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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례음악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소리
1. 한국 천주교회의 효시이자 얼굴인 명동대성당은 상징적이기도 하고 실질적이다. 유명 무명 순교자의 피가 배인 흙으로 벽돌을 구워 지은 대성당이다. 2018년 5월(삼위일체대축일), 날씨도 화창하여 명동거리는 모처럼 중국인, 일본인들로 붐볐다. 명동대성당(대성전)은 하루 10대의 미사를 드리는데 오후 2시 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잘 끝냈다. 객석은 거의 만석이었다. 5개 연주단체 가족만 해도 꽉 찬다. 오후 2시 5분에 첫 무대가 열리고 중간에 기악합주가 있은 후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연주가 끝난 후 4개 합창단과 1개 합주단이 연합하여 Te Deum(이문근 신부 원곡)을 대합창했다. 2. 로고스합창단은 지휘자 남영철의 장기 근속으로 팀웍이 탄탄하다. 3곡 모두 (아카펠라)로 불렀는데 매우 정교하고 폴리포니를 잘 살렸다. 지휘도 청중이 이해할 정도로 스탠다드이다. 역시 가톨릭교회 전례음악 합창단 답다. 세라핌합창단은 여성성가대로 시작하였는데 아마도 창단은 막내일 듯 하고 초창기 잡음이 좀 있었다. 그러나 2018년 현재 질적, 양적 발전을 했다. 놀랄 만 하다. 씨니어 합창단으로 인식되어있었는데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36명 출연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첫 곡 국악 성가에 이어 김충희 수녀(작곡가, 주교회의 성음악 위원)의 '아무것도 너를'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가톨릭합창단은 전통있는 주교좌 대성당 주력 성가대인데 오랫만에 보니 인원 수가 대폭 줄었다. 통상 40명 정도이고 연주회때면 약 60명 내외였는데 다이어트를 해도 너무했다. 남자 6명 포함하여 16명 중창단 규모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동 대성당 주 성가대는 양적, 질적으로 우뚝서야 하지 않을 까...한다. 지휘자의 의도적인 젊은이 물갈이 인지 또는 기존 단원들이 개신교 풍, 퓨전 음악같은 곡에 등을 돌려 탈퇴했는지...모를 일이다. 자작곡을 무대에 올린 것은 여러가지 생각하게 한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변형과 '한국적 찬미가'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무지카 사크라소년합창단은 귀하고 귀한 남자 아이들 합창단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이나 '빈 소년합창단'을 꿈꾸지만 더 노력을 해야 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암튼 무럭무럭 잘 자라서 각 본당 성가대의 기둥이 되기 바란다. 유럽 교회음악 대가들은 모두 대성당(두오모) 소년성가대를 거쳤다. 3. 연합합창으로 Te DEUM이 좋았다. 2010년 전례음악합창단(지휘 김건정/ 파이프 오르간 반주 오상숙)이 이문근 신부님 원곡(라틴어 3성부, 서울 반포4동 대성당) 연주 이래 모처럼 들어보니 좋다. 간혹 한국어 가사에 4성부 편곡 곡을 연주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짜장면도 아니고 짬뽕도 아닌 '짬짜' 이다. 가급 원전 연주가 바람직하다. 120명이 부르다 보니 자칫 떼창이 되기 쉽고(여러 실버, 장년과 소년의 발음이 불일치) 독창부분은 쏠리로 처리하거나 후반부 템포 변화가 적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명동 성당에 있던 '가톨릭여성합창단'과 '로고스 청년합창단', 스콜라 돔 앙상블 등 은 없어졌는지....출연을 안 했는지...내가 요즘 해외 순례 다니고 교회음악계 소식에 둔감한지 잘 모르겠다. 그 좋은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못 들은 것도 아쉽다. 무반주거나 모두 피아노 반주, 간주였다. 출연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지휘자님들!. 감사합니다..
로고스합창단-Os Justi, Bruckner 세라핌합창단- 천주의 성모님, 강수근 신부 곡 기쁜소리합주단 가톨릭합창단, 그레고리오 성가 Cantate Domino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무지카사크라, 주님을 찬미하라(원곡 Laudate Dominum 이문근 신부곡 라틴어 가사) 2014년 3월 전례음악합창단이 새남터성당에서 원곡(혼성 3부)을 연주한 바 있다. 4개 합창단+ 합주단 연합 120명 지휘 이강민 연합합창, Te Deum 이문근 신부 곡 라틴어 3성부 명동 성당은 바자회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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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동대성당120주년 기념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