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육신의 아버님을 하나님의 품으로 천국 환송해 드린 후,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혜 가운데 지난 6월 9일 다시 네팔 땅에 무사히 발을 디뎠습니다.
네팔에 도착하자마자 저를 기다리고 있던 PCC 사역자인 세 명의 D.N.A 리더들(다까람, 니르멀라, 아모스)과 반가운 재회를 나누었습니다. 네팔 복음화를 위한 '처치 플랜팅(교회 개척)'의 비전을 다시 한번 뜨겁게 공유하며, 3일 동안 매일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참으로 복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눈물겹도록 감격스러운 것은, PCC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네 분의 성도님들에게 침례를 베풀게 된 것입니다. 이분들이 주님 안에서 새 생명으로 거듭났음을 선포하는 침례식 내내, 저희 모두의 마음에는 감사와 기쁨이 가득 흘러넘쳤습니다. 이와 더불어 포카라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 예배를 섬길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청소년,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이 은혜의 여운을 가슴에 품고, 저는 곧바로 새로운 사역지가 될 부뜨왈(Butwal)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연고도 없고 아는 이도 전혀 없는 낯선 땅이기에 처음에는 머물 처소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렇듯 가장 알맞은 처소를 미리 예비해 두셨고, 주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 속에 지난주 수요일, 무사히 부뜨왈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부뜨왈과 룸비니 땅에서의 여정이, 지난 PCC 사역이 그러했듯 아름다운 영적 만남으로 가득한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메마른 이 땅에 복음이 힘있게 확장되는 은혜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변함없이 기도의 눈물로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박한철·모니카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