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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금성면 마당재산(660.4m)을 향하며 본 금실마을 뒤로 지나온 구진산(484.6m, 우)
새롭게 자리한 435.3봉
금수지맥 1구간(5번국도~435.3봉~구진산~길마재~마당재산~결매령) 종주일시: 2020. 3. 1. 09:29~17:04(12.62km, 알바,휴식포함 7시간 35분 소요) |
청량리역 발(06:40) 제천역에 내려 택시로 대랑동(5번국도) 들머리 산행시작 |
358.6봉 오르던 중 군 초병 제지로 상부 재가 후 가까스로 이어감 |
길마재 이후 457.6봉, 마당재산(660.4m) 가파른 오름길 사면 헤치느라 안간힘! |
연무현상으로 조망은 흐렸으나 산행에는 적절했던 기온 |
날머리 결매령에서 제천터널 쪽으로 하산 후, 상원곡리 마을에서 택시로 제천역에 |
구 간 명 : 금수지맥 1구간(5번국도~435.3봉~구진산~길마재~마당재산~결매령)
종주일시 : 2020. 3. 1. 09:29~17:04(알바,휴식 포함 7시간 35분 소요)
거 리 : 12.62km(알바,휴식 포함)
날 씨 : 연무있으나 적절했던 기온
동행여부 : 대락님과 함께
사용경비 : 68,700원(교통비 43,700원, 음식료 25,000원)
접 근 로 : 신내테크노타운역~청량리역~제천역(무궁화호)~대랑동(5번국도)
귀 로 :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2길~제천역(택시)~청량리역(무궁화호)~신내테크노타운역)
세부정리 :
(클릭하면 확대됨)
2020년 3월 1일 5시 반
3.1독립기념일인 오늘 코로나19바이러스로 뒤숭숭한 작금의 사태를 보는 안타까운 심정에서 진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주 천안의 산줄기인 ‘영인지맥’에 발 디뎠는데 이번에는 오래전부터 진행코자 했던 ‘금수지맥’을 찾기로 한다.
「금수지맥(錦繡枝脈)은 영월지맥의 가창산(819.5m) 동남쪽 0.9km 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갑산지맥이
갑산(747m), 호명산(479m)을 지나 5번국도를 건너 295m봉 지점에서 남쪽으로 한가지를 쳐 구진산(485m).
마당재산(660m), 결매령, 작성산(844m), 동산(896.2m), 금수산(1015.8m), 칠성봉(574.6m), 천주봉(579m)을
일구고 단양읍 도전리 남한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3km 되는 산줄기를 말하는데 ~
분기점에서 약 1.6km는 군부대 안이라 통과할 수 없다.」
이번 구간은 정평이 나 있는 산행 들머리에 위치한 군부대 철조망 우회 통과가 걸림돌이어서
대부분 선답자 분들이 진행한 역주행 방식 등을 고심해 보기도 했지만 일단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른
대처를 하기로 한다. 구간 예상 날머리는 마당재산(660.4m)을 내려선 결매령까지 진행하기로 하는데,
비교적 짧은 도상거리(12km정도)에 비해 오르내림 난이도 등 만만치 않아 유념하면서 진행해야 할 듯싶다.
6시경에 집을 나와 버스로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대락님과 제천행(06:40)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2시간 만에
제천역에 내린다. 역광장의 우동집에서 식사를 하고 편의점을 들린 후, 대기중인 택시로 제천시 대랑동
부대 정문을 지난 삼거리에 내리는데 9시 18분을 가리킨다.
2020.3.1. 09:18 제천시 대랑동 구간 기점(5번국도)
9시 29분, 구간 기점 5번국도(대랑동)
지난해 말 갑산지맥 진행 중에 지났던 대랑골 부근의 ‘동네판넬’ 삼거리를 보면서 출발 전 채비를 마치고
우측의 군부대 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곧이어 부대 입구(후문)에 이르러 지맥분기점부터
생략된 부대 안의 마루금(약 1.6km)을 보면서 철조망 좌측길을 따르면 잠시 후,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부대 철조망 쪽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진행을 시작한다.
