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입시컨설팅, 스스로 완성하는 자기소개서 코칭 프로그램 개설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자기소개서를 대필하거나 지나치게 문장 첨삭을 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이 볼 때 학생 스스로 쓴 흔적이 없으면 남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점수를 주지 않는다. 입시 서류를 대필해 주는 입학사정관 컨설팅업체나 학원은 공문서 위조 및 업무 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해에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서류를 대필해 주는 학원에 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한 바 있다.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에서도 대대적으로 자기소개서 대필을 단속할 예정이어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대필을 의뢰하는 일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좋다. 불합격은 물론 아예 전과자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러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스스로 작성하면 좋을까. 문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자체의 빈칸을 채우는 것도 힘들다. 그러면 선생님이나 부모님, 선배들의 도움말을 들어가면서라도 스스로 내용을 차곡차곡 채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담긴 내용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시험에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남이 써주었는지, 스스로 작성했는지 드러날 수밖에 없다. 대필이나 문장 첨삭을 하지 않고 스스로 완성하는 자기소개서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신우성입시컨설팅(02-3452-2210)의 지양희 선생에게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들어본다. 중앙대 행정학 석사 출신인 지 선생은 메가스터디, 비타에듀, 한샘학원, 대치동 대한 국민학원 강사와 외고 특강강사를 거쳐 현재 신우성입시컨설팅에서 인문계 입학사정관 팀장으로 활약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나요?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기타 전형자료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생활부의 구성요건 중 제5항 자격증 및 인증취득 상황 난에는 기술과 관련 있는 자격증만 기록하게 했는데, 학생이 기술과 관련 있는 자격증이 아닌, 한국사 인증 등에 대한 자격증 취득을 알리고 싶다면 이것을 자기소개서에 쓰면 되겠지요.” (문)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자신을 솔직하고 인상 깊게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쓰면 됩니다.“ (문) 그렇지만 자기소개서를 막상 쓰려고 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데요. “먼저 자신이 경험한 일화나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솔직담백하게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신뢰성과 설득력을 얻을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상세하게, 그리고 앞뒤 내용이 맞도록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여러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읽다 보면 내용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일반적으로 내용을 추상적으로만 썼기 때문인데, 이런 자기소개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어요. 독특한 체험이나 에피소드 중심으로 살아있는 경험을 기록한 소개서가 되어야 합니다. 같은 활동을 했더라도 시작한 동기와 목적, 과정, 활동하면서 느낀 점, 이후 변화된 점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문) 자신이 경험한 일화나 구체적 사례에는 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되나요?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했고 할 수 있는지, 지원 대학 학과의 인재상에 어떤 부분이 합당한지를 사례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생각해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체험, 일화를 제시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학습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교과 학업성취도, 향후 발전가능성, 잠재력, 수상실적과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과 관련한 체험사례를 쓰면 되겠지요. 인성 및 가치관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일화라든지 교우 관계나 인생관, 역경 극복 사례 등을 쓰면 좋습니다.” (문)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장점을 어떻게 써야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나요? - 자신의 장점과 특기사항 중에서 우수한 부분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부각시켜야 합니다. 또 자신의 품성이나 인성 중에서 좋은 부분을 일화나 사례를 들어 기술하고, 특기사항에서는 어느 분야에 소질이 있는지, 남과 다른 두드러진 특성은 무엇인지 상세히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내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어떤 내용을 선정해야 하나요? - 학생부에 있는 내용이나 증빙서류가 있는 것을 선정하고 증거자료가 없을 경우는 일화 또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 그런데, 주위에서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부기록부나 기타 전형자료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써 주는 것이 좋다고들 하던데요. -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쓰는 이유는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다른 전형자료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의 숨겨진 특성을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자신의 장점을 기술하는 경우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들어서 쓰지 않으면 근거 없는 자기 과시나 자랑이 되기 쉽습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부나 증빙서류에 있는 것을 선정하고 증거자료가 없을 경우엔 일화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쓰시면 됩니다. (문) 자신의 장점으로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자신의 특성이나 능력, 어느 분야에 소질이 있다든지, 어떤 남다른 특기를 갖고 있다든지 이런 것을 표현하면 되겠지요. 예를 들면 다른 사람보다 우수한 점을 부각시키면 됩니다. 창의력, 탐구력, 발표력, 표현력, 이해력, 대인관계, 리더십 ,성실성, 자신감, 자율성 ,성격, 습관 중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난 항목을 찾되, 가능한 자기가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내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한 내용을 선정하는 경우에 문과생, 이과생은 각각 어떤 내용을 써주면 좋을까요? - 인문계는 언어능력, 외국어 능력, 인문계 관련 수상경력 및 주요 경시대회 입상 등 인문계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내용을 선정하면 좋겠고, 자연계는 수학, 과학, 자연계 관련 수상 경력 및 주요 경시대회 입상, 탐구력, 창의력 논리적 사고력 등 자연계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내용을 선택하면 되겠지요. (문) 장점은 여러 개를 많이 쓸수록 효과적인가요? - 아닙니다. 장점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비록 하나를 쓰더라도 구체적으로 객관적 근거를 들어 쓰는 것이 단순히 장점을 나열하여 쓰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적입니다. (문) 자신의 단점은 어떻게 기술하면 좋을까요? - 단점도 솔직하게 기술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지닌 능력, 특기나 재능 면에서 단점을 들 수 있습니다. 창의력이나 탐구력, 표현력, 발표력, 이해력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라든지 인성 면에서의 단점, 대인관계, 지도력, 책임감, 자신감, 자율성, 성격, 습관 등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면 솔직하고 담백하게 기술해야 합니다. (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구체적인 노력 과정과 개선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현재의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 자기소개서도 글쓰기다 보니 화려한 문장력을 가진 학생이 더 유리하겠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근사한 말로 포장되어 진솔함이 느껴지지 않고 대필 의혹이 있는 것보다는 서툴러도 진솔하고 일관성 있게 차별화된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자기소개서를 어른들이 쓰는 어휘를 사용하여 어렵게 쓰는 경우가 있는데 고등학생다운 표현으로 쉽게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맞춤법이니 띄어쓰기 같은 어법에는 맞는 문장력은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일신문 원문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