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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17년 만에 다시 올라보는 봉황산이 분기한 팔음지맥 3구간 졸업
평산재-△584.1m(걸거지봉)-x493.9m-개터재(2차선 포장도로)-x484.8m-x587m-천택산△683.7m-
황산마을-산수동-30번 당진-상주고속도로-화령동공동묘지-x435.4m-x591.4m-봉황산△740.6m-
x579.3m-화서면소재지
도상거리 : 지맥15.5km 하산3.5km 19.5km
소재지 : 경북 상주시 화서면 화동면 화남면
도엽명 : 1/5만 관기
이 구간 전체적으로 지맥 특유의 가시잡목의 저항이 없는 곳이나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길이 뚜렷한
것은 아니고 걷기 편한 능선이다
△584.1m을 지나고 내려설 때 분기능선에서 마루금 찾기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고 초중반까지
대체적으로 무성한 철쭉들이다
천택산 정상에서 황산마을 쪽으로 내려설 때 마루금의 금 긋기도 어렵고 분기하면서 내려설 때도
독도주의다
황산마을-산수동마을-달성마을 일대에서 마을을 지나니 식수공급이 가능하다 x591.4m 오름 직전
상당히 가파른 바위지대 우측으로 돌아오르면 되겠고 이후 봉황산은 백두대간으로 길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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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14년 4월 27일 (일) 비 옴
본인 포함 3명
엄청난 인명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사고는 정말이지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인데 사고에 대처하는
정부의 능력도 한심하고 아무튼 국민들이 화도 나고 슬픔에 잠겨있는 역사에 기록될 창피한 사고다
산에 가기 위해서 배낭을 꾸리고 나서는 것도 주위에 눈치가 보일정도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지만 가야할 상주시 화서면 일대의 강수량이 많지 않으니
졸업구간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새벽 2시30분 잠에서 깨어 베란다 창을 열어보니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우의에
스패츠까지 준비하고는 나서는데 정말 많은 비가 내린다 높은산 캐이님 같이 합류하고 새벽을
가르며 달리는 고속도로에도 역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상주권에 들어서니 거짓말같이 비가
그쳐있고 도로도 말라있으니 확실한 일기예보가 오늘 졸업구간을 도와주는 것일까!
차량을 아예 화서면소재지에 주차시키고 화서택시로 들머리로 향하고
화서면은 신라시대 경덕왕 때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화령으로 부르다가 1895(고종32년) 상주군으로
개편될 때 중화의 서쪽에 위치하였다 하여 최초 화서면이라 칭하게 되었다 현재에도 화서보다는
화령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화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뿐 아니라 팔음지맥과 숭덕지맥을 들먹일 정도로 산꾼들을 많이 태웠다는 기사는 미터기를
돌리지 않고 25.000원의 택시비를 요구하지만 오늘 기분 좋은 산행을 위해서 그냥 지불하고
하차하니 어만각 일대 두 주일 전보다 녹음은 더 짙어있고 가까이 보이는 팔음산도 뚜렷하다
07시12분 다른 때에 비하면 늦은 시간에 어만각 앞에서 출발하고 서-북쪽의 임도를 따라가고
▽ 화서면 소재지
▽ 팔음산이 가깝게 보이고
5분 만에 절개된 임도상의 평산재에서 서쪽으로 올라서니 숲 아래 넓은 길로 올라서는데 금방
올라선 능선에서 북쪽으로 평탄하게 이어지니 평산재에서 5분후 번호미상의 송전탑을 지나니 좋은
길은 송전탑 때문이었는지 이후 지맥 특유의 빼곡한 나무들의 숲으로 들어서서 금방 오른 봉우리
에서 우측으로 휘어 금방 내리고 오르면 거의 평탄한 능선인데 송전탑에서 5분후 살짝 오른 약410m
의 좌측 능선 분기봉에서 북동쪽으로 휘어 내리니 푹 패어진 다락골 안부다
안부에서 3분여 북동쪽으로 오르니 다락골 쪽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북서쪽에서 다시 북쪽으로 3분여 오른 봉우리에서 슬그머니 내려서고 오르면
마루금이 북쪽에서 동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이고(42분)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다
07시48분 고만고만하게 진행하다가 내려서니 패어진 소로의 우측(남)은 다락골 좌측(북)은 수봉마을
골자기인데 우측인 다락골 쪽 넓은 길이 보인다
이곳부터 넓은 길이 형성되며 올라서니 좌측(북) 능선이 분기하고 다시 오름의 초입에는
「孺人 延安 李氏」잘 조성된 무덤이 나타나니 이곳에서 반주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하는데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니 이제 시작인데...
