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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img width="400" class="txc-image" id="A_997D99455BB963371E95CB"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search3.kakaocdn.net/argon/0x200_85_hr/EuOITnEhUxm"></center><center><span face="가을체" size="1.5"> <span style="font-family: Gungsuh,궁서,serif; font-size: 8pt;">-다음 이미지에서 가져온 사진자료-</span></span></center>
<pre><ul><ul><font color="#000000" face="궁서체" size="3">
<b><돋보기 밖></b>
- 돌샘/이길옥 -
요즘 들어
부쩍 눈이 침침하다.
성애가 시린 듯
안개가 낀 듯
흐릿하고
희미하다.
윤곽이 잡히지 않고
형체가 흔들린다.
자꾸 눈을 비비고
물체에 가까이 다가가도
흐물흐물 무너져 내리며
겹쳐 아른거린다.
이런 내 시력을 눈치챈 돋보기가
호기심으로 나를 유혹한다.
잠깐 빌려본
저 너머 세상
또렷하다.
성애가 씻겨 내리고
안개도 걷히고
대명천지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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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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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돌샘
돋보기 밖
돌샘
추천 0
조회 18
20.04.23 10:0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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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들어 아는 이야기지요?
유가형 선생님, 찾아주시어 고맙습니다.
눈이 어둡고 침침해지는 일은 나이 탓이라 서러워도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일이라 돋보기로 해결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