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지맥 2박2일 종주<대흥사`대둔산(도솔봉)`병풍산`오십치`선은산`송평>
박 성태님께서 선은지맥(30.5km)을 3월14일부터(3박3일)답사하신다는 e-메일을 주셨으나 14`15일 다른 행사가 겹쳐서 참석하지 못했고, 완주하신 종주기를 읽고서는 샘이 나서 바로 뒤따라서 21일(월요일) 센트럴고속터미널에서 11시에 출발하는 해남 행 일반고속버스로 오후 3시50분경에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4시30분에 출발하는 대흥사 행 군내 버스 편으로 대흥사 시설지구에 내렸으며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숙박하기로 했으나 시간여유가 있고 내일은 시간이 빠듯해 오늘 대흥사 경내를 둘러볼 요령으로 대흥사로 향했는데 무려 3km가까이에 이르렀고, 대흥사사리탑 다리전에 -遊仙館-이라는 한옥여관이 있어 들어가 숙박할 수 있는가? 알아보니 숙박비=5만원, 저녁식사=1만원, 아침식사=8천원 합계=68천이며 아침식사는 07시30분이라야 된다고 하여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설지구까지 왔다갔다 귀찮아서 숙박하기로 결정했는데 자그마한 한옥 방에 TV도 아무것도 없으며 달랑 휴지통과 휴지만 있고 화장실도 뒤뜰로 나가야했으나 어쩔 수 없었고, 대흥사 경내를 사진도 찍고 한 바퀴 돌아 나와서 6시10분에 저녁식사를 내방으로 가져왔는데 식사는 깔끔하고 남도지방의 맛이 있었습니다.
첫째 날
대둔산(도솔봉) 높이 : 672m
위치 : 전남 해남군
산행날짜 : 2016년3월22일(화요일) 날씨 : 대체로 맑고 포근함
누구랑 : 홀로 산행
GPS트랙 : 21km(진입=4.8km`탈출=1.8km) 산행시간 : 9시간48분
산행코스 : 대흥사(유선관)→띠밭재(땅끝기맥)→도솔봉(대둔산)→오도재→향로봉→백도치→병풍산→오십치→나불치→시등버스정류장
TV도 없고 나갈만한 곳도 없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찍 잠이 깨여 아침식사를 기다린데 정확히 07시30분에 아침식사를 소반으로 내방으로 가져와 식사하고 양치하고 08시12분에 -유선관- 여관 앞에서 출발 약 600m가량 10분 진행 청신암 앞에 이르렀는데 암자 앞에서 작업하시는 분이 이곳으로는 등산로가 없다하시어 되돌아 나와 도솔봉 쪽으로 오르는 포장된 도로 따라 관음암 앞으로 해서 땅끝기맥의 띠밭재까지 4km로 1시간05분이 소요되어 09시17분에 올라섰고 땅끝기맥 따라서 도솔봉까지=712m로 32분이 걸려 09시49분에 올랐는데 다행히 날씨가 맑고 가시거리가 좋아서 두륜산, 대흥사, 남해바다 일부가 전망되며, 유선관에서 도솔봉까지 진입구간 4.8km로 1시간39분이 소요됐습니다.
도솔보에서 오도재까지 3.4km는 1시간19분 걸려서 11시08분에 내려왔는데 이구간은 등산로도 원만하고 두륜산, 대흥사 등 조망권이 좋아 선은지맥 하이라이트 구간이며 700m=35분치고 올라서 11시43분에 향로봉에 올랐고 806번 도로의 백도치까지 3.2km=1시간32분소요 1시15분에, 백도치에서 병풍산은 2.3km=1시간47분(점심시간포함)이 그리고 병풍산에서 오십치 까지 4.7km로 2시간31분이 걸려서 5시34분에 도착했는데 남도지방 특유의 가시잡목들이 산행을 방해하고 힘들게 합니다. 오십치에서 오늘구간 탈출 641m=12분이 걸려 도로의 나불치에 이르렀고 우측으로 도로 따라서 1.2km=26분소요 6시01분에 시등마을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해남 행 버스가 도착 해남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근처식당에서 낙지비빔밥으로 저녁식사하고 터미널에서 가까운 금호장여관에 들었습니다.
둘째 날
선은산 높이 : 282m
위치 : 전남 해남군
산행날짜 : 2016년3월23일(수요일) 날씨 : 오후에 바람이 붐
GPS트랙 : 19km(진입=1.8km` 탈출=557m) 산행시간 : 9시간16분
산행코스 : 시등버스정류장→나불치→오십치→장고개→선은산→서재재→석안길→77번도로→송정소망교회→송평버스정류장
05시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식사 할 곳이 있나? 터미널근처를 돌아다녀 봐도 식사할 곳이 없어 25시편의점에서 도시락형태의 닭볶음덮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고 06시10분에 출발하는 남창 행 버스 편으로 어제 버스를 탔던 시등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준비하고 06시32분에 산행시작 나불치로 해서 오십치까지 1.8km=28분이 걸려서 07시에 오십치에 도착했고 장고개까지 3km=1시간36분이 소요 08시36분에 내려섰는데, 오늘구간 가시잡목으로 만만치 않음을 예고, 장고개에서 선은산까지 2.2km로 1시간18분이, 선은산에서 서재재는 4.3km인데 무려 3시간04분(식사26분포함)이나 걸려서 12시55분에 내려섰습니다.
서재재에서 석안길까지는 2.7km=1시간13분, 석안길에서 77번 도로는 2.5km=52분, 77번 도로에서 1.8km=38분이 걸려서 3시40분에 송정소망교회 뒤편에 도착했으며 오늘 중으로 귀경하려면 송평에서 4시에 있는 해남 행 버스를 타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6시에 버스가 있으므로 집에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 아쉽지만 송평항까지 도상거리 약 900m가량을(송평항에서 되돌아 나와야함)포기하고 교회 앞에서 바로 송평버스정류장까지 557m=8분이 걸려서 3시48분에 송평버스정류장에 도착했으며 찝찝하고 아쉽지만 2일간의 선은지맥을 마치고 4시11분에 해남행 버스에 올랐고 해남에서 5시30분에 출발하는 일반고속버스로 10시08분에 센트럴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첫댓글 이틀에 걸친 선은지맥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박성태님 다녀가신 길따라 바로 실행에 옮기신 셈입니다.
교통편 문제로 날머리 아쉬웠던 부분은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인듯 싶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멋스럽고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예전 땅끝기맥 산행하며 대둔산 도솔봉에서 바라보던 산줄기가
선은지맥이었네요.
2박3일에 걸친 선은지맥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