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그룹 Queen의 음악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위 윌 록 유는 한편의 SF영화 같다. 뮤지컬 악기들이 금지되고, 보이밴드와 걸밴드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이에 반대하는 그룹들이 아주 오래 전에 돌속에 숨겨 두었던 신화적인 전자 기타를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간 중간에 퀸의 많은 히트송들을 들을 수 있고. 뮤지컬 최고의 장면은 이야기의 허울을 벗고 현재의 현란한 콘서트 무대로 바뀌어 이 뮤지컬의 타이틀곡 "We are the Champions"과 "Bohemian Rhapsody"가 연출될 때입니다.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 Le Fantome de L'Opera를 '뮤지컬의 제왕'인 명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와 함께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 19세기말 천재적 음악재능을 타고났지만 사고로 흉측한 상처를 얻어 얼굴 반쪽을 하얀 가면으로 가리고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살고 있는 '유령'과 극장 젊은 여가수 크리스틴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추(美醜), 선악(善惡), 생사(生死)가 얽힌 갈등을 그리고 있다. 비극적인 드라마, 주옥 같은 음악, 환상적인 무대 등 3박자가 어우러져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 1988년 미국 브로드웨이 상륙, 뮤지컬 최고상인 토니상 7개 부문 석권, 13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000만 명 이상 관람했다.
LesMiserables(레 미제라블):
어린 시절 동화 '장발장'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시인이자 작가 인 Victor Hugo의 동명 소설 레미제라블을 기초로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인 Claude Michel Schonberg가 작곡하고 작사가인 Alan Boublil이 가사를 써 뮤지컬로 만들었다. 이 프랑스어 가사를 영국인 Herbert Kretzmer가 영어로 번역함으로 인해 이 뮤지컬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나폴레옹 제국 시대 이후 동맹국이 프랑스왕으로 추대한 샤를르 10세의 시대가 멸망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젊은이들의 피 끓는 혁명정신, 농민과 노동자들의 거친 저항 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뤘다. 1800년대 프랑스 사회의 부조리와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매우 문학적이고 웅장한 오페라형 뮤지컬입니다.
Cats(캣츠)
T.S. 엘리어트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에 나오는 14편의 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작곡가)와 카메론 매킨토시(제작자)콤비의 최고 역작으로 평가 받는 캣츠는 영국의 대표적인 뮤지컬입니다. 전체적 스토리보다는 춤과 노래를 통해 보여지는 다양한 고양이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그 삶의 모습, 이야기들, 그 안에서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고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으로 즐거움을 주는 뮤지컬입니다. 1981년 5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렸고 1982년 뉴욕에서 상연되었다. 브로드웨이 진출 이후 83년에 토니상 7개 부문을 석권했다.
Mamma mia(맘마미아)
맘마미아는 음악을 뮤지컬한 21세기 웨스트 엔드의 새로운 트렌드의 대표적 뮤지컬입니다. 70년대 전설적인 팝그룹이었던 ABBA의 두 남성 멤버가 그룹 해체 후 뮤지컬 기획자로 변신하여 만든 것입니다. 1999년 4월에 초연되었고 아바의 노래 22곡 (맘마미아, 댄싱 퀸, 치키티타, 워털루 등) 들을 가사 하나 바꾸지 않고 상황에 적절히 배치하여 스토리를 절묘하게 연결했다. 대본은 신예 작가인 캐더린 존슨이 쓰고 미혼모의 딸 소피의 시각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결혼식 전날 딸과 그의 어머니 사이의 지난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두고 서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바의 히트곡들을 뮤지컬화한 탓에 영어에 부족한 우리들이 보다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다. 뮤지컬 마지막 10여분간은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춰서 한편의 콘서트에 와 있는 것 같다.
Miss Saigon(미스 사이공)
현대판 [나비부인]인 이 작품은 클로드 미셀 숀버그가 작곡하고, 니콜라스 아리트너가 연출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과 시대적 배경만 다를 뿐이고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미군 병사와 베트남 여인의 사랑을 노래했다.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좌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서린 뮤지컬입니다. 무대 위에 실제 헬리콥터, 베트남전을 상징하는 소총부대, 거대한 호치민 흉상 등이 끊임없이 등장하여 완벽에 가까운 무대 메커니즘을 보여 리얼리즘 뮤지컬의 맛을 보여 주었다. 컴퓨터로 중앙 통제가 이루어지는 완벽한 무대 장치의 변화에 따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장관입니다.
Chitty Chitty Bang Bang (치티 치티 뱅뱅)
포트가 개발한 날으는 자동차를 타고 그와 그의 가족이 아이들이 추방되어 있는 "벌가리아 왕국"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이 공연에는 40여명의 캐스트가 등장하며, 놀라운 무대 세트와 특수효과로 공연내내 환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버리고 인상적인 노래와 함께 스펙터클한 뮤지컬입니다. '치티…'가 동심을 발명의 세계로 안내했다면 '라이온 킹'은 자연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새끼사자 심바의 모험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집니다. 라이온 킹은 미국 뮤지컬이지만 음악은 엘튼 존이 맡았다. 아프리카의 색채와 음악이 웅장한 무대장치와 화려한 의상과 어우러진 첫 장면에 압도당해서 자신도 모르게 신비의 세계, 아프리카로 빠져든다.
** 그 외에 '페임', '마이 페어 페이디', '시카고' 등 10년이상 공연해온 작품들은 웨스트 엔드에서 여전히 인기에 공연 중입니다.
첫댓글 여기 나온 뮤지컬들을 중심으로 조사해도 되겠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