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거침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토스트 반쪽과 자판기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영업부 사무실에 쌓아둔 선물 더미가 거의 줄어든 것을 보니 명절이 임박한 모양입니다.
김영랑 법 때문에 선물이 뇌물이 되어버렸지만 세상에 선물 싫은 사람은 없는 같습니다.
너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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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다닐 적에 고급 샴페인을 카드와 함께 돌렸었는데
돈 많은 의사나리들도 좋아라
합디다. 뻑 하면 리베이트 스캔들 당사자들도 말입니다. 미스터 션샤인께서 정은이랑 손목
붙잡고 역사적인
백두산 트래킹을 했습니다. 2박3일 일정이 빡세었을 것도 같은데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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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인지, 웃음꽃인지 활짝 피었습니다. 관광버스, 케이블카를 경유했으니 소풍에
가까운 등반입니다. 열열이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분명한 것은 통일이 한 발자욱 가까워진 것만은 틀림이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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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른지가 70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부를 때도 되지 않았는가?
성경에서 70이라는 숫자는 바벨론 포로 기간입니다. 제 식으로 해석을 하면 복역의 기간이
다 찼다는 의미입니다. 백록담의 날씨가 영하 1도라고 하더이다. 롱코우트를 입은 두 정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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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과 K2 고어텍스를 걸친 수행원
들의 씩씩한 모습이 공중파를 타고 온 세상에 공개
되었는데 실로 감개무량하여
눈물이 났습니다. 영부인이 공수해온 한라산 물병에 천지연
물을 합수했습니다. 확실히 문재인 정부는 이벤트에 강합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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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정은이가 북한산 송이를 선물했고 대통령께서 한 많은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했어요. 송이 10개에 45만, 1000개면 4500만, 2톤이면 9억 원쯤 되려나? 연내 정은이도
In seoul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저도 I'll be there 함께 하고 싶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때문에 통증을 잊고서 사는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동안 결방(23,24회)한다고 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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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아껴먹는 심산으로 한주를 기다릴 것입니다. 고 씨 할아버지(고사홍)의 반듯한 주검이
오래도록 제 뇌리에 남는 이유를 아시나요. 저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그 어른에게서 보았습니다.
“산척 이건희, 죽은 척 병언이, 모르는 척 그네, 실성한 척 성태”가 아무리 코스프레를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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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찼고 햇빛을 쐬고 있으니 생 얼이드러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미스터 션샤인’OST를 백지영이 부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신승훈의 '불꽃처럼 아름답게'보다
그녀의 'See you again'이 더 좋습니다. 물론 모든 배역을 다 맞춰주는 남자 이병헌 탓도 있겠으나,
29살짜리 애기가 'I'll be there See you again'을 연기하는데 완전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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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누르는 감정선, 표정에 말투까지 잔망스러울 정도입니다.
"나도 그렇소. 나는 꽃으로 살고 있오. 다만 나는 불꽃이요 거사에 나설
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그래서 정확히 쏘고 빠르게 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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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먹먹한 가슴을 어쩌지요?
벽장 속에 쳐 박아둔 Love가 허락도 없이 내게 속삭이네요.
날 좋은 날 Love를 시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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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our eyes
See your face
자꾸 가슴이 뛰어서
See your face
See your eyes
맘에 품은 걸 알았죠
내가 살아온
세상 어느 순간보다 더
소중해서
그댈 둘러싼
시간 꿈 모두 다 한 조각
공기처럼 간직했죠
너무나 아파서 슬픈 사랑은
매일 밤이면 낯선 얼굴로 서서
저기 바람은 가고 있는 길을
알고 있다 말하죠
I'll be there
함께 하나요
I'll be there
I'll be there
모두 흩어진 뒤에
만나죠
다 아픈 거죠
그곳에선 함께 웃고 있죠
I'll be there
See you again
2018.9.20.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