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데이 활동 전, 아이들과 회의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디데이 활동 전 마지막 시간이기에 더욱더 알차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오늘 회기의 목표로는 감사 편지 작성·레크레이션 구체화 및 안전 관련 동영상 시청 및 체조 숙지로 설정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먼저 감사 편지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감사했던 일을 기억해보길 부탁했습니다. 먼저 회의할 수 있게 늘 장소 제공해주신 청년회의소 회장님과 전주 월드컵 물놀이장에 데려다주신 현서 어머니와 박상빈 과장님께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활발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막상 책상에 앉아 글을 작성할 땐, 차분해지고 기억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감사한 일을 적어가며 당시의 감정을 기록합니다. 제각각 다른 색깔과 글씨체, 그림 등 각자의 스타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열심히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더불어 저도 정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복지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신 jci 회장님과 운영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하게 회의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아래에서 무더운 여름 날씨와 태양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배려해주시고 협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서 어머님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전주 월드컵 경기장 물놀이장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해주신 것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아이들의 즐거운 활동을 위해 아이와 아이의 동료들까지 픽업해주는 것을 보며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데려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박상빈 과장님께 감사합니다. 챙겨야 할 것도 많았고 제가 놓치는 부분도 있었는데 짚어주시고 알려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불어 아이들과 안전하게 물놀이장 갈 수 있도록 복지관 차량 운전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과장님 덕분에 아이들과 즐겁게 물놀이장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감사 편지 작성 활동이 끝나고 디데이 활동을 진행하기 전, 여름 날씨에 대비하기 위한 온열 손상 교육 영상 및 체조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아이들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회기를 마치고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의 모습이 평소와 달랐습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은 더 끈끈해지고 탄탄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3회기에 진행한 물놀이의 효과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금요일 디데이에 무엇을 하고 놀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열심히 소통하고 의견 나눕니다. 진정한 '기획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디데이도 크게 걱정되지 않습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과 활동을 만들어 가고 진행하는 것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