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그러니까 70년 초이지요. 우연치 않게 청산선사님 이라는 분을 만나서 호흡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단전호흡 이라는 말이 거의 없었을 때지요. 그리고 79년 , 80년도에 지금 문화쎈터, 최초의 시작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문화쎈터 입니다. 그때 그 문화쎈터를 만든 것은 80년도 언론통폐합으로 동아일보사에서 방송국을 만들려고 후보지를 만들어 놓았던 여의도 사옥이 비게 되었어요. 그래서 동아일보문화쎈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중앙일보 문화쎈터는 TBC 방송국이 폐쇄됨으로써 그 공간을 활용하게 됐습니다. 그때 단전호흡 강좌라는 것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가 세군데 개설했었습니다. 약관 29살 때부터 85년도까지 지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일찍 시작해 가지고 일직 은퇴를 하고 이 세상에서 이제 단전호흡이 이제 사라지지는 않겠다. 모로 가든 바르게 가든. 그리고 10년 뒤에, 내가 점쟁이는 아니니까 언제라고 딱히는 말할 수 없는 데, 10년 뒤에 다시 일선에 복귀해 가지고 할 것 같다. 그때 하면 정신적인 차원에서 지도를 하겠다. 93년 말, 94년 초 이렇게 수련을 깊이하다 보면 상이 나타나는 데 한두 번도 아니고 국운이 미끄럼틀처럼 크게 기울어요. 그래서 이제 다시 일선에 나서야 할 것 같다 해서 94년도 말부터 다시 일선에 복귀해 가지고 사실은 그 국운을 어떻게 , 큰 국운이 그렇게 되면 피할 수가 없는데 이것의 의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가 자각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그래서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 가서 가르치고 총리실에 가서 가르치면서 기업체 사장님들도 오고해서 여러 사람에게 얘길 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알아주고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우리의 전통 수행법 국선도
이렇게 제가 대중강연을 기업체나 공무원 사회에서는 많이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종교단체에서 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이런 기회를 베풀어주신 분들과 법륜스님과 준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요. 단지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것은 제가 전공이 정치학 입니다. 그래서 이런 수련에 대해서 얘기하면 사람들은 뭔가 전공하고 분위기가 안 맞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건강이나 찾게 해야겠다 해서 '숨쉬는 이야기' 라는 책을 썼습니다. 물론 제가 돈벌려고 했으면 삼품백화점사건 뒤에 그때 한 20군데 출판사에서 책 내자고 하는 데 내가 무슨 유명세로 돈 벌 일 있느냐 그래서 그땐 쓰지 않았습니다만 IMF로 사실 그때 다른 병들 특히 편두통들이 굉장히 심했지요. 또 앞으로 갈수록 그럴 것이고요.
사실은 책을 쓰면서 외람된 생각이 드는 것이 제가 정치학 전공이지 생리학. 해부학을 잘 몰라요. 어떻게 보면 주제넘은 짓이고 또 이렇게 종교에 대해서도 제가 문외한 입니다. 기독교 쪽도 그렇고 불교 쪽도 그렇고. 가끔 교양삼아 책을 심심풀이로 본 적은 있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한 바도 없고 그리고 또 제가 그렇게 이론적으로 국선도도 공부한 것이 아니에요. 또 사부님이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았고, 체지체능(體智體能)이다. 몸으로 터득해서 알도록 그렇게만 지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수련해 보고 또 지도하다보면 아, 원리가 이렇구나! 그런 식으로 이해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논리적으로 서툴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침과 열기
앞으로 갈수록 병이 창궐하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병이 창궐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하나는 사회적 측면에서 오는 영향이 있고 또 하나는 자연적인 측면에서 오는 영향입니다.
사회적 측면에서 병이 많아지는 것은 쉽게 말해서 갈수록 우리가 스트레스, 신경성 병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조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흔히 2000년대 정보화 사회를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사회가 변화하는 데는 몇 가지 속성이 있어요. 하나는 변화속도가 갈수록 빠르다는 얘기입니다. 학생들 얘기로는 쌍둥이도 세대차이가 난다 그런 우스개 소리를 하는데 그만큼 변화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 이고 또 산업화 사외에서는 직업을 한 3만 가지에서 5만 가지 잡는데 컴퓨터 정보화 사회에서는 그 열배 이상 직업종류가 늘어난다고 그래요. 그만큼 다양화 시대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변화속도가 빠르고 다양해짐으로써 사람이 겪는 고통이 뭐가 있느냐. 사람이 나서 죽을 때까지, 또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잘 때까지 두 가지 갈들에 부딪혀요. 하나는 일과의 관계 또 하나는 인간관계, 일과인간관계속에서 부딪히면서 살거든요. 인간관계면 타인과 나와의 관계도 있지만 또 내 자신 내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또 일도 타인과 더불어 하는 일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 하는 일도 있습니다.
일과 인간관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데 그 과정에서 겪는 것이 뭐냐, 하나는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시대가 급히 변하다 보니까 자신이 정의해서 세상은 이렇게 사는 것 이라고 하면 또 세상은 변해 버립니다. 사고는 한번 형성이 되면 얼른 전환이 잘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괴리에서 자꾸 두통이 오고 통증이 오게 되어 있지요.
또 하나는 감정의 갈등, 그래서 사고의 갈등과 감정의 갈등이 심화가 됩니다. 거기에서 오는 것이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병이 생깁니다. 우리가 불면증이라든가 편두통이라든가 또 초조불안, 강박관념. 요새 심금경색이니 혈압이니 신경성위장병이니, 어떻게 보면 백혈병도 신경성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병증이 잘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백혈병이 뭐냐, 말 그대로 한자로 백혈(白血)이거든요. 흰피가 형성이 된다는데, 원인은 우리말로 하면 '피 말리는 고통' 이라고 그러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기 상태가 다 다릅니다. 백혈병의 경우는 말 그대로 피가 마르는 겁니다. 그래서 의학적으로 보면 적혈구속에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백혈이 되는 거예요.
제가 지난가을 하고 금년 봄에 잘 하는 사람 두 사람이 백혈병을 앓았는데 한사람은 죽었습니다. 피 말리는 고통이 심화가 되면서 공포의 전율을 느낀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 악기의 줄하고 똑 같아요. 악기 줄을 잡았다 놓으면 팅 하고 떨리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표피가 떨리는 현상이 와요. 나중에는 표피가 썩어 들어가더군요. 그러니까 죽더라고요. 그래서 근본적 원인은 이것도 스트레스입니다. 나중에 병리적 작용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신경성 병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그러면 약먹고 병원에 갈 것이냐, 신경성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느냐, 물론 접근법은 굉장히 많지요. 약도 있고 심리적 여러 가지 방법도 있는데 제가 제시하고 싶은 것은 딱 한마디로 하면 돈 안들이고 몸 안에 보약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100% 완벽한 치료약이 있다. 그것이 뭐냐? 바로 단침이다. 이겁니다.
단침하면, 단침이 뭔 줄 아세요? 사람들은 짧은 침(針)이냐고 그래요. 단침은 순 우리말 입니다. 어린애들이 흘리는 침 있지요? 그것이 단침입니다. 어린애들 보면 몸에서 단내 난다고 그러잖아요? 단침이 늘 충족하게 고여서 질질 흘리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젊어서 잠을 정말 맛있게 잘 자고 나면 어때요? 단잠 잤다고 그러지요. 단잠 자고나면 어때요? 입안에 달짝지근한 침이 고이지요. 그런 경험 기억 안 나십니까? 하도 오래 되어서 잊어버렸어요?
바로 그 단침이 늘 고이면 신경성병은 없어집니다. 생기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또 그것이 고이면 신경성병의 모든 뿌리가 뽑히게 되어 있어요. 저는 그 원리를 , 인식을 보편화 시키고 싶은 겁니다. 요새 자고나면 어떻습니까? 입에 단침이 고이세요? 별로 그렇지 않지요?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자고나서 입안이 텁텁하고 악취 나고 갈증 나고 마르고 타고 이것은 비정상적 일입니다. 심화되어서 병원에 안갈 정도인지는 몰라도 이미 궤도이탈 상태입니다. 심리적 상태가 이미 궤도 이탈 상태에 들어서 병에 걸린다는 겁니다.
그러면 어떨 때 이 단침이 고이느냐 하는 것이 문제지요. 우선 단침이 고이는 원리는 뭐냐, 머릿속에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단침이 고입니다. 그 객관적인 증거가 단침입니다.
