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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지맥 이란?
영산기맥 불갑산 부근 용봉에서 분기되어 송산고개,철성산(265.5m),함평나비터널
속금산(173.1m),마산(80.5m),이별바우산(107.1m)를 내려서서 중천포로와 영산강을
만나면서 끝이나는 도상거리 약 34km산줄기이다
지맥124번째
산행지:철성지맥36.86km (호남/영산)
위치:전라남도 함평군
코스:용천사-모악산왕복-분기봉-송산고개-깡초고개-철성산-골프장공사현장-
삵재-내동치-서당치-솔마재-속금산-중천포고개-이별바우산-중천포나루
일시:2021년12월24~25일 금요무박
날씨:눈,눈보라
기온: -6~1도
전체시간:15시간44분
산행시간:13시간46분
휴식시간:1시간57분
산행거리:36.86km
일행:킹드래곤님,다류
지원:별하님
오르내림은 그리 크지 않으나 가시잡목으로 까칠하다는
명성이 자자한 철성지맥...
그 철성지맥을 만나기 위해 전라남도 함평으로 ...
눈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1~3mm 라는 소식에
그정도 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철성을 향한다.
약수역에서 드래곤님을 만나
또다시 오랜만에 동호대교 우리만의 핫플레이스 인
자리에서 서울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며...
드래곤님 께서 잠시 잠깐의 사이에 튀겨오신
닭똥집과 통닭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맥주..
포장을 살짝 걷어내고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
닭다리를 뜯어들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한강의 조망과 함께 치맥으로 달래고...
눈보라가 살살 내리치기 시작하는 시간에
용천사 꽃무릇 주차장에 들어선다..
잠시 정비의 시간을 갖은후...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꽃무릇공원)
06:05
용천사 에서 용천봉으로 돌아서 갈까 싶었지만
용천사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 가고자 용천봉은
패스하고 바로 용천사를 거쳐 분기봉으로 향한다.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고
그렇다고 돌아갈수는 없고 드리대 보기로 한다.
눈보라와 함께 쌀쌀한 바람이 매섭게 때려 댄다.
잠시 해우소에 들려 일도 보고...
해우소 안이 왜 그리도 따듯하던지 ㅋ
06:34
분기봉에 도착
편안하게 등로 따라 올라올것을
초반부터 분기봉에 바로 붙어 보겠다고 산죽밭을
뚫고 올라 섰더니..
에고 힘드럭~
올초에 영산강환종주때 지났던 길인데..
철성지맥 산다운 산이 없는 지맥인데
그래도 그나마 산다운 산인 모악산이
지척인데 안다녀 오기도 그렇고 해서
잠시 다녀 오기로 하고...
눈보라 몰아치는 바람에 떠밀려 모악산으로...
지나다 얻어 걸린 352.5m 삼각점
316.2m 모악산 도착
뭐지 여기가 모악산 정상이라고 해놓고
또 모악산이 0.32km 떨어져 있단다..
이곳에서 철성지맥 인증을 하고 시작 하기로 하고
오늘도 역시 함께 하시는 킹드래곤님
다류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와 얼마 가지 않으니
영산기맥길에서 철성지맥이 분기되고...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가시잡목
길로 인도를 한다...
잡목지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무한도전클럽 철성지맥
시그널이 어서와 철성은 처음이지 하며 반기고...
이어서 비실이부부 선배님의 시그널이 피식웃으며
안내를 한다..
그리고 happy마당쇠님과 전문가님 등등이 반기기
시작을 하고 고난의 길은 시작 된다.
그래도 겨울이라고 숨이 많이 죽어 있는 잡목지와 가시넝쿨
사이를 빠져 나와
도로를 만나고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올해 여름이후 철성지맥에 들은 맥꾼이 안계신지
곳곳에 길막을 하는 망개넝쿨과 잡목들이 서슬이 퍼렇다.
사람이 지나갔더라면 막고있는 것들을 좀 치거나 꺽고
갔을텐데 그런 흔적이 전혀 안보이고 등로도 희미해져 있다.
어디로 가라고?
