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참여: 김나라, 김현숙, 서상진, 양숙영, 한성민, 허은영,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총 8분)
2023년 가을에 전국각지와 멀리 외국에서까지 첨여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유익한 책들과 씨름하며 보낸 시간이
참 귀했습니다.
이번 코스8은 지난 시간 기독교적 고전교육의 이론편에 이어 ~10세, 10~12세, 13-15세, 16-18세 ,19세~ 로 연령대를 나눠서 실제적으로 고전교육을 적용하는 방법을 다루는 실전편의 시간이었습니다. 책과 더불어 각 가정이 나눠주신 경험과 지혜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래지향성
아이들 중에 또래 친구를 계속 찾으러 학교로 가고 싶다는 친구가 있다. 그렇지만 또래친구가 생기는 순간 가정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며 점차 우리 아이가 아닌 남의 아이가 될 준비를 하게 된다. 그럴 때 아이와 함께 이 부분을 놓고 기도해본다. 아이와 함께 기도하며 기다릴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신앙에도 유익이 있다.
어른들의 대화 도중 아이가 끼어들어야 할 때
아이는 손가락이나 몸등에 부모에게 먼저 신호를 보내어 할 말이 있음을 표시한다. 부모의 허락을 받은 후 말하는 것을 훈련하면 자기 절제에도 유익이 있다.
홈스쿨 가정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제자매끼리의 관계
홈스쿨 가정의 부모와 자녀의 유대관계는 매우 깊다. 아이가 20대 이후에 독립한 이후에도 외국이나 군대에 있어도 떨어져있는 것 같지 않은 긴밀한 가족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고 함께 홈스쿨로 자란 형제자매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생각들, 취향들을 잘 알기 때문에 서로를 생각하며 챙겨주는 모습이 보인다.
책 읽어주기
일정표에 하루에 3번에 나눠 총 2시간 정도를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다.
완역본을 함께 읽어가다보면 재미있다. 그런데 조금 힘이 들 때는 자녀 중에 글자를 아는 아이가 있으면 자녀와 부모가 번갈아가며 읽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읽어주는 것이 쭉 이어지면 하나의 가족 문화로 자리잡울 수 있고 가족독서시간으로 이어져서 유익하다.
작문
처음에는 작은 감사카드 쓰기부터 시작할 수 있다. 아이가 자라고나서는 부모가 하루하루 글쓰기 주제를 제시해 줄 수도 있다.
(예- 아빠, 교회 등)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내용을 보며 그동안 몰랐던 아이의 생각을 알 수도 있다. 분량은 처음에는 작게 주고 그다음에는 조금씩 늘려나간다. 아이 중에 글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생각이 안나면 그림으로도 표현해볼 수 있다. 작문한 것들은 모아놓으면 좋다.
집안일 하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모든 가족이 나눠서 자신의 영역을 책임진다. 이렇게 미리 시키고 가르쳐주는 것이 나중에 도움이 된다. 가정의 가사분담은 노동이 아니라 일상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알려주고 습관이 되도록 해야할 것 같다. 집안일은 후에 독립해서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자신의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삶공부이며 삶의 기술로 이것이 진짜 공부이다. 지금 알려주지 않으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 아이가 그제서야 배워나가느라 더 고생할 수도 있다. 아이를 위해 알려주고 분담하자. 책에서는 하루 3번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청소를 함께 진행한다. 경쾌한 음악 들으면서. 매번 같은 음악을 틀어줘서 정리시간을 알려주는 방법도 좋겠다. 식사전 30분이나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좋다.
밖에서 무시당하는 느낌에 힘든 아이
외부에서 상처를 받고 온 경우 가정에서 자기 정체성, 자존감을 많이 높여주고 잘하는 것을 많이 칭찬해준다. 아이가 존재가 가정에서 가장 큰 선물이며 보배로운 존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면 좋겠다. 아이가 분명히 잘하는 것이 많이 있는데 가정에서 칭찬을 많이 해준다. 아이를 많이 안아주자.
가정예배
길지 않게 진행한다. 지루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된다. 책의 일정표의 예시는 하루 2번 오전과 저녁에 진행한다. 오전은 엄마, 저녁은 아빠가 진행한다. 아이들이 큰 경우에는 아이들이 예배의 사회자를 돌아가면서 할 수 있다. 아이들이 하고싶은 찬양을 직접 고를 수 있고, 가정예배 시간을 활용하여 암송하기, 서로 칭찬하기, 감사한 것 나누기, 미안한 것 고백하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가정예배에서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계속 반복하면 암송을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교육이 되고 소요리문답을 활용해도 좋다. 가정예배를 위해 Old stoty new, Long story short 책을 활용하는 가정의 추천이 있었다.
추천도서
Old story new: 복음, 늘 새로운 옛 이야기 (마티 마쵸스키/홈앤에듀)
Long story short: 복음, 그 길고도 짧은 이야기 (마티 마쵸스키/홈앤에듀)
카르페 라틴어 (한동일/문예림)
라틴어 수업 (한동일/흐름출판)
트리비움 일상수업 (장대은/평단)
한권으로 배우는 수사학 (에드워드 P. 코벳/꿈을 이루는 사람들)
서양 고전읽기 특강 (안정진/좋은씨앗)
지금 시작하는 교리교육 (황희상/지평서원)
특강 소요리문답 상/하 (황희상/ 흑곰북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리문답 77 (싱클레어 B. 퍼거슨/우리시대)
핸디 말씀암송사운드북 예배가 참 좋아 (/언약의 책)
사각형 (캐서린 셀드릭 로스/비룡소), 삼각형(캐서린 셀드릭 로스/비룡소), 원(캐서린 셀드릭 로스/비룡소)
초등영재플랩북 구구단과 곱셈퀴즈, 도형과 각도, 단위의 측정,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 분수와 소스, 시계와 시간 (usborne)
이런 수학 처음이야 (최영기/21세기북스)
세상을 이루는 모든 원소 118 (톰 잭슨/ 예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