08시28분 출발하고 넓은 길은 사라지며 바로 올라서면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이 보이고 금방
올라선 분기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몇 걸음 내려서고 북동쪽 오름이 이어지며 고만고만하게 이어지다가 곧 방향이 우측(남)으로 휘어
오름의 초입에는 폐 무덤도 보인다
▽ 평산재
▽ 다락골 안부
▽ 연안 이씨 무덤도 포인트
철쭉들이 무성해서 고개를 숙이며 올라서고 남쪽으로 꺽이며 2분여 더 가파르게 오르니 약520m
(37분)의 남쪽 x462.3m 능선 분기봉이고 북동쪽으로 잠시 내려서고 가파르게 오르니 약 535m의
남쪽 x403m 능선 분기봉인데 孺人 昌寧 成氏 잘 돌본 무덤이다
거의 북쪽으로 휘어지며 조금씩 내려서니 거의 평탄하고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팔음산이
보이면서 그렇게 부드럽게 진행하다가 1분여 올라서니
08시49분 우측(북) 수봉골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휘어간다
저 앞으로 걸거지봉으로 불리는 △584.1m가 보이며 능선의 폭은 넓은 편이고 제법 오름 같이 4분여
올라서면 폐 무덤을 지나니 약 560m의 우측(남) 새뜸 쪽 능선이 분기하고 동쪽에서 북동쪽으로 휘며
분기봉에서 5분 올라선 09시 넓은 공터에 무덤이 있고「관기308 2003재설」삼각점이 설치된
△584.1m다 월간 산에서 펴낸 4000 산에는 어째서 걸거지봉으로 표기되었을까! 남쪽 팔음산이
보이고 북쪽으로 구병산이 비죽거리는 봉우리들이보이고 마루금은 북쪽으로 틀어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북동쪽 율림리 사산리 들판이다
한차례 내리고 고만고만하게 진행하다가 오르는데 폐 무덤들이 보이고
09시09분 약540m의 우측 x493.9m 분기봉은 구덩이가 파져있고 북쪽의 급격한 내림은 길은 없지만
잡목의 저항은 없이 4분여 내려서니 이런 울창한 잡목들의 수림아래 잘 조성된 1기의 무덤인데
이 지점 우측(북) 치실마을 쪽 능선분기점인데 마루금은 좌측(서)으로 틀어 내리는데 독도주의
지점이다
무덤 직전과 무덤을 지나면 풀섶에 낡은 철선이 있어 걸려서 넘어질 수 있고 금방 북서쪽으로 능선은
이어지며 뚜렷해진다
▽ 대체적으로 울창한 철쭉 숲이 이어지고
▽ 약 520m의 x462.3m 능선 분기봉
▽ 나뭇가지 사이로 △584.1m이 보이고
▽ 답답하지만 구병산 능선을 바라본 순간이고
▽ △584.1m(걸거지봉)
▽ x493.9m 분기봉에서 4분여 내려선 무덤지대 독도주의 철선주의
빗방울은 여전히 한 두 방울 떨어지며 부드럽게 내려서다가
09시20분 살짝 오르면 파묘된 흔적이고 고만고만한 능선 작은 둔덕이 서 넛 보이는 지도상의
등고선이다
계속 폐 무덤을 보며 부드러운 능선이고 파묘 흔적에서 7분후 x493.9m 직전의 약470m 오름에는
잘 조성된 문패 없는 무덤이고 오르고 내려서니 펑퍼짐한 송림아래서 북서쪽-서쪽으로 오름이
시작되고 2분후 바위 하나가 박혀있는 孺人 密陽 朴氏를 지난다
곧 봉분이 찌그러진 폐 무덤과 다시 達成 徐氏를 지나고 오르니
09시37분 좌측아래 수봉마을 우측아래 치실마을이 보이는 x493.9m이다
뒤 돌아 △584.1m이 보이고 진행방향 멀리 천택산을 바라보며 휴식 후 09시47분 출발
남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4분여 뚝 떨어져 내려서니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며 우측(북동)으로
휘어 내려서는데 능선의 형태가 모호하니 독도주의다
09시58분 우측으로 휘어 내려서니 2차선 포장도로의 개터재는 같은 상주의 백두대간의 개터재와
지명이 같아서 잠시 혼란스럽고 도로 건너 마루금의 우측 옆 작은 골자기 쪽으로 밭과 어우러진
민가 한 채가 자리하고 있다 3분 지체
북서쪽 오름은 초반 소나무들 아래 넓은 길은 무덤가는 길이고 잠시 후 문패 없는 무덤이 나타나면서
무덤 뒤 넓은 길은 사라지고 7분여 북서쪽으로 오르다가 북쪽으로 바꾸며 펑퍼짐하게 몇 걸음
내리고 북쪽으로 휘며 우측 먼내마을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다
▽ 이런 부드러운 송림 능선이 굴곡 없이 이어지고