오두재는 땅속으로 곤두박질 쳐야 갈수 있나? ㅋ
281.9m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를 오르내리기 시작하는데
눈과 함께 믹스된 낙엽은 어디를 가더라도 참 쉽지 않은넘이다.
이리미끌 저리미끌...
개인사유지 로 출입 하지 말라 하는데
안갈수 없으니 조용히 아니지난듯 지나겠습니다.
현수막의 용도는?
또 한봉우리 넘어서고...
현수막의 정체는 드룹밭...
이것 때문에 현수막을 걸어 두었던 모양이다.
드룹가시를 피해서 요리조리...
341.5m 삼각점
조금은 까칠하게 올라서고...
삼각점봉우리에서 내려서는 길은 ㅎㅎ
여름에 들어섰다면 육두문자 교육의 장이 될듯한
아주 쌈빡하게 드러운 등로가 이어지고...
드러운 등로 빠져 나와 한숨돌리고
빠져나온길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에잇~
여기까지만.. ^^
그래도 산패가 있으니 봉우리 하나하나
올라서는 맛이 있고...
살짝 소강상태 인줄 알았던 눈발은 다시 날리기 시작을 하고
이제 올만큼 온것 같은데 안끝날려나?
아우~
이번에는 대사리밭이다..
요리조리 피하다가 날렵하게 생긴 대나무 가지에
싸다구를 왜그리 뚜드리 맞는지...
피하지도 못하고..
원투 펀치 맞듯이 얼굴이 얼얼 하다 ㅠㅠ
그래도 계속해서 철성지맥은 이어지고
앗 !!
임도다..
하지만...
불과 100여미터도 못가고 다시 산길로
쑤셔 넣는 트랙...
어쩔겨 ..
또 들어가야지
이렇게 고만고만한 별 특징 없는 봉우리를
찍고 넘어서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영지버섯...
자연건조 잘 되어서 등로상에 그대로 있는것이
여름을 지나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올동안에
이곳에 들어서 지나신 분이 없다는 이야기 인듯 한데...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눈보라가 되어
여기저기 소복히 쌓여간다.
마을로 내려서다가 농장주인에게 막혀 다시 돌아나와야 했다는..
요즘 AI 때문에 난리라며..
오리농장 주위에 얼씬도 못하게 하는 주인장...
그 애타는 마음 알기에 다시 농장을 우회 해서
도로에 내려선다.
농장을 빙 돌아서 내려서니
농장 입구에는 이렇게 안내판이 설치 되어 있고..
도로를 건너
멍멍이 짖어대는 민가를 지나 가시밭길 헤치고
올라서다 보니...
이정목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편안한길에
잠시 happy 해지고..
법광님의 154.4m 를 알리는 시그널을 지나고
155.1m 산패를 지나
삐죽히 모습을 보이는 정자 뚜껑
그리고 정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돌탑...
12:54
철성지맥의 주봉인 철성산
돌탑을 저리 이쁘게 쌓아두고 그곳에 정상석을
설치해 두었다..
관리가 어느정도 잘 되고 있는듯한 철성산 정상
킹드래곤님
다류
턱개방 하고 다시한번
철성산에서 내려서고
반가운 분 만나로 가는길
저건 뭐지?
골프장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는중이랍니다.
앞으로 골프장 완공되면 정문 있는곳이 들어
가는 코스가 되고 골프장을 가로 질러야 하는데
우회를 하든 트러블이 생기든 할것 같다는...
13:16
앗!!
이분은 누규 ^^
무돌님 께서 치킨 사들고 먼걸음 해주셨네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함께 이야기 하고 쉬었다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
약속이 있으셔서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먼저 가시고
덕분에 치킨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날이 춥다보니 베터리 소모도 빨라지고
잠시 쉬면서 충전도 하고 다시 시작된 철성지맥
공사장을 우회해서 올라서서 만나려 하다 보니
대나무 밭을 겨우겨우 이리저리 비집고 통과하게되고..
빠져 나와 골프장 공사현장을 가로 지르다가
절개지를 넘어서 다시 지맥길에 접속을 하고...
