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7. 기독교적 고전교육으로 홈스쿨 하기
일 시: 2022.7.24.(일요일)
시 간: 아침 5시 50분
참 석 자: 임종원 선생님, 이묘범 선생님 외 6명
기 도: 시작/박새일, 마침/손하리
관행농법1)이 고전교육과 비슷하다면, 자연농법2)은 주로 땅 만들기에 주력하는 언스쿨링과 비슷하다는 임종원 선생님의 언급으로 코스7이 시작되었다. 여기에는 “기독교적 고전교육으로 홈스쿨하기”의 저자 하비&로리 블루던의 언스쿨링에 대한 언급이 캠프 참석자들 가운데서 비판적으로 수용되기를 바라는 임종원 선생님의 의도가 담겨 있었다.
아빠의 홈스쿨 참여 부분을 연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아빠의 역할영역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간다는 지선 선생님의 언급에 캠프 내용 중에 아버지와 관련된 책을 나눠보고, 조금씩 자녀 양육을 위한 가정교육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해 보자고 임종원 선생님 조언하셨다. 또한 지선 선생님은 밥상머리 교육을 시도해 보려는데, 주제를 같이 정해서 자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하셨고, 필사나 암송이 루틴을 벗어나 영감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셨다. 이에 대해 임종원 선생님은 ‘루터의 [탁상담화]’를 소개하셨고, 이런 방식의 교육도 자녀와의 밥상머리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천로역정을 가지고 연극을 시도해 보았다는 지선 선생님의 말에 어떻게 하셨는지를 한나 선생님이 물었고, 시나리오 책을 발견하여 시도했다고 하셨다. 이에 대해 임종원 선생님은 이동원 목사님의 ‘천로역정’ 설교시리즈가 있다고 하셨고, 가평의 ‘필그림 하우스’-천로역정 산책코스를 소개해 주셨다.
새일 선생님 가정에 새로운 적용거리들이 많이 생겨서 자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묘범 선생님이 물으셨고, 이에 대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는 시간을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나눠서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새일 선생님이 대답하였다. 또한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공부하면 성경을 번역된 것이 아닌 원래 언어로 읽을 수 있다고 자녀에게 말했을 때, 자녀가 놀람과 기쁨의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또한 고전교육에 있어 기독교적 접근에 대한 이해를 분명하게 되었다는 말에 임종원 선생님은 [기독교적 고전교육=고전교육+성경적] 이라고 언급하셨다.
이어서 ‘언스쿨링’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임종원 선생님과 이묘범 선생님의 의견들을 정리해 본다.
임) 저자는 언스쿨링은 교육이 아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방식이라고 이해한다. 하지만 언스쿨링은 환경, 조건, 상태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저자에 대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다. 여러 다양한 연장을 구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 연장통에서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
묘) 미국의 홈스쿨계에서 ‘언스클링’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일반 언스쿨링을 마치 기독교 언스쿨링으로 오해한 것 같다. 우리의 언스쿨링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님을 의지하고 한다. 또한 아이를 관찰하고, 적기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임) 고전 교육을 강조하려다 보니 언스쿨링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무엇보다 교육의 3 주체에 대해 이해가 있으면 언스쿨링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
윤희) 10세 이전에 기본기를 세우고 그 이후에 언스쿨링이 가능하지 않을까?
묘) 아이들은 다양하다. 성향에서. 계획적인 아이들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
임) 우리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고 먼저다. 그리고 그에 따라 방법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적절하게 follow up 해야 한다.
윤희) 두 분은 언스쿨링을 언제 도입하셨나요? (하영이를 비롯하여...)
임) 초기에 외국 선생님들의 가르침 대로 시행할 때, 스케줄대로 시도했었는데 힘들었다.
[자녀 학교 보내지 마라]를 접하고서 언스쿨링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샬롯 메이슨 교육을 만나다] 절충법도 있구나를 발견했다.
다이에나 웨어링을 통해 상황, 시기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음을 결론적으로 배웠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하영이는 그의 책에서 언스쿨링이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 했다.
묘) 설익은 과정이었지만 과정마다 인도하심이 있었고, 번역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그 과정을 인도해 갔다. 전통적 방식으로 하려다 힘겨워 하는 아이와 충돌도 있었다.
임) 언스쿨링을 강조하려다 보니 오해가 생겨 주위에서 비난도 있었다.
자녀가 10대 중반이 되면 강압적, 강요가 되면 힘들어 진다.
