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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수석[취미]배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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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태고 수석 스크랩 돌에 담긴 우주를 ?는다.
수석사랑배지식 추천 0 조회 37 07.12.20 22:3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간에 나도 절로, 이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절로"

  조선 현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김인후의 자연을 읊은 시조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자연을 벗삼아 생활의 활력소로 삼아왔다.

  그중에서도 기기묘묘한 돌은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보여줬다. 요즘같이 잘난체하는 사람이 많고 겸손의 미덕이 없는 세상에 옛사람이 말한 "석자무언이능언:돌은 말없음으로 능히 말한다"이라는 표현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우주의 진리를 무언으로 보여줌으로써 돌앞에 앉아노라면 숙연하게 되며 마음은 평온한 세계에 안주할 수 잇는 경지를 나타낸 것이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잇는 탐석 여행은 특별히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고 건강증진은 물론 정서함양까지 할 수 잇다.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가족과 함께 물맑은 계곡이나 깊은 산속으로 수석 수집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30년 가량된 우리 나라의 수석채집 문화는 일본이나 중국같이 모양이나 색채를 갈고 다듬는 조석문화가 아닌 자연의 일부로 즐기기 때문에 고상한 맛이 난다. 국내의 동호인은 약1백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돌을 찾는 요령은 특별히 정화화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강변등지의 돌발을 거닐며 편한데로 돌을 고르면 된다. 과거에는 돌의 굳기가 센 석질을 우선으로 치고 형태와 색채는 다음으로 따졌지만 요즘엔 얼마나 좋은 모양인가 하는 형태가 우선이고 그다음이 질과 색채순으로 순위가 바뀌고 있다.

 수석은 단단한 것일수록 좋은데, 모드 감정볍으로 경도가 최소한 5도이상은 되어야 한다(돌중에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10), 빛깔은 검은색 돌이 가장 좋고 푸른 빛을 뛴다는지 회색으로 은은한 느낌을 주는것도 귀한것으로 친다.  제대로 된 수석은 석질과 색깔, 모양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수석채집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돌의 특성. 어느 한군데라도 강렬한 인상이 담겨있어야 돌의 표정이 살아나 오랜 세월을 두고 감상할 수 있고 값어치도 더 나간다.

  수석 동호인들은 한번의 탐석여행에서조 보통 걷는 거리는 보통 20~30km 정도로 걷기운동의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다.

  탐석여행을 하려면 간편한 복장에 배낭정도면 된다.  한적한 계곡이나 강가, 돌이 깔린 해변을 찾아 거닐며 가족이나 친구와 여유있는 한때를 보내기에 적격이다.  수석의 전국 주요산지는 한탄강에서부터 제주도까지 강, 계곡, 깊은산, 해안가들에 명소가 많다. 충청지역에는 금강(대청댐 주변, 옥천과 보은읍의 접경지, 송포리, 학금등에서 다양한 돌 산출, 금산 호피석의 산지로 물형석등이 산출) 옥천(함평리와 이평리 사이, 서화천 줄기, 안남면등서 산수경석, 문양석, 형상석, 폭포석 산출) 서산(태안반도 해안일대, 석질과 질감이 떨어지나 회색, 갈색계통의 괴석류가 나온다). 무창포(보령시 운천면 해안일대로 썰물때면 뭍으로 변하는 앞섬과 다보도가 산지, 흑갈색과 진회색으로 흑산도돌과 유사하다)등과 충주호일대, 괴산, 미원, 덕산, 수산지역이 산지로 유명하다.자연과 벗하려는 수석동호인들의 모임도 활발하다.

 여러분도 일생일석을 만나기를 기원하면서 이 글을 ?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빌어본다.  

  

1996년4월19일 금요일 제14351호 대전일보 기사내용 [탐석여행]  제목:돌에 담긴 우주를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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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12.20 22:33

    첫댓글 *탐석여행(수석 다르는 방법과 탐석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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