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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우리 오로프)
모든 전쟁은 그로부터 시작된다!
{전세계적으로 5억 5천만정 이상의 화기가 유통되고 있어. 12명 당 한명 꼴이지. 문제는, 나머지 11명을
어떻게 무장시키냐는 거야}
1992년, 우크라이나에서 자그마치 4조원 규모의 무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90년대
중반에 접어 들어 이 사라진 무기들은 세계 각국의 무기 밀거래상들에 의해 공공연히 유통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전쟁의 제왕(Lord of War)'이라 불리며 독보적인 위력을 떨치는 남자, 유리 올로프(니콜라스 케이지)가
나타난다. 전 세계의 큰 전쟁 중 열에 여덟은 유리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얘기될 정도로, 그는 '전쟁의 제왕'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금액만 맞는다면 세계의 독재자, 전쟁광, 무기 밀거래상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위험한 거래를 만들어 간다.
유리는 모든 거래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협상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이 때문에 국제 인터폴 잭(에단 호크)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거래가 더욱 위험해지면 위험해 질수록, 그것을 통한
짜릿한 쾌감에 더더욱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친동생까지 끌어들이며 자신의 무기 밀거래 사업의 범위를
급격히 넓혀가며 '전쟁의 제왕 (Lord of War)'으로서의 그 위세를 더욱 높이게 되지만 아프리카 내전 독재자와의
거래 도중 동생을 잃게 되고, 결국 그자와의 최후의 협상 테이블 앞에 자신의 운명마저 내던지게 되는데..
{지구를 상속받게 될 자는? 무기상들이지. 다른 사람들은 서로들 죽이느라 너무 바빠. 살아남는 비결은?
전쟁을 하지 않는 거야, 특히 자신과는 절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개인 무기밀매상(Private Gunrunners)도 계속 번성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그들은 U.N.안전보장상임이사국
(U.N. Security Council)들이기도 하다}
1992년, 우크라이나. 4조원의 무기가 사라지다
1992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는 혼란의 과정, 우크라이나 공화국에서만
4조원에 달하는 무기가 흔적 없이 사라진다. 국제사회는 이 사건을 20세기 최대 무기
실종사건으로 명명하였으나, 그 누구도 기소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1996년, 내전중인 라이베리아
피를 흘리며 죽은 한 소년 병사의 머릿속에서 사라진 총알 중 한 개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총알엔 다음과 같은 이니셜이 새겨져 있음이 목격된다.
이 영화는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전쟁과 국제 무기밀매를 둘러싼 실재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이다.
전쟁을 판매한 무기의 제왕 '유리'
모든 전쟁은, 그로부터 시작된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15세나 되었을까? 검은 피부, 한 소년병사의 머리 속에서 발견된 핏빛 탄환은 관객에게
'유리'라는 베일 속의 남자를 발견케 한다. '유리 올로프 - The Lord of War' 라 불리운 사나이. 미국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이민자 가족의 아들로 알려진 이 남자는 그러나 국제 무기 밀매조직 최고의 딜러로 밝혀진다.
라이벌 무기 밀매상들과의 암투와 인터폴의 추적 속에 죽은 동생의 시체를 앞에 두고 협상을 마무리 짓는
냉혈한 비즈니스 맨. 무기를 향한 열정은 섹스에 대한 본능만큼이나 강렬하다는 그가 계약서에
서명해야 전쟁은 시작된다.
거대한 국제 무기밀매의 드라마!
세계적인 무기 밀매상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어왔고 가끔씩 이슈화 되기도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영화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실제적이고 스펙타클하게 풀어낸 것은 처음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드 오브 워>는
지난 90년 대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분쟁과 내란이 폭발하던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무기를
팔아 치우며 '전쟁의 신'으로 군림한 유리 올로프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창조해냈다. <트루먼 쇼>의 각본과
<가타카>의 감독으로 알려진 앤드류 니콜 감독은 사실감 넘치는 무기상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주인공 '유리' 안에 실존하는 5명의 세계적 무기 밀매상의 캐릭터와 삶을 그대로 투영시켰다.
