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도 아니면서 지극정성으로 홀로되신 부친을 모시던
노태민집사님과 사토미집사님의 효심에 감동먹고 평소 존경 했는데
상중에 찾아 뵈었다고 정성스러운 답례글
넘~감동이여서
식구님들과 공유 하고 싶어 올림니다....
노태민집사님과 사토미 집사님 감사 합니다>
지난번 저의 부친 노규석(盧圭錫 ,향년89세)
상사때 많은 애도와 정성어린 위로를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12월19일 오후 10시 52분
의식 불명 상태에서 4개월간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시더
부친께서 가족들의 안타까운 절규를 뒤로한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8월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고 싶다던....
." 넓은 바다나오니 가슴이 후련하다"며
조선 비치호탤 앞에서 백사장 끝가지 걸으셨던 아바지...
8월12일 시간 부족으로 양산 통도사 계획은
뒤로 미루고 가까운 범어사에 모시고 갔을때
"언제 다사올수 있겠느냐고"며
대웅전까지 힘든 오르막 코스를 저의 부축을 받으시며
오르셨던 아버지셨는데...
그것이 저의 부친의 마지막 외출이 되었습니다
8월29일 해운대 백병원 입원, 다음날 수술.
수술3일째인 8월22일 찾아온 의식불명...
병상을 지키던 아내의 전화음성으로 들려온 부친에 대한 우려 스러운 사황....
급히 사무실을 나서 병원에 도착했을 때
부친은 MRI 찰영을 위해 대기중이셨고 ,다급한 아들의 부름에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어버지는 소리 없는 울음을 우셨습니다
그것이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가운데
아버지의 목소리를 알아 들은
부친의 의식있는 마지막 반응이셨습니다
의식이 돌아오실 것이라는
신경과 담당의사의 희망적인 말...
그런 희망속에
회생을 바라는 6남매를 비롯한 가족모두의 간절함의 기도....
가족들의 희망과 달리 의식회복이 어렵다며
일주일 만에 바뀌어 버린 담당의사의 절망적인 말....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백병원 중환자실에서의 한달간의
힘겨운 투병생활.....
더 이상 힘들다는 병원축의 깊은 절망적인 말과함께
지난 9월 22일 집과 가까운
요양병원으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한가닥의 희망의 끈....
의식불명 속에도 미세한 부친의 반응의 변화에 가족들은 일희일비하며
기적의 끈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12월9일(음력10월 19일) 외손녀가 사온 케익으로 가족들과 함께한....
눈물과 함께한 병상에서의 마지막 생신....
그 모든 이들의 소망에도 불구하고
아들 곁에서 이 세상 에서의 마지막 숨을 내쉬고
저희들 곁을 떠나 셨습니다
"여보 나 없는동안 많이 힘들었제.
6남매와 14명의 손자. 손녀들이 있어
듬직 했지만 당신이 옆에 없었기에 지난18년의 세월이 힘들었어요.
이제우리 해여지지 말고 손마주 잡고 행복하게 살아요
여보!~ 사랑해요"
저의 부친은
1996년 예순 여섯의 짧은 삶을 사시고
먼저가신 저의모친을 만나면서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제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의삶을 사실것이라 믿습니다.
직접 찾아뵈옵고
인사드림이 당연한 도리이오나
우선 지면으로 대신하오니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옵고
귀댁의 대소사에도 연락을 주셔서 보은의 기회를 주시기 바람니다
보내주신 애도와 정성어린 위로에
다시한번 거듭 감사 드리며 내내 건강하시옵고
가정에 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 합니다
2104 .년12월 27일
노태민
노즈에 사토미 배상
>
첫댓글 노태민 /노즈에 사토미집사님!~
너무 심려 하지마소서
본향원에서 어머니만나 행복하게 잘계실거예요
담례글에 감동먹고 울컷 했습니다
식구님들과 함께 공유 하고 싶어서 올렸으니 양해 바람니다
글을 읽고 있으려니 그져 눈물만 나네요. 정말 수고하셨고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