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많이들 알고 있을 텐데요.
이번에는 2단계 확대 등재를 앞두고
인천, 부산, 화성 갯벌도 추가로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해요.
전국 127개 시민사회단체가 7월 20일
부산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2단계 등재는 환영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어요.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처음 등재됐어요.
갯벌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고
멸종위기 철새들이 이동할 때 쉬어 가는 중요한 장소라는 점을 인정받은 거죠.
그런데 현재 등재된 지역만으로는
한국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전부 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빠진 곳이
인천갯벌, 부산 낙동강하구, 경기 화성갯벌인데요.
인천갯벌은 한강하구와 서해를 연결하고 있어요.
강화도, 장봉도, 송도, 영종도, 연평도까지
갯벌과 섬, 바다가 하나의 생태축처럼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부산 낙동강하구도 철새들에게 중요한 곳이에요.
천연기념물과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이미 확인된 지역이기도 하고요.
화성갯벌은 경기도에서 큰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고 있어요.
화성 매향리 갯벌에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매우 적은 넓적부리도요도 찾아온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런 갯벌들이
매립이나 개발사업 때문에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에요.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결정문에
3단계 추가 등재 권고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2단계 등재가 끝난 뒤에는
정부나 지자체의 관심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인천, 부산, 화성처럼 아직 포함되지 않은 갯벌을
앞으로 어떻게 보호하고 등재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저도 내용을 보면서
세계유산 등재가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재 이후에도 개발을 막고
실제로 갯벌을 지킬 수 있는 관리가 더 중요해 보이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천·부산·화성 갯벌도
세계유산으로 추가 등재해야 한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