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ikari Railstar입니다.
그동안 학부 답사에 발표 등으로 인해서 여행기가 또다시 엄청난 지연을 달리고 있습니다.ㅎㅎㅎ
(완전 무책임....ㅡㅡ;;)
여전히 발표의 압박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지난 여행기와 같은 용두사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밀린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참....
학생은 학생인데 대학원생의 생활은 장난이 아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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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8. 18. 여행 2일차
제 6편. 패스의 시작은 신오사카에서 - 항상 보는 그 열차
정신없던 첫 날이 지나고~
드디어 패스와 함께하는 본격적인 여행 일정을 시작합니다. 패스는 언제나처럼 그린샤 7일권.
숙소가 난바였던 관계로 지하철을 타고 신오사카역까지 이동합니다.
[ P 99. 지하철 난바역의 자동발매기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인창구는 사실상 없습니다.]
일본에서 철도를, 특히 JR이 아닌 지하철을 탈 때 눈에 띄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발매기입니다.
자동발매기야 우리나라에도 있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그 사용빈도를 눈여겨 보면 우리나라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죠.
확실히 우리나라의 자동발매기 이용율이 낮기는 한 것 같은데요, 단적으로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의 상황만 봐도 이러한 모습이 보입니다.
강변역에는 현재 교통카드 자동충전기 3대를 포함하여 몇 대의 자동발매기가 운용되고 있는데요 이 자동발매기들이 파리를 날리고 있는 반면(오히려 철거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달랑 둘 뿐인 유인창구에는 승객들이 집중되어 출구 및 개찰구에서의 승객 이동 동선을 막아버리는 상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혼잡이야 말할 것도 없죠~.
자동발매기 활용율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P 100. 100번째 사진은 난바역의 역명판입니다. 여기는 미도스지선입니다.]
신오사카로 가는 노선은 미도스지선입니다. 나카모즈부터 텐노지, 난바, 신오사카, 에사카를 연결하며 기타오사카급행과 직통운행하여 센리츄오까지도 이어집니다. 이거야 뻔히 다 아시는 내용들이구요~
열차가 들어오길래 바로 집어탔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면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
"이 열차는 나카스행 열차입니다. 신오사카나 센리츄오 방면 승객께서는 다음 열차를 이용해 주십시오."
나카스행......
이런.
신오사카까지 가지도 않는 열차를 집어탔군요. 행선지를 확인 못한 제 잘못입니다.....
그래서 달랑 한 정거장 만에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립니다.
[ P 101. 나카스행 열차가 떠나갑니다.....]
[ P 102. 신사이바시역입니다. 달랑 한정거장 와서 하차.]
[ P 103. 미도스지선의 집전방식은 제3궤조식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랬듯이 다음 열차는 사람들이 우글우글~
그냥 무작정 낑겨서 타고 갑니다.
조금만 버티자~
[ P 104. 요도가와를 건너고 있습니다. 날씨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입니다. 오늘도 덥겠는걸~]
신오사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 P 105. 타고 온 열차는 기타오사카급행의 8000계 Polestar였습니다. 얘도 "STAR"로군요.^^]
이제 JR로 갈아타러 이동합니다.
많이 가보셨겠지만 지하철 신오사카역에서 JR을 타러 가는 길은 "약간" 귀찮습니다. 짐이라도 많은 날에는 "많이" 귀찮아지죠.
[ P 106. 신오사카역의 매표소는 역의 규모만큼이나 큽니다. 왼쪽은 신칸센 자동발매기, 오른쪽은 유인창구입니다.]
[ P 107. 신오사카역 재래선 개찰구입니다. 저희는 빳빳한 패스를 펴들고 오른쪽 유인창구로 통과합니다. 저기 계신 역무원...나름 한 미모 하셨습니다.(예전엔 못봤는데?)]
여기서 오늘의 일정을 살짝 불어드리자면.
목적지는 히메지입니다.
히메지성을 돌고 오카야마로 들어가는 일정이죠.(뻔한 관광코스로 움직인다고 말씀드렸죠?)
히메지까지는 신칸센을 이용합니다.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을 타려면?
개찰구를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재래선 개찰구를 지나 신칸센 개찰구를 한 번 더 통과하죠. 패스를 집어넣으면 다시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P 108. 산요신칸센 운행안내입니다. 25분 사이에 열차가 3편이 있는데 노조미가 두 편, 히카리가 한 편이네요. 우리같은 패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OTL입니다. 뭐, 이해못하는 바도 아니지만...]
"히메지"로 간다고 말씀드렸죠. 어떤 열차를 타게 되는 지도 이미 나왔습니다.
그 열차를 타러 이동합니다.
[ P 109. 그 열차가 출발하는 20번 승강장은 난감한 위치에 있습니다.]
[ P 110. 20번 승강장은 거의 레일스타의 전용 승강장입니다. 저는 08:59에 출발하는 453호를 이용합니다.]
나온 것처럼 패스를 이용한 첫 열차는 바로 히카리 453호, 레일스타입니다. (얘도 STAR네~)
패스를 이용하여 여행할 때 고다마나 일반 히카리보다 더 친숙한 열차가 아닐까 싶네요.
700계 0번대나 3000번대가 딱 보면 "오리다~" 싶은 반면, 이 7000번대 레일스타는 오리라는 느낌보다는 귀엽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도색의 차이때문일까요?
어쨌거나 그 이미지라는 것도 무시못할 고려사항 중에 하나입니다.
[ P 111. 출발 대기 중인 히카리 453호 레일스타차량입니다.]
열차는 정각에 하카타를 향해서 출발~
[ P 112. 신코베역에 정차합니다. 터널 사이에 "낑겨있는" 역이죠. ]
신코베역은 역의 앞뒤로 터널이 있는 기묘한 역입니다. 동시에 JR의 재래선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특례조항이 존재하는 역입니다. 신코베역 특례사항은 CASSIOPEIA님의 여행기에 나와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 P 113 - 114 - 115 - 116. 히카리 레일스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히메지역에 도착~]
레일스타의 모습은 워낙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냥 살짝 넘어갑니다.
열차는 정시에 히메지역에 도착, 짐을 코인락커에 밀어넣고 성을 찾아갑니다.
[ P 117. 대합실의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 P 118. 히메지역 신칸센 개찰구입니다. 정산소도 빠질 수 없죠. 역시 패스 한 번 펼쳐주고 나갑니다.]
다음 편에서 한여름의 히메지를 살짝 보여드립니다.
첫댓글 자동발매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지폐사용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현금승차 승객이 줄어드는 이 시기에 동전만 들어가는 자동발매기에 손님이 모일리가 없죠;;
최근에 인천지하철공사는 모든 인천지하철 1호선역안에 자동발매기의 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지폐교환기까지 설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