▽ 저 위가 x493.9m다
▽ △584.1m를 뒤돌아보고
▽ 개터재
잠시 후 북쪽에서 다시 북서쪽으로 휘며 x484.8m 오름이 이어지고 북서쪽으로 8분여 오름이니
소나무아래 구덩이가 파지고 작은 노간주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틀어 오르려니
좌측사면의 바위지대를 보며 2분을 더 오르니 10시24분 소나무와 참나무의 펑퍼짐한 우측(동)
맹골마을 쪽 능선분기점인 x484.8m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려면 전면으로 x587m가 비죽하게 솟아있다
무성한 철쭉수림으로 내려서다가 둔덕 하나 오르고 떨어져 내려서니 x484.8m에서 4분후 푹 패어진
좌우 계곡이 가까운 소로 안부에서 x587m 오름이다 2분여 오르니 봉우리가 아니 오름상의 좌측(서)
송정마을 쪽 능선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마지막 오름은 능선의 폭이 좁아지고 바위들도 보이며 오름이다
10시48분 막상 올라서보니 오를 때와 전혀 다른 펑퍼짐한 x587m다
능선은 이전의 빼곡한 철쭉들과 달리 키 큰 참나무 사이 북동쪽으로 휘며 편안한 내림이다
5분여 부드럽게 내려서면 안부일대는 펑퍼짐하고 본격적인 천택산 오름이고 북동쪽 사산리
분기봉을 향해 오르다보면 폐 무덤도 보이고 안부에서 10분여 올라서니 약600m의 우측 능선 분기점
에서 좌측(북서)으로 휘어 울툭불툭한 바위들도 보며 오름은 이어지는데 짙은 수림아래 온통 말발돌
이나무들이 뿌리를 내린 바위들과 칼 날 같이 날카로운 바위들도 보이지만 직접 오르내림은 아니다
▽ 아주 가파르게 오르지만 막상 올라서면 펑퍼짐한 x484.8m
▽ 가파르게 오르지만 오르면 펑퍼짐한 x587m에서 천택산이 살작 보이고
▽ x587m에서 천택산을 향하는 능선은 한동안 부드럽고
▽ 천택산 정상 직전의 오름에는 날카로운 바위들이 자주 보인다
11시15분 그렇게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에 사방에 조팝나무들로 꽃향기가 진동하는 천택산 정상에는
「관기22 1983재설」삼각점이고 이 괜찮은 산에 정상석도 없고 뭐 특별한 시설도 없으니 개인적으로
는 괜찮다는 생각이다
천택산은 산꼭대기에 연못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없고 국사봉 봉수대가 있었지만 그마저
헬리콥터 이 착륙장을 만들면서 흔적이 없어졌다
돌출된 바위지대가 있어 바라보면 동쪽으로 바로 아래 황산골과 화령들판 저 편으로 원통산(594.5m)
이 눈길을 끄는데 지난 구간부터 관심을 가졌던 산이다 남쪽은 지난구간의 팔음산(771.3m)고 북쪽
나뭇가지 위로 구병산 능선이 비죽거리며 살짝 보인다
11시40분 천택산 정상 출발 북동쪽 내림 역시 뚜렷한 등산로는 없지만 저 아래 황산마을을 바라보며
무성한 철쭉군락 아래 뛰어내리듯이 10분을 내려서니 급경사는 사라지고 소나무참나무들 아래
부드러운 내림이다
다시 좌측(북)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금방 다시 우측도 능선이 분기하며 다시 급한 내리막에는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걸리적 거리고
11시55분 내려서다가 슬그머니 오르면 우측아래 卍도림사 쪽 능선분기점이고 다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다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서 곧 구덩이 패진 좌측 卍용담사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거의
동쪽의 내림이다
2분여 동쪽으로 진행하다가 약460m 정도의 족적이 살아있는 진행하던 금산리 쪽 능선을 버리고
우측(남)으로 휘어 내려야 하는 모호한 지점 독도주의다
▽ 천택산 정상
▽ 천택산 정상에서 서쪽 들판 저 편에 원통산이 보이고 가야할 마루금도 보인다
▽천택산에서도 구병산을 어렵게 바라본다
▽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 1분도 되지않아 구덩이에서 분기하는 곳 독도주의
아무튼 조심스럽게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 일대는 잔가지의 능선들이 좌우로 보이니 어느 것이