계속되는 잔봉들과 언제적인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던 재 를 지나고..
계속적으로 반복 되고 있는 동네 뒷산 과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도로...
이렇다 할만한 특징적인게 없다 보니 사진도
찍을게 없고...
날이 밝을때 조금이라도 더 가보고자 열심히
걸어 보지만...
곳곳에 지반 침하로 생긴 씽크홀?
주저 앉은 곳들이 보인다..
아무도 찾지 않았던 가시와잡목이 혼재된
아주 지맥스러운 길들이 연결이 되고..
도로에 내려서는가 하면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하고..
그래도 아직 끝날려면 날머리는
멀기만 하고...
이런들 저런들 밟고 지나야 하는길들
앞선 선배님들의 발걸음 따라 한발 한발 내딪는다.
서당치를 지나고
또하나의 야산을 넘어서 진행하다 보니
쒱쒜~엥 달리는 차들의 소리가 나고..
내려서는 길도 없고 잡목과 가시 가득한 바닥은
철그물망을 깔아둔 절개지를 조심조심 철망 잡으며
내려서고
어다로 가야 횡단보도가 있을까?
없으니 차량들 살짝 뜸한 틈을 이용
호다닥 튀어넘고..
조금 빨리 꺼냈으면 기차를 찍었을 텐데
폰 꺼내고 나니 휘리릭~
지나 버리는 기차
쫌 빠르네 ㅋ
기찻길 위로 지나 가다 보니
어둠이 찾아오고..
어둠이 찾아온 산속은 ...
시커먼 어둠이 아가리를 떡하니 벌리고
우리를 가두어 버린듯 하다..
눈보라는 몰아치고 그나마 살짝 보이던 사람의 흔적은
눈에 묻혀 보이지 않고..
길이 없다..
어둠속에 가시밭에 길은 없고..
어쩔거야 ...
드래곤님이 뚫어 보고 내가 뚫어보고 서로 이리저리
희미한 길을 찾는다..
그래도 짬밥이 있지..
이 와중에도 때로는 길을 만들고 때로는 길을 찾으며
어둠의 문을 열고 빠져 나온다.
계속 이어지는 가시밭속 야산 투어
홀산으로 야간에 이곳에 갇히게 되면
끔찍히도 재미가 있을까? ㅋㅋ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산길을 만들어 나간다.
그나마 이런 곳이 나오면 땡큐지 ^^
151.8m 삼각점 확인
낮이라도 길을 찾기에는 쉽지 않은
곳일듯 한데...
그래도 그 길을 찾아 날머리를 향하는것 보면
그저 헛웃음이 나온다..
인증한번 하기 힘들다..
눈이 계속 오고 눈바람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시그널
그래서...
이렇게 잡아들고 확인을 ^^
19:34
내려선 중천포로...
시끄럽게 우리를 반기는 멍멍이들...
라따라따 알았다..
휘리릭 지나가마...
어둠속 에서 날카롭게 빛나고 있는 너는
지나는 객의 옷길을 부여잡고 가지 말라 하고
그래도 나는 가야 한다...
하면..
가차 없이 옷에 생채기를 남기는 ...
쫌 쌀벌해 보인다..
오랜만에 모자도 썻더니 이넘이 머리채 잡고 벗기고
저넘이 벗기고..
그나마 정갱이 보호대 라도 했으니 거기만 조금 멀쩡하지
앞을 보호 했더니 종아리 허벅지 곳곳에 가시에 찔리고
긁힌 자국이 헤아릴수 없더라...
이 사진을 보니 생각이 퍼뜩 나네 ㅎ~
그러든 말든 어쨌든
계속 되는 날머리를 향한 발걸음은
멈출수 없고...
21:14
속금산에 올라서니 칼바람이 매섭다..
눈쌓인 곳곳을 뒤지며 삼각점을 찾아 보지만
귓때기 볼때기만 얼얼해지고...
결국은 삼각점도 못찾고 확인도 못하고...
야경한번 담아 보고...