그리고 그를 통해 상상을 전쟁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전세계가 격찬한, 21C 최고의 International Action Thriller!
<본 슈프리머시> 이후 최고의 인터내셔널 액션 스릴러다! - Ebert & Roeper
당신이 보게 될 이 영화는, 올해 가장 파워풀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 AICN
국제 무기 밀거래를 소재로 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지만 <로드 오브 워>는 미국과 동유럽, 남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영화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남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유리의 마지막 거래 장면은 그의 생존이
달린 사건의 긴박함만큼이나 끝없이 펼쳐진 남아프리카 초원의 스케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세계 최초로
거국적 무기 딜러들의 뒷얘기를 다뤘다는 명성에 걸맞은 수많은 대형 무기들의 웅장한 모습에서부터 전세계
13개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촬영한 환상적인 비주얼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로드 오브 워>. 이미 그 볼거리들 만으로도 영화는 관객들의 기대치를 200% 만족시켜줄 채비를 마친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스케일에 안주하지 않는다. 유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전쟁지역을 관통하며 벌어지는 무기 밀거래의 긴박감과 상상을 초월하는 거래규모, 자신을 쫓는 비즈니스
라이벌 및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독재자인 고객들과의 심리전과 치밀한 두뇌싸움, 또 이들을 쫓는 인터폴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등 국제 무기 딜러들의 세계를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로 포섭해 흥미진진한 쾌감을 선사하는 것.
한편, '전쟁의 제왕'이란 닉네임을 얻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어리숙한 동생을 무기 밀매업에 끌어들였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죄책감과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난 후 떠나가도 어쩌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미움, 그러면서도 타고난 무기 딜러로서의 숙명을 포기하지 못한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로드 오브 워>는 소련연방 해체 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가족의 성공과 좌절을 다뤘다는 점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이민 온 이탈리아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그린 <대부>와 비견할만한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생애 최고의 영화임을 자부한다!
'니콜라스 케이지' vs '에단 호크'
<가타카>와 <트루먼 쇼> 등을 통해 통제된 집단 속에서 그 통제를 뚫고 나아가려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려온 앤드류 니콜 감독이 이번엔 자신을 결국 파괴시키고 마는 욕망일지라도 그 욕망 안에서만 행복을
느끼는 남자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로드 오브 워>의 유리는 형제와 아내를 잃고도 무기 밀매를 계속한다.
그의 영혼은 비록 죽었지만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었던 무기 밀매에 대한 욕망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력한 안티 히어로 캐릭터는 흑백이 분명한 기존 액션 블록버스터의 주인공과 뚜렷한 차별점을 가르는
의미 있는 설정이다.
한편, 감독은 무려 다섯 명의 실존 무기 밀매상의 캐릭터를 조합하여 창조해낸 '유리'라는 캐릭터를 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를 필요로 했고,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 유일한 정답이었다. 이로써 <콘에어>, <더록>,
<내셔널 트래져> 등의 전쟁, 액션 영화뿐 아니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코렐리의 만돌린>과 같은 멜로 장르,
<어댑테이션>등의 심리적 드라마 장르까지 섭렵하는 배우인 그가 복잡한 내면에 쿨한 매너를 지닌 '무기의 제왕'
유리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또한 유리의 유일한 맞수인 인터폴 에이젼트 잭 역엔 이미 <가타카>에서 앤드류
니콜 감독과 호흡을 맞춘바 있는 에단 호크가 일찌감치 낙점되어 있었다. <가타카>를 촬영하면서 니콜의
시나리오와 연출 능력에 매료된 에단 호크는 할리우드의 흔한 블록버스터가 가진 전형성을 타파하는
<로드 오브 워>의 독창적인 시나리오에 끌려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평범한 액션 무비 스타일에서 조금씩 빗겨나 있는 세 사람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시너지,
<로드 오브 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적인 투자 결정!
최고의 배우! 완벽한 로케이션!
