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이 낳은 불후의 명작, "장마루 촌의 이발사"와 작가 박서림(朴西林)
인류억사에 수많은 전쟁이 있어왔고
삼국지를 비롯해서 전쟁과 평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수많은 불후의 문학 작품들이 전쟁을
바탕으로 테어났습니다. 1958년 KBS에서 드라마로
방송된 이래 영화로, 소설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준
박서림 작 "장마루촌 (마을) 의 이발사"도 한국전쟁
6.25가 낳은 불후의 명작이 되었습니다.
박서림의 데뷔작이면서 불후의 명작이 된
장마루 촌 이발사는 KBS가 1958년 정부수립 10주년
기념으로 거대한 상금을 걸고 모집한 방송작품이었습니다.
50만환! 쌀 한가마니에 만 삼천환, 서울의 한 달 하숙비 만 삼천환
그때의 5급 공무원 초봉 만 7천환정도 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쌀
40가마니 별것 아닐는지 몰라도 어려웠던 시절에 KBS가
쌀 40가마니 값을 걸고 작품을 모집 한 것은 그때까지
유례를 잦아 볼 수없는 일이었습니다.
97편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김팔봉,
정비석, 김희창, 최요안, 박동근, 이호원등 당시 명성을
떨치던 분들이 심사를 해 주셨습니다. 심사결과 박서림 작
장마루촌의 이발사가 단연코 우수작으로 뽑혔습니다. 심사위원
김팔봉님은 “작가가 전란 후 어지러워진 사회질서를 어떻게 하면
바로잡고 국민들의 생활감정을 윤택케 할 것인가를
고민한 것 같다” 고 평가했습니다.
원래 소설로 된 이 작품을 인기작가 최요안님이
드라마로 각색해서 박동근님의 연출로 동순역에 주상현(周尙鉉),
순영역에 임옥영(任玉英), 정숙역에 윤미립 그리고 고은정, 오승룡. 구민
정은숙 등 등 인기 성우들이 출연해서 그해 광복절을 계기로 방송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1959년 당대의 최고 스타 최무룡과 조미령이 주연하는 영화로,
또 1969년최무룡과 김지미가 주연한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그로부터
박서림은 방송드라마 작가로 일세를 풍미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주제곡은 박재란이 불렀습니다.
사랑을 맹세했던 동순, 순영 한 쌍의 남녀가
6.25 전쟁을 겪으면서 동순은 성 불구가 되어 순영을
만나기가 어려웠고 동순을 그토록 사랑했던 순영은 동순이
전사한줄 알고 간호장교가 되면서 두 사람의 엇나간 사랑 이야기,
그 감동의 드라마는 전쟁으로 상처를 입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
습니다. 작가가 5년간에 걸친 군에서 심리전을 전개하면서 특히 지리산
일대의 공비 토벌 작전에서 낮에는 대한민국, 밤에는 공산당의 세계로
변하는 전쟁의 참상을 체험하면서 작가의 머릿속에 그려진
그 상황을 고향 장마루에 접목시켜 훌륭한 작품을
쓰셨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1930년 충남 舒川郡 서천읍에서 테어난
작가 박서림님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2하년 재학중
6,25를 만나 5년간 군 심리전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KBS밖에
없던 시절에 대구, 남원방송국을 통해서 대적 선무방송을 했고
특히 지리산 공비 토벌을 벌리면서 남원방송국 직원들과는
한 식구처럼 지내기도 했습니다.
장마루 촌 이발사의 배경이 된 그 마을이
어디있는 정마루촌인가를 놓고 여러 얘기들을 듣습니다.
장(長)마루ㅡ 이것은 곧 긴 산마루를 뜻하는 것이어서 전국에
같은 이름이 종종 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고 또 崔薰 감독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강원도 일선지구에서 찍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장마루 촌의 배경은 박서림님의 고향
충남 舒川郡 서천읍 新松里 1구 장마루이고 여기에
村을 붙여서 장마루촌이 된 것입니다.
장바루촌 마을에는 2004년 10월 28일에 세운
박서림님의 장마루촌 이발사 문학비가 있습니다. 박서림님은
1960년대로부터 오랜기간 방송된 KBS의 “즐거운 우리 집” 3,000회와
그와 비숫한 시기에 TBC에 이어 방송통합후 KBS에서도 계속 방송된 ‘아차부인,
재치부인“ 4,000회를 비롯, 라디오, TV 에서 수많은 드라마 작품을 써 1960년대에서부터
방송작품을 끝낸 1998년까지 인기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으며 방송 작품중에서 영화로
촬영되어 상영된 작품도 많고 또 책으로 발간 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작품을
끝냈어도 시를 쓰고 지난날의 작품을 정리 하는 등 80이 넘으신
지금도 쉴 사이 없이 활동 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약력과 홈페이지로 대신 합니다.
박서림-본명 홍규님의 약력
0. 1930년 충청남도 서천(舒川)에서 태어나 서천국민학교 졸업
0. 1942년 욱구(旭丘)중학(지금의 경동)에 입학 3학년 때 해방.
0. 1949년 경동(京東) 6학년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정치학과입학
0. 1950년 12월 군에 입대해 5년간 군복무 56년 3월 대위로 전역
0. 1958년 KBS 50만환 현상 방송소설모집 장편 <장마루 촌의 이발사>당선
0. 40년간 방송작품 활동
0. 1980년 <아차부인. 재치부인>을 출간 (일월 서각)
0. 1998년 방송원고를 절필(絶筆)하고 <일기와 작품>정리
0. 2002년 시작(詩作) 시작, 시방문학회(詩房文學會) 참여
0. 2004년 한맥문학 6월호에 <조개구이> 등을 추천받아 시작 계속
0. 2004년, 홈페이지에 수록한 <고전산책>(古典散策) 발간, 책명 : 한여름밤의 고전산책 (샘터사)
0. 2005년 <즐거운 우리 집> 발간, 책명 내 안에 파랑새가 있다. (KG 북플러스)
0. 2006년 3월 첫시집 <4차원 동물> 발간.
0. 2007년, 한국문인헙회 시분과에 가입
0. 2008년, 데뷔50주년을 맞아 작품집 출간 추진 중
<방송 작품활동>
* 40여 년간 수많은 단막극, 라디오 연속극, 홈드라마, TV 홈드라마,
다큐멘타리 등을 썼고 그 중에서
<장마루 촌의 이발사>(두 번),<목요일에 만납시다>,
<시동생>,<계동아씨> <사랑의 느티나무>(<고향>는등은 영화화 되었음
* 장기간 집필한 작품으로는 <아차부인 재치부인> (4.000여회),<즐거운 우리집>(3,000여회),
<절망은 없다>, <고승열전>, <TV‘부부만세>, <TV ‘즐거운 우리집’> 등
* 단막극 <윤회설>, <즐거운 우리집>은 방송대상 극본상 수상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모정 慕情, 1955) 감독 Henry King 출연 : 윌리엄 홀덴, 제니퍼 존스 음악 : 알프렛 뉴먼 O S T : Four Aces 작사, 작곡 : 폴 F. 웹스터, 세미 페인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Andy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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