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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성골지맥 지맥길 28.1(접속/이탈)km/15시간46분 산행일=2019년10월13일 산행지=성골지맥 2구간(양구) 산행경로=성곡령=>624봉=>674.1봉=>오미령=>623.8봉=>608.3봉=>성주봉(626.1m)=> 거리 및 소요시간=13.4km/7시간55분 어제는 우여곡절 끝에 성골지맥 1구간을 진행하고 2구간 날머리인 상무룡리에서 비박을하고 오늘 성골지맥을 마무리 하고자 어제 산행을 종료한 성골령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 50분이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하늘에 별도 반짝이고 바람도 심하지 않고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이다. 성골(곡)령(城谷嶺)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군량리와 방산면 금악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정상에는 성곡령(城谷嶺)이란 표지석이 있다, 성골령이란 유래는 금악리 성골마을에서 따온 지명으로 마을이 성(城)처럼 생겼다고 해서 성골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우리가 오늘 걷게될 지맥길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이정표이다. 성골령에서 20여분 진행하니 양구 읍내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만테크에 닫는다. 아직 일출전이라 시원한 조망은 할수 없지만 안내판을 바라보며 시내를 가늠해 본다. 난간대에다 카메라를 고정하고 양구 시내를 잡아 본다. 가까이에 있는 도로에 가로등이 참 인상적이다. 전망대에서 30여분 진행하니 갑자기 절벽이 나온다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뒤따라 가던 나는 영문도 모르고 내려가다 보니 방향이 전혀 다른쪽으로 내려간다. 내가 다시 올라가 보겠노라 하고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보니 새로 길을 만드는지 아찔한 절벽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여길 내려가야만 되는 상황이다. 모두들 이쪽으로 다시 올라 오라고 하고 조심조심 나무뿌리를 잡고 내려선다. 내가 먼저 내려서고 천왕봉이 율희님 소슬바람님이 차레로 내려선다. 내려서기는 했는데 올라갈 일이 또 문제이다. 지도를보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살짝 틀어진다. 그래서 좌측으로 내려가며 우측을 살피는데. 좀체 올라 갈만한 곳이 없다. 좌측으로 5분 정도 내려가니 대형 중장비 두대가 멈춰서 있다. 두번째 중장비를 지나면 더 이상은 갈수가 없는 절벽이 나온다. 다시 돌아서서 좌측을 살피면서 돌아가 본다. 다행이 멀지않은 곳에 올라갈만 한 곳이 있다. 조금 미끄럽고 가파르긴 하지만 그런데로 올라갈만 하다. 10분정도 올라가니 마루금에 닫고 가파른 오름은 계속된다. 오늘 처음으로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때쯤 삼각점이 있는 673.3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식별을 할수 없다. 삼각점 봉에서 50분동안 별 특징없는 무명봉 두어개 넘으니 우측으로 방산면 오미리가 내려다 보이고 임도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도 지금 공사중인거 같고 새벽녁에 어렵게 내려서고 올라간 그 임도와 연결을 할려는거 같다. 절개지가 가파르긴 하지만 그리 높지가 않아서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줄을 매여놓고 어렵지 않게 내려선다. 공사중인 임도에서 두개의 무명봉을 넘고 내려서니 여기가 오미령 고개이다. 오미령(五味嶺)은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와 방산면 오미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6번 군도가 넘어간다. 지명의 유래는 고개 북쪽에 있는 오미마을에서 따왔으며 옛날 오미마을에 살던 아낙이 아들을 잃고 찿아 다니던 중 이 고개에서 얼어 죽었다고 하는 사연이 있다. 오미령에서 아침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갖는다. 두개의 임도중 좌측에 임도로 올라간다. 임도가 역 s자로 돌아서 좌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직진 산길로 올라선다. 벌목을 하여서 잡목과 잡풀의 저항을 받지만 여렵지 않게 올라간다. 오늘은 무한도전에서 길 안내를 아주 잘해준다 좌측으로 벌목을하여 시원하게 조망이 열린다 무명봉의 헬기장에 올라서고 헬기장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623봉에 있는 삼각점 623봉에서 인증을 하고 내려선다 550.2봉에서 다시한번 인증 550.2봉에서 완만하게 올라서면 오늘구간에 최고봉인 성주봉에 올라선다 성주봉(城柱峰)은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이 있고 풀숲에 식별을 할수 없는 삼각이 있다. 성주봉의 헬기장 그리고 삼각점 성주봉에서 한참동안 급 내리막길을 50분동안 힘들게 내려서면 상무룡리 고개에 내려선다. 상무룡리(上舞龍里) 고개는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로 가는 입구에 있는 고개이다. 상무룡마을은 20여가구가 살고 있는 오지 마을이고 상무룡(上舞龍)이란 이름은 용이 춤을 춘 곳이라는 뜻이다. 지맥길은 도로를 횡단해서 산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서 맥주와 막걸리로 간식을 먹고 배냥은 차에다두고 카메라만 들고 합수점으로 갔다가 여기 이자리로 되돌아 와야 한다. 