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리 가정의 변화>
이혜정 선생님: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싶다. 또 세상에 대해서도 알아야겠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내게 부어진 믿음은 너무나 값진 것인데 내가 너무 하나님과 세상에 대한 무지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맹목적인 믿음으로 비쳐졌겠다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엔 부담스러워 선뜻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니 읽지 못한 부분도 꼼꼼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보이는 남편과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내가 좌파 성향으로 알았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주장되는 정책들이 뭔가 더 지성적으로 보였고, 정의롭게 보였고 그들이 주장하는 복지가 어떠한 다른 의도 없이 어려운 이들을 도울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을 가지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지켜야 할 가치들에 있어 진보보다는 보수가 주장하는 것에 동조가 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세계관을 배워가며 어느 쪽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면, 인권이란 이름으로, 다양성이란 이름으로, 자유라는 이름으로 타락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아닌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보자!
진보적인교육은 하향평준화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갖고 있는 것이 물질주의 세계관이다. 이런 세계관에 영향을 받는 삶도 깊이 성찰해봐야겠다.
김하늬 선생님: 다른 세계관의 논리 결여나 모순을 보고 나니 성경적 세계관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하나님의 법이 어찌나 완전한지, 하나님이 설계한 세상이 오류가 없으며 질서와 논리의 세상을 보며 감탄하게 되었다. 나는 여전히 죄인이고 세상은 악해져 감에도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이유는 세상의 처음과 마지막을 알기 때문이고, 내 존재의 한계와 책임을 명확히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간 신앙생활에서 들어왔던 말씀과 은혜가 지난 고난과 하나로 꿰어져 다가왔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은혜가 신비하다. 성경적 세계관 변증과 그 외 세계관 반증은 아이와 필히 공부해야 할 홈스쿨의 핵심이다. 세계관이 바로 서있으면 그 아이는 무얼 해도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
<적용해보기>
1.그림책을 읽을 때 세계관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질문하기
2.아이가 보는 영상물 세계관을 검토하기, 설명하기
3.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과 죄성을 토대로 훈육하고 위로하기
4.성경적 세계관을 널리 알리기
최여름 선생님: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추구하는 정의와 포스트모던주의 세계관의 사회 정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왜 정치적으로 포스트모던주의는 ‘좌파’와 동일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왜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것을 배척해야 할 세계관으로 설명하고 있는지, 사회의 모든 악함과 학대를 제거하고 압제당하는 자들에게 사회 내에서 마땅히 받아야 하는 바를 주는 사회 정의를 펼치는 것을 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지 생각해 본다.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절대적 진리와 도덕 기준에 따라 각 사람이 받아야 할 보응을 선사하는 것을 정의라고 한다. 정의와 진리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여기서 옳은 기준은 하나님의 도덕적 질서로 하나님의 성품 바로 그 자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의를 촉진, 장려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며, 개인을 포함해서 가족, 교회 등 다른 기관들은 절대 진리에 대한 순종을 통해 정의를 이루어 가는 것에 참여한다. 반면, 포스트모던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향상하는 것 자체에 목적을 가지며, 변화를 위한 변화를 꿈꾼다. 여기에서 절대적 도덕이라는 개념 없이 사회 정의는 기독교 세계관이 말하는 정의를 개인이 가지는 세계관에 끼워 맞추려는 시도이며, 문제의 근본을 사회의 구조와 정치 체제에 둔 평등이라는 개념을 포함한다. 하지만 어떠한 완력 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을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그것은 사회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자유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p.568 어떤 계층의 학생들은 낮은 시험 점수에도 불구하고 대학 합격되며, 장학금을 받게 된다. 그들은 중퇴할 확률이 다른 학생들보다 많아 장학금을 위한 기부금을 내는 졸업생들, 학업 면에서 더 자격을 갖추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학생들에게 국가가 승인한 ‘불공평함’을 준다. 즉 좌파들이 꿈꾸는 사회적 정의의 정권은 그 성향상 바로 개인의 자유를 부서뜨릴 것이 분명하다.
Q. 소위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취약계층이 받는 혜택이 있다. 대학 입학 시 농어촌 전형이나 기초 수급자 가정, 육아 휴직 기간 경력 인정, 의료 혜택 등 국가가 승인한 혜택이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일부의 자유를 박탈한다고 보는가? 우리는 그러한 혜택을 기꺼이 포기해야 할 때도 있는가? 문제는 이러한 정책, 혜택이 계속해서 바뀐다는 점이다.
이아름 선생님: 이 어마어마한 세계관을 접하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돕고 변화시켜야 할지 막막하다. 이것을 나눈다는 것이 정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오셨다는, 이 세상과 싸워야 하는 검이 주어진 것 같다. 그러나 그 답을 성경에서 여전히 구할 수 있었다.
고린도후서 10장 5-6절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직역성경버전)
“하나님의 지식에 대적하여 스스로 높아진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마쉬아흐(메시아)께 순종케 하며, 여러분이 온전히 순종할 때에는 모든 불순종을 벌할 준비를 하게 합니다.”
이 말씀처럼 이 거대한 세계와 영향력으로부터 이것을 쳐부수고 그리스도께 굴복시키는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방법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온전히 복종케 되는 것이다. 그 일에 온전히 매진해야겠다. 아이들과 더욱 성경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말씀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연구하며 그분의 사랑에 힘입어 온전한 순종만이 이 멸망 가운데 있는 온 세계가 다시 그리스도께 온전히 복종되어 구원과 복음을 누릴 온전한 방법임을 인식하며 우리 가정에 적용해 가야겠다. 삶의 모든 순간과 타이밍과 일생에 소소함 안에 하나님께 듣고 순종하는 것을 더 자주 실행해야겠다.
김수민 선생님: 1. 내가 충실해야 하는 분야에 대하여 고민하고 공부해야겠다. 직업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세상 속에서 얽혀있는 세계관을 통해 주어지는 문화, 상품 등을 소비하는 소비자로서 무분별하게 선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2. 내 안의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생각들을 살펴보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해체한다.
3. 아이들이 접하는 영상, 책, 게임을 선별한다.
4. 우리 가족이 허무한 데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의 조명하심을 구하며 기도한다.
이은영 선생님: 정치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알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권이 정부에 의해 보호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기독교 믿음은 인권이 국가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는 어떤 무신론적 이론보다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고, 도덕적으로 호소력이 있으며, 정치적으로 타당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며)
<맺으며>
현존하고 있는 여러 세계관들은 지금도 여전히 기독교 세계관에 맞서 충돌하고 있다.
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정확하게 정립 할뿐 아니라 다른 세계관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한) 이해함으로 영혼들에게 다가가자.
진리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무기이다. 기독교 사상을 옹호하는 것은 도덕성의 부활을, 영적 관심의 회복을, 지적 정직함의 부활을, 그리고 용기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그러기 위하여 가족들의 지지와 우리 교회들의 깨어남을 요구하며 우리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지식을 뒷받침하며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겠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유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