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의 옛 사진들
송정리역 (1951년)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인 유덕동 일대(1965년)
지금은 없어진 경양호에서 바라 본 계림동 일대의 모습, 멀리 무등산이 보인다. (1950년대)
학생의 날 기념행사로 광주 북중(지금은 북성중)학생들이 반일을 슬로건으로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1947년)
1960년 4.19 의거 당시 광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교문을 나서고 있으나 교사와 경찰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염주동 일대 (1955년)
오치고개를 한 촌로가 한복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고 도로 한 켠에는 가마니때기를 걸친 재래식 변소가 보인다. (1968년)
무등산 다원에서 아녀자들이 찻잎을 따고 있다.
이 곳은 증심사 대나무 숲 뒷 편으로 운모질 부엽토의 토질이고 남향이어서
다원으로서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1954년)
광주 최초의 사립종합대학교인 조선대학교 공사 중 모습,
1946년 박철웅에 의해 4학부 12개 학과로 설립되었다. (1951년)
1963년 6·3 한일국교 정상화 반대 시위 군중들이 전남도청 정문에 들어서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중앙포로수용소를 방문하고 있다.
옆에서 헌병 완장을 학고 안내하는 장교는 초대 수용소장 송인섭 소령(1952년)
원효사에서 바라 본 무등산 (1955년)
광주천에서 빨래하는 부녀자들의 모습으로 얼마 전에 없어진 태평극장 부근이다. 멀리 광주대교가 보인다.
동명동으로 통하는 광주여고 앞 도로 (1965년)
계림극장과 중앙초등학교 사이에 있었던 동문다리 주변,
현재 대인시장 입구로 사진에 보이는 하천은 복개되어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다.(1951년)
1940년대의 양동시장
지금의 동부소방서 뒷 편의 동계천, 계림2동에 해당되며 이 개천도 복개되어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1970년)
1952년 5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개교한 전남대학교 모습, 가운데 본부건물과 박물관이 보인다.
지금의 지산유원지 주변 모습으로 여학생들이 소풍을 가고 있다.
- 광주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광주우체국(1953년), 일명 우다방.
뒤의 흰색건물이 외환은행인가 뭔가...싶다.
'비니루'라고 쓰여진 입간판이 이채롭다.
전쟁이 끝난 뒤... 평화로워보이지만, 얼마나 힘든 시절이었겠나.
- 1955년 광주공원. 당시 광주공원은 식물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수목이 있었다고 한다.
외지에서도 구경올 정도. 일제시대에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1955년 원효사에서 바라본 무등산!
지금의 원효사를 생각해보면...정말 가슴이 아려진다.
나무 아래 서있는 처녀들.
지금은 칠순, 팔순의 할머니들이시겠다.
어떤 사람(유명시인의 동생이지만..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받는)이 광주 10경중의 하나로 눈내리는 날의 원효사를 꼽았는데,
눈내리는 날, 꼭 올라가보고 싶다.
4륜구동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군.
- 1957년 순천.
당시에도 동천은 깨끗했겠지..
저 뒤에 하얀지붕의 큰 건물이 조흥은행일까?
-1959년 목포 호남동 삼학소주 부근.
삼학소주. 내가 목포에서 근무할 당시, 수퍼아저씨가 오랫동안 보관해둔 삼학소주를 꺼내주신 적 있다.
그렇게 해서, 아..목포가 삼학소주의 도시이구나...생각했었는데..
그 아저씨는 지금도 잘 계시는지 궁금하다.. DJ의 친척이라, 청와대식당으로 아줌마가 취업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사실무근일 수도 있겠다.
목포는 설움의 도시다.
- 1962년 지산동 꽷재.
우리집이 한때 지산동이었는데, 당시 소녀들의 소풍모습인 듯.. 역시나 나무들이 없다. 전쟁과, 땔감으로 남획되었기 때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