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다 6월2일의 후회없는 선택으로 함평의 4년이 상쾌하게 열리기를 기도하며 .... 글 /김명욱기자, 사진 /함평군제공
6*2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우여곡절도 많았던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금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남의 각 지역에서 공천 잡음을 만들어냄으로서 선거과정에 적지 않은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함평군의 경우도 군수후보공천과정에서 군민을 크게 실망시켰는가 하면 기초의원의 경우에서도 비례대표후보를 특정인에게 주기위해 주소지를 옮겨오게 하는 등의 잡음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3선의 군수가 군정을 완전히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도지사 출마 행보를 위해 선거 5개월 전 사퇴를 하고 물러남으로 부군수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함평군의 행정을 책임지고 군정을 이끌어 나갈 함평군수선거는 4만여 군민은 물론이요 재경.재광등 각 지역 향우들까지도 민주당 공천과정에서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은 13일의 본 선거까지 최대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 공천이면 곧 당선이라는 생각으로 당의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진흙탕속 싸움이 계속되어 상호비방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심지어는 불법 문자메세지에 의한 비방에 이은 고발 그리고 불법 전단지가 살포되어 이에 대한 불*탈법사태가 벌어졌고 공정보도를 생명으로 해야 하는 모지역신문의 편들기식 보도행태까지 등장함으로 사상 유래 없는 나쁜 선거판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이런 연유에서인지 지방선거를 치루게 될 함평군민들은 정당보다는 인물위주의 선택을 하겠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실제로 선거 30일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출마를 결심하고 지난 4일에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군수선거에 뛰어들어 5월16일 실시한 MBC의 여론조사 수치는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4년동안 군수선거를 준비하고 그것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안병호후보와의 선거전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으로 이상선후보는 당선까지 장담하는 지경에 이르게 됨으로서 함평 민심이 결국은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여론인 것이다.
물론 군수선거의 결과는 지켜보아야 알겠지만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함평군의 현실에서 군민들의 최대 현안인 쌀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쌀 군수를 자임하고 넓은 인맥과 경력에 근거한 능력 있는 군수로서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상선후보의 주장이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공천을 어렵게 따내서 군수에 출마한 안병호후보 역시 준비된 군수후보로서 당찬 소신과 포부를 밝히고 있어 군민들의 선택은 투표 결과를 지켜보아야만 할 것 같다. 이와 함께 1지역, 2지역 각1명씩 선출하는 도의원의 경우도 민주당공천자와 무소속 후보간의 초접전이 예상됨으로 당선을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군의원은 가지역 3명과 나지역 3명으로 6명을 뽑는바 각 지역마다 1명씩이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되는데 민주당이 3명씩을 공천함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전남 도지사선거의 경우는 함평중 46회 졸업생으로 함평과 연고를 맺고 있는 한나라당의 김대식후보가 도 자체 여론은 6%대지만 함평에서만은 20%대를 웃돈다는 전체 분석을 내놓고 있어서 그 귀추가 크게 주목된다. 그러나 6개 분야의 일꾼을 뽑고 도의원과 군의원 비례를 포함해서 8번 투표를 해야 하는 선거이지만 군민들의 관심은 군수 선거에 쏠리고 있다.
함평읍의 김모씨는 “그래도 민주당공천자가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대개의 선거를 치루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함평의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진단하고 현명하고도 분명한 처방전을 마련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면서 광주*전남의 다른 지역도 당보다는 능력 있는 일꾼들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이틀 뒤로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함평군민들이 어떤 선택을 해서 4년 임기의 지도자들을 선택할지 벌써부터 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와 함께 군민들은 선거가 끝난 이후의 군민화합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당락을 떠나 모든 출마자와 군민들이 함께 승리하는 6*2지방선거를 만들자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