주능선인지 혼란스러울 정도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12시12분 분기점에서 7~8분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문패 없는 무덤 2기가 일렬로 자리하고
있고 내려서면 바로 또 쌍무덤이다
무덤 앞에서 거의 남쪽으로 휘어 내려서야 하는데 개짓는 소리를 들으며 살짝 좌측으로 내려서다
보면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밭들이 보이는데 무덤부터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나며 내려선 것은
잠시 후에 깨닫는다
무덤 아래 능선으로 내려서면 오렌지색 끈들이 매어져 있고 곧 밭으로 내려서서 밭을 가르면 시멘트
농로다(12시20분)
바로 인근에 황산마을의 민가가 보이면서 일대의 지형을 살펴보면 잠시 비켜나서 내려선 것을 알 수
있고 서쪽 골자기 저 위로 도림사가 가깝게 보이면서 자세히 바라보며 복기를 해보니 무덤에서
정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금방 나타나는 밭과 과수지대를 가르며 내려서면 현재 위치에서 살짝
우측으로 비켜난 정상적 마루금이니 마지막 짧은 시간 잠시 비켜난 것이다
아무튼 지형도에 마루금 긋기도 모호하고 실제 육안으로 보면서 내려설 때도 참으로 모호한 지형이
었으나 거의 맞게 내려선 것이다
아무튼 복기하느라 잠시 지체하고 시멘트 농로 호두나무 감나무들이고 민가들을 가르며 잠시
내려서니 마을 길 삼거리에 ← 도림사 페인트 표시다
계절이 아름다운 때라 그런가! 살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마을을 벗어나면서 동쪽으로
이어가는 시멘트도로를 가노라면 마루금은 잠시 도로의 좌측의 밭과 구릉지대로 이어지지만 그냥
도로를 따른다
▽ 이 곳 이전에 우측으로 내려서야 정상적인 마루금이다
▽ 우측 과수나무 우측으로 내려서야했다
▽ 도림사 표기된 곳 뒤 밭이 내려서는 마루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모호하다
▽ 황산마을 앞에서 돌아보니 마루금이 이렇다
▽ 산수동으로 향하며 돌아본 천택산 가끔 길 옆으로 마루금이고
12시50분 황산마을에서 약1.7km의 도로를 따른 것이고 좌측 산수동마을 진입로에서 큰 도로를
버리고 마을 쪽으로 진입하니 마을에는 약350년 수령의 보호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켜주고 있고
마을진입 5분후 마을회관을 지나고 금산2길 2-7 마지막 민가를 좌측으로 끼고 시멘트 농로를 오르고
정점에서 좌측(북)으로 휘어지며 농로도 비포장으로 바뀌며 오르노라면 우측 저 아래 아가 버렸던
도로가 보이고 이따금 차량들이 지나가며 드넓은 전답들이 펼쳐진 모습이다
13시02분 마루금상의 농로 우측사면에 잘 조성된 光山 金氏 무덤에서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 후
13시49분 출발 오늘 여정이 여유롭기 때문이다
잠시 더 농로를 오르면 마루금은 밭과 잡목들로 이루어져있고 농로는 마루금의 우측사면을 통해서
임정마을로 이어지니 그냥 마을로 내려서도 되겠지만 여유로운 시간이라 그냥 올라서보니 두릅이
한창이라 재취하느라 7~8분 지체하고 오르면 대단한 넝쿨지대고 빠져 올라서니 무성한 잡목
수림아래 구덩이가 패어진 봉우리다(13시54분)
이 일대부터 2명의 일행은 각자 마을길로 내려선 듯 봉황산 일대까지 각자의 산행이이어지고
우측사면에는 빼곡한 리기다소나무들 사이로 임정마을이 보며 잠시 올라서니 온통 수림으로
둘러싸인 마루금에는 묵밭을 잠시 지나가고 대다수의 선답자들은 도로를 그냥 따라간 듯 이 일대
지맥종주자들의 흔적은보이지 않는다
다시 한 차례 더 묵밭을 가르니 넓은 무덤길을 만나고 우측아래는 보이지는 않지만 옥성마을이다
▽ 산수동 마을의 보호수
▽ 산수동 마을을 벗어나서 이어지는 농로의 마루금
▽ 봉황산을 바라보고
▽ 우측아래 마을들이 있는 마루금은 묵밭도 나타나고
잠시 후 마루금의 우측사면으로 내려서는 수례길이 나타나면서 짧은 능선을 버리고 달성마을로
내려서는 수례길을 따라 내려서려면 일대는 몇 기의 무덤들이보이고 곧 시멘트 농로를 만나면서
일대는 과수원과 밭들이다