아쉬움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얼매나 춥던지 걸음아 나살려라 하고
튀어 내려선다...
어느곳이든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초월하는
마음이 생겼는지..
이젠 가시밭길이든 잡목이 빽빽하든 신경이
쓰이지도 않고..
도로에 내려서고 좋은길 따라 걸으면 금새
날머리에 도착하지만 유혹을 떨쳐 버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별바우산은 구경하고 가야지...
21:23
철성지맥 마지막 봉우리 이별바우산
중천포 나루가 보이고
저곳에 대기중인 지원차량도 보이고...
이제 내려서기만 하면 철성지맥은 끝인가,,,
태청지맥의 날머리가 되는 고막원천과 영산강이
만나는 석관정 나루터도 어둠속에 희미하게 나타난다..
우측에 옥룡지맥의 줄기도 주간이라면 훤히 조망 될텐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정도에 만족을 하고..
21:45
영산강물을 만나며 까칠한 철성지맥을 마무리 한다.
중천포 나루터
어둠속에 가시밭과 잡목 뚫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철성지맥 여름에 한번 맛보면
어떨까요? ㅎㅎ
가시밭,잡목 뚫고 이곳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다류
이렇게 철성지맥이 마무리 됩니다.
이후 간단 하게 식사를 하고 눈길을 달리고 달려
장계지맥을 만나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곳은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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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칠성지맥을 제일 추운날에 완성을 하셨내요~
졸업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늘 안.줄산을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법광(혜인,수월)님
날은 춥고 눈보라가 강하긴 했으나
곳곳에 걸어두신 선배님들의 시그널 덕분에
어둠속에서도 길 잃지 않고 잘 마무리 하고
왔습니다. ^^
헉헉헉!!
우찌나 빨리 달리는지 보는 내내 숨이 차네요.^^
다류대장님!
이번엔 철성지맥!
그 유명한 영광 불갑산 연화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살짝 올라야 만나는 용봉!
아하! 용천사 해우소를 구경시켜 주시느라.... ㅋㅋ
에피타이저로 불갑산 안 다녀오고 모악산 다녀와서 천만다행입니다.^^
이날 서울은 낮기온이 영하 13도였는데, 의외로 기온은 따뜻했군요.
하지만 바람이 있어서 체감온도가 조금 차가웠겠습니다.
튼튼하고 허름한 바람막이 고아텍스가 제격이었겠네요.
그런데 다류님 빠른걸음으로 16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뚜버기들이 철성을 덤비자면,,,
낮이 긴 한여름에 아침 일찍 출발한데도,
올라오는 교통편까지 감안한다면 새벽 2~3시쯤 출발하는게 정답일것 같습니다.
철성은 동계용이니깐...
대중교통으로 불갑사로 내려가 잠시 쉬다가 곧장 출발해야 하겠군요.
자정에 출발하면 시간 구애 안받고 천천히 진행하더라도 해지기 전엔 마칠 수 있겠단 계산이 나옵니다.
마지막 사진 야경은 무안시내일까요. 나주 보다는 무안이 가깝죠?
그리고 영산강과 만나는 중천포 나루에서 무안역이 가깝나요, 함평역이 가깝나요?
고흥의 장계지맥으로 막바로 향하신다고요? 아이고 사람잡네~~
빨리 가고 싶어도 빨리 갈수가 없는길이 철성지맥 인가 봅니다. 퐁라라님^^
살짝 오고 말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죙이 오락가락 하는 눈때문에 조금은
귀차니즘이 발동 하기도 했죠 ㅎㅎ
용천사 해우소는 덤입니다. ㅎㅎ
올초 영산강환종주때 지났던 불갑산 그리고 용봉과 모악산 분기점에서
바로 시작 할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 까지 와서 모악산 안들렸다 가기도 그렇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ㅎㅎ
기온은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칼바람이 불어대는 통에 볼딱지가 얼얼
하더만요.
튼튼하고 허름한 고어텍스 있으면 딱이죠..
지맥길 좋은옷 필요 없어요.