물론 단전호흡을 제가 얘기합니다마는 국선도의 수행방법이 단전호흡이거든요. 사실 고문헌에 보면 단전 (丹田)이란 말이 있고 호흡(呼吸)이 있지만 단전호흡(丹田呼吸)이란 명사는 없어요. 그것을 최초로 쓴 것이 저희 국선도입니다. 청산사부님이 내려와서요, 그것을 처음으로 일반적인 강좌 명으로 쓴 것이 80년도에 제가 아까 말한 문화센터에서 단전호흡이란 강좌를 처음으로 오픈 시킨 것이거든요. 요즘은 단전호흡, 단전호흡해서 사실은 뿌리는 모르고 또 아무나 쓰고 이렇게 됐습니다마는 원래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단전호흡을 해도 단침이 고이지만 꼭 단전호흡만 해서 단침이 생기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참선을 하시지만 참선을 제대로 해도 단침이 고이고 기도를 제대로 해도 단침이 고입니다. 아니면 명상을 제대로 해도 단침이 고여요. 그러니까 제대로 참선을 하거나 기도를 하면 추구하는 목표는 각자 다를지라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뭐냐, 단침이다 이겁니다.
제대로 참선하면 잡념이 없어지고 심기가 가라앉아야 할 것 아닙니까? 기도를 제대로 하면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라앉아야지요. 우리가 역으로 말하면 마음이 조급하다고 그러지요. 더 심하면 화가 나지요.
그러면 마음이 들뜨면서 화기가 성하면 입안이 마르고 타게 됩니다. 심기가 가라앉으면 단침이 고이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객관적인 기준은 뭐냐, 바로 단침입니다. 머리 속의 잡념이 실질적으로 가라앉았나 가라앉지 않았나, 비워졌나 안 비워졌나 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단침이다 이것입니다. 단침이 안 고이면, 말로 하늘을 날고 도사면 뭐해요? 실질적으로 내가 가라앉았나 안 가라앉았나 그 기준이 단침이다. 저는 그것을 얘기하고 싶어요. 이 방법이 좋으니, 저 방법이 좋으니 이제 그런 얘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하도 책도 많고 방법도 많아져서 저도 헷갈리거든요. 방법이 설혹 떨어지느냐 더 우월하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느냐, 당신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느냐 그 객관적인 증거가 뭐냐, 바로 단침이다, 저는 그것을 얘기하고 싶어요.
또 그 인식을 보편화시켜야 됩니다. 우리가 활기(活氣)라고 그러지요. 우리가 IMF시대에 기를 찾읍시다. 그래서 남편 기 살리기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이것은 언어의 서비스고 내면적인 원리가 뭐냐, 기를 살리자는 것은 활기가 넘치게 하자는 것인데 활기라는 것이 뭐예요? 삼수변에 혀설자입니다.
혀에 침이 고여야, 물이 고여야 그래야 활기가 넘치는 거예요. 그래서 단침이 고이는 것이 핵심원리다.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영향입니다. 자연으로부터 오는 영향을 우리가 흔히 신문을 보면 엘리뇨, 라니냐를 비롯해서 자연환경의 이변을 많이 얘기합니다. 즉, 엘리뇨와 라니냐를 중심으로 하는 얘기는 뭐냐, 기온의 급변을 말하거든요. 갈수록 지진도 심해져 가고 기상이변도 심해져 가고 그래서 기온의 급변이 심한 것은 뭐냐, 그러면 인간의 체질이 약화됩니다. 몸이 약해지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뭐지요? 감기지요, 감기는 어떨 때 오는지 아십니까? 두 가지예요.
원기가 약해진데다가 폐에 찬 기운이 들면 반드시 감기가 옵니다. 요즘 날씨가 살랑살랑한데 이런 벽에다가 등을 딱 기대고 계셔보세요. 그러면 코가 금방 찍찍해지지요? 그러니까 여기 등 뒤에 풍문혈이라고 양 어깨 사이거든요. 여자분들 브라자끈 있는데 약간 그 위에가 풍문혈인데 그래서 냉기 있는 벽에다 대면 직통으로 폐로 냉기가 들어와요. 그러면 코가 금방 찡찡해져요. 그래서 제가 기진(氣珍)을 해보거나 사람들을 보면 감기는 뭐냐 하면 일종의 원기가 약해진데다가 폐에 냉기가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약국 가고 병원 가는데 잘 안 나아요. 예전에는 감기가 걸리면 대개 3일에서 일주일이 걸렸는데 요즘은 감기에 걸렸다 하면 보통 2~3주내지 한두 달 갑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자기도 모르게 그만큼 몸의 체질이, 건강이 약화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말하면 감기가 걸리면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맵게 먹고 땀 흘리라고 그러지요.
취한 거라고. 지금 보니까 그것이 정확한 원리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동양학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폐는 금(金)이거든요. 맵게 먹는 것은 화기예요. 그래서 화극금(火克金)이거든요. 그래서 맵게 먹으면 폐에 있는 냉기가 밀려나는 작용을 합니다. 맵게 먹으면 땀이 후끈후끈하게 나잖아요. 그래서 폐에 있는 냉기는 벗어나는데 폐에 있는 냉기가 폐에서는 빠져나갔지만 몸 안에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빼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감기가 걸리면 원기가 기본적으로 약해지가 때문에 잘 드시고 땀을 한 3일정도 빼면, 저녁에만 빼도 되고, 워낙 심해서 거동을 못할 정도면 낮에도 그렇고, 좌우간 땀을 3일정도 빼면 거뜬합니다.
단지 땀을 흘리면 폐에 있는 냉기가 빠져 나오기 때문에 내의가 젖어서 섬뜩섬뜩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내의가 땀이 차면 앞에다 쌓아놓고 바로바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수시로 갈아입어서 냉기가 다시 몸속으로 침범하지 않도록 자주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의외로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많은데 제가 보면 알레르기비염은 일종의 감기현상입니다. 병원에 가서 아무리 코 만져도 그것은 안 나아요. 저는 제가 안 걸려봐서 모르지만 수련생들이 의외로 한두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대여섯 분이 수련을 하다보니까 알레르기비염이 없어졌다 그러면 그것은 수련의 효과라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저의 학교 직원이 알레르기비염이 아주 심한 분이 계셨는데 기진을 해보고 투시해보고 하니까 일종의 감기현상이에요. 왜냐하면 다른 분들도 알레르기 비염 현상을 보니까 폐에 냉기가 심하면 감기가 드는 것입니다. 감기 정도는 아니고 약한 정도의 냉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감기가 심하면 콧물을 흘릴 텐데 심하지 않으니까 늘 코가 약간 축축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물질이 닿으면 코가 간지럽고 특히 봄에 꽃가루니 특히 황사 이러면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니까 가렵고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분들이 의외로 쉽게 감기에 잘 걸려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냉기가 있기 때문에 약간만 냉기가 더 가해지면 금방 감기로 됩니다.
원리는 뭐냐, 폐를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등줄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하는 것이 핫팩이든지 쑥찜팩을 누워서 등에다 대고 주무시면 온기가 몸에 스며들어가요. 그러나 더 완벽한 방법, 완전히 제거하든가 아예 전체적인 체질을 강화시키는 것은 열기입니다. 열기도 열기 나름으로 종류가 많은데 우리가 화났을 때 나는 열이나 아팠을 때 나는 열이나 운동했을 때 나는 열하고 다른, 정신집중해서 나는 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머릿속에 잡념이 없어 마음이 가라앉으면 단침이 생기고 가라앉은 마음이 집중이 되었을 때, 마음이 모아지면 열기가 납니다. 그것은 단전호흡을 해도 물론 나지만 아까 말한 기도나 참선을 제대로 해도 열기가 납니다. 기독교인들이 가끔 기도하다가 열기를 느낍니다. 그것이 제대로 기도한 사람입니다. 시계추처럼 아무리 교회나 성당 왔다 갔다 하면 20년 30년 돼도 열기가 안 생깁니다. 정말 내 마음이 하느님 생각으로 가득할 때 열이 납니다. 즉 하느님하고 일치가 되었을 때, 세속적으로 얘기하면 정신통일이 된 것이지요. 그러니까 정신통일이 되었나 안되었나의 객관적인 기준이 열기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가라앉은데 비례해서 단침이 고이고 정신이 집중되는데 비례해서 열기가 생깁니다. 참선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압니다. 제가 우연치 않게 대학교 1학년 때 수련하기 전이던가 그런데, 옛날 우이동의 도선사에 청담스님이라고 유명한 분이 계셨는데 그분의 수행기인 "마음"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표현이 하도 멋있어서 제가 기억을 했고 강의를 할 때마다 인용하는 것입니다. 깊은 원리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수련을 해보니까 납득이 가는데 그분의 체험기에 뭐라고 되어있는냐 하면 "내가 도통(道通)하는 순간에 온몸이 불덩어리 같아서 전신의 신경이 타는 듯 하더라." 얼마나 열이 났으면 전신의 신경이 타는 듯 하겠어요.
그래서 머리 속에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라앉은데 비례해서 한만큼 침이 많이 고이고 집중이 된 데 비례해서 열기의 강도가 달라져요. 그 열기가 나면 만병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몸의 근원적인 냉기를 제거해서 병의 뿌리를 뽑으면 염증이 생기지 않고 있는 염증도 제거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끔 어느 쪽 종교계통이 되었든 간에 열심히 기도를 하거나 참선을 하거나 했더니 암이 나았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암이 나았는지 원리를 몰라요.