전면 마을 앞으로 보이는 마루금상의 작은 봉우리를 보면서 내려서니
14시07분 마을삼거리에서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로 향하려니 아로니아 재배지에 망들이 쳐져있고
재배농민도 보이니 그냥 마을을 벗어나서 도로로 향한다
재배농민에게 물어본 아로니아는(aronia) 열매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며 식용 색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관상용으로도 역시 재배되며 레드 초크베리 블랙 초크베리 퍼플 초크베리의 3가지를
합쳐서 아로니아라고 부른단다
마을입구 달천2리 버스정류장과 쉼터의 정자가 있고 2차선 도로를 따라서 북동쪽의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조금 전에 보았던 마을 앞의 작은 봉우리가 도로의 좌측에 있고 노송 한그루가 고고한
자태를 하고 있는 지점에는「효자 정재수 기념관 2.5km」이정표가 있고 밭일을 하던 노부부가 잠시
쉼을 하고 있고 일기예보대로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진다
효자 정재수에 관해서는 지난 2구간 산행기에 언급한바 있다
아무튼 다시 만난 도로에서 도로따라서 약 1.5km를 따르는 마루금이 될 것이다 도로를 따라가노라면
달천2리 민가들이 도로의 좌우에 자리하고 있고 14시25분 당진-상주간의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니
계속되는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달천1길의 도로 좌측으로는「세안PC」공장과 과수원 밭들이고
고속도로 통과 6분후 25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도로 건너에「터골 달천리」이정표고
그 앞으로 오르면 화령공동묘지가 시작된다
▽ 달성마을 저 앞 봉우리가 마루금
▽ 마을들을 우측으로 끼고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본다
▽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 25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 건너 낮은 능선으로 오른다
▽ 화령공동묘지로 오르면서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다시 산으로 오르는 산행이 시작되면서 북서쪽으로 공동묘지를 끼고 오르려면 우측으로 화령주고등
학교 간판과 그 우측으로 이동통신시설물의 태봉산(343.1m)이 보이는데 태봉산은 정상에 연산군의
왕자 태를 봉안했던 태실이 1930년 일본인에게 도굴된 채로 있고 태실에서 남쪽으로 21m 거리인
상현리 377-1번지에 금표비가 있다한다
14시37분 도로에서 4분여 올라서니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공동묘지 정점에서 숲으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돌보지 않는 무덤들이고
정점에서 2분후 동서를 가르는 시멘트 농로의 좌측에는 외딴 농가고 우측으로 1952년에 만들었다는
무동저수지가 보인다
시멘트 길에서 숲으로 올라서면 견고한 철망의 문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서든지 좌측으로 올라
가든지 철망 바깥의 오름에는 아래가 허물어져서 위태하게 자리한 孺人 善山 金氏의 해발 약340m
지점이다
무덤을 지나고 울창한 수림아래 북서쪽의 오름은 족적이 뚜렷하고 은근한 오름이 계속 이어지고
빗방울도 조금씩 굵어진다
14시59분 여전히 울찰한 수림아래 봉긋한 x435.4m에 올라서고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는데
빗방을 더 강해지고 금방 좌측사면으로 바위반석이 나타나면서 서쪽아래 놋점마을 저편으로 천택산
과 천택산 북쪽으로 이어지는 500m대의 능선들이고 그 우측으로 구병산에서 이어지는 시루봉(416.9m) x566.5m 능선이 빗속에 희미하게 보이고 구병산은 그저 짐작만 할 뿐이다 잠시 지체 후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고
