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의 마지막 시간으로 '기독교적 고전교육으로 홈스쿨하기 (2부)'책 발제와 시즌2의 소감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 2부 내용은 3학과에서 단계별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들께서 현재 아이에게 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의 적용점들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고, 홈스쿨을 하며 궁금한 것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서로가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이었다.
선생님들의 고민과 궁금점들은 내가 궁금한 것들이기도 했고, 또 고민들은 내가 앞으로 해야할 고민이기도 해서 나누는 시간만으로도 동지애가 느껴졌다. 온라인 만남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며, 힘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났다.
많은 고민들이 있지만 대부분 해결의 실마리는 '진학보다는 진로이다. 삶의 방향을 찾는게 먼저다. 대학은 필요에 따라 가는 것이지 대학에 우리 인생을 올인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할 것도, 가르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부르셨는지를 찾아가도록 해야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속에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아이들과 주어진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선생님들 각자의 필요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찾고 도전하고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존경스럽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
소감문 발표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시즌2의 시간을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민과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나눠 주시며 늘 분위기를 살려주신 김향미 선생님, 살아온 삶을 나눠주시며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도록 그리고 발제에 대한 압박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도록 모범이 되어주신 홍정희 선생님, 교사로서 공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시고 책 요약이 너무 탁월하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ㅋㅋ) 황지연선생님, 엄마로써의 연약함을 솔직히 나눠주시고 그것과 씨름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공감여왕 신은파선생님, 홈스쿨 내공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늘 여유가 느껴지는 조원희선생님, 성실하신 우리 이보경선생님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함께여서 좋았고 남몰래 의지했어요, 대충하실 것 같더니 엄청 열심히 하시는 결단력 실행력 있으신 고은실 선생님, 그리고 두분 함께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우신 임종원, 이묘범선생님. 시즌2 함께해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