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자율형사립고 대비전략
1. 자율형사립고의 특징
1)인문계열보다는 이과 성향의 학교이다.
외고는 인문계열 성향의 학교임에 반해 자율형사립고는 이과 성향이 강한 학교이다. 2011학년도 재학생 수능 수리 가형 응시인원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1위 상산고 62.3%, 2위 현대청운고 62.3%, 3위 천안북일고 54.3%, 4위 포항제철고 50.9%, 5위 김천고 42.8%, 6위 민사고 40.3%, 7위 광양제철고 33.0%순이었으며, 용인외고는 외고 졸업생들인 관계로 14.1%로 나타났다. 천안북일고, 김천고는 일반고로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이며, 하나고, 인천하늘고는 아직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학교이다.
과학탐구 응시인원을 살펴보면 이러한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난다. 과학탐구 응시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1위 현대청운고 79.0%, 2위 상산고 76.8%, 3위 천안북일고 74.5%, 4위 포항제철고 69.8%, 5위 광양제철고 69.5%, 6위 김천고 66.7%, 7위 민사고 57.4%로 7개 학교 모두 과학탐구 응시인원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수치로 나타났다. 결국 자율형사립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에 강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2)의, 치, 한의대 합격 비율이 높은 학교이다.
전국 외고, 기존 자립형사립고, 서울권 일반고 및 지방 광역시급 주요 일반고의 2011학년도 의, 치, 한의대 합격자를 조사했을때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상산고로 10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다음으로 2위는 대구 경신고로 67명, 3위 해운대고 64명, 8위 현대청운고 25명, 14위 포항제철고 20명, 17위 광양제철고 17명, 30위 민사고, 용인외고 각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수능 응시생 인원 대비 의, 치, 한의대 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 1위는 해운대고로 35.4%로 가장 높고, 2위 상산고 26.6%, 3위 현대청운고 15.0%, 4위 민사고 14.9%로 나타났으며,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도 모두 20위 이내로 나타났다. 지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해운대고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 모두 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로 이들 학교는 의, 치, 한의대에 강한 학교라고 보아야 한다. 용인외고도 당시 졸업생이 외고로 입학한 학생이긴 상위 학교에 랭크되는 정도임을 감안할 경우, 자율형사립고 전환 이후 합격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민사고, 천안북일고 국제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 해외대 진학은 사실상 불가능
서울, 수도권 외고 및 기존 자립형사립고 21개교 2011학년도 해외대 진학실적을 살펴볼 경우 민사고가 83명으로 전체 3위에 있으며,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가 각 5명으로 11위, 현대청운고가 4명으로 14위, 지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인 해운대고가 1명으로 18위이며, 상산고는 해외대 합격자가 단 한명도 없다.
이는 전년도도 마찬가지이다. 민사고는 88명이었지만, 포항제철고는 8명, 광양제철고는 3명, 현대청운고, 해운대고, 상산고는 단 한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하였다. 결국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중 민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해외대 합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러한 반을 별도 편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천안북일고 국제과는 해외대진학을 목표로 별도 편성한 반으로 30명을 선발하고 있다.
4)국내 주요대 진학실적 상산고, 용인외고, 민사고, 현대청운고 순
2011학년도에 졸업생을 배출한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중 서울대, 연, 고대 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1위 상산고로 58.6%로 나타났으며, 2위 용인외고 50.9%, 3위 민사고 34.0%, 4위 현대청운고 31.7%, 5위 포항제철고 24.2%, 6위 광양제철고 12.1%순으로 나타났다. 김천고, 천안북일고는 아직 자율형사립고 전환 이후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았으며, 하나고, 인천하늘고는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았다. 용인외고는 외고로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이다.
5)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 기숙사 형태로 운영/타 학교 전학 사실상 거의 없어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는 대부분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금년도에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는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도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년도 민사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등 자율형사립고 학생들의 타 학교 전학률을 살펴보면 상산고가 가장 높은 2.3%로 나타났으며, 2위 광양제철고 1.2%, 3위 천안북일고 1.1%, 4위 현대청운고 1.1%, 5위 용인외고 0.9%, 6위 민사고 0.9%, 7위 포항제철고 0.6%, 8위 김천고 0.5%에 불과, 전국 단위 선발로 인한 학생들의 부적응의 염려는 매우 낮다고 보아야 한다.
2. 2012학년도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 선발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인천하늘고 금년부터 전국단위로 선발/경쟁률 상승 전망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는 용인외고, 하나고, 민사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인천하늘고, 천안북일고, 김천고 등 10개교이다. 전체 선발인원은 3,027명이며, 이중 전국단위 선발인원은 1,369명이다. 해당 지역 학생들만 선발하는 인원은 1,310명이며, 사회적배려대상자로 342명을 선발한다. 특히 금년도에 전국단위 선발로 전환한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인천하늘고는 재단이 포항, 광양제철고는 포스코, 인천하늘고는 인천공항공사로 타 학교에 비해 재단이 튼튼하고, 인천하늘고의 경우 신설 학교 이미지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사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용인외고, 하나고, 천안북일고, 김천고 등은 전년도와 비교시 입시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전년도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 원서접수 9월 14일 민사고부터 시작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중 민사고는 가장 빠른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청운고는 10월 5~8일, 상산고는 10월 10~13일, 천안북일고는 10월 10~19일, 광양제철고는 11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용인외고, 인천하늘고는 11월 1~4일, 김천고는 10월 26~28일,하나고는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민사고, 하나고는 전과목 학교내신, 이외 학교는 주요 5개교과 반영
전국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는 1단계 학교내신만으로 또는 학교내신과 서류로 1.2~3배수를 선발한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선발한다. 학교내신의 경우 민사고, 하나고는 전과목 학교내신을 이외 학교는 국, 영, 수, 사, 과 5개교과를 반영한다.
민사고, 하나고, 인천하늘고는 1학년부터 이외 학교는 2학년 1학기부터 학교내신 반영
민사고, 하나고, 인천하늘고는 1학년부터 학교내신을 반영하고 있다. 나머지 학교들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교내신을 반영하며,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인천하늘고, 용인외고, 하나고, 김천고는 3학년 2학기까지 학교내신을 반영한다.
3. 2012학년도 자율형사립고 남은 기간 대비전략 및 지원전략
1)현재 일부 학교 학교내신 전과목 반영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과목 학교내신 반영 확대에 대비해 여름방학 동안 2학기 전과목 학교내신 과목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2)아직 모집요강이 발표되지 않은 학교들도 이달 또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모집요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반영하는 용인외고, 하나고 등의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여름방학동안 2학기 중간고사 대비전략을 철저히 세워 2학기 중간고사 실수에 의해 지원하지 못하는 사례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전년 일부학교에서는 교과면접을 실시하였고, 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금년에는 교과면접이 출제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상식, 시사와 관련된 질문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4)금년에는 서류 및 면접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여름방학기간 학습계획서 작성을 충실하는 것이 좋다. 학습계획서에서는 자율형사립고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인이 그에 맞는 학습 목표와 그러한 준비를 해온 과정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좋다.
5)금년도 면접이 강화될 예정이고, 전년도 이뤄졌던 면접 질문과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전년도 면접 질문들을 살펴보고, 본인이 작성한 학습계획서와 관련된 예상 질문들을 스스로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6)학교별 원서접수가 상이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전형일정을 꼼꼼히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전형일정을 놓쳐서 지원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