9시 38분 철조망 건너로 보이는 ‘300.9봉’을 바라 보며 '358.6봉'을 향해 고도를 높이던 중에 어느새 나타난
초병의 제지에 부딪히는데~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나니 순간 가슴마저 오그라드는 심정이다.
초병의 양해를 구하면서 사정을 하다가 간신히 상부의 재가를 얻어 가던 길을 진행할 수 있었음은 퍽 다행스러웠다.
10시 03분 도상의 ‘358.6봉’을 지나 좌향으로 내려서 총총걸음으로 숨가쁘게 진행하여 마지막 부대초소가 있는
철조망 갈림길인 ‘435.3봉’에 올라서는데 온몸은 흠뻑 젖어 연거푸 물을 마신다.
생략된 마루금
진행 좌측 건너 보이는 호명산(479.3m)
산행기점인 5번국도를 출발하여 현위치(노랑색) 부터~435.3봉~구진산~길마재에 이른 트랙
현위치(노랑)에서 본 지맥분기점 이후 생략했던 마루금 양상(녹색)
435.3봉 오르며 본 철조망 너머 마루금에서 벗어난 480.6봉(좌), 312.4봉(중).. 우측 아래는 노구라니제
10:26 철조망과 작별하는 진행방향
10시 24분, 435.3봉
숨쉴 틈 없이 급히 진행해 온 지나온 길을 안도감으로 뒤돌아본다.
이후 군부대 철조망은 우향으로 급격히 꺾이면서 내려가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향하게 된다.
가까운 곳에 비로소 자리잡은 표지판을 설치하고 남향의 ‘418.2봉’ 쪽으로 진행을 계속한다.
10시 57분에 올라선 ‘418.2봉’을 지나 11시 16분 ‘군사보호시설’ 말뚝도 지나고 낙엽 쌓인 된비알 사면을 오르면
군계 능선이 지나는 ‘505.8봉’에 이른다.
435.3봉의 선답하신 분들
10:48 418.2봉 가는 길~
10:59 418.2봉 뒤로 보이는 지나온 435.3봉
진행할 505.8봉(좌)과 495.3봉(우)
11:12 된비알~~
11:16 군사시설보호구역 말뚝
11:18 505.8봉에..
11시 18분, 505.8봉
군계이기도 한 ‘505.8봉’에서는 우로 틀어 곧이어 만난 ‘499.6봉 삼각점(영월314)’을 확인하고, ‘495.3봉’은 11시 52분에 지난다.
진행 방향 좌측의 잠시 후 진행할 ‘구진산(484.6m)’과 ‘457.6봉’을 보면서 12시 18분에 만난 ‘480.6봉’ 갈림길 안부에 이르러
1시간 동안 맛있는 점심식사로 보낸다.
식사를 마치고 내려선 안부에는 우람한 자태의 고목이 자리한 곳을 지나 고도를 높이면 ‘구진산’이다.
군계(제천/단양)이기도 한 505.8봉
11:31 499.6봉
499.6봉 삼각점(영월314)
11:44 495.3봉 오르며 뒤돌아 본 마지막 초소봉인 435.3봉(중앙)과 좌측의 마루금에서 벗어난 480.6봉
11:52 495.3봉
잠시 후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할 구진산(484.6m, 우)과 475.6봉(좌)
480.6봉 방향
12:18 마루금에서 벗어난 480.6봉(우) 갈림길.. 마루금은 좌틀해야~
480.6봉 갈림길에서 진행할 구진산 방향
480.6봉 갈림길에서 의정부부대찌개로 점심식사 중(12:18~13:18)
13:27 멋진 자태를 드러내는 고목
13:32 구진산 가는 길에~
구진산 오름길에 본 진행할 534.2봉(중앙), 마당재산(660.4m, 우).. 맨 뒤쪽 중앙의 다음 구간 작성산, 동산.. 그리고 금수산(맨뒤 좌)
13시 45분, 구진산(484.6m)
정상부의 반가운 흔적들을 보면서 내려서면 ‘길마재’ 건너편으로 진행할 ‘457.6봉’~‘534.2봉’~‘마당재산(660.4m)’의
이어지는 모습이 갈 ‘之’ 형상으로 드러난다. 14시 02분 구 길마재를 지나 내려서면 ‘적성로’ 상의 ‘길마재’인데,
도로 한편에 표지석도 보인다. 맞은편 절개지로 올라 가파른 오름 이후 14시 16분에 만난 늪지대를 통과하여
14시 37분 힘들게 올라선 곳은 ‘457.6봉’인데 기념촬영도 하면서 쉬어간다.
