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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찬양가수협회, 복음화와 한국 전통문화 전도사
우리말로 된 전통음악으로 찬양, 하나님에 한걸음 더 가까이
<전문>
국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국악찬양가수협회가 발족해 한국 기독교 음악의 한국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악찬양가수협회는 대중음악에 사용되는 서양악기들이 교회음악의 주류가 되어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국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한국적 교회음악을 선도하고 있다.
중제 : 한국 교회음악의 서양화 안타까워
국악찬양가수협회는 한국 전통 음악을 기독교에 접목해 한국음악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는 단체다. 국악찬양가수협회 이문주 이사장은 한국인은 한국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취지에서 국악으로 찬양을 시작했다.
이문주 이사장은 “서양의 악기로 연주하는 것은 한국인의 정서를 제대로 표현해낼 수 어렵기 때문에 마음 속 깊은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리말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음악이 약화되고 맥이 끊어지게 된 이유로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가 우수한 우리의 전통음악을 말살하는 문화정책을 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악이 유교, 불교, 무속적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오해이며, 한국 전통음악을 말살하기 위한 음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문주 이사장은 “원래 기독교의 뿌리는 히브리음악으로, 당시 시편으로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하고 거의 같다”고 밝히고 “유독 우리의 기독교 음악만 서양화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통음악으로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전통음악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문주 이사장은 수심가와 같은 한국음악으로 설교해 신도들의 깨달음을 일깨우고 있다.
중제
국악찬양가수협회는 국악찬양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역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조직된 단체가 조직됐다.
국악찬양 사역자 30여명은 지난 7월 14일 오후 인천 수산동 오삼농원에서 ‘한국 국악찬양 가수협회’ 창립총회를 열고 국악찬양의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악찬양과 관련한 협의체가 설립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초대 이사장에는 서도소리 명창 벧엘군인교회 이문주 목사가 추대됐다. 소리를 통해 국악찬양 전파의 사명을 받은 이 이사장은 고려신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성경산타령’ ‘할렐루야 상사디야’ 등 50여곡을 작곡하고 가창을 맡아 국악찬양 보급에 기여여한 인물. 2009년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악찬양가수협회는 국악찬양 가수 양성과 국악찬양, 선교무용, 기독교 사물놀이 등을 통한 복음 전파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악찬양의 확산·보급을 위해 국악찬양 경연대회를 열고 연구모임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제 : 협회 차원서 국악찬양 보급 확대 계획
국악찬양가수협회에는 이문주 이사장을 비롯해 국악찬양 사역자인 이진우 이신덕 목사, 최진이 박영순 전도사, 장혜경, 강수경 교수 등 20여명의 이사들이 전통음악으로 하나님께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음을 조율한다.
국악찬양가수협회는 기독교에 한국음악을 보급하기 위한 몇 가지 중점 목표를 세워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국악신학대학교를 세워 국악찬양사역자와 지도자를 양성하고 모든 신학대학교에 국악과나 국악과목을 설치하여 강사파송 하는 일이 첫 번째 목표다. 또한 365일 국악찬양을 공연하며 집회할 수 있는 장소를 건축하고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주일이 되면 국악찬송을 부르며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를 찾는 일이다.
이문주 이사장은 “협회가 중심이 되어 국악찬양을 확대 보급하고 마음이 담긴 믿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망을 나타냈다.
이사장과 협회 이사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악찬양에 대한 교회에서의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국악에 대한 낯설음과 거부감이 있었지만 우리의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 담기는 진심의 소리에 감동해 점차 국악찬송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국악찬양가수협회에는 충북 음성의 ‘행복한교회’와 경기도 용인 ‘동백창신교회’ 목사가 소속되어 국악찬양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국악찬양에 관심이 없었는데 국악찬양을 접하게 되면서 국악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서양의 것을 배제하고 우리의 것으로 하나님 앞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제 : 국악찬양에 헌신하는 사람이면 회원 가입 가능
국악찬양가수협회의 설립목적은 국악찬양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사람에게는 복음을 증거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데 있다.
