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즐거움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지난 한해 어려움도 많았고 지금 현재도 어려운 과정 속에 있지만
새해가 주는 밝은 분위기와 기대감은 그래서 새로운 것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글을 접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만복과 건승이 함께 하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기원드려 봅니다.
2011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늘 동해로 가서 맞는 신년 캠핑보다는 산중에서의 캠핑도 나름 멋스러움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아들녀석과 우혁은 준비한 썰매 놀이에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그렇게 놀다 지겨워지는 시간이 되자 녀석들 눈사람 만들기에 열중합니다.
눈사람의 표정처럼 해보라는 주문에 서슴없이 이런 표정을 짓는 우혁......
그렇게 세녀석이 잘도 어울려 놉니다.
그러다 사진을 찍겠다 하니 머릿수대로 눈사람을 만든다 합니다.
완성된 못난이 삼형제 눈사람 입니다.
그러고도 지치지 않는지 잠시 텐트 안으로 들어와
몸을 녹이고는 또 다시 의자에 자리를 하고 또 다른 것을 만드는데 열중을 합니다.
그럴즈음 캠생캠사 형님이 아이들 신년 선물로 준비하신
썰매 재료를 풀어 놓고는 아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렇게 해서 뚝딱 뚝딱 썰매 만들기 체험에 들어갑니다.
눈썰매와 얼음썰매 모두를 선물 받은 아들 녀석과 인증샷을 남겨 보았습니다.
나온형수님 아들 녀석 장갑 고맙습니다. 그리고 캠생캠사 형님 얼음 썰매 고맙습니다.
만들었으니 신나게 놀아야 정상이겠죠.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활용되던 공간이 겨울이 오니
얼음 썰매 전용 공간으로 변합니다.
어찌나 밀어라 당겨라 주문이 많던지 이 시간 이후
사진이 없습니다.
바야흐로 1월 1일
떡국 먹는 새해입니다.
그래서 양껏 푸지게 먹었습니다.
이왕 먹는 나이이기에 서슴없이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들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고나더니
또 칼로리 소비하러 움직입니다.
괜시리 어제의 힘겨움이 겁이 난 아빠는 먼발치에서 망원으로 촬영하는 소심함을 보입니다.
그렇게 새해의 첫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연우 형님도 찾아주시고 이래 저래 준비된 음식으로 저녁을 거하게 또 해결해 봅니다.
배터지게 잘 먹은 아들.....
너무 릴렉스한 자세로 과일을 먹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의 풍경입니다.
올망졸망 대여섯집이 나름대로 의미있는 새해 신년 캠핑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아직 잠들어 있는 아들 녀석 침대에서 나올때 따뜻하라고
불도 양껏 피워주고 본인은 늘 다니던 산책로를 따라 움직여 봅니다.
박사장님은 아직 기상 전 같습니다.
굴뚝에서 연기가 없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 앞에 경민이네도 간밤에 문제없이 텐트가 잘 견뎌 주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일찍 들어오신 남자 3명의 쏠캠 사이트입니다.
거하거나 요란하지 않으면서
차분한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내려 오는데
느닷없이 멧돼지 가족을 보라고 소리치는 사람 소리에
급하게 내려 와 보았지만 결국 촬영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혼마 난로를 통해 화목의 세계로 들어오신 배론님댁
차츰 익숙해지시면 더 많은 이득을 화목을 통해 누리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이 가고나면 두달 가까이 자리했던 이곳에서도 작별입니다.
인터넷 설치가 가능한 산 아래 자리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고양이와도 친해지고 산새들 아침도 챙기던 즐거움이 당분간을 사라지지 싶습니다.
아들 녀석 추울까 싶어 이번에 올 겨울 처음으로 보일러를 가동했습니다.
역시나 이불을 차면서 잠든 아들 이불 덮어주느라
밤새 두 세번을 깨어야 합니다.
그렇게 철수하는 날 화장실로 향하는 길에 깔끔하게 홀로 자리한 번개탄의 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들과 단둘이 혼마 하나와 파세코로 따뜻한 밤을 보냈답니다.
그렇게 양치하고 세면하고 올라와 우선 난로에 꽁치 몇마리를 올려 봅니다.
식욕을 자극하는 생선 굽는 냄새가 아주 제대로 입니다.
캠생캠사 형님이 준비하신 동태탕입니다.
사람들 모두 아주 속이 시원하다 합니다.
동태살에 매료된 아들도 밥을 두공기나 비웁니다.
마음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든든한 아침입니다.
인디안 텐트 안에 살림살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어른 7명과 아이 2명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는 잘하지 않던 오침 시간도 즐기고
오롯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 이사를 하려면 체력을 비축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밤이 찾아오고 가실분들 다 돌아가시고
나온형님과 선 그리고 저만이 캠핑장에 남았습니다.
우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호젓한 그런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우나를 마치고 돌아와 나온형수님의 하명으로
족발을 구하러 나간 김에 아이들을 위해 피자까지 준비해 왔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여유입니다.
등 따습고 배부른 그런 시간인 것이죠.
올 한해 이런 분위기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할까 봅니다.
지난 금요일 늦은 오후 쉘프도 장만하시고 내친김에 실내 인테리어에 조금 신경을 쓰신 나온형님
분위기 좋고 무드 좋습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떠난 시간......
홀로 이삿짐을 챙기고 움직이기 시작한지 3시간만에
아래 자리로 이사를 완료하고 철수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쯤 다시 올라가 나머지 소소한 정리까지 마무리하면
당분간 문제는 없으리라 보입니다.
첫댓글 샤이안님도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근디 마실 올라가는 길은 괜찮은가요...
소장님도 새해 많은 복으로 버거울 만큼 복된 한해되시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마실 올라오는 길은 재설작업 깔끔합니다. 언제고 찾아주면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겠습니다.
샤이안님~~~~~새해에는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마쵸님도 새해 복 엄청시리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게나..^^
솔직히 도움도 안되는 상황이 미안함으로 남아 자주 찾지 못해 그 부분이 서먹하고 미안할 따름이네 올 한해 예전같은 그런 즐거웠던 모습이 다시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한해 되었으면 하네
새해 모든게 술술풀리고 만복가득하기를....^^
형님 잘 지내고 계시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분들 다 있네요..^-^''
샤이안님 간만입니다요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번창하세요 다들 조기 있으셨네요 요즘 시간이 우찌나 가는지 캠핑은 언제 같이 해보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