 쌓아놓은 예천 임씨 무덤을 지나서 오르니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무덤에서 3분 후 싸리나무 억새 잡목들 사이에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181.8m봉 정상이다
동쪽으로 송림능선이 이어지다가 곧 남동으로 휘면서 내려가며 2분 후 우측 아래 잔디가 자라지 못해서 흙이 드러난 봉분의 민 무덤이 나타나는데 이곳을 주의하며 생각해야하는 곳이다
마루금은 우측의 무덤을 지나서 내려가는데 진행하던 뚜렷한 길의 송림능선으로 내려서면 읍남리 쪽 골자기로 내려서게 된다
하여튼 진행 중이던 능선으로 내려서다가 아차! 다시 무덤으로 돌아오고(17시05분)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또 무덤을 지나면 마루금은 좌측(동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17시10분 읍남리와 천연동을 잇는 푹 파여진 소로의 비릿재 를 지나서 오른다
숲은 이미 컴컴해서 지도의 글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올라서면 좌측은 무덤이고 우측 아래는 민가가 아주 가깝게 보인다
◁쌍바위의 190m봉을 지나고▷
◁다시 광천이 가깝고 울진시가지도 보이기 시작한다▷
◁181.8m 삼각점과 분기점의 포인트가 되는 무덤이다▷
◁비릿재를 지나는데 이미 어둡다 부지런히 어둠 속의 능선을 오르내린다▷
◁헬기장과 참호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가는데 칠흑 같은 어둠이다▷
◁덕분에 야경을 내려보고, 아래사진은 산행을 끝낸 마루금상의 36번 도로상▷
17시17분 올라선 곳에서 좌측능선으로 내리면 연이어 이름 없는 무덤들이 나타나고 4분 후 처사 영양 남공 유인 안동 김씨 쌍무덤이다
다시 3분 후 청주 사씨 무덤에서 송림 갈림길이다
좌측인 동쪽으로 오른다 아마도 이 일대가 x143m봉으로 생각되지만 지도도 보이지 않고 이제 어둠이 심해지니 빨리 내려서야겠다는 생각뿐이다
17시36분 또 다른 청주 사씨 무덤을 지나고 곳에서 랜턴을 켜고 내려서는 좋은 길이 있어 부지런히 내려서는데 어라!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비켜나서 내려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마도 인근의 잘 조성된 무덤들 때문에 생긴 좋은 길인 모양이다 다시 힘겹게 돌아 오르고 너무 어두워서 내려서는 마루금을 찾느라고 한참을 어둠 속에서 헤매다가 찾는다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니 헬기장이다 저 아래 야경이 아름답게 내려보인다 (17시57분)
곧 참호와 깃대봉인지! 하여튼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또 한동안 어둠 속에서 헤매기도 하다가 마루금을 찾는데 가끔 최중교의 산길 표지기 덕을 본다
이 후 마루금은 잡목 사이로 한차례 오르고 내리는데 곳곳에 교통호들이 파여져 있어 어둠속에서 조심하며 내려가게 되고 마지막 민 무덤 하나를 지나서 내려서니 성류굴3.2km 망양정2.2km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0.9km" 민물고기 생태체험관2.6km의 이정표가 서있는 36번 도로상으로 내려서면서 아구지맥 마지막 구간을 접는다(18시21분)
당초 생각은 다시 7번 도로를 건너고 비래봉산 을 바라보고 해변가로 남진해서 망양정 앞에서 금장지맥의 끝부분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치기로 했으나 어둠 속에서 그래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이 후 차량을 만나고 죽변항으로 이동해서 횟집에서 저녁식사 겸 뒤풀이로 마감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