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녕전康寧殿
위치와 연혁 : 왕의 침전이다. 근정전 북쪽에 있다.
경복궁 창건 당시인 1395(태조 4)년에 처음 지었다.
1433(세종 15) 년에 고쳐 지었고,<원전 1> 1553(명종 8)년에불탄 것을 재건했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전화(戰禍)로 전부 타버렸다. 1867(고종 4)년 경복궁 중건 때 다시 지었다.
일제 때 화재로 없어진 창덕궁의 희정당(熙政堂)을 재건하기 위해 1918년에 헐었으며,
1995년에 복원하였다.
뜻풀이 : ‘강녕(康寧)’은 ‘편안하고 건강함’을 의미한다.
강녕은 『서경』 「홍범」편에서 임금이 누리는 오복(五福) 1)의 하나로 제시되는데,
정도전이 이를 바탕으로 작명하였다. 정도전은 그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강녕전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서경』 홍범 구주(洪範九疇) 2)의 오복 중에 세번째가 강녕입니다.
강녕이란 다섯 가지 복중의 하나이며 그 중간에 그 남은 것을 다 차지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이른바 마음을 바르게 하고 덕을 닦는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는곳에 있는 것이다,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에 복원하면서 설치하였으며,
서예가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 1928~~2007년)이 쓰고 오옥진이 새겼다.
향오문嚮五門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남쪽 행랑의 전각문이다.
사정전에서 강녕전으로 가려면 이 문을 들어서야 한다.
1867(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에 만들었다.
뜻풀이 : ‘향오(嚮五)’는 ‘오복을 향함’이라는 의미다.
‘향(嚮)’은 ‘향하다’, ‘오(五)’는 ‘오복’으로 풀이된다.
즉 세상을 다스리는 아홉가지의 큰 법칙을 내려 주었다고 하였는데,
오복은 그 중에 하나로 제시되었다. 아홉 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복을 향(嚮)이라 한 것은 권면하기 위한 것이요,
육극을 위(威)라 한 것은 징계하기 위한 것이다.”

연생전延生殿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동쪽에 있는 건물이다.
1395(태조 4)년에 침전인 강녕전의 소침(小寢)으로 처음 지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탔으며, 1867(고종 4)년에 중건하였다.
1917년 창덕궁 내전에서 불이나 건물이 전소하자, 이 건물을 헐어 복원하는 부재로 사용하였다.
뜻풀이 : ‘연생(延生)’은 ‘생명의 기운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연(延)’은 ‘맞이하다’, ‘생(生)’은 ‘동쪽의 생명의 기운’을 의미한다.
연생전은 정도전 8)이 작명하였으며, 강녕전 서쪽에 있는 경성전(慶成殿)과 짝을 이룬다.
정도전은 다음과 같이 이 건물의 이름을 지은 의의를 설명하였다.
“연생전과 경성전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하늘과 땅은 만물을 봄에 낳게 하여 가을에 결실하게 하고, 성인(임금)은 만백성을 인(仁)으로써 살리고 의(義)로써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늘을 대신해서 만물을 다스려 그 정령(政令)을 시행하는 것이 한결 같이 천지의 운행(運行)을 근본으로 삼으므로, 동쪽의 소침을 연생전이라 하고 서쪽의 소침을 경성전이라 하였습니다.
전하께서 천지가 만물을낳는 것을 본받음을 보이고 그 정령을 밝히게 한 것입니다.”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에 설치했으며, 서예가 구당(丘堂) 여원구(呂元九)가 쓰고
오옥진이 새겼다. 서체는 예서체다.
경성전慶成殿
위치와 연혁 : 강녕전 서쪽에 있는 건물이다.
1395(태조 4)년에 침전인 강녕전의 소침으로 처음 지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탔으며, 1867(고종 4)년에 중건하였다.
1917년 창덕궁 내전에서 불이 나 건물이 전소하자, 이 건물을 헐어 복원하는 부재로 사용하였다. 1995년 이 권역을 복원할 때 함께 복원하였다.
뜻풀이 : ‘경성(慶成)’은 ‘완성함을 기뻐한다’는 뜻이다.
‘경(慶)’은 ‘기뻐하다’,‘성(成)’은 ‘완성한다’는 뜻이다.
서쪽이 완성, 결실을 의미하므로 이와 같이 지었다. 경성전은 정도전이 작명하였으며,
강녕전 동쪽에 있는 연생전과 짝을 이룬다. 정도전은 천지가 만물을 낳고 이루는 것을 본받아
정령을 밝히라는 의미로 이 건물의 이름을 지었다고 하였다.
정도전의 풀이는 앞의 연생전에 나온다.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 설치하였으며,
서예가 우죽(友竹) 양진니(楊鎭尼)가 쓰고 오옥진이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