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마음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드리워주는
한 그루 나무가 되자고 했지?
바다에 나가지 않아도
파도소리가 마음을 흔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탁 트인 희망과 용서로
매일을 출렁이는 작은 바다가
되자고 했지?
여름을 좋아해서 여름을 닮아가는
나의 초록빛 친구야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삶을 즐기는
법을 너는 알고 있구나
너의 싱싱한 기쁨으로
나를 더욱 살고 싶게 만드는
그윽한 눈빛의 고마운 친구야.
※→특정인을 상대로한 영상메일이 아니오니
오해 없으시길...
그리워지는 컴 친구 언제나 좋은하루
♡ 까미 ♡
첫댓글 참석2/천경/016-9860-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