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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초교18회
 
 
 
카페 게시글
한식맛집 스크랩 신동맛집
일만이천봉 추천 0 조회 85 11.06.24 07:0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업무차 강원도 태백을 갔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해는떨어지고 허기도 져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식당을 찾는데 마땅히 차를 세우고 식사할곳이 없다. 태백에서 내가살고 있는 진천까지 가려면 38번 국도를 타고 가는데 요즘 38번 국도는 고속도로처럼 시원스럽게 ?려있고 군데군데 간이 휴게소와 쉼터들이 있는데 내 경험상 휴게소와 쉼터에서 만족할만한 식사를 한적이 없어 망서리며 한참을 오던중 강원도 정선군 남면 경계지점인 마차재 정상을 막 넘으면서 우측에 있는 마차령쉼터가 눈에들어왔다. 평소 이길을 다니다보면 이집 쉼터 마당에 화물차들이 많이 서있어서 이 쉼터에 무언가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언제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집이였다. 왜냐하면 입맛 까다로운 화물차 기사분들이 들르는 집이면 분명 이유가 있기때문이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마당에 차를세우고 보니 전면에 한우소머리곰탕 현수막과 마당에 가득쌓여있는 장작이 눈에들어온다. 그리고  세월흔적이 묻어나는 건물분위기에서 뭔가 깊이가 느껴지는 집이였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꾸미지 않은 수수한 내부에 다른 메뉴없이 소머리곰탕과 소머리수육이란 현수막이 걸려있고 주문은 자동적으로 소머리곰탕이 들어갔다. 그리고 차려나온 밥상을 보니 된장과,고추, 깍뚜기,김치등이 먹어보지 않아도 시골스러움이 가득 묻어났다. 소머리곰탕 처음 먹어본 국물은 약간 믹믹하다고 느껴졌다가 먹을수록  구수한맛이 느껴져 국물 한방울도 남길수 없는 깊은맛이 일품이였다. 화학조미료 맛은 느낄수 없었다.

 

오늘도 내가 정한 맛집 기준에 따라 길떠난 나그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마차령고개에 있는 신동쉼터를 맛집으로 추천한다.

 

내가 정한 맛집 기준

1)청결해야한다.(사람이 먹는 음식은 맛을 따지기전에 청결해야한다.)

2) 그 집만의 독특함이 있어야한다.(남들이 흉내낼수 없는 그 집만은 독득한맛이 있어야한다)

3)천연재료를 사용하는지를 본다(요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가보면 화학조미료 로 맛을낸집이 많다.천연재료로 맛을내야 한다.)

4) 써비스 정신을 본다.(음식은 기분좋은 환경에서 먹어야한다. 맛을 느낄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마차령쉼터(한우 소머리곰탕 전문점)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186번지

    전 화 : 033-378-5513

 

 

 

38번 국도 태백에서 제천방향으로 오다보면 정선군 남면을 지나 신동읍으로 들어서는 마차재 정상에 마차령쉼터가 있다. 장맛비가 내리는 저녁에 이집에 들렀다.

 

 

 

소머리 곰탕과 차려나온 된장, 깍뚜기, 김치등이 토속적이다 곰탕에서 올라오는 김에 서려 사진이 좀..

 

 

 

                                                                  된장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직접채취한 한약재로 즙을내려 판매도 하고 계셨다.

 

식사를 마치고 이집 사장님께 물어봤습니다.

일만이천봉 : 국물맛이 구수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된장도 맛있구요

이집사장님 : 예 감사합니다. 우리집은 한우소뼈만 가지고 직접 가마솥에 오랜동안 고아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그대로 손님상에 내놓는데요  어른들은 좋아하는데 젊은 애들은 깊은 맛을몰라 줍니다.

일만이천봉 : 된장도 직접 담궈서 사용하나 봅니다

이집사장님 : 예 된장,깍뚜기,김치 직접 만들어 사용하구요 이곳에서 채취한 한약재로 저렇게 즙도 내려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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