아시다 시피 한번 입으면 바로 거적때기가 되다 보니 ㅋ
전 빠르지 않습니다.
철성이 좋은구간도 있지만 진행하기 쉽지 않은 곳들이 제법 있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죠.
철성은 하계에 들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생길듯 합니다.
그만큼 사람 잡겠더라구요. ㅋ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것은 퐁라라님이 더 잘 아실테니 저는 별로 할말이
없네요 .
지맥하시는 분들이 좀 다져 두고 난뒤인 3월이나 4월 초 정도 진행하시면 딱
좋을듯 하구요.
마지막 사진은 석관정을 바라 보며 담았으니 나주 야경이 되겠네요.
거리는 지도상 무안역 승
우와.... 철성지맥이 이리도 까칠하군요~
보는 사람 환장하게 만드네요~
가시밭 잡목길을 눈을 맞으며~ 이리저리 찔려가며 긁혀가며~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방금 역으로 장계지맥을 끝으로 호남줄기는 다 마스터하셨다는 글을 봤는데
알고보니 그 전에 메리크리스마스를 여기 철성지맥에서 보내셨네요~
와... 대단합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찐한 안쓰러움이 몰려드는건 왜일까요
그래도 이런날은 집에서 좀 쉬실줄 알았는데...
(집보다는 산이 좋아서였을까요?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험한곳에서도 여유로운 웃음을 만들어내는 다류대장님이 멋지네요
"육두문자의 참 교육장이 될 것"이라는 말씀 속에서 갑자기 빵터지며
조금 많이 웃었네요~
죄송합니다. 오죽했으면~ ㅋㅋ
세상에 뭔가를 해낸다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지요...
매번 그 어려움을 당당히 딛고 일어서는 그 모습 기립박수로 응원합니다.
했던 말 또 반복하는거 싫어도 ...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진짜 많이요~ 꿉벅~ ^^
철성이가 좀 까칠하기는 하네요.
옷을 조금 두껍게 입었는데도 여기저기 상채기를 냅니다. ㅎ
찔리고 긁히고 ..
뭐 그래도 목적을 가지고 하는것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철성에서 아주 찐으로 즐겼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내게 되었네요.
앞으로 또 이렇게 기억에 오지게 남을수 있는 화이트크리스
마스가 있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ㅎㅎ
집에서 쉬었으면 뭐 달라질거 있나요.
전 산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저 그곳에 가고자 하는것 원하는것이 있으니 가는것이죠. ^^
육두문자
그만큼 등로가 개판스러워요.
여름이라면 아주 쌍소리 나올판이죠..
그나마 겨울이고 시야가 확보되니 다행이죠..
부리나케님 처럼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으로 이렇게 댓글도 달고 산에도 드는가 봅니다. ^^
철성지맥과 장계지맥을 연이어 완주하고 올라 오셨군요
철성지맥에서는 눈길속에 시작해 어둠속에 중천포 나루터에 도착해 또 하나의 지맥 산행을 마무리하셨고요
저도 진눈개비가 내리는 계절에 올라 워낙 선답자들이 가시잡목이 우거져 힘들게 진행했다고 해 정신무장하고 내려갔는데 선답자들이 지나가면서 등로를 내 놔 생각보다는 쉽게 마무리를 했다는 기억입니다.
마지막 바위암봉인 이별바우산에서 내려 다 본 태청지맥 마지막 합수점과 석관정이 아름다웠고 그 우측으로 펼쳐진 옥룡지맥 산줄기가 그리웠는데 낸년 초에는 모두 들려 볼 수 있기를 희망도 해 봅니다.
추운 계절에 가시잡목을 뚫고 또 하나의 철성지맥 산행의 완주를 축하 드림니다.
호남산줄기 중에 마지막 으로 남은 두개 였기에
거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두곳을 한데 묶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올해 5월 이후 철성에 들었다는 산행기가 없어서
제가 가는것이 올해 여름과가을을 지나서는 첫
철성길이겠구나 햇는데
역시나 올겨울들어 앞선 분들이 없었는지 망개넝쿨이
지멋대로 자라나서 길을 막고 있네요.
