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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아룁니다.
오늘도 이런 저런 모양으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전투를 벌이셨겠지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을지라도 주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승리는 우리 것인줄 믿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한 연예인의 뎅기열이 진짜니 가짜니 말들이 많더군요. 공교롭게도 조동아 선교사가 어제부터 뎅기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극심한 고열과 통증으로 밤새 시달렸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병원가기를 포기하고 예수 이름만 불렀습니다. 사실 얼마전에는 하진이가 뎅기열로 3-4일 고생했고 그뒤에는하은이가 아펐고 저도 한열흘 가까이 설사로 시달렸습니다.
사실 이정도 어려움이야 어디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저는 국내에서 20년 가까이 목회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목회현실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기에 국내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의 수고와 노력을 알고 있습니다. 뎅기열 한번 앓아서 한영혼 구원받는다면 열번이고 백번이고 앓겠지만 ....
정말 어느때보다도 기도가 필요하고 무엇을 하기전에 기도보다 앞서선 안되겠단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한사람이 아프면 모든 가족이 거기에 매달려 아무일을 못하게 되네요.
오늘 네이버에 카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3-4개월에 한번 소식을 전하는 것보단 자주 선교지소식을 올려서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느때는 너무 송구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내가 뭐라고 내가 무슨 큰 일을 한다고 이렇게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헌금까지 해주시나 하고 말입니다. 염치없지만 오늘도 부탁을 드립니다. 제가 가진 것들은 연약함과 부족함투성이 뿐이지만 주께서 원하시면 기꺼이 내어드리는 보리떡 다섯개와 작은 물고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저는 부족해도 주님손에 올려져서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평안하시길 태국 우본에서 기도드립니다.
김용호 선교사 올림
태국우본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