그냥 하느님이나 부처님 덕으로 돌리는데 사실은 그것이 뭐냐, 어떤 사람이 낫느냐 하면 낫게만 되면 재산도 모두 아니면 절반 뚝 떼어 갖다 바치고 평생 하느님이나 부처님 말씀대로 살 것 같이 한 사람들은 안나요. 왜 그러냐, 수련을 해보니까 욕심을 버려라, 버려라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욕심이라는 것은 '이것은 내 것' 하고 거머쥐는 심리로 작용해요. 그래서 심리적으로나 근육에 경직화작용이 일어나서 기혈순환이 안 되게 되어 있어요. 그냥 목숨 붙들려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붙드는 것 아니예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빨리 죽어버려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낫느냐, 진솔한 사람이 살아요. "내가 밥 먹고 살려다보니까 이 지경이 되었다....., 어떻게 할 거예요. 그래서 내가 며칠을 더 살지 몇 달을 더 살지 몇 년을 더 살지 모르지만 사는 날까지 그 뜻에 가깝게 살게 해주소서" 알기는 자기가 뭐를 알겠어요. 딱딱 맞추어서 살 수 없잖아요. 그러나 그것이 진솔한 표현 아닙니까? 그래서 사람의 마음이 진지한 데, 진솔한 데에서만 열기가 나요. 그 기운이 염증도 제거하고 살리는 것입니다.
암환자들의 몸을 일반적으로 보면 다른 사람의 몸보다 차갑습니다. 그리고 암환자 자신의 몸에서도 다른 부위보다도 암 걸린 부위가 찹니다. 즉 기혈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진지한 마음, 일치된 마음 거기에서만 열이 납니다. 그때 그 열이 치유력을 갖습니다. 가끔 나았다는 분들이 계시지요? 그런데 왜 나았는지를 몰라요. 열린 마음이라야 경직된 것이 풀어지고 또 진지한 데에서 열기가 생기고 그래서 그것이 풀려야 기운이 차 들어가는 것입니다. 꽉거머쥐면 물이 흐르지 못하듯이 기운이 흐르지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그것이 낫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활동력이 높아지는데 그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 바로 단침과 열기가 핵이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말로 말하면 단전이라는 말 자체가 붉을 단(丹)자, 밭 전(田)자지요. 열이 나는 곳이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순 우리말로는 아랫배가 뭔 줄 아세요. 치골 뼈가 있는 데를 순우리말로 '불두덩이'라고 합니다. 불이 나는 곳이다 이 말이에요.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평상심으로 심기가 가라앉아 있으면 아랫배가 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랫배가 차고 수족이 차면 벌써 아까 얘기한 것처럼 자연에서 이탈된 것입니다. 그래서 늘 쉽게 잔병에 걸릴 수가 있어요. 늘 심기가 가라앉아 있으면 아랫배가 온온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돕니다. 더욱 집중이 되어 있는 상태면 열기가 납니다. 이것이 대단한 경지가 아니에요. 우리가 자연에서 이탈되다 보니까 이것이 특별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모든 건강의 핵이고 수양의 핵심적인 기준원리가 바로 단침과 열기라는 것입니다. 특히 아까 앞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사회적으로 더욱 살기 어렵게 되어 있고 자연환경은 더욱 급변하고 여기에서 어떻게 건강을 지키느냐? 건강을 지켜야 일도 제대로 하고 또 소위 말하는 삶의 질도 즐길 수 있고 또 그래야 수행하는 사람은 정신력도 높아지고..... 몸이 아픈데 어떻게 정신력이 나옵니까? 그래서 그 핵심원리가 바로 단침과 열기라는 것입니다. 첫째 그것을 얘기하고.......
마음의 원리와 병 : 도로써 병을 치료한다.
두 번째 얘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마음에서 병이 생하고 멸한다 하는 얘기를 합니다. 다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어떤 작용을 해서 어떻게 병이 생기는 가? 제가 견문이 넓지 못해서 그에 대해 설명한 것을 본적이 없어요. 단지 동의보감 서문에 보면 以道以治病 이다. 도로써 병을 치료한다고 했어요. 도라는 것은 무엇이냐, 곧 마음이다 이 말입니다. 마음의 원리에 대해서 병리적으로 설명한 경우는 ㄴ별로 못 봤어요. 단지 제가 수련을 해보고 또 많은 사람을 지도한 경험으로 미루어 마음의 원리와 병이 어떻게 생기는 가를 설명해 드릴려고 합니다.
우선 마음의 원리는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마음이 들떴느냐 가라앉았느냐, 그리고 저사람 마음이 탁 트였다는 말을 하죠? 탁 트인 것과 흩어진 것과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한 맺혔다 그러지요 . 맺힌 것과 집중이 되어서 모아진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마음은 가라앉아서 집중이 되면 트이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물리현상하고 똑같습니다. 집중이 된 것에 비례해서 트이는 작용이 일어납니다. 즉 우리가 줄에다 돌멩이를 매달아서 돌리면 원심력과 구심력이 비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집중이 된 것에 비례해서, 즉 마음이 모아진 것에 비례해서 트이는 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삼풍사건 때도 저는 TV, 매스컴 탈 생각도 없고 유명해지기 위해서 거기 간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디 산으로나 가버릴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기자 친구가 그래요. 기자들이 뭐라고 그러느냐 "네가 도사냐, 아니면 신기 있는 무당이냐?" 그럽디다. "네가 도사 수준도 아니고 신기 있는 무당은 더욱이 아니고 그러면 최소한 설명을 해야 한다. 관심들이 많다....."
원리는 이것입니다. 말하자면 레이더기지하고 같아요. 출력에 따라 커버능력이 반경 5KM냐, 10KM냐 그러잖아요? 집에서 사용하는 전화기도 그렇잖아요. 똑 같은 원리입니다. 집중이 된 것에 비례해서 트입니다.
저희 집이 평창동 이거든요. 평창동에서 강남 삼풍백화점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수련을 하다보니까 어떤 생기덩어리가 느껴지는데 집중해서 보니까 머리를 이렇게 두고 이렇게 드러누워 잇는 것이 보이는 데 시커매요. 처음에 약간 부드러운 기미가 있다가 경직되고 시커먼 것으로 보아서 반나절이나 많아야 하루쯤 살다가 가겠구나, 이미 간 지 오래되었고 그리고 시커메서 성별도 안 느껴지고....그 다음에 머리를 이렇게 두고 누워있는데 몸이 하얗고 중연 여자 분이라는 느낌이 들고 , 실낱같이 숨이 붙어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집중해서 보니까 움직임이 없어요. 움직임이라는 것이 손놀림 정도가 아니라 숨을 쉬어도 몸의 움직임이 있잖아요. 미동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갔구나. 그런데 아직 색깔이 변색이 안 되고 부드러운 기미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삼일 정도 된 것 같다. 또 가운데 머리를 두고 이렇게 있는데 여기는 남자예요. 많이 먹어야 30이고, 30아 안된 남자인데 경사지게 느껴지는 것이 보통사람들하고 같이 누워서 눈을 깜박깜박 하는 것이 보이는 듯해요. 그런데 몸의 기운이 아주 맑게 감돌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착한 아이로구나, 왜냐하면 우리가 악독하다고 하지요. 뭔가 음험하고 악독하면 옆에 가기 싫잖아요. 누구나 다 자기 몸에서 기운을 풍기거든요. 전기로 얘기하면 자장이 있잖아요. 그렇듯이 사실은 사람 몸에서 풍겨요. 그래서 사람들이 호감과 좋고 싫고 하는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 그래서 그런 겁니다. 하여튼 기운이 한 덩어리로 해서 느껴지는데 집중해서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 가게 되었고 현장에 가서 보니까 옆에 또 생기가 세 개가 보여요. 소리까지 들리는데 그것은 청음법이라고 하지요. 사람이 살아있는 영혼이 얘기하는 것을 듣는 것을 청음법이라고 해요. 나 좀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이틀 뒤에 이것이 안 느껴지는 상태더라고요. 그래서 아 갔구나. 이후에 뉴스라인에서 "더 산사람이 있느냐?" 그래서 처음에 갔을 땐 세 사람이었는데 두 사람밖에 안 느껴집디다. 그런데 생방송이라 대답을 빨리 해야겠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중간치로 대답해서 두어 명이라고 그랬어요.
원리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마음의 작용이 몸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냐? 마음이 가라앉아야 하는데 단전하면 배꼽밑 세치에 있다고들 하는데 실제로는 이 뱃속에 있습니다. 집중이 어느 정도 되면 어떻게 이점이 느껴지느냐 하면 우리가 욕조 같은데서 물을 받았다가 물을 빼면 돌면서 빠져나가지요. 그 가운데 점이 생기지요. 바로 이 자리가 단전자리 입니다. 집중이 되면 정확하게 느껴져요.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들떠서 덜렁덜렁 다니면, 야! 중심 잡아라 그러지요. 중심이 바로 여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단전 이라고 하는데 이 점이 바로 중심자리입니다.
