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che
얼굴에 붙이던 애교점(스티커)을 "mouche" 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얼굴을 장식하는 애교점 스티커 등을 말한다.
Mouche 는 원래 날아다니는 날벌레, 파리를 뜻한다. 중근세의 프랑스 귀부인들은, 옛날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쉽게 보는데, 옛 일본 여자들처럼 얼굴에 하얀 분을 발라 화장을 하곤 했다. 또한 우리가 마릴린 몬로의 얼굴에서 입 주변의 까만 점을 매력 포인트로 생각하듯, 그렇게 하얗게 분을 발랐던 얼굴에 포인트로 새카만 점을 장식으로 하나 콕 붙여주니 얼굴에 파리가 앉은 듯 하다해서 mouche 라는 이름을 갖게된 것이다.
이 점들은, 눈썹을 그리는 까만 연필같은 것으로 진짜 점과 비슷하게 그리기도 했고, 때에 따라 반짝이는 종이를 오려 별 모양을 만들어 붙이는 등 많은 응용도 있었다.
Monsieur
Monsieur 는 현대 프랑스어에서 남자를 부르는 공손한 호칭이며, 영어의 Sir, Mister 에 해당한다.
Mon과 sieur가 결합된 단어이고,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Mon seigneur(몽 쎄녀흐, my lord에 해당하는 불어로, 영주들이나 왕을 부르는 호칭)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mon sieur, monsieur로 바뀌었고, 발음도 몽씨어흐 가 아닌 무씨으 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옛 귀부인들이 monsieur 를 흉내내느라 애교점을 찍었다, 그리고 그것을 monsieur와 발음이 비슷한 mouche 라고 부른 것이다" 라는 식의 연관 짓기가 나오기도 한다. 사실상 우리에게 Monsieur 는 꽤 친근한 단어이나 Mouche 는 만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불어의 두 단어 Mouche 와 Monsieur 를 프랑스 사람들이 발음하는 것을 들으면 전혀 비슷한 데도 없는 발음인데, 한글 표기 상 어쩔 수 없이 둘 다 "무슈"로 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무 관련이 없는 단어이다.
Monsieur 는 "신사, 남자"를 뜻하고, Mouche 는 "(날벌레)파리", 더 나아가서 여자들이 얼굴에 찍고, 붙이던 애교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