▽ 공동묘지에서 돌아보니 태봉산 멀리 원통산도 보인다
▽ 하얀색 새한pc공장과 멀리 천택산이 보인다
▽ 들어가도 좌측으로 나갈 수 있다
▽ 善山 金氏 무덤 위로 오르면 된다
▽ x435.4m를 지나면 시야가 터지면서 놋점마을 저편 천택산이 보이고
15시05분 푹 패어진 안부의 우측(동) 卍봉황사로 내려서는 족적이 보이고 전면 북동쪽으로 올라야
하는데 좌측사면 골자기 쪽으로 길이 보이지만 마루금이 아니니 능선으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7분여 그렇게 오르니 우측(남동) 봉황사 쪽 능선분기점이고 일대는 화재가 난 흔적으로 불에 탄
나무들과 쓰러지고 베어진 나무들로 넘어 다니기가 불편하고 방향은 좌측(북)으로 오름이다
15시19분 화재지역이 나타나면서 7분여 그렇게 더 오르니 화재지역은 끝나고 울창한 송림아래
갈비를 밟으며 오름이 3분여 이어진 후 잠시 내려서니 잠시 후 올라가야할 x591.4m 남서쪽 아래
지도의 등고선이 촘촘한 곳 전면 오름에는 바위벽이 성벽처럼 막아선 아주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바위벽을 오르려다가 우측사면으로 살짝 틀어가니 바위가 없는 쪽으로 오르는데 사지를 이용하며
수시로 가쁜 숨을 고르며 올라야 할 정도다
15시34분 우측의 x591.4m에서 남서쪽 x309m로 흘러내리는 능선상의 바위봉우리에서 우측(북동)
으로 휘어 x591.4m 오름에도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고 곧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면서
「이 가파른 곳에 무덤을 쓰려면 고생께나」
다시 폐 무덤1기를 지나고 전면 위로 봉황산을 바라보며 바위봉우리에서 6분후
15시40분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난 공터에 通德郞 李公 무덤의 x591.4m에 주저앉으며 이런 힘든
곳에 묘지를 조성하면 후손들이 고생께나 하겠군
通德郞은 조선시대 正五品 文官의 품계다
▽ 봉황사 쪽 능선분기봉에서 바라본 화서면소재지와 원통산
▽ x591.4m 오름 직전 가파른 암벽지대가 나타난다
▽ 저 편으로 봉황산을 바라보며 x591.4m를 향하고
▽ 통덕량 무덤의 x591.4m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하는데 비는 점점 더 내리니 우의도 챙겨 입고 15시45분 출발, 북쪽 잡목사이로
급한 내리막이다가 울툭불툭한 바위를 지나 오름이고 출발 8분후 우측「사재골」쪽 능선분기점을
지나니 폐 무덤 같은공터가 자리하고 3분후 폐 헬기장을 지나 5분을 더 올라서면 약650m의 좌측
(남서) 상촌골 쪽 능선 분기점을 지나니 암릉이 잠시 펼쳐지고 곧 시멘트 헬기장에서 봉황산 정상
쪽이 올려다 보인다
헬기장에서 2~3분후 숲 아래 비위들이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는 지점을 지나고 마지막 오름이
이어지고
16시15분 헬기장에서 10분 이상 힘겹게 올라서니 숲으로 둘러싸인 공터에 쉼터시설과
「관기303 1980재설」삼각점 그리고 작고 아담한 정상석이 설치된 봉황산 정상은 17년 전
백두대간종주 때 올라본 것이니 솔직히 그 때의 기억이 남아 있을 수 없다
빗속이지만 북서쪽으로 작약지맥의 대궐터산(두루봉877m)이고 그앞은 극락정사가 자리한
△748.6m다
대궐터산 우측으로 솟은 산도 이름이 잇는 산이 아니라 작약지맥의 x803.4
m고 △748.6m의 우측은 49번 도로와 이안천 건너에 솟은 661.1m가 정상부가 눈길을 끌며 이름 있는
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한다
661.1m봉 뒤로 희미하지만 크게보이는 산은 작약지맥에서 살짝 벗어난 남산(821.6m)인데 이 산도
몇 년전 작약지맥을 종주하며 올라봤던 산이라 확실한 기억이 나는 것이다
남동쪽 대간능선 화령재 이후의 윤지미산(533.6m)와 아주 멀리 노음산(725.6m)도 빗속이지만
제대로 보인다
▽ 마지막 봉황산 오름은 바위들도 나타나고
▽ 봉황산 정상
▽ 대궐터산이 보이고
▽ 멀리 노음산이보인다
▽ 진행할 x566.4m 우측 뒤로 윤지미산이다