이 점은 세 가지 자리입니다. 첫째, 기운이 생기는 중심자리입니다. 둘째, 뜨는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추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자리입니다. 감정을 조절시켜주는 추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셋째, 머리가 비워져야 한다고 말 하는데 생각이 비워지는 즉 무심의 자리입니다. 여기에 집중이 되면 무심에 이르게 되는 자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를 중심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일단은 병리적 차원에서 보면 마음이 가라앉아야 하는데 우리가 신경을 좀쓰면 어떻게 됩니까? 쉽게 걸리는 병이 위장장애 입니다. 마음이 배꼽주위 정도에 들떠서 맺히면 위장장애가 오는 것입니다. 황수관 박사가 많이 얘기한 것이 고등학교 생물 시간 수준의 이야기인데 인간의 신경이 자율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수축과 이완을 활발하게 하면 병이 없어진다고 하지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면 응축작용을 해요. 그것이 용수철에 비교해 보면 무거운 물건을 매달아 놓았다가 발 놓으면 돌아오지만 일정기간 매달아놓으면 용수철이 약간은 돌아오지만 원상태로 도랑오지 않지요. 그러니까 만성신경성 병이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있으니까 응축현상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심리적 무력감 상태입니다. 해도 해도 안 된다. 맥이 풀린다. 자포자기상태가 되는 거지요. 그러면 위하수같이 쳐져 버려요. 요즘 더 심하면 근무력증환자들이 많지요. 팔다리에서 힘이 다 빠져버려요. 그것은 심리적인 극도의 이완상태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나중에 호흡을 하면그것이 회복되는데 ? 簾컸玖?이 자율신경을 컨트롤 하는 것이 마음이거든요.
마음은 무엇과 관계가 있느냐 ?
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흥분하면 호흡도 거칠어지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호흡도 가라앉아요. 역으로 호흡을 가라앉히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해요 그래서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마음이 들떠서 흥분한다든가 조급증이 일면 배꼽주위정도 들떠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맺히면 위장장애가 와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위산駭姆?염증이든 십이지장궤양 이런 등등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이 조금 더 들떠서 오목가슴정도 들떠서 맺히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느냐 하면, 신경을 쓰면 잘 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분들 이 많이 그래요 잘 체하고 또 심하면 빈혈기가 생겨요. 신경 쓰면 어지럽단 말이예요. 다 마음이 이 정도 들떠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간담(肝膽)을 상해요. 일단 체하거나 빈혈현상은 어떤 것이냐 하면, 예를 들면 포도주를 보면 코르크 마개가 있지요,. 이것을 잘 못 따면 속으로 빠져 버리잖아요. 이것을 따르려고 하면 속에서 구멍을 막아버리잖아요 우리 몸에 담겨있는데 신경을 쓰니까 올라가서 여기를 탁 막아요. 오목가슴을 콱틀어 막는단 말이예요. 막혀서 답답하잖아요. 평소에는 이렇게 조금 내려가요. 평소에 괜찮은데 신경을 쓰면 탁 치받혀서 오목가슴을 확 틀어막아요. 그래서 체하기도 하고 기혈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빈혈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분들은 상시적으로 여기가 덩어리가 져 있어요. 막혀 있어요. 수련을 해보면 여기가 정확히 나타납니다. 그리고 간담을 상해요. 마음이 오목가슴 정도 들떠 있어서 열을 받지요. 그것을 화낸다고 그러지요. 그러면 간을 상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주면, 옆에서도 보면 부당하니까 화가 날 텐데 의외로 잘 참는 분들이 있지요. 그런데 그분인들 늘 속이야 좋겠습니까? 그러면 속으로 '자식 두고 보자' 하고 꽁하지요. 여자분들은 심하면 오뉴월에 서릿발이 내린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음한, 찬 기운이거든요. 그것이 쌓이면 쓸게를 칩니다. 그리고 마음이 더 들떠서 심중이 답답하다, 가슴가지 들떠서 맺히면 우울증이 걸려요, 그리고 여기까지 들떠있는데 열을 받으면 심장을 칩니다.
그리고 슬픔에 젖으면 폐를 상해요, 그래서 제가 예를 많이 드는 것이 일제 때 폐병이 창궐했는데 구체적인 병명은 폐병이지만, 저는 시대병으로 봅니다. 왜? 특히 젊은 지식인들이 나라를 잃은 슬픔을 달랠 길이 없고 하소연할 데가 없어요, 나라를 잃어버렸으니까 어디다가 하소연하겠어요, 그냥 말술을 먹고 광인들처럼..... 그 슬픔에 젖다보니까 폐를 쳐버렸어요. 우리나라도 보면 60년대 70년대 고도성장기 때는 폐병이 없었는데 요즘 폐병들 조금씩 생기지요. 슬픔에 젖으면 폐를 쳐버려요.
그리고 80년대 중반에 젊은 대학생들이 분실 자살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비공식 통계를 보면 그 당시 대학생의 4분의 1내지 3분의 1이 심장병환자예요. 본인이 느끼는 경우도 있고 못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젊은 혈기에 참을 수가 없다, 분통터진다. 그래서ㅕ 열을 받으니까 마음이 이 정도 들떠서, 화가 나니까 뜰 것이 아닙니까. 거기다가 맺힌 열을 받으니까 심장을 쳐버려요, 그래서 가끔씩 심장부위를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던가 아니면 숨이 순간적으로 탁 막힐 것 같다는 느낌이 있으면 이미 심장이 약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더 들떠서 목에까지 마음이 차면, 우리말로 하면 기막힌 꼴을 당했다고 하지요. 말을 하자니 점잖은 체면에 창피해서 말을 못하겠고 생각을 하면 말도 안 되고, 억울하고 분통터지고 그런 것을 기막힌 꼴을 당했다고 하지요. 그러면 생기는 병이 무슨 병인 줄 아십니까? 갑상선입니다. 목이 붓고 눈 튀어나오는 병 있잖아요. 갑상선 환자도 손을 잡고 누구한테 말 못할 심한 꼴을 당했느냐고 하면, 알면서 얘기하면 한숨 푹 쉬면서 스토리가 나옵니다. 예외가 없어요, 그래서 심기를 가라앉히면 그것이 낫게 되어 있어요. 그 다음에 마음이 더 들떠서 머리 속이 들떠서 우리가 어떤 상념에 젖어가지고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 그 생각을 골똘하게 생각하면 골이 지끈지끈 아프다고 그러지요? 더 심하면 골머리 썩는다고 그러지요. 우리말에 병증이 다 나타납니다. 골머리 썩는 것이 뇌종양입니다. 뇌종양이 다른 것이 아니에요. 말 그대로 골이 썩은 것이 뇌종양이에요. 그래서 사고(思考)의 교통정리를 해야 합니다. 될 것, 안될 것, 포기할 것, 딱딱 사고의 교통정리를 해야 합니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들이 이것이 많아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으면 뇌종양이 됩니다.
그 다음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다고 하지요. 마음이 위로 치받을 대로 치받는 것입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혈압이 터져버리는 것이 뇌졸증이예요.
그리고 가끔씩 보면 의외로 당뇨병들이 많지요. 경험적으로 보면 대개 점잖은 분들이 많아요. 옛날 양반의 후예나 점잖은 분들이 많이 생기는데 상스러운 사람들은 기분이 나쁘면 욕도 하고 삿대질도 하고, 치고 받고도 하는데 점잖은 처지에 욕할 수도 없지 치고받고 할 수도 없지 속으로만 죽일 놈 살릴 놈 하면서 어금니 꽉 누르고 참느라고 힘들지요. 그러니까 비장과 신장에 경직이 와버려요. 그래서 부조화가 오면 당뇨예요.
그래서 제가 경험적으로 보면 당뇨환자치고 신장이, 콩팥이 좋은 사람이 없어요. 물론 콩팥이 나쁘다고 해서 당뇨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당뇨환자치고 콩팥이 좋은 사람 제가 못 봤어요. 그래서 제가 하도 이상해서 의학적으로 보면 췌장에 인슐린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왜 신장이 나쁘냐, 그래서 의사들한테, 제가 한명만 묻고는 못 믿잖아요,. 세 명에서 다섯 명 물어봤지요. 그것을 맞대요. 췌장에서 인슐린의 부조화가 오면 나중에 심화되면 신장까지 상한대요,
그런데 가끔은 당뇨만 있는 분들이 아니고, 혈압과 당뇨가 동시에 있는 분들이 많지요. 그러면 고칠 길이 거의 없거든요. 열은 치받으니까 혈압이 오르고, 마음은 꽉 밑으로 내랴오니까 당뇨로 오고 그래서 심기를 가라앉히면서 밑으로 호흡을 하면 열이 내랴가고 경직된 것이 풀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당뇨가 풀립니다.
그런데 수련을 해보면 재미있는 것이 우리가 마음과 기운이 별개로 아는데 사실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마음 자체가 기운은 아닌데 마음이 동하면 기운의 작용이 일어납니다. 마음이 미동을 안 하면 기가 작동을 안 하지요. 그런데 마음이 동하면 기운의 작용이 따라갑니다. 그래서 기일원론이니 이원론이니 이기병별론이니 그런 얘기나 똑 같아요.
