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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지맥(한금) (팔봉지맥 1구간 : 내암리~분기봉~피반령~봉화봉~방고개). 피 터지며 넘던 고개를 땀 흘리며 넘었네.
범산 추천 0 조회 262 21.03.24 10:1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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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3.24 14:21

    첫댓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완성되어진다’

    풍경이 아무리 근사해도 내면의 꾸밈새, 내적인 알맹이가 우선인 것을.

    어떤 이가 죽은 날을 경계로, 죽음 자체보다
    눈앞에서 느리게 다가오는 그 그림자가 더 무섭단 걸 알았네요

    사랑에 방정식이 있다면 나와 산을 대입해 보고 싶지요

    ‘성공이 아닌 실패에 대한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

    다들 한번쯤 되읊어보면 가슴에 와닿는 주옥같은 말입니다.
    보통 산행기 읽으면 사진을 더 많은 비율로 접하게 되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이
    이 끌리는 글에 더 많은 비중을 뺏기게 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 작성자 21.03.25 23:00

    산행은 일상의 연장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풍경마다 분위기마다 거기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현실에서의 비슷한 상황을 연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그런 마음으로 산을 대하려 합니다.
    저의 생각들을 좋은 의미로 해석해 주셔서
    한꺼번에 든든한 우군을 여럿 만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홀대모 카페가 산을 매개로 한
    인생의 토론장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공감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21.03.24 16:42

    범산님 반갑습니다.^^
    2주전 금적지맥 마치시고 진행하신다던 팔봉지맥에 드뎌 발 디디셨네요.
    그날 전 원주쪽 봉화지맥상에 있었는데 짙은 안개속을 지났던 기억이 납니다.
    산행기점은 쌍암리가 아닌 내암리쪽으로 해서 기꺼이 접근하셨구요.
    피반령 사다리타는 멋진 장면에서 흥미만점입니다. ㅎ 전 엄두도 못내고 우회하였는데~
    대청호 조망도 적시에 잘 담으셨습니다.
    멋진 산행담으로 지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추억길을 되돌려보았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3.25 23:36

    먼저 밟으신 산길을 따라가며 숨결을 느껴보려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엔, 올려주신 상세한 산행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걸으면서는, 새로이 설치하신 산뜻한 준.희님의 산패에서 큰 힘을 얻었지요.

    옷이 날개라고들 하지만 저에게는
    선답하신 분들의 세세한 자료가 바로 날개가 된답니다.

    홀대모 카페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기분좋은 광장이라는 생각입니다. 방장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21.03.25 23:59

    금적지맥 마무리 하시고 팔봉지맥에 드셨네요.
    은근히 풀어 내시는 글솜씨에 잠시 쉬어갑니다.

    피반령 이라고 했던가요?
    그곳 절개지 사다리가 후덜덜 하네요.

    아직은 미답지인 팔봉지맥 진행 할때
    많은 참고 될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작성자 21.03.25 23:57

    양반네 심술에 치여 피 터지며 기어서 넘었다는,
    가마꾼들 한이 걸음걸음 맺힌 고개 피발령, 피반령!

    그 수직 철계단을 내려오며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 산에서 아무 것도 아니라는 깨달음!

    우리는 웃으며 구경꾼으로 즐기고 있지만
    피 터지며 기어오르던 그네들 고통은 흔적없는 바람이었던가 하는.

    한큐에 꿀꺽하실 다류님의 후답기가 자못 기대됩니다.
    좋은 의미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1.03.25 09:10

    범산님 팔봉지맥 1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사진 편집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을듯 싶읍니다.
    보기 편하게 하셨네요..
    멋찐 글솜씨에 시간가는줄 몰랐읍니다.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 작성자 21.03.26 00:16

    하루동안 산자락에 올인하여 열심히 놀다가
    쉼표 한번 찍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우리들 산이야기.

    좋은 마음으로 보아주시는 무영객님 같은 분이 계셔서
    더욱 힘을 내어 산을 즐길 수 있고,
    마음을 짜내어 산행기를 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 잘 유지하셔서
    이 좋은 산세상을 맘껏 즐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1.03.25 23:07

    범산선배님!
    아껴서 읽어볼까 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산행기를 몇번이나 들어가봤는데
    어! 마지막 사진만 나오기를 여러 차례~
    드디어 중간에 있는 산행기를 찾아냈습니다.^^

    언어의 마술사 같으시네요,
    어쩌면 똑같은 산길을 걸고 저렇게 가슴 저미게 속살을 헤집으시는지...
    혹시 얄개시절 연애편지 대필해 주시고 도시락 바꿔먹던 솜씨 아니실까?
    아니지 학교 선생님인지도 모르겠는 걸~ 여러가지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올라온 길 뒤돌아보면 아득하기만 합니다.
    데리고 온 잡념을 저 아득한 아래로 굴려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구절이 젤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두 용두사지철당간승강장에서 버스를 갈아탔어요.
    화장실을 찾아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편의점 옆에 볼 수 있었습니다.

    한남금북정맥을 호서정맥으로 하면서 피반령을 한번 포스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피반령은 오리 이원익대감과 연관있는데 그분 성격이 까칠한 면이 있었던가 봅니다.
    지금도 라이더들의 업힐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고갯길이라던데요.^^

    범산선배님의 산행기는 수필집 같은 느낌으로 대해지네요.
    대구에 부케님도 한 가닥 하시는데 두 분이 술을 안주로 세상사 곁들이는 날도 기대해 봅니다.^^

  • 작성자 21.03.26 06:31

    지인 중에 아호가 香泉인 분이 있습니다.
    그 분과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절로 '향기가 솟아나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뵙지는 못했지만
    올리시는 산행기와 댓글을 대하면
    퐁라라님이 그런 분이 아닌가 좋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미친 듯이 골몰하다 보면
    타산의 여지가 사라지고 절로 힐링이 되어버리는 산행처럼.

    항상 좋은 느낌으로
    과분하게 칭찬해 주시는 퐁라라님의 격려에 힘을 얻고 힘을 내어 살아갑니다.
    그 열정과 긍정의 힘을 힘써 배우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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