곧이어 ‘밀양박공묘’로 내려서 '태양광시설물' 있는 곳을 지나 14시 59분 ‘해주최공묘’에서 좌로틀어 고도를 높이는데
금성면 대장리 ‘금실’ 마을 뒤로 시원스런 풍광을 즐긴다. 15시 42분에 힘겹게 올라선 ‘534.2봉’을 지나 16시 02분
‘544.5봉’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한다. 16시 16분 ‘마당재산’을 향한 오름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될 것을...
우 사면으로 진행하느라 각고 끝에 ‘마당재산’에 올라선다.
13:45 구진산(484.6m)
좌측으로 보이는 금성면 대장리 마을
잠시 후 내려설 길마재 너머 갈 '之’ 로 이어질 456.7봉(우)~534.2봉(좌)~마당재산(660.4m, 중앙)
14:02 구 길마재
14:05 '적성로'가 지나는 길마재
길마재에서 본 지나온 '구진산'
길마재에서 본 성산(426.6m, 우)을 지나 이어지는 갑산지맥(중간 낮은 능선)
14:16 늪지 안부 통과 고심중
457.6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지나온 구진산(484.6m)
14:22 된비알~~
잠시 후 진행할 534.2봉(좌), 마당재산(660.4m, 우)
14:32 지루하게 올랐던 457.6봉
457.6봉의 대락님
저두요..
14:42 조금전 457.6봉에서 내려선 밀양박공묘
진행 방향의 마당재산(660.4m)
잠시 후 진행할 534.2봉(좌)~544.5봉(중)~마당재산(660.4m,우)
착각으로 잠시 내려섰던 벌목지에서 본 금실마을 뒤 마당재산(660.4m)
착각으로 잠시 내려섰던 벌목지에서 본 갑산지맥의 갑산(중앙 뒤)
15:15 534.2봉 오름길에 본 금실마을 뒤의 지나온 457.6봉
457.6봉(중앙)과 구진산(484.6m, 우측 뒤)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일대
15:42 534.2봉에..
15:52 544.5봉 오름길
15:59 544.5봉 정상부
544.5봉에서 본 지나온 534.2봉
544.5봉에서 진행할 마당재산(660.4m)
마당재산 오르며 좌로 돌아 우회하면 될 것을 우측으로 오르느라 생고생~ ㅎ
마당재산 오름길에 좌측 아래로 보이는 중앙고속국도
16:38 어찌하다보니 꽤나 힘들게 올랐다는 마당재산(660.4m)
16시 38분, 마당재산 삼각점(660.4m)
넓은 안부의 정상석과 삼각점(제천27, 1995재설)을 확인하고 좌로 틀어 내려서는 곳은 급사면으로
진행에 만만치 않아 조심스레 한동안 내려서게 된다. 17시 04분 ‘제천터널’ 위의 마지막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마침내 구간 날머리인 ‘결매령’에 이르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마당재산(660.4m)
마당재산 삼각점(제천27, 1995재설)
마당재산에서 본 다음 구간의 작성산(845m)
17:04 제천터널 상부의 마지막 봉
17:09 구간 날머리 결매령에 이르면서 마무리합니다.
17시 09분, 구간 날머리 결매령
오늘 구간 12.62km, 7시간 35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산행 초반 제천시 대랑동 소재의 부대 철조망 우회 통과에 신경 쓰였는데...
우려했던 바가 현실처럼 다가오면서~ 운 좋게 진행할 수 있었음은 퍽 다행스러웠습니다.
도상거리에 비해 오르내림의 난이도가 제법 있어 만만치 않았던 구간 흐름으로 기억됩니다.