아이가 본인이 원하는 것 만 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은경 선생님 질문하셨고, 임종원 선생님은 ‘샬롯 메이슨’이 언급한, “나는 … 이다(정체성), 나는 … 할 수 있다(자신감), 나는 … 해야 한다(사명감), 나는 … 할 것이다(목표의식)” 이것들을 아이에게 세워주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셨다. 덧붙여, 생각이 마음에, 마음이 양심에, 양심이 의지에, 의지가 행동에, 행동이 습관 형성에, 습관이 성품을 만드는데, 초기 홈스쿨러들은 처음부터 아이들의 행동의 변화부터 시도했었다고 하셨다.
이묘범 선생님은 ‘왜 예배를 아이가 싫어할까요’ 라고 질문하셨고, 임종원 선생님은 자녀들과 함께 하셨던 예배를 예로 들면서 아이들과 재밌게 예배하는 법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한나 선생님은 저자의 세밀한 논리와 열정에 많이 감화 된다고 저자의 논리적 전개를 배우고 싶다고 하셨고, 언스쿨링 부분에서는 교육의 3주체성이 있는 언스쿨링이 중요한 것 같다고 언급하셨다. 이에 임종원 선생님은 이와 관련된 저자의 영상이 있는데 관심이 있으면 이 영상들을 참조 하면 좋다고 하셨다. 또한 세계 역사 이야기를 쓴 수잔도 고전교육으로 자랐고, [the well-trained mind]에서 각 연령대에 맞는 교육방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안정진 목사님 또한 고전교육 방식을 실행하고 있기에 참조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은경 선생님은 아이가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것을 확장해 가도록 해 보겠다고 하셨고, 윤희 선생님은 언스쿨링이 더 진정한 배움이라고 생각했기에 홈스쿨을 시작했다고 하시며, 적기에 맞는 교육을 필요에 따라 교육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임종원 선생님은 우리에게 시행착오도 필요한 것 같다고 하시고, 광야과정(어려움 직면)도 필요한 것 같다고 하셨다.
덧붙여 책 뒷부분에 있는 부록(번역도 충실하게 잘 되었으니)까지 읽어 보시라고 권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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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행농법이란,
1. 화학비료, 퇴비, 축분 등을 사용해 지력을 높이고
2. 삽, 경운기, 트랙터 등을 사용해 경운을 하며
3. 비닐멀칭을 통해 작물 외에는 못 자라도록 인위적으로 조정하며,
4. 병충해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고,
5. 작물 생장을 위한 호르몬제 농약을 사용하고, 작물외의 잡초제거를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며
6. 단위면적당 소출을 최대화하기 위해 밀식재배를 하고
7. 잎이나 열매의 신선도유지를 위한 처리(물론 인증 받은 처리)를 해 마트나 시장을 통해 공급하는 농법이다.
관행농법은 단위면적당 소출이 많고, 흠이 없고 싱싱해 보이며 보관도 오래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에서 하는 농법이 관행농법이다.
단점은 과다한 비료, 퇴비사용으로 토양이 오염되고, 작물은 질소 및 영양분 과다로 크고 예쁘기만 할 뿐 허약해지며, 허약해진 작물에 병충해가 많아 과다한 농약을 사용하게 되어 결국 사람에게 돌아오게 된다.
2)자연농법이란,
자연농법(自然農法, 영어: natural farming)은 후쿠오카 마사노부에 의해 창시된 농업이다. 《생명농법》, 《무위농법》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농업인 유기농법을 근대농업이라고 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통한 농법을 과학농업이라고 한다. 자연농법은 전통적인 농법(유기농업)과 과학농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을 하고 있다. [1]
자연농법은 네 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지는 농업방식(四無農法)이다. 하나는, 흙을 갈지 않는 농사법이다(무경운). 둘은,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땅에다 직접 파종하는 농사법이다(무제초 직파법). 셋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이다(무농약). 넷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이다(무비료).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 기초는, 인간의 이익과 자연의 생태가 충돌하지 않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농약과 비료를 쓰는 과학농법이, 수확량 증가와 작물에 대한 해충을 제거하는 반대쪽에는, 지력을 떨어뜨리고, 병에 대한 내성을 높이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과학농법이 수확량과 경제적 가치를 전제로 한 농법인 반면에, 후쿠오카 마사노부가 제창한 자연농법은, 모든 생명사슬이 협력관계(협력작용) 속에서 작용한다는 농업철학을 통하여 지구의 사막화 방지와 자연과 인간의 계합을 실천한 것이다.
[출처] 관행농법 VS 친환경 농법 VS 자연농법에 대한 고민|작성자 무릉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