상무룡리 고개에서 잠시 올라치면 281.1봉에 올라서고 칼날 같은 능선을 한참을 걸으면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며 양구서천이 내려다 보인다. 양구서천(楊口西川)은 한강 권역의 수계에 속하며 한강의 제2지류로 유로연장(流路延長)이 27.3km이고 하천연장이 1.03km이고 유역 면적은 북한지역을 포함하면 609.66km² 남한지역만은 490.20km²이다. 양구군 양구읍 정림교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양구읍에서 한강의 제2지류인 북한강과 인공호수인 파로호의 동쪽으로 흘러들며 1987년 평화의 댐 조성을 위해 파로호 물을 뺄 때 인근에서 수많은 선사시대 유물.유적과 고대리 지석묘군(강원 기념물 9호) 등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유적 40여 기가 산재하여 있었는데. 대부분은 양구선사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양구서천 조망처에서 몇분 진행하니 이번에는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우리가 어제 비박을한 상무룡리가 보이고 좌측으로 수입천이 내려다 보인다. 수입천(水入川)은 북한강의 지류로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바로 남쪽에 있는 가칠봉(加七峰:1.242m)에서 발원한 후 방산면 문등리.건솔리.송현리.장평리.현리.금악리.오미리.등을 우회하며 파로호로 흘러든다. 서천과 함께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곳에는 평야가 펼쳐져 농업이 활발한데 6.25 이전에는 양구군의 대부분이 북한땅이였다가 수복이 되였지만 수입천이 흐르는 양구군 수입면은 미수복지구로 아직도 북한땅이다. 우측으로는 가파르게 고두박질 치듯 힘들게 내려온 성주봉이 조망된다. 마지막봉인 벙커봉에서 양구서천 방향을 바라보고 합수점으로 내려가는데 마지막으로 엄청난 잡목의 저항을 받는다. 수입천과 양구서천의 합수점에서 파로호를 바라본다. 좌측에 양구서천과 우측에 수입천이 만나 파로호라는 인공호수로 흘러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곳에는 평화의 댐이 있다. 파로호(破虜湖)는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하는 인공호수로 1944년 5월에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호수로 면적은 38.9km²로 10억 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규모이다. 상류에는 평화의 댐이 있는데 이 지역은 38선 이북으로 8.15광복 직후에는 소련군정 관할에 속하였으나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에 복속된 지역으로 댐 건설 당시 호수에 붙여진 이름은 화천호이며 파로호라는 이름은 한국전쟁 화천지구 전투 때 조선인민군 및 중국 인민해방군 수만 명을 수장(水葬)시킨 곳이라 하여 당시 대통령 이승만(李承晩)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破虜湖)로 명명하였다. 이렇게 해서 민통선 접경지역에 접해있는 성골지맥을 마무리 한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61km(왕복) 유류비=41.500원(연비15km/디젤1.350원) 톨비=갈때 11.550원/올때 없음 하산식=44.000원 등=20.000원 합계=117.0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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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분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는 13명이 종주을하며 부대앞을 수월하게 통과해는데
사연이 많으셨군요~
항상 안산하세요~
요번 가을모임에 춘천기맥 땜에 부득이 참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법광님이 진행한 보만식계 산행기보구 괜찮을거란 생각으로 갔었는데. 초입에 선답자 산행기에서 못보던 철조망이 설치되고 감시가 강화되여서 앞으로는 그 구간은 산행을 못할거 같습니다.
춘천지맥 잘 다녀오시기 바람니다.
법광님 이번모임에 뵙기를 기대했어는데 힘들갰네요 안산하시길바랍니다 애마는 병원에서 수술잘되어 퇴원시켰는지요 . .
부뜰이천왕봉님 소슬바람님 성골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이제 북쪽에 민통선 구간에 들어있는 지맥은 모두 답사가 끝났습니다.
세르파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안산하시길바랍니다
겨울에 걷던 산길과
다른 면모가 있네요
성골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성주봉 내림길이 아주 고약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합수점에서 풍경이 기가막히도록 아름다웠습니다.
산너머님은 밤에 도착해서 못보셨겠군요.
우여곡절 끝에 성골지맥을 마무리하였군요.
오늘 구간은 비교적 수월히 진행하신 듯 합니다.
양구서천에 이른 감회도 느껴집니다.
네분은 정말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
덕분에 즐감합니다.^^
서천과 수입천의 합수점에서 바라보는 파로호는 정말 멋졌습니다
감사 드림니다.
함께하시는 두분 모습에 부럼부럼이고요
성골지맥 완주도 축하드립니다
영산기맥 진행중인데 함평생태공원에서 멈춰서셨기에 저도 거기까지만 진행하렵니다
넘어섰다가는 고참님께 얼차례 받을까봐서요~^^
아이구 영산기맥은 언능언능 이여가셔야지요.
우리는 진행중인 도솔지맥 마무리하고 겨울에나 이여갈 계획입니다.
행복했던 그날 되생김되어 행파도가 잔잔이 일렁입니다 수고했습니다
이제 도솔 그리고 영산으로 가야죠.
수고하셨습니다.
아무튼,대단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