세계적인 무기 밀매상, 그들의 삶과 비즈니스 과정을 이토록 자세하고 흥미롭게 다룬 것은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대 사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재를 다룬 영화에 투자를 받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더군다나 영화의 투자가 이루어지던 시점이 막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던 때라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런 영화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도 할리우드의 소문난 수완가 필립 로셀렛은
"흥미롭고 잘 짜여져 있으며 캐릭터가 살아있는 이런 영화는 다시 나오기 힘들다"며 <로드 오브 워>의
투자를 밀어 붙였고 뛰어난 시나리오 덕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투자가들은 도박과도 같은
이 영화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 편 '유리'를 연기할 배우는 니콜라스 케이지밖에 없다고 생각한 앤드류 니콜 감독은 니콜라스 케이지
앞에 신문, 잡지, 사진 등 모든 자료들을 10미터 가량 쭉 펼쳐놓고 이 영화가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떻게
찍힐 것인지 관하여 이야기 했으며 결국 그 자리에서 "예스"라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지역의 사전조사와 끊임 없는 고민, 그리고 발품을 통해 시나리오와 가장 유사한 세계의
지역들을 찾아낸 앤드류 니콜의 완벽주의자 기질이 가져온 마지막 성과는 바로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촬영'이었다.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야생동물들이 마구 뛰어 다니는
그곳은 이 세상의 모든 요소를 복합적으로 포용하는 가장 독특한 나라"라고 입을 모으는 제작진은 그곳이
촬영을 위한 더 없이 완벽한 장소였다고 전언한다.
<내셔널 트레져>를 통해 자신의 인기가 여전함을 과시했던 톱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무기거래상을 연기하는 풍자 코미디. 케이지를 선두로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아이 로봇>의 브리짓 모이나한이 늘씬한 미스USA 출신의 에바 폰테인 역으로, <어썰트 13>의 에단 호크가 주인공을 집요하게 뒤쫓는 FBI 요원으로, 그 밖에 <투모로우>의 이안 홈, <알렉산더>의 자레드 레토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수작 <가타카>로 주목을 받았던 앤드류 니콜 감독이 맡았는데, 그는 <가타카>, <트루먼 쇼> 등의 각본을 쓴 실력을 발휘하여 이번에도 직접 각본을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814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939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인간의 양심을 소재로, 풍자극 혹은 블랙코미디 특유의 과장과 비틀기식의 영화적 재미, 재치넘치는 묘사(비행기가 이륙하면서 갖 칠한 페인트가 번지는 장면이나 비행기 분해 장면 등), 니콜라스 케이지 특유의 표정 연기 등 앤드류 니콜 감독의 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심의에선 120분 18세를 받았다가 118분 15세로 정해졌다.
소련 붕괴 전의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어린 시절 온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온 유리 올로프(케이지)는 성장후, 거물급 무기거래상으로 자리잡는다. 라이벌 무기거래상들과 더불어 인터폴 요원, 잭 발렌타인(호크)의 타겟이 되어 여러 차례 위기의 순간을 넘긴 유리는 어느날 문뜩 자신의 직업에 대해 도덕적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볼만하다는 반응과 차가운 혹평으로 나뉘어졌는데 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다소 우세하였다. 우선 이 영화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평론가들로서,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지적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몰입될 정도는 아니다."고 못박았고, 버라이어티의 로버트 코엘러는 "니콜의 각본은 이 영화가 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으며,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밥 롱기노는 "무디고 활기없는 영화."라고 공격했다. 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만일 메시지가 조금 더 조용조용하고 은유적이었다면 이 영화는 훨씬 좋았을 것이다. 니콜 감독은 자신의 무기에 소음기를 사용했었어야 했다."고 불평했고, 뉴스데이의 잰 스튜어트는 "이 영화는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 서서히 가라앉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반면, 이 영화가 양호하다는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이 영화의 단점들을 간과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칭했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케이지의 연기는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참을 만하게 만든다."고 평했으며,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이 도발적인 메인스트림 영화는, 이상하게도, 잘 먹혀들어간다."고 결론내렸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 반을 부여하며, "이 쓸쓸한 코미디는 <캣치 22> 풍의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동시에 12살 꼬마를 살인자로 만드는 무기거래에 대해 분노의 야유를 퍼붓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할리우드 리포트의 커크 허니컷은 "국제 무기 거래에 대한, 극단적으로 어두운 풍자극."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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