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2010년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 여행이 우리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어촌이 가진 명품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하여 아산 외암민속마을, 횡성 산채마을 및 남해 다랭이마을 등 60개의 농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하였고, ‘체험․자연․전통문화․웰빙’의 4가지 테마별로 여행코스를 개발하여 테마여행을 진행해 왔습니다.
체험여행에서는 한국의 농어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연여행에서는 잘 보존된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여행에서는 반만년 역사의 깊이와 고색창연한 유적들을 체험하고, 웰빙여행은 한국의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코스를 제공합니다.
올해는 청양 칠갑산 산꽃 마을, 화성 백미리마을 및 평창 어름치 마을 등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명품체험마을 20개소를 새롭게 선정하고, ‘외국인 농어촌 관광 체험단(Rural-20 체험단)’을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인데요.
외국인 체험단은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대상자는 국내 어학당, 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하여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모집하게 됩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담양 ‘황금마을’을 방문하여 전통 농악놀이를 체험하고 유명한 담양대나무로 물총도 만들어 보는 등 재미있는 농촌문화를 체험하였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미국대사관 직원인 그라우트(Trabis Grout)씨와 파비스(Elizabeth A. Fabis) 부부는 “한국에 온지 1년 정도 되었지만 한국의 농촌을 체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 농악이 매우 흥미로웠고 영산강과 대나무 숲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겠다.”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직원인 코르쿡(Rita N. Korkuc)씨는 “황금마을의 한옥에서 보낸 한옥체험과 전통농악 체험은 서울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매우 즐거워하였습니다.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을 방문한 동신대 한국어학당 중국인 유학생 진징(JIN JING)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고추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평소 모르고 지나친 한국의 참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하는 등 체험단에 참가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즐거운 농어촌 여행이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 밖에도 한국의 농어촌 명품마을을 세계에 적극 알리기 위하여 한국어 및 영․일․중 3개 외국어로 제작된 브로셔와 동영상을 주한 외국 공관, 국내 외국어 어학당, 주요 관광 안내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롯데관광 해외지사 등을 통하여 배포하였는데요.
농식품부 관계자는 “Rural-20 외국인 체험단은 한국의 농어촌이 지닌 매력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통해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이며, 향후 우리나라의 농어촌체험여행 상품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여 농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첫댓글 매년 20개마을을 “Rural-20 에 선정하여 실무자 교육을 통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농촌을 소개할 수 있도록 홍보 또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2기 루럴-20 교육을 2차례 수료했습니다. 교육중 외국인들과 대화도 하고 아주 보람있는 교육이었죠. 남해 다랭이마을 같은 경우에는 다랭이논으로 경관이 보존가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훼손이 돼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마을도 경관과 자연은 훼손시키기 말고 그대로 보존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