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통 때문에 동이 트길 학수고대하면서 고통이 주는 유익을 생각해보았어요.
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고, 게으름과 모든 부르주아가 온데간데없어져버렸어요.
이건 무슨 조화속이죠?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가 갑자기 확산 되면서 저도 정부 못지않게
놀라고 있습니다. 유럽 인구의 3/1을 삼켰던 중세의 흑사병(페스트)병을 경험한 유럽
-
인들은 펄쩍 뛰고 있는데 간덩이가 부은 사람들이 아랑곳없이 설치고 다녀서 큰일입니다.
이럴 땐 사회주의가 낫습니다. 긴급조치로 다 잡아들일 수도 없고 자유민주주의가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네요. 늘 하룻강아지들은 범 무서운 줄 모르지요. 저는 이번 주에
예배당을 땡땡이치고도 전혀 찝찝하지가 않더구먼요.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 드리는
-
건데요 마스크를 쓰는 것과 믿음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전염병은 위생관념을 철저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전염병이 퍼지면 공포는 생명보다 ‘생계’를 먼저 공격하는 것
같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조국에 처음 발생했을 때(2003.12)닭을 먹으면 사람도
죽는다고 하는 통에 치킨 집 10%가 도산을 했고 70%가까이 적자를 낸 것으로 압니다.
-
구제역, 메르스나 사스 사태가 터졌을 때에도 병에 걸려 죽기 전에 굶어죽겠다고 들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구촌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지금 코로나를 사스나
일반 전염병으로 얕보는 사람들은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시즌인
2월에 꽃집은 물론 전 요식업계가 완전 울상이고 편의점만 호황을 누리는 모양입니다.
-
제가 CU 물류창고에 알바를 나갔다왔는데 해반이 그렇게나 많이 나가는 줄 몰랐어요.
24개들이 박스가 날개 돋듯 팔리는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 급식하는 사람들은 지장이 많을 것입니다. 열 명 미만인 우리 미술학원도 지장이
있는 것 같아요. 빨리 신약을 개발하든 퇴치를 하든, 대안이 나와야 할 텐데 온 국민이
-
걱정이 태산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이참에 한 달 정도 푹 쉬는
것도 역동적인 충전을 위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7회 엔딩에서 단밤이 가게를 ‘소방서
뒤편’에서 ‘경리 단 길’로 옮기는 것을 보았어요. 경리 단 길이 작년까지는 호황이었다고
합디다만 제가 지지난 주에 가봤는데 거리에 사람이 없었어요.
-
이태원 초등학교 쪽 렉서스 매장부터 거리를 가늠하면 차돌 집-연탄구이-경리 단 정문-
우회전-교회-시장-기사식당-럭키부동산-나 훈아 사무실-오르막길-그리고 하얏트까지 1Km
정도 될 것입니다. 경리 단 길은 뒤편이 대사관이 몰려있는 주택이고 하얏트 부근 저택
들도 재벌이나 연예인이 살기 때문에 유동성이 거의 없습니다. 경리 단 길 500m 부터 하얏트
-
까지는 20년 전에도 장사 잘 된 집이 없었어요. 제가 대충 스캔을 해보니 럭키부동산과
기사식당 그리고 교회만 남아있고 모두 간판이 바뀌어있었어요. 만약 세트를 옮겼다면
단밤이 들어올 만한 자리는 00교회 옆밖에 없을 것입니다. 8회,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새 건물주는 장 회장이라고 했지요? “날 세, 장 대희” 늙은 구렁이가 꽈리를 틀며 전화를
받습니다. 헐.
-
“저는 이 여자가 어떻게 여기서 뻔뻔하게 얼음을 빌려가는 지도 이해가 안 가고요,
장 근수가 여기서 알바 하는 것도......,”모든 일은 장가 때문이야, 맞지? 그치? 그래서
나는 이서가 오수하와 장 근수에게 화내는 건 당연하다고 봐. 이서 칭찬해. 샌님인줄
알았더니 박새로이 이 녀석도 성깔 있네요. 그래도 그렇지 왜 이서에게 소리는 질러?