봉황산(鳳凰山)은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날아들어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설이 있고 정상이
봉황머리를 빼어 올리고 양 날개를 펼친 봉황과 같단다
아무튼 봉황산 정상에서 분기하는 팔음지맥이니 역으로 거슬러온 팔음지맥은 이곳에서 끝나는
것이고 이제부터 17년 전 걸었던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뒤쳐져 오른 일행도 기다리고 마지막 막걸리도 마시며 팔음지맥의 졸업을 자축하며 시간을 보낸 후
17시43분 봉황산 정상을 뒤로하고 푹 꺼진 소로도 지나며 고속도로(?) 같은 능선을 따라 북동쪽의
내림이 이어진다
10분후 바위 봉우리의 북쪽 x566.4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우회하는 대간길이고
5분여 계속 떨어져 내리다가 우측(남) 골자기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곳에서 동쪽의 오름이
시작되고 살짝 한 번 오르고 고만고만한 남동쪽의 오름이다
17시09분 산불감시초소의 x579.3m에 올라서니 시야가 터지면서 팔음산과 원통산이 잘 보이고 금방
동쪽으로 내려서면 진행방향 x404.8m 능선에는 나무로 능선을 막아놓고 글씨 없는 이정목이 서있다
대간은 남쪽으로 사면같이 돌아 내려서면 x579.3m 정상에서 급하게 내려서는 능선을 만나면서
능선이 넓고 뚜렷해지며 송림아래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내려가는 백두대간의 고속도로(?) 다
17시22분 대간의 x462.3m 오름 직전 이곳에서 대간을 버리고 우측(남서)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산길은 죽전마을로 내려서는 것이고 길은 좋다
5분여 빠르게 내려서니 잘 조성된 무덤들이 우측사면으로 보이고 좌측사면은 울창한 잣나무
조림지에 바로 아래 마을의 외딴 민가가 보인다
▽ 산불초소의 x566.4m
▽ x566.4m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본 좌측 원통산과 중앙 멀리 팔음산
▽ x404.8m 능선으로 막아놓았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 이곳에서 대간을 버리고 우측으로 하산했다
남쪽에서 남서쪽 내림의 인근에는 사과과수원들이고 서쪽 저 앞으로 아까 봉황산을 오르며 가파른
바위지대 힘겨워했던 x591.4m와 그 우측으로 봉항산 정상을 바라보며 허탈한 웃음도 지어보고
비는 상당히 내리는 가운데 밭 사이의 넓은 농로를 따라 마을로 접어들고 곧 17시40분 마을 좌측으로
넓은 공터에 소공원이 조성된 곳에는 야광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고 수령 500여년의 천연기념물 제293호의 상현리 盤松이 있는 곳이고 한 쪽에는 정자까지 설치된 곳이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곳 반송은 높이가 15.3m 둘레는 5.17m
∼2.23m정도이고 밑동부터 크게 둘로 갈라져 있어서 바라보는 장소에 따라서 한 그루 같기도 하고
두 그루처럼 보이기도 하며 나무의 모양이 탑같이 보인다고 해서 塔松이라고도 부르며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겨 나무를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낙엽만 긁어 가도 천벌을 받는다고
믿었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 내려서며 서쪽을 보면 아까 힘겨운 바위벽 오름의 x591.4m일대
▽ 야광나무도 활짝 피어있고 천연기념물의 반송도 멋지다
산행은 거의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정자에서 막걸리 마시며 10분여 노닥거리다가 마지막 차량을
둔 화서면으로 향하고
18시05분 작고 아담한 면사무소가 자리한 화서면 소재지로 들어서며 산행은 끝나고 택시부 옆에
주차해 둔 차량을 회수하고 마침 문을 연 인근의 식당에서 기분이 좋아서인지 소주 두 병에
기분 좋게 차량에서 잠에 빠지고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