이제 길 터놨으니 뒤에 가시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수월치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날이 밝았으면 이별바우산에서 태청지맥의 날머리인
석관정을 제대로 조망 하였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옥룡지맥도 철성보다야 좋겠지만 만만치 않은 길들이
많았던것으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지맥길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도 아니고 다류님과 킹드래곤님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길인지라 믿고 봅니다.
그래서일까~
분명 보통 까칠한 길이 아닐테고
추위도 만만치 않을텐데
왜 이리 쉽게 느껴지는지...
이제 왠만히 억세고 싸나운 길도 다류님과 킹드래곤님 앞에선 편안히 읽히는 길이니 어쩌죠!
위트 담긴 멘트 사라지고
숲에서 기어 나올 정도 아니곤 항상 이리 편하게 읽힐테니...
눈보라 까칠한 등로 헤치고
멋지게 한판승으로 끝내심에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이슬하님 ^^
음...
까칠한것도 정도가 있는데요.
야간구간의 철성은 등로가 눈에 묻히고 잡목과 여름동안
자라난 가시덩쿨과 관목들로 인해서 등로가 아예 사라져
버렸네요..
이런곳에서 독도 하기가 가장 힘들죠.
계속 트랙도 확인해야 하고 미끄럽고 춥고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갈곳도 없구요 ㅎㅎ
지나고 나면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는게 좋습니다.
찐한 에피소드가 또 생겨 나걸랑요.
이렇게 글이라도 좋게 써놔야 또 다른분들이 그곳에 들어서
재미난 에피소드를 또 만들어 내겠죠 ^^
숲에서 기어나올만한곳 제법 되죠 호남권 산줄기에서는요.
그러나 지나고 나면 즐거우니 이를 어쩐답니까요 ^^
응원의 댓글 감사드리구요.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정맥길 이어 가시길요 ^^
눈보라가 휘날리는 어둠속에 길도 없는 잡목사이를 뚫고
철성지맥을 마치셨군요.
추위속에 진행한 종주길 수고 많았습니다.
눈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가 없었던 터라
눈발좀 날리다 말겠지 했는데 하루 죙일
눈이 오네요 ㅎ~
이런 쉽지 않은 산길을 미리 다녀 가신 금곡님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대단하신 선배님들의 족적을 따라 한걸음한걸음
가다 보면 저도 언젠 가는 그 끝머리에 서지 않을까요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지난 일요날 호남 서해쪽으로 한파에 폭설 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던데 그리 큰 눈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날 고흥에서 올라오며 보았는데 충남정도 올라오니 눈이좀 보이더군요.
철성지맥 사작과 졸업을 축하드림니다.
한파도 있었구요. 폭설도 있었구요.
큰눈이 너무 내려서 후따닥 도망쳐 나왔습니다. ㅋ
하루 죙일 눈이 오는 바람에 운동화가 다 젖어서
발이 팅팅 불었었네요 ㅎㅎ
철성 들어가시면 가실만 하실겁니다요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크리스마스를 철성지맥과 함께 하신거군요.
철성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벌써 124번째의 만남이구요.
함께하신 킹드래곤님과 멋진 추억의 여정을 남기셨습니다.
한해 동안 수고많으셨고, 새해에도 건투와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몇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징글 하게 눈 맞으며 걷다 왔습니다.,
눈과 잡목 가시덩쿨 자꾸 친구 하자 덤비는데
떼여 내느라 고생했습니다. ㅎㅎ
항상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다 봐주시는 에이원 방장님
한해 고생 많으셨구여..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철성지맥종주중에 용천사입구 버섯찌게전문식당의 사장님이 보고잡네요.
청국장에 버섯찌게 맛이 일품이었었는데,
겨울에 종주하다보니 꽃무릎의 장관은 보지 못해서 다시 가서 보고 싶은곳이어라.
지맥길이 워낙 까칠하여 비실이는 3일이나 헤메고 왔었는데,
다류님은 한방에 쭈르륵 마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새해에는 지맥길 부지런히 다니시면서 건강 하시고 행복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