-
콱 그냥. 막간에 장가 사무실에서 근원이 오수아를 보고 질척댑니다. “너 나 좋아서 이래?
나 너 싫어(수)“ 재미없으니까 패스. 박새로이가 건물주 장 대희를 만나러 장가를 찾아갑니다.
“강함을 과시하고 싶어서 건물을 사셨군요(박)“ ”자네가 건물을 임대하는 족족 내가 다
사들일 거야(회)“ 꼰대가 그 사이 바뀌길 바란 놈이 잘못이지요.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면 부
-
처님 같은 마음으로 용서해준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함은 사람에서 나온다고 봅니다(박)”
연병, 야, 박새로이 속 차려 인마. 한편, 장 근수는 이서에게 박새로이와 장가의 모든 악연을
듣게 됩니다. “지금껏 아무 것도 모르니까 맘 편했지?(이서)“ 알다시피 이놈이 좀 둔하고
느리지요. 대신 착하고 잘 생겼잖아요. 착한 놈 근수가 로이 형에게 집안을 대표해서 잘못을
-
빌어요. 나이트클럽에 맛들인 놈이 바람을 넣어 클럽에 갔다가 인종차별 해프닝으로 토니가
뛰쳐나가버리고 산통이 깨졌습니다. “전에 싫은 티 팍팍 냈는데 여전히 자주 오시네요.”
“사장님 근수가 할 말 있대요?(이서)“ ”사장님 저 그만 둘까 해서요(근수)“로이가 실장인
이서에게 어떻게 생각 하냐 물어요. 찬성이라고 했어요.
-
쌍놈의 새끼가 이서를 쥐 잡듯 해서 아빠가 열 받았어요, “너 이 새끼 D질라고 우리 공주
에게 소리를 치냐? 빨리 명찰 도로 달아줘“ 이서가 언제까지 손해 보며 살 거냐며 대들어요.
”정, 정, 언제까지 정으로 움직일 건대요?(이서)“ ”난 사장님한테 내 인생을 걸었어요,
대안이 뭔데요?(이서)” “건물을 살 거야(박).” “네가 장훈이냐? 돈이 어디 있는데?” 앞서
-
강 이사를 만나 투자 금을 회수한 모양입니다. 현장에 있던 오수아가 이서를 불러 훈수를
합니다. “내가 아는, 나를 좋아하는 너 네 사장은 단단하고 고집이 세서 누구도 못 바꿔,
진짜 새로이 편이 되고 싶다면 바꾸려 하지 말고 같이 걸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수) “
“언니는 그것이 참 잘 이해가 되나 봐요(이서)” “그 것이 안 되서 난 지금 새로이 반대편에
-
있어(수)“ ”나한테 이런 얘기하는 이유가 뭐에요(이서)“ ”그럼 사장님 포기한 건가?(이서)“
”아니 자신 있어서(수)“ “저는요 언니가 정말로 싫어요(이서)“ 더럽고 치사한 것이 사랑이라고
이런 멍청한 놈을 미워할 수도 없네요. ”이상하게 좋아. 에-효, 내 팔자야(이서)“ ”삐쳤지?
-
(이서)“ ”안 삐쳤어(근)“ ”나 사장님 미치도록 사랑해 그니까 방해하지 말아줘(이서)“ 박수.
“제 매니저 명찰 주세요. 직접 달아주세요. 사장님 스타일 세상에서 젤 어렵지만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볼게요(이서)“ 우리 이서 다 컸네. 그렇게 새로이는 회수한 돈 10억으로
-
경리 단에 건물을 샀고 이 소식은 당연히 장 회장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이는 수아와
테이트를 하는 자리에서 이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서 없는 단밤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수하에게 말해요. 같은 시간 조이서는 장 대희의 부름에 장가를 향했고 소름
엔딩을 맞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자유입니다” “그 잘난 자유 같이 맛 좀 보자“ 푸하하하.
2020.2.24.mon.악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