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입니다.
김천 연화지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칼국수집이죠.
김천에서는 유명한 집입니다.
김천IC에서 차량으로 5분정도 거리입니다.
휴게소에서 대강 한끼 때울려다가 몇년전 방문한게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조금 올랐네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특히 군만두가 5,000원이라니..
그래도 칼국수랑 만두가 유명한 곳이니, 칼국수 2그릇, 군만두 1접시 주문합니다..
기본찬..무난하죠.^^..
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오시네요..
생각보다 음식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배고플때 웨이팅의 압박은 정말..ㅠㅠ..
요런 테이블이 20개 정도 있습니다..
작은 규모는 아니지요..
드디어 나온 군만두...8개밖에 안 나오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크기를 고려하니 5,000원이란 가격이 살짜기 용서가 될듯 말듯 하네요..^^.
맛있습니다..크기도 크고 속도 나름 알차구요..
구운것보다는 튀긴것에 가까운 비쥬얼과 맛입니다..
기름기가 좀 많더군요..기름이 질질...뭐, 맛은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얇은 피는 아니지만 크기도 크고 속이 꽉 차서인지
적당히 두툼한 만두피가 맛있네요..
어릴적 먹던 옛날식 만두맛이 생각나게 하는 맛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칼국수..
양념장은 얹어져서 나옵니다..주방에서 내어주신 그모습 그대로 한컷.^^..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칼국수랑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면도 얍실한 기계면이구요..어릴적 터미널근처에서 먹던 가락국수면발과 비슷합니다.
계란도 풀어져있고..
멸치육수가 베이스인 국물맛은 칼국수보다는 우동에 가깝습니다.
떡국맛도 나는것 같고, 수제비맛도 나는것 같고...
이제껏 먹어본 칼국수중에서 제일 비슷한 맛은 영대본관뒤쪽에 밥집이 있습니다.
실내포장형식의 밥집..술도 팔고, 국수도 팔고..^^..
거기서 먹던 칼국수가 이런 맛이었네요..칼국수이면서도 우동맛이 나는..
대학시절에 대낮부터 김치전에 막걸리먹고 저녁무렵 칼국수로 속을 풀던 기억이 납니다.^^..
홍합과 굴도 들어있네요..시원한 국물맛이 좋습니다..특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그만이죠..
몇년전에 처음 먹었을때처럼 맛나게 한그릇 먹었습니다.
가게 옆모습입니다..연화지로 가는길이지요..
첫댓글 맛있는데 조미료가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