밑으로 호흡을 해보면 단전호흡이라고 해서 아랫배에 힘을 가해서 하면 못 느끼는데 집중해서 꼬리뼈 밑에 약간 튀어나온 데어서, 치골뼈 바로 거기에서 낮게 호흡을 하는데 앞뒤를 뚜렷이 보고 살살 집중력으로 하면 나중에 배꼽위 상체에 힘이 안 가게 됩니다. 힘이 안 가게 되면 순수하게 아까 말한 자기 마음이 맺혔다고 하지요. 맺힌 덩어리가 느껴져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마음이 들뜬 위치, 두 번째 맺힌 크기, 내 마음이 어느 정도 크냐, 세 번째 맺힌 강도 이것이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이 병의 원인이거든요,
그러면 우리말에 마음을 다스리는 언어개념이 있습니다. 아 들뜬 덩어리를...... 덩어리로 느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것은 제가 수련할 때도 그렇고, 수천 명을 지도해 가면서 이것을 정확하게 느낍니다. 본인도 느끼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 덩어리를 어떻게 다스리느냐, 방법이 우리말에 마음을 다스리는 언어 개념이 있어요. 우리가 추를 밑으로 쭉 내리는 것을 마음 늦추시오. 그럽니다. 한 템포 늦추라고 그러잖아요. 추를 늦추듯이 밑으로 늦춰라 그것입니다. 정확하게 실체가 느껴져요. 두 번째, 이 느껴진 덩어리를 밑으로 늦추기는 하는데, 나중에 벌서고 있는 사람이 줄을 잡고 있어요. 그 줄까지 놔 버려라. 두레박 물 뜨듯이 추를 잡고 있는 그 줄까지, 마음을 놓으시라고 그러잖아요. 이것이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우리가 마음 조린다고 하지요. 특히 기자직업, 방송국이나 신문사, 정부에서도 중앙부처의 과장급들 특히, 경리파트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조리거든요. 그러면 답답해지면서 위도 그렇지만 간을 많이 쳐요. 그런 것을 보따리 풀듯이 혁대 풀듯이 마음 푸시오.
그리고 신경성으로 초조불안증이 심한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기운의 작용이 나타나느냐 하면 몸이 달달 떨리듯이 작은 스파트처럼 마음에 점이 굉장히 나타나요. 마치 우리가 모래사장에 들어 누었다 일어나면 모래가 묻잖아요. 그런 식으로 스파트, 점은 굉장히 느껴져요.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해야 돼요, 모래를 어떻게 씻어내야 합니까? 샤워를 해서 싹 쓸어내리지요. 마음을 씻어 내린다는 말이지요. 이 스파트 점을 마음을 부드럽게 릴렉스 시키면서 씻어 내리면 쉽게 씻어 내립니다. 그러면 신경성 뿌리 자체가 풀려버려요.
또 우리가 어렸을 때 넘어지고 나면 붙들고 호 하고 어루만지지요. 충격이 오면 마음을 어루만져야 합니다. 그러면 풀립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동아일보 편집부 여기자가 저한테 1년 동안 수련을 했어요. 그런데 아침에 지도를 갔더니 한번은 "법사님" 하고 부르는데 퉁명스러워요. 그래서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저 위염 생겼어요" 1년이나 수련을 했는데 왜 위염이 생겼느냐 이 말이예요. 지도가 뭐 잘못된 것이 아니냐 이것입니다.
그래서 기진을 해 보니까 이 부위가 우리가 시멘트에 넘어지면 슬키지 않습니까? 한 뼘 정도 슬 켰는데 대개 가운데가 이렇게 진물이 나지요. 그런 식으로 보니까 손 두개 넓이 정도로 딱 슬켯어요. "가운데 여기가 통증이 와요?" 이랬더니 "맞아요?" 알긴 아네 이 식입니다. 얼마나 괘씸해요. 그래서 마음을 그렇게 함부로 쓰면 되느냐 야단을 쳤지요,
우리가 속상하다고 그러지요. 자기가 속을 긁은 것이에요. 이것은 자상(自像)이에요. "무슨 일로 그렇게 속을 긁어댔어요?" 그랬더니 그때는 할말이 없나봐요. 결혼한 지 2년인가 되었는데 친정어머니가 병원에 1년 정도 계셨대요. 올케가 병 수발을 하는데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자기는 일주일에 한번 가면서, 그래서 야단을 쳤지요. "그러면 당신이 하지 왜 올케한테 뭐라고 그래? 자기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면서 날마다 수발하는 올케 하는 것이 마음이 안 들어 불만이고 자기 속 긁어대고 심보가 고약해서 마음을 잘 못 ?㎟만? " 그래서 염증이 생겼으니까 약을 먹고 그 다음에 그것이 한번 자리가 잡히면..... 신경 쓰는 스타일이 있잖아요. 신경 쓰면 또 긁어대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만성위염이 그 자리에 생기게 되어 있어요. 그 식하고 똑 같아요. 그래서 우선 염증이 생겼으니까 약을 먹고 당신이 어루만지듯이 당신이 당신 마음을 바로 추슬러서 쓰다듬듯이 어루만져줘라. 그래야 그 뿌리가 다 낫는다. 그래서 약먹고 한 이삼 주 만 있으니까 나았습니다. 저희야 부분적으로는 그냥 속을 보듯이 보니까, 자기가 속을 긁어! 댄 것입니다. 자상이에요. 속상하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오장육부가 다 상처가 난 거예요. 그래서 단침이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내리고 하는 과정에서 수도적인 입장과 결부시키면 사람이 이런 맺힌 것이 생기는 이유는 남이 나한테 충격을 줘서 손해 보거나 상처를 받는 것으로만 생각을 하는데, 물론 남이 나한테 준 것도 있지만, 내가 남을 해롭게 할 때도 상처를 입습니다.
왜 그러냐? 내가 가령 어떤 사람을 때리려고 마음먹을 때 내가 최소한 더 많이 때릴 수 있을 때 때립니다. 내가 더 많이 맞겠다 싶으면 달려들지 않지요. 그러나 내가 열대 때리면 나도 열대 맞을 것 같다 그러면 때릴 필요를 안 느껴요. 싸울 가치를 안 느껴요. 그래도 내가 너 보다는 한 열입곱 대 더 때릴 자신이 있다 할 때 때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두세대 맞을 각오는 해요.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각오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자기를 먼저 치는 거예요. 죽일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가 죽을 각오를 하지 않고는 절대 못 죽이는 거예요. 그래서 먼저 자기를 칩니다.
다른 사람한테 손해를 입히고자 하는 사람도 손해를 입을 각오를 먼저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를 먼저 해쳐요. 물론 남이 해하려 한 경우도 그렇지만.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속에 다 응어리져 있어요.
그래서 아까 밑으로 집중을 하면 머리속이 비워지고, 심기가 가라앉으면 이게 노출이 되고 이게 다 드러나요. 그래서 자기 일대기가 보이게 됩니다. 더 집중해서 보고 수련이 되면 그 질량이 느껴져요. 내가 남한테 충격을 준 경우, 남이 나한테 충격을 준 것이 질량 덩어리로 나타나요.
그래서 기도중의 기도를 하다보면 이것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또 한 꺼풀 벗겼나 싶으면 안 벗겨지고 또 속에 있는 것이 옛날 묵는 것이, 묵은 감정이라고 그러지요. 그런 사연들이 나타나요. 그러면 상대방은 없잖아요. 내가 충격을 준 상대방이나 나한테 충격을 준 사람이 없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이런 마음으로 서지 않으면 이 응어리가 안 풀립니다.
그래서 기도중의 기도인 원초적인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완전히 그렇게 해서 풀려야만 이 배꼽위의 상체가 그 보드라움을 느껴요.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한참 수련할 때 누구 욕하면 귀가 간지럽다고 그러지요. 그런데 가려운 정도가 아니라 송곳으로 후벼 파게 가렵더라구요. 두 귀가...... 누가 욕하면 가렵다는데 누가 이렇게 욕을 하나? 그래서 시험 삼아 수련하는데 처음 한 번 해 보았어요. 가부좌 틀고 앉아서 집중해서 쭉 들어가 보니까 그것이 부정적인 마음에서 하기 때문에 기운이 검은 색깔로 나타나요. 그래서 우리가 왜 시골에서 볼 때면 연기가가 모락모락 나죠. 그런 식으로 욕이 이렇게 와요.
그래서 그것을 미사일..... 말하자면 똑 같아요. 기운의 작용이라는 것이. 미사일의 열 추적 있잖아요. 따라 가서 공격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역으로 그 오는 방향을 쭉 따라가 보았지요. 제가 장가가지 전 돈암동 누님 댁에 살 때인데, 그런데 그 기운이 종로 쪽에서 와요. 그래서 누구인지 내가 알았어요.