날머리 ‘결매령’에서 좌 향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사면따라 마을 민가 임도에 내려 길 따라 17시 32분
중앙고속국도(제천터널)변에 이르고, 고속국도 굴다리를 지나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2길’ 따라
‘적성로’ 도로상에 이르니 17시 42분을 가리킵니다.
잠시 후 도착한 아침에 이용했던 제천택시 편으로 제천역에 도착하여 가까운 시장 안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무궁화호 편(20:19)으로 귀경길에 오릅니다. 끝.
17:09 결매령 좌측으로 내려서는 곳
17:24 결매령에서 내려선 중앙고속국도 쪽 마을
17:28 뒤돌아 본 결매령(우)
17:32 중앙고속국도 변
17:33 중앙고속국도 제천터널.. 뒷쪽 마당재산(우)
상원곡2길(적성로)
상원곡2길(적성로)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본 지나온 마당재산(좌), 544.5봉(우)
금수지맥 1구간(대랑동 5번국도~구진산~마당재산~결매령~상원곡2길)
결매령~상원곡2길(적성로)의 탈출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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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걸어야할 길이기에 눈여겨 보았습니다~
저는 일요일 방장님이 드신 옹심이 칼국수 먹고 왔내요~
항상 안산을 발원 드립니다~()()()
법광님 잘 계셨죠?
지난해 이맘때 지났던 쌍령지맥을 다녀오셨네요.
삼성대로 따라 원없이 걷던 그 곳... 진위천 합수점.. ㅎ
진행하시는 산길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장님! 코로나19지절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유명한 제천의 금수산도 지맥으로 연결되는군요. 그런데 고손자뻘이나 되는 모양입니다.
백두대간-한강기맥-영월지맥-갑산지맥-금수지맥이니.... 전에 지도는 금수지맥이 나타나지 않는데 추가된 건가요?
반갑습니다. 퐁라라님
코로나19 현황도 결국 수그러들겠지만 ~ 어서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금수지맥은 추가된 지맥은 아니고요..
큰산줄기(대간,정맥)에서 네갈래 친 산줄기는 이 밖에도 천등, 화왕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거리는 짧지만 된비알도 심하고
당찬 금수지맥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산너머님 반갑습니다.
말씀 처럼 첫 구간에서 본 금수지맥은 당찬 느낌이 들더군요.
산하 어느 산줄기라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은 한 줄기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행 시작점에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갈때 야간에 군인들과 대처하면서 걸었었던 기억과
금수산 올라갈때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오랜만입니다. 버 모님
출발전 부터 다소 긴장했었는데 역시나~ 초소병을 대하면서 숨이 멎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나마 상부의 재가 덕분에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네요.
하지만 이 구간 진행시 유념하면서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걱정했던 군부대 부사히통과하셨네요 산패작업까지 두분수고많으셨습니다
네. 천왕봉 운영자님
다소 우려감도 있었지만 무탈히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표지판으로 지명을 남긴다는 것은 후답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뿌듯했던 하루로 기억됩니다.^^
감사합니다.
탄약창이라 경계가 삼엄하군요 주말엔 웬만해서는 초소에 초병이 없는데말이죠 줄퇴근으로 진행하신 산행길이라 진행은 더디어도 산행의 묘미는 더할듯싶네요 언제나 금수지맥에 들진 모르겠지만 설치하신 산패들이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happy마당쇠님
혹시나 해서 일요일을 택했는데 역시나~ 초병의 근무시간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부대철조망을 우회하면서도 이번에는 유난히도 신경쓰면서 긴장속에 지났던 것 같네요.
물론 상부의 배려 덕분에 통과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습니다.
향후 지나실 분들께서도 유념해야 할 듯 싶네요. 감사합니다.
걱정하시던 군부대 철책길을 무사히 통과하셨네요.
근데 군부대가 얼마나 크길래 엄청나게 돌아가네요.
금수지맥 첯구간을 순조롭게 진행하셨으니 다음구간은 수월하겠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우려반, 기대반 심정이었는데 검문에 막상 걸리니 심장이 멎는 느낌이었습니다.
군생활 이제 막 시작했다는 초병들의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상부에 보고하고.. 재가까지 시간은 좀 흘렀던 것 같습니다.
지나던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 남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