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 [2012 동서남북 열도종단기 #5] 초고속 입국 십사, 그리고 '마패' 구입 > 으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 이 여행기는 다른 곳과 동시 연재되는 여행기입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몸을 싣고, 토쿄역으로 떠납니다.
[사진 124] E259계의 일반 좌석입니다. E253계에 비하면 훨씬.. 훠어얼씬 낫지요.
열차는 바로 문을 닫고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6호차에 탔으니, 1호차까지 거대한 짐 2개를 끌고 걸어가는 대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125] 신호 대기를 위해 잠시 정차. 아직 나리타역까지는 못왔습니다.
[사진 126] 열심히 걸어 와서 드디어 좌석에 안착, 힘들었어요.......
[사진 127] 다시 열차는 목적지를 향해 달립니다. 나리타의 논,밭이 보입니다.
[사진 128] 뭐 이정도면 시골이지요(...)
[사진 129] 제2터미널을 지나, 나리타역을 곧 통과합니다.
[사진 130] E259계는 윗 부분 짐을 둘 수 있는 곳이 매우 넓습니다. 물론 따로 짐을 둘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259계의 특징중 하나는, 짐을 둘 수 있는 곳에 번호 잠금형 개인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사진을 안찍었네요)
일단, 고리를 잡고, 자기의 수화물에 (손잡이 등) 연결합니다. 그리고 잠금 번호를 맞춘 후, LOCK으로 손잡이를 돌리면, 촥! 하는 소리와 함께 번호가 리셋되고, 잠깁니다.
내릴 때에는 맞춰두었던 번호를 입력한 후 OPEN으로 손잡이를 돌리면, 깔끔하게 풀립니다.
만약 번호를 까먹었다면? 열차의 종착지까지 가면 자동으로 풀립니다. 끝까지 가야하지요..
[사진 131] 열차는 100km/h를 넘겨, 빠르게 달립니다.
[사진 132] 일본의 중고차매입 전문매장인 걸리버가 보입니다. 중고차 전문 매장인데, 체인점이지요. 엄밀히 말하면.. 중고차 경매 대행이라고 보는게 맞을지도.
[사진 133] 현재 동일본은 특별감시체제..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이나 수상한 물건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역무원이나 차장에 통보해주세요!
[사진 134] 구글 지도로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저 건물이 어느 건물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어느 절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사진 135] 다음 정거장은 토쿄역. 환승 노선의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에서는 광고가 나옵니다.
[사진 136] 치바 전까지 이런 풍경이 계속 지속됩니다.
[사진 137] 다이하츠사의 '탄토' 가 보입니다.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실내가 넓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 138] 사쿠라역의 유치선을 통과합니다.
[사진 139] 작업차량이 보입니다. 보통 작엽차량! 하면 노란색인데, 이 차량은 아니군요. 도색에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사진 140] (아까에 이어) 환승 안내 뿐만 아니라 토쿄역의 안내도도 같이 보여줍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매표소)가 참 많군요.
[사진 141] 차창은 계속 논,밭으로 가득합니다.
열차는 사쿠라 역을 지나, 치바역으로 진입합니다.
[사진 142] 치바역에 거의 다 왔다는 '증거'인 치바도시모노레일이 보입니다.
유명 애니메이션(俺の妹がこんなに可愛いわけがない)에서 나와, '성지순례'로도 많이 유명한 노선이지요.
의외로 세밀하게 그렸군요. (저 장소를 따온 것은 아니지만)
[사진 143] 치바도시모노레일은, 치바역에서 두 노선이 합쳐집니다. 환승역이지요.
[사진 144] 모노레일이 2복선이니 압도감이 느껴집니다. 마치 미래도시 같은 느낌이 납니다.
열차는 치바역을 서행 통과하여, 쭈욱~ 달립니다.
[사진 145] NOW HOT! 동일본 패스 광고입니다. 현지 구매가 가능하니 이렇게 광고를 날릴 수도 있지요.
[사진 146] 2만엔을 엄청 크게(..) 띄워주는군요. 사실 유스 요금이 '대박'입니다. 25세 미만인 분들은 한번쯤 써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Youth라고 해서 패스 범위에 제약이 붙는 것도 아닙니다.)
[사진 147] 주택이 많아졌습니다. 조금만 더 달리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사진 148] 이름 모를 신사도,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사진 149] 건물들이 점점 높아집니다. 슬슬 토쿄도에 진입할 것 같습니다.
[사진 150] 건물은 더욱 더 높아집니다.
[사진 151] 노선은 어느새 고가로 올라와,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152] 저 멀리 유니클로, ABC마트 등이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친숙해진 브랜드지요.
방송에서 곧 토쿄역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짐이 많다보니 조금 빠르게 내릴 준비를 합니다.
[사진 153] 밖으로 소부선 각역정차 열차가 지나갑니다. 치바 방면이겠군요.
[사진 154] 날씨는 점점 개어갑니다. 기분도 절로 좋아집니다.
[사진 155] 맑은 하늘은 언제 봐도 참 좋습니다.
흐릿흐릿하면 셔터스피드도 안나오고 사진도 안좋고
열차는 목적지인 킨시쵸역을 지나, 지하로 들어가 토쿄역에 도착합니다.
토쿄역에 도착해, 이모분께 공중전화로 빠르게 연락합니다. (사실 공항에서 연락이 안되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안에서 전화를 하려고 했으나, 열차 내에 공중전화가 없더군요...)
그리고, 다시 킨시쵸 역으로 돌아갑니다.
[사진 156] E217계 열차의 내부입니다. 토쿄 발 치바 행인데, 열차를 몇 개 보내주고 출발하는 열차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차.
[사진 157] 출발 열차 안내기를 보니, 다음 열차는 12시 55분에 출발하는군요.
[사진 158] 줄 서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5분 후 도착이니 짐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다음 편 < [2012 동서남북 열도종단기 #6] 킨시쵸로 이동, 다음 목적지는 아키하바라 > 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E259계 (죄송하지만 차량계열에 오타가 있길래;;) 나리타익스프레스는 JR동일본 소속차량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이용해서 그런지 JR동일본 패스 광고를 LCD에서 꾸준히 광고하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는 JR패스와 비슷한 KR패스가 있지만 공철에서 넥스의 LCD처럼 홍보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저는 KR패스가 있는 걸 모르고있다가 올해 겨울여행 귀국날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 내 광고판을 보고 나서야 알게되었죠;;)
켁. MT를 다녀오느라 좀 급하게 쓰다보니 오타가 몇 개 보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 한국인이 KR패스를 모르듯, 일본인들도 JR패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돌아다닐 때 마다 '이런게 있어?' 라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주말에 1박2일로 도쿄에 가면 킨시쵸 들리는데요,
역앞에 아가짱혼뽀라고 유아용품 전문점에 가야해서...^^
아, 그 키타구치 왼편에 보이는 KIT건물에 있는 그 곳인가요?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NEX 차량에서 JR동일본 패스를 홍보하는 전광판 안내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짐이 작지 않은 것 같은데, 바로 숙소로 가시거나 코인라커로 가시지 않고 긴시쵸, 아키하바라로 가시는군요.
한편, 사진 화질에 대해서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님의 캐논 기종이 DSLR이 아닌 것 같은데, 촬영된 사진들의 세세한 부분과 작은 글짜까지 잘 나오는 점과 주행 중의 연선 풍광을 깨끗하게 담아내는 것을 보면 하이엔드 카메라로 촬영하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중간에 사진이 비었는데, 그 때 짐을 두고 나왔습니다. (킨시쵸역) / 어느정도의 보정 효과가 사진을 그나마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