그런데 미운정 고운정이라고, 원수는 낯모르는 사람하고 생길 일이 없잖아요. 다 아는 사람과의 관계예요. 그런데 이해를 하겠더라구요. 이해를 하는 것이 참 인간적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수련 연륜이나 수준도 그렇지 , 같이 지도하는 사람이에요, 학력으로도 그렇지, 또 회원들이 자기보다 나를 따르지, 그러니까 자기 눈에는 가시지요. 얄밉지요, 뭐로 해도 안 되니까. 누구나 잘 나고 싶고 성취욕이라는 것이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벼랑이라도 있으면 뒤에서 등밀어서 떨어뜨려 죽여 버리고 싶은..... 이런 마음을 갖더라구요. 그 덩어리가 야구공만하게 크게 느껴져요.
그래서 제가 수련하면서 3주 동안 기도를 해 주었어요. 그랬더니 콩알만 하게 줄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전에는 나를 보면 목로 이렇게 하면서 팅팅 하는 그런 기분 있잖아요, 봐도. 한 3주 동안 해서 이것이 줄어드니까 자기도 속에 미안한 마음은 있을 거 아니에요. 밑바닥에 다 양심은 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에는 인사하는데 좀 겸연쩍고 미안한 듯 인사하는 것 있잖아요. 그것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은 정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수련하다보면. 그것이 힘을 가해서 하면 이것이 안 나타나요. 집중해서 볼 때 나타나요. 그래서 완전하게 그것이 씻어 집니다.
그래서 이런 수련책 보면 옛날에 뭐라고 그랬느냐? 그것을 상허하실( 上虛下實)이라고 그래요. 상체는 텅 비고 하체는 실해진다는, 그러니까 기운은 꽉 차이고 상체는 비워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이 트이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속이 어느 정도로 보드랍냐 하면 유액처럼 부드러워져서 마치 손을 넣을 수 있으면 넣어 가지고 그 보드라움을 만져보고 싶은...... 그래서 자기애(自己愛)가 생겨요. 우리가 예쁘면 꼭 안아보잖아요. 그러니 자기 자신이 그렇게.....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갈등이나 짜증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것이 완전히 풀어져요.
그럴 때 뭐가 나오느냐?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 이런 것들이 생기는데,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요. 그러니까 사회적으로나 부모한테나 원망의 티끌도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어요. 그것이 뭐냐? 이 응어리도 완전히 없어지는 과정에서 감사하는 마음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 그런 기도중의 기도를 하지 않으면 이 응어리들이 또 다음에 튀어나오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단전호흡을 잘못하는 경우가 뭐냐? 힘으로 하는 거예요. 마치 골프나 테니스하면 초보자들은 힘으로 막 때리지요. 그러니까 힘을 빼고 헤드무게로 하는 그것이 골프 제대로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집중력으로만 할 때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요. 이것이 병이 없어지는 원리요. 또 수행하는 원리입니다. 호흡을 통해서 저희들이 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기운의 작용
- 정(精),천기(天氣)와 지기(地氣)의 조화로운 통일에서 참된 기운이 생긴다. - 참된 기운이 형성되는 곳은 하단전 한군데뿐이다. - 참된 기운이 제대로 형성되면 뱃심, 뒷심, 허릿심이 생성된다. - 기운이 차서 쌓이면 지혜가 열린다.
그 다음에 세 번째 해드리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여기를 중심으로 해서 이 기운이 형성이 되는데 이 형성이 되는 원리의 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떻게 작용이 되느냐?
처음에는 단침과 열기의 원리이고 두 번째는 병이 생기는 원리, 세 번째는 기운의 작용인데, 기운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기느냐?
우리가 소위 남자들 정력이 좋다 나쁘다 그러잖아요. 정(精)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쌀미 변에 푸를 청자를 했습니다. 쌀미라는 것은 지기(地氣)를 말하고 푸를청이라는 것은 하늘기운을 말합니다. 땅기운과 하늘기운, 지기와 천기(天氣)를 말합니다.
이 두 기운이 조화로운 통일을 할 때 참된 기운이 생긴다. 활동에너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이 에너지원, 인간의 생명이 있기 때문에 활동하는 에너지원은 뭐냐? 이것이 정인데 정의 기운이 형성이 되는 것은 이 하단전 한군데뿐입니다. 이것이 동양의 수천 년 동안의 가설입니다. 발전기에서 에너지를 양산시키듯이 그 기운이 형성되는 것은 이 한군데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서 잘 먹는다고 해서 건강하냐? 그것이 아니다. 힘이 넘치느냐? 그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 숨쉬는 기운과 먹는 기운의 조화적인 통일을 할 때만 참된 에너지가 나온다하는 것입니다. 특히 정신적인 신경성 있는 분들, 정신적인 병은 호흡을 제대로 하지 않고는 이것이 치유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표현은 다르지만 창세기에 보면 비슷한 표현이 있어요. 하나님이 인간을 어떻게 만들었느냐? 자기 형상을 따서 진흙으로 빚어서 바람을 불어넣어서 성령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표현을 하더구만요, 그것이 뭐냐 자기 형상을 따랐다는 것은 뭐예요? 디자인, 설계도 하고, 구체적으로 만든 것은 진흙으로 빚어서 바람을 불어넣어 성령을 불어넣었다. 그래서 생명을 창조한 것이 지기와 천기로 만들었다 동향학적인 개념으로 보면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만든 창조원리대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먹고 숨쉬기 때문에 사는 것 아니에요. 우리가 흙을 그대로 먹을 수 없으니까 물이라든가 야채라든가 고기라든가 생선이라든가 심지어 보약도 뭐냐 거의 땅기운을 받은 것을 취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숨쉬는 일.
그런데 대게 먹는 것만 중요하게 여기지 호흡은 사람들이 경시해요. 그러나 사실은 먹는 것보다 몇 백배가 아니라 몇 천배 중요한 것이 호흡이에요. 먹는 것은 십여 일 굶어도 살잖아요. 숨은.... 안 쉬어 봐요. 서있는 저부터 5분만 안 쉬어도 이 세상에 있는 것 다 유명을 달리해 버려요. 그래서 제가 그런 얘기를 가끔 합니다. 돈 안내고 공짜로 숨쉬니까 고마운 줄을 모른다고..
그래서 이 두 기운이 조화적인 통일을 하는 곳이 어디냐? 동양의 수준에서는 이 아래의 하단전이다 하는 것입니다. 여기를 순 우리말로 하면 뭐냐 하면 이 기운이 제대로 형성이 되면 세 가지 힘이 생성 되요. 앞으로 생기는 것이 뭐냐? 뱃심 좋다고 하지요. 배짱 좋다고, 뱃심으로 작용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한번 여기 치골뼈 위에 여기 배를 눌러보세요. 힘을 주고 눌러봐 가지고 농구공이나 축구공처럼 탄력이 있으면 아직 쓸만한 것이고, 이것이 힘을 주어도 힘이 안 오네 쭈굴쭈굴하네 그러면 문제가 있어요. 활동하는 에너지로도 그렇고 부부생활도 원만하지 못하기 쉽고 그리고 또 다른 잔병도 걸리기 쉽고요, 그래서 이 뱃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뱃심은 단순하게 물리적인 힘이냐? 정신력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용력이니 또 뭐 추진력이니 업무 추진력이 어쩌고저쩌고 하지요. 또 정신적인 어떤 과감성 무슨 개척정신 이런 것 있잖아요. 그 과감성 이런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그러면 이 힘이 없다고 못하느냐? 그것은 아니에요.
뱃심이 있으면서 하면 일을 신나게 자연스럽게 하는데 뱃심이 없는데서 하면 오만상을 쓰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하거든요. 그래서 심지어는 병이 다 생겨버려요. 배짱이 있으면 그게 문제가 안 되잖아요. 그것 간단한 거야. 그것 뭐 손가락감 밖에 안 되네. 이렇게 배짱이 두둑하면 밀고 나가는데 문제가 안 된다 말이예요. 몸에 무리가 안 돼요. 그런데 배짱이 없고 뱃심이 없는데 이것은 당연하게 해야 한다고 그래서 그냥 낑낑대면서 하면 어떻게 되요? 일하고 나서 몸살 나고 속병 생기고 신경성 생기고 그래서 뱃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상적인 측면에서 . 아시겠지요?
또 이 기운이 꽉 차면 뭐냐? 이 허벅지 뒤로 가는 기운이 있어요. 이것을 뭐라고 그러느냐 하면 뒷심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이 단전호흡을 제대로 하면 반드시 뱃심, 뒷심, 허리심이 생기는데 이 히프 밑의 대퇴근 쪽으로 힘이 가요. 그래서 쭉 뻗쳐 가는데 그래서 뻗쳐 가면 뭐해요? 신경통이니 요즘 뭐 골다공증이니 또 무릎에 물차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이런 것이 없어져요. 기운이 뻗쳐 가지고.