국악찬양으로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회원에 가입 가능하되 회원구분은 준회원, 정회원, 특별회원, 이사회원으로 구분한다. 준회원은 국악찬양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앞으로 국악찬양가수로 활동하고자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 정회원은 국악찬양 CD앨범을 발표했거나 국악 각 분야에서 전공자로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인으로 협회 회원으로 가입허락을 받은 사람에 해당한다. 또한 특별회원은 국악분야의 원로 혹은 국악찬양가수협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재정적 후원으로 국악찬양 사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면 된다. 이사회원은 한국국악찬양가수협회 창립 당시 이사회원으로 위촉된 사람에 한한다.
국악찬양가수협회 회원에게는 여러 가지 특전에 제공되는데 국악찬양가수협회 정회원증이 발급되고 국악찬양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연수 훈련 교육회비 50% 감면 혜택도 있다. 또한 국악찬양 공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강사 자격이 있는 회원에게는 강의할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관인)전통국악학원의 강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강의할 수 있는 자격과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중제 : 국악찬양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소개에도 기여
이문주 이사장을 비롯해 국악찬양가수협회 이사들이 국악찬양을 보급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진실함과 경건함이 작용한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서양악기들이 사람들의 흥미를 끌게 하는 데는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진정성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드럼과 기타 등 밴드마스터 악기들은 유흥업소에서부터 사회 곳곳으로 대중화된 뿌리를 갖고 있어 종교에 사용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이문주 이사장은 “기독교 음악에 국악과 신학을 접목시켜보면 바로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서도소리 명창 이문주 이사장은 어려서부터 국악을 공부했지만 신학을 공부하면서 10년간 소리를 놓고 살았다. 그런데 신학을 연구하다보니 국악이 히브리음악과 똑같다는 것을 느끼고 국악과 기독교와의 접목을 시도했다.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박사논문으로 ‘한국기독교음악 역사와 국악찬양 사용에 관한음악’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악찬양을 기록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이문주 이사장은 협회 모든 사람들이 음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음반을 내려면 노력이 필요하고 실력향상도 요구된다”고 말하고 “자신의 곡으로 찬양하다보면 다양한 색채를 가질 수 있어 목회장소나 교단에서 다양함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 악기를 통해 자아도취에 빠지게 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는 이 이사장은 “우리의 소리로 한국 교회 전체가 아름다운 영광으로 울려 퍼지게 될 날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순수음악인 국악으로 한국문화를 선교해 한국기독교의 복음을 알리는 이문주 이사장과 국악찬양가수협회 회원들은 한국문화의 전파하는 문화대사로 평가된다.
국악찬양가수협회 이사명단(등록순서)
1, 이문주 이사장 | 고려신학(대학부)와 신학원(신학대학원)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지과 졸업
미국 훼이스신학대학원 졸업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산타령 예능보유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이수자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국악과 주임교수
2, 이진우 부이사장 | 총신대학교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3, 이신덕 부이사장 | 총신대학교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4, 장혜경 사무이사 | 백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국악찬양교수
관인 전통국악학원 원장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산타령 예능이수자
5, 이순덕 총무이사 | 백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이순덕국악학원 원장
6, 최진이 상임이사 | 고려신학+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7, 박영순 상임이사 | 한영신학대학교 졸업
8, 방춘옥 상임이사 | 용인대학교 졸업
9, 심예분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10, 안봉자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11, 차은경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12, 주은화 상임이사 | 송원대학교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13, 김효순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14, 강수경 상임이사 | 숙명여자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원 졸업
카리스선교무용단 단장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선교무용과 교수
15, 이경숙 상임이사 | 마라나타선교예술단장
16, 최화순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17, 김영운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18, 조은혜 상임이사 | 백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조은혜국악학원 원장
19, 김나리 상임이사 | 한양대학교 국악과 졸업
20, 김숙희 상임이사 |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21, 김유순 상임이사 | 카리스선교무용단 총무
국악찬양가수협회 (032) 512-6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