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맥 1구간(은봉산-봉화산-승황산-함박골고개/함박골버스정류장)
★.산행일시: 2016년 12월 03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18.2㎞(접속: 약3.3㎞
★.산행시간: 9시간(접속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수당리버스정류장(08:32)→안국사지(09:04)→은봉산(09:21~26)→분기점(09:33)→안국지고개(09:39~41)→봉화산1/정자(09:51)→안국관찰대(09:54~58)→황소고개(10:02~03)→봉화대/헬기장(10:12~20)→봉화산/206.9m봉/삼각점(10:34~35)→갈티고개/2차선도로(10:50)→사관정(10:55~56)→2차선지방도로(11:05)→122송전철탑(11:20)→2차선포장도포(11:28)→59번송전철탑(11:41)→심팩메탈/독골고개/647번도로(11:53~54)→5번송전철탑(12:09~10)→156.8m봉/성터흔적(12:24~25)→조경농원/철조망/점심(13:00~20)→돌데미고개(13:22~23)→105봉(13:33)→개조심민가/시멘트포장소로(13:35)→105m봉/밧줄봉(13:59)→발대기재/일신케미칼(14:19)→156.6m봉(14:40~44)→135m봉/석산개발건너봉(15:08~12)→승황산(15:41~43)→156.8m봉/전망대(15:57~16:08)→649번도로/CK&G(16:32~34)→96.6m봉/철조망(16:47)→당진공동묘지(16:55)→88m봉(16:59)→건넛말//함박골버스정류장(17:28)
★.산행흔적:
원래의 계획으로는 대구로 내려가 황학지맥과 청룡지맥을 삼일에 걸쳐 마무리하고자 월요일(12/5) 휴가를 내놨으나 대구지방에 약간의 비예보가 있어 고산지맥으로 변경하게 됐었다.
어쨌거나 고산지맥을 이틀간 진행하기 위해서 아침5시에 집을 출발해 당진성모병원이 자리하는 동사무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10분이 넘어가고 있어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서 수당리로 운행되는 8시발 45-4번 버스를 타고서 수당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수당리로 운행되는 첫차가 7시에 있지만 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고해 어쩔 수 없이 늦은 시간에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게 수당리에서 하차한 후 고산지맥의 분기점이 자리하는 은봉산까지 약 3.3㎞를 걸어가 고산지맥을 진행하게 됐었는데 초반 독골고개까지는 그런대로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지나 그 이후부터는 대부분 잡목지대를 헤쳐가게 되면서 발대기고개 이후 석산개발지대능선을 통과할 때는 그야말로 가시넝쿨이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그런 지대가 이어지기도 한다.
신성대와 운산을 경유해 수당리방향으로 운행되는 45-4번버스를 08시에 성모병원앞에서 승차합니다.
수당리에서 하차해 은봉산까지 약3.0km를 걸어서 은봉산으로 향합니다.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걸아가는데 날씨가 쌀쌀하네요.
저도 뭔가를 더 깨달아야 하는데...
올라서야 할 은봉산을 바라보며 묵묵하게 걸어갑니다.
원당지에서 은봉산으로 올라갈까 생각하다 안국지에서 오르기로 합니다.
은봉산이 원당지에 살포시 내려와 앉아있네요..
안국지에는 낚시꾼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서 안국지고개로 올라서면 분기점에 쉽게 오를 수 있지마 은봉산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안국지입구에서 안국지를 우측에 끼고서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다보니 원당지방향에서 이어지는 임도가 자리하더군요.
2005년 2월4일 모래기재를 출발해 은봉산을 경유한 후 무르티고개까지 약 40여km를 걸었었던 금북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섰네요...
그때는 내 체력이 정말 대단했었는데 2009년 8월에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졸지에 왼쪽 무릎이 부러지는 바람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다보니 이젠 체력이 보잘것 없게 돼버렸네요..
학창시절 기계체조와 육상(장거리 잘리기)으로 다져진 몸이었었는데..
이젠 꿈이어라~~~
정맥길이 아주 좋네요...
지형도상의 은봉산에 올라섰는데 이젠 이곳이 구븡봉산이라고 하네요..
은봉산의 모습입니다.
이런 길이라면 일사천리로 끝낼 수 있을텐데...
여기가 고산지맥의 분기점으로 좌측은 금북정맥의 마루금이네요...고산지맥은 직진으로 고고~~~
봉화산을 은봉산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안국지에서 올라서는 안국재입니다..
지맥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있는 사관정입니다..
지맥은 직전에서 좌측으로 꺾어 감나무밭을 따라서 도로로 내려서는데
좋은 길은 이제 끝나는 것 같네요..
이제부터 가시잡목길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철보망을 살짝 넘어가니 사유지인 좋은 정자가 자리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지맥산행에서는 언제나 점심이 이렇네요...이거 먹고 힘이 날련지...
점심을 먹고서 다시 가시잡목에 시달리게 되네요..
발대기재(봉생리)에 내려섰는데 이제부터는 죽음의 길이 시작되더라구요..
뒤돌아본 깨스저장시설봉
좌측의 일신타포린 공장
해발 156.6m봉인데 가시잡목에 정말 힘들게 올라갑니다.
지나온 깨스저장시설봉을 뒤돌아보고..
정말 힘들게 올라왔네요...휴~~~
156.6m봉을 내려서는 산길은 정말 죽음의 길로 여름에는 짐승들도 못다니는 그런 길이네요..우측 아래로는 석산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인광기업이 자리하구요..
가시잡목에 찔리고 할퀴고...
온몸을 할퀴다보니 산행할 맛이 뚝~~떨어지더라구요..
내가 돈 버려가면서 왜 이짓을 하는지 회의감도 들고...
정말 힘들게 통과해 휴식을 취하면서 뒤돌아봤네요..
아이고~~~아파라~~
여기도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철조망 안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 좋은데...
공동묘지라고 하는데 밭으로 일궈졌더라구요..
함박골고개/함박골버스정류장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여기서 고대면사무소까지 약2.3km를 걸어가네요..
내일 산행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