그러면 이 또한 단순 물리적인 힘이냐? 정신력과는 어떤 관계가 있느냐? 우리가 욕할 때 그러지요. 저 사람은 뒷심이 무르다고. 그런 얘기하지요. 그러니까 이 힘이 없으면 파도처럼 뭐가 밀려오면 버티는 힘이 없기 때문에 주춤주춤 뒤로 도망가 버려요. 꽁무니 뺀다고 그러지요.
그래서 이 뒷심이 딱 버텨줘야만 천병만마의 도움을 받는 것 같이 버티는 힘이 생겨요. 하나도 마음에 동요나 흔들림이 없이 버티는 힘이 뭐냐? 바로 이 힘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막강한 책임감 또는 지구력. 인내력 이런 작용은 뭐냐? 이 힘이 해 준다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할 수가 있어요. 이 뒷심이 없는 사람은 아까 말 한대로 오그라지면서 하는 것이지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병이 생깁니다.
그래서 제가 고동학교 때 역사시간에 화랑의 세속오계를 얘기하는데 역사 선생님이 그래요. 네 가지 사상은 불교사상인데 임전무퇴 사상은 우리의 고유사상이다. 그 분도 어디서 들었으니까 그렇게 가르쳤겠지요. 제가 그 기억이 나요. 그런데 왜 그런지는 몰랐지요. 수련을 해보니까 아, 그 말이 이 말이로구나. 그 날이 나온 의미와 자리를 알겠더라고요. 제가 수련해 보니까 탁 버티고 하면 이것이 탁 기운이 오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뒤에서 여기 탁 치잖아요. 이것이 뒤에서 쳐도 몸 전체가 튕겨 나갈 정도지 출렁 안한다 말이에요. 차가 들이박아도 탁 여기에 기운이 오면 몸이 튕겨 나가지 꺾어지지를 않는다는 말이에요. 그렇게 버티는 힘이 강해지거든요. 나중에 수련에 따라서. 그래서 수련해 보니까 아, 그래서 화랑 관창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일당 백 천의 기상을 가진 것이 바로 이 뒷심이 형성이 됐구나. 화랑도는 이 수련을 다 했잖아요. 기본으로. 요즘으로 얘기하면 대학교의 교양필수 과목으로 불교 선(仙) 다 시켰거든요. 그래서 그런 기상들이 나왔구나.
그 다음에 이 기운이 차면 척추로 뻗어 가는 기운이 있어요. 이것을 뭐라고 그래요. 허릿심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많이 예를 드는 것이 척추의 힘과 이 뱃심의 기운은 어떤 관계냐? 기둥과 주춧돌의 관계다 하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대궐이라든가 큰 절에 가보면 기둥이 큰 만큼 주춧돌도 크지요. 서민의 집은 기둥이 작으니까 추춧돌도 작고. 그런데 주춧돌이 딱 버티어 주어야지 주춧돌이 흔들이면 어떻게 돼요? 기둥이 기울거나 쓰러질 것 아닙니까? 마찬가지예요. 이 기운이 딱 버텨주면 허리심이 생겨요. 이 기운이 차서 뻣어가기 때문에. 그런데 이 허릿심이 없으면 척추에 힘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경험적으로 보면 디스크 환자의 90% 내지 95%가 전부 뱃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뱃심이 없어서 버텨주는 힘이 없으니까 조금 무리하면 달각 소리 나는 것이 바로 뭐냐? 이것이 디스크란 말이에요.
그래서 남자나 여자나 구실을 못하지요. 말하자면 남자가 사정하는 힘은 척추로부터 뻗어가는 압력으로 사정하는데 이것이 딸까닥 소리가 나니까 어떻게 되겠어요? 그 압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버려요. 그래서 성불능, 불구가 되는 것이에요.
그러면 우리가 허리에 기운이 차서 쫙 뻗어 가는 것을 뭐라고 하느냐 힘이 고래심줄같다고 그러지요. 척추 힘이 고래심줄같다고 하는데 이 힘과 심리적인 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느냐? 이 흉중의 뜻이라고 그러지요. 꿈이라고도 하고 우리가 기상이라고도 하고 희망이라고도 하고 이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좌절감에 빠지면 어떻게 돼요? 절망상태로 갑니다. 허리에 힘이 쫙 빠진다고 그러지요. 이것이 앞뒤가 음양관계예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귀에 솔깃한 좋은 얘기를 딱 한다던가 법문을 들었다든가 해봐요. 그러면 눈이 퍼뜩 뜨이면서 그래! 하면서 허리에 힘이 가지요. 그래서 심리적인 꿈과 희망과 척추의 힘은 굉장히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이 기운이 차야만이, 아까 이런 활동하는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 힘이에요. 그러면 육체적인 이런 활동과 심리적인 작용만 하느냐? 사실은 정신적인 작용..... 이 머리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흔히 말하면 수도로 얘기하면 지혜가 열리는 그 기운의 원리는 뭐냐? 바로 기운이 차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원리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 기운이 차서 척추를 타고 올라가서 뇌에 말하자면 영양분을 공급하듯이 이 공급하는 작용이 일어나거든요. 이런 기운이 소모되는 과정을 보면 이렇지요. 우리가 쉬고 하면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요. 그러면 아이디어도 반짝반짝 생기고 뭐 생각하기도 쉽고 아, 그것 이렇게 하면 돼 하고 머리가 착착 이렇게 뭔가 조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신경을 좀 쓰고 나면 어때요? 머리가 안 돌아가죠. 생각해도 생각도 안나고, 좀 심하면 생각하기도 싫고 그것이 뭐냐 하면 뇌에 에너지가 그만큼 소모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일이 밀려가지고 그래도 신경 쓰면서 쥐어짜면 쓰잖아요, 빼 쓰듯이. 그러면 어떻게 돼요? 머리에서 열이 나요. 그렇죠? 그러면 좀 쉬어줘라 이거예요. 신체가 하나님 명령이나 똑같아요. 정확하게 반응을 해요. 자동 장치거든요. 경보예요. 열이 난다는 것은 쉬어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상황에 밀려서 우선 넘기도 오늘 저녁까지 내일까지 해야 되고 날밤 새우면서 한다 그러면 어떻게 돼요? 내 에너지를 더 고갈시키게 되는 것 아니에요? 그러게 되면 열이 나면서 통증이 오지요. 두통이 나지요. 그러면 레드카드예요. 빨리 쉬어주어라 그렇지 않아요? 통증이 온다는 얘기는 레드카드, 빨리 쉬어주라는 얘기예요. 신체의 명령이에요. 그런데도 상황에 밀려서 우선 넘기도 오늘 저녁까지 내일까지 해야 되고 날밤 새우면서 한다 그러면 어떻게 돼요? 내 에너지를 더 고갈시키게 되는 것 아니에요? 그러게 되면 열이 나면서 통증이 오지요. 두통이 나지요. 그러면 레드카드예요. 빨리 쉬어주어라 그렇지 않아요? 통증이 온다는 얘기는 레드카드, 빨리 쉬어주라는 얘기예요. 신체의 명령이에요.
그런데도 쉬지 않고 무리하게 더 하면 그러면 현기증이 나면서 구토증이 일어나요. 이것은 무조건 사표를 내든 휴직을 하던 무조건 쉬어야 해요. 구토증이 나고 현기증이 날 정도이면, 물론 다른 이유로도 구토증이 나는 수도 있습니다만, 무조건 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탄력의 한계를 벗어나서 자연의 궤도를 이탈하듯이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
즉,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정신분열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정신분열이 일어나요. 그래서 그 대표적인 경우가 뭐냐 하면 가끔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맛이 가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보다 더 신경 많이 쓰는 사람도 없잖아요. 그래서 고시공부 한다고 머리 가는 사람들, 특히 합격하면 서울대 출신 중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랬더니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그래요. 서울대 정치학과 나왔는데 당신 말을 듣고 보니까 그렇다, 대학교 자기 동기 중에 다섯 명이 아주 친했는데 세 사람은 지금도 사회에서 누구하면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 이래요. 두 사람은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꼭 헛소리만 하는데 조금 이상하다 했는데 당신 말, 설명을 듣고 보니 맛이 갔어요.
그래서 의외로 많다. 그러면 이것이 어떻게 작용하느냐 이 기운이 차 들어갈 때 본인도 느끼고, 수련을 지도해 보면 아는데 내 에너지가 고갈되면, 기운은 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기운이 차 들어가거든요. 물이 땅속에 스며들 듯이. 그러면 메마른 땅을 적셔주듯이 많이 메마른 데는 자동조절로 더 많이 스며들어가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스며들고 남는 기운이 어떻게 돼요? 쌓이지요. 쌓이는 곳이 어디냐? 이것이 충분히 적셔주고 남는 기운이 머리 앞부분에 쌓여요. 이마 뒤에.
그래서 그것을 뭐라고 하느냐 하면, 일본의 뇌내혁명이라는 책이 있지요? 뇌내혁명 혹시 읽어 보신 분? 별로 안 읽어보셨어요? 뇌내혁명에 보면 이 원리를 뭐라고 써놓았느냐 하면 몸에 어디가 안 좋으면 몸은 자동조절로 그것을 치유하는 힘, 좋은 뭐가 나온다. 그런데 그것도 과다분비가 되면 호르몬이 나오는데 과다분비가 되면 몸에 해가 오기 때문에 몸은 스스로 통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인체에 유일하게 나오면 나올수록 좋고 통제가 안 되는 호르몬이 딱 하나가 있다 그것이 뭐냐? 이상구박사가 얘기하는 엔도르핀이거든요. 의학용어로는 베타 엔돌핀, 그런데 그것이 어디에서 나오느냐 ‘히게오’라는 사람이 연구를 해보니까 머리의 전두엽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 사람이 거기까지는 밝혔는데 왜 어떻게 하면 엔도르핀이 전두엽에서 나오느냐 그것은 자기도 모르겠다. 단지 자기 경험상으로 보니까 명상법이 좀 도움이 되는 거 같아 이 정도예요.
그런데 이 책이 얼마나 팔렸느냐 일본에서 600만부가 팔렸다. 600만부면 어떤 숫자냐 하면 그 자체도 대단한 숫자지만 베스트셀러 한 권이 나오면 권당 10명이 읽는 것으로 봐요. 가족들이 보고 옆집 사람들이나 친구 보라고 권유하고 그래서 10명이 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600만부면 일본에서 6,000만 명이 읽었다는 것이에요. 6,000만 명이라는 숫자는 일본인구가 1억2,000이거든요 그러면 눈이 어두워서 못 보는 노인들하고 애들 빼고 나면 평생 책 안보고 담쌓은 사람 몇 사람 빼고는 일본의 전 인구가 안 읽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본을 진동시킨 책이 뇌내혁명이에요.
그래서 제가 저 책에다가 그 답변을 써 놓았어요. 뇌내혁명에 답한다. 그 원리를 내가 답을 해줄께. 그것이 지금 이 설명입니다.
하게오라는 사람이 여기에서 엔돌핀이 나온다까지는 밝혔는데 어떻게 이것이 나오느냐 이것을 모르겠다, 방법론을 몰라요. 그것이 뭐냐? 이 기운이 차서 뇌를 다 적셔주고 물이 다 땅에 스며들고 남는 물이 고이듯이 이 기운이 쌓여서 남는 것이, 모이는 곳이 이 자리에요. 그래서 치매를 일으키면 두피가 준다고 그러지요. 이 기운이 쌓이면 뇌압이 약간 팽창하는 느낌이 옵니다.
그래서 여기에 기운이 쌓일 때, 속에 흥겨움과 즐거움과 감사함, 천지간에 흥겨움이 솟구쳐, 그래서 옛날 수도하다가 원효대사님 같은 분은 수도하다가 미친 사람처럼 천지간에 춤추잖아요. 그러면 저사람 도 닦다가 맛이 갔다. 그런데 여기에 그 기운이 찰 때 흥겨움을 참지 못한다. 솟구치는 즐거움과 환희심이라고 그럴까? 그런데 그랬더니 신세대는 신세대답습디다. 이 설명을 했더니 뭐라고 그러는 줄 아세요. 아, 우리는 그 수도 안 해도 디스코텍에 가면 신나게 해요. 그래요. 할 말이 없는 것이에요.
그래서 한마디 해주었지요. 그것은 그래, 그런데 다른 것이 두 가지가 있지. 여기에서의 환희심은 들떠서 오는 것이 아니다. 즐거움이 밑에서부터 오는데 들뜸이 없고, 또 하나 다른 것이 있지. 너희는 즐거움만 알지 감사한 마음을 모르지 않느냐. 이 즐거움은 천지간에 환희심이나 즐거움, 솟구치는 마음이 들떠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정말 여러분이 감사하고 고마우면 뭐라고 그래요? 뭐?箚? 표현합니까? 눈물겹게 고맙다고 그러잖아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감읍한다고 그러잖아요. 감사한 마음에 흐느껴 운다. 이 기운이 생길 때 흥겨움이 천지간에 생겨서 그런 흐느낌이 와요. 눈물 없는 눈물이지요. 그래서 능엄경 같은 것을 보면 그런 말이 있더군요. ‘눈물 없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어쩌고 하는 얘기가 다 있어요.
어느 구절인가 보았는데 그 얘기가 이 얘기인데, 눈물 없는 눈물이라고, 무슨 말인가? 도대체 알 수가 있어야지. 수련할 때 나오는 얘기에요. 감사한 마음이 천지간에 우러날 때 나오는 얘기에요. 그것이 어디서 나오느냐 바로 이 기운이 찰 때, 그래서 즐거움 그리고 여기에서 이 기운이 찰 때 뭐냐 지혜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 여기다가 지혜의 자리가 이 자리이니, 인당이 어쩌니, 여기 자리만 얘기하잖아요. 명상하고 뭐한 사람들. 여기 있기는 뭐가 있어요. 이 기운이 뒤에 차는데 앞에서 설명이 안 되니까 거기 중심이 여기야. 이 뒤쪽이다., 여기서 뭐가 생겨요? 아까 단전의 기운이 여기를 중심으로 생기는데, 설명이 안 되니까 배꼽 밑에 세치야, 하는 얘기나 똑 같아요. 여기서 기운이 뱃가죽에서 생기기는 뭐가 생깁니까? 똑같은 원리에요. 지혜는 바로 여기에서 오는 것이에요. 여기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 기운을 받아서 찼을 때 열리는 것이 지혜요,. 원리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까 마음과 기운과 우리 생각, 영과 지혜와 상관관계를 설명을 드렸습니다. 단지 어느 정도 논리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체험과, 저는 논리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에요. 수련하다가 보니까 단편적으로 책보면 이 말은 이 말인데 이런 것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불가에서 법륜을 논하자면 여러 가지로 논하는데 이 기운이 차고 해서 돌아오는 것 설명도 하는 것을 보면 기운 돌아오는 설명들이 많은데, 보면 잘못된 것은 저희들이 잡아내지요.
참고 삼아서 말씀드리면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얼굴 한번 그려보세요.
제가 국민학교 때부터 그림은 항상 가, 양이나 미를 맞아 본적도 거의 없어요. 그런데 하여튼 여기 있으면 모든 단전호흡이나 침술책을 보면 이렇게 해서 앞으로 해 가지고 음교 양교 해서 이렇게 설명을 해요, 윗입술 아랫입술 해서 설명을 하는데 그것은 침술상의 얘기이고 , 처음에 미미한 기운이 들 때이고, 여기 기가 있으면 여기서 가는 기운이 굉장히 강해요.
경계가 높아지면 어느 정도냐 하면 전에 한국중공업을 갔더니 원자로가 있지요, 원자로 벽이 쇠로 된 벽이 1.5m라고 그럽니다. 주변은 다 해서 5,6m 되는데 벽이 1.5m, 10m 라고 그러던가 거기 기포하나만 있으면 어떻게 되느냐, 이것이 찢어진다 해요. 당장은 아니지만 서서히 찢어진다 그래요. 어떻게 보면 둑에 구멍이 조금 나면 물이 자꾸 새어나가고 점점 구멍이 커져서 둑이 무너진다는 논리처럼, 기포가 있으면 나중에 벽이 찢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엑스레이 검사를 해 가지고, 기포 하나만 있어도 다시 용광로에 넣어서 다시 만들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아까 청담스님 이야기에서 온 몸이 불덩어리 같아서 전신의 신경이 타는 듯하다는 정신집중이라고 그랬는데, 이것이 고도의 압력이 가요, 그래서 아까 말한 것처럼 여기가 유액처럼 부드러워져야 완전히 유액처럼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느냐, 사삼이 드는 것이 아니라 사심이 들락거리지요. 사심이 들락거리면 실오라기 같은 경직이 몸에 나타나요. 그래서 어느 부위에 내가 사심이 살짝 들라고 그러면, 수련하면 어느 부위에 실오라기가 가는 것을 느껴요. 그것까지 잡아내요. 경전에도 보면 ‘ 마음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그런 표현이 있더군요. 있어요 없어요? 그래서 이 말이 이 말이로구나. 그래서 사심의 뿌리까지, 생긴 것이 아니라 생기려고 하는 것까지 다 잡아내요.
그런데 이런 것이 가면 어떻게 되느냐? 여기서 압력이 가면 몸이 찢어지고 터져 버릴 것 같은 압력을 느껴요. 그래서 그런 기운이 앞으로 가면 눈이 충혈 되고 앞으로 치받아요. 그래서 이 뒤로, 귀 뒤로 기운을 돌리게 되어 있어요. 참고삼아, 왜 그러느냐 하면 여러분들이 하도 열심히 정진하는 분이 많다고 그래서 이런 우려에 대비해서 참고 삼아서 설명 드려요. 그래서 이것이 잘못하면 실명(失明)이 되는 수가 있어요. 고도의 수련을 잘 못하면. 그 때는 이 뒤로 돌리는 것이다. 참고삼아 말씀드리고 시간이 되어서 이만 마치고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