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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音施食
施食에 對한 뜻부터 말하고자 한다.
우리 佛敎에서 擧行하는 施食에 對한 儀式이 五種으로 나누어 있다.
第一 觀音施食 第二 奠施食 第三 華嚴施食 第四 救病施食 第五 宗師靈飯 等五種이다.
施食이라 함은 베풀어 먹인다는 뜻이다.
願此加持食 普遍滿十方 食者除飢渴 得生安養國
此文句가 施食의 뜻이다.
이 文句를 解釋하면
원컨대 이 밥을 가지고 널리 十方에 있는 모든 孤魂에 풀어주니 이 밥을 먹는 자는
배고프고 갈증을 다 제거하고 부처님 가피로 安養國에 受生할지어다 하는 뜻이다.
施食에 對한 出處
부처님 當時 부처님께서 阿難尊者와 迦葉尊者 兩大上首弟子를 데리고
恒河沙水 언덕으로 향하여 가시는 도중 飢渴이 심한 아귀 떼가 몰려오거늘
아난존자가 깜짝 놀라 부처님께 사뢰어 물었다.
저 몰려오는 衆生은 어떠한 罪報로 저와 같이 험상한 報를 받았습니까 하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저 중생은 餓鬼란 중생인데 前世에 慳貪이 많고 불법을 비방하며 三寶의 재물을 함부로 쓰고
父母에 不孝한 罪로 무서운 報를 받아
몸은 크고 목구멍이 작아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며
음식을 먹으면 불로 화하여 全身이 불로 타서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함으로
배가 고파서 견디지 못하여 저와 같이 몸부림치고 있는 罪苦 衆生이라 하시었다.
아난이 다시 여쭈되 부처님이시여 어떠한 방법을 써야 저 罪苦衆生을 구제하오리까?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되 저 모든 아귀 飢渴의 모든 고통을 면하게 하려면
設壇을 하여 五如來를 모셔놓고(施食 도중에 五如來가 나오니 五如來 뜻은 약함)
六供養을 갖추어(六供養은 香,燈,茶,果,米,珍羞) 놓고 四多羅尼眞言을 외우고 讀經을 하면
저 모든 아귀가 배가 부르고 罪苦를 벗고 離苦登樂하게 되나니라 하시었다.
受我此法食 何異阿難饌 飢腸咸飽滿 業火頓淸凉
頓捨貪嗔痴 常歸佛法僧 念念菩提心 處處安樂國
以上 文句가 바로 施食의 緣起이다.
그러므로 施食法은 부처님 當時 餓鬼로 因하여 생기게 되었다.
觀音施食부터 解釋하고자 한다.
觀音施食에 對한 題目을 解釋한다.
관음시식은 관세음보살 大悲呪의 神通力을 빌려서 地獄苦衆生의 業火를 淸凉케하여
大悲無障碍에 들어와서 貪嗔痴를 버리고 佛法僧에 歸依시키는 것이다.
大悲呪는 千手를 말한다.
千手는 觀世音菩薩이 衆生 敎化하는데 使用하는 秘密呪로서
어떠한 禮式에나 千手가 爲主가 된다.
施食뿐만 아니라 佛敎에서 擧行하는 禮式은 어떠한 禮式이고
전부 관세음보살의 法力을 祈願하는 것이며 관세음보살의 변화 作用이다.
擧佛
南無 圓通敎主 觀世音菩薩
南無 道場敎主 觀世音菩薩
南無 圓通會上 觀世音菩薩
解
擧佛이라 함은 佛을 請한다는 뜻이다.(請佛이라 함)
어떠한 禮式을 하든지 擧佛을 하게 된다.
南無는 歸依의 뜻이다.
圓通敎主란 말은 觀世音菩薩 常住處로서 寶陀洛迦山中 七寶界內에 圓通會上을 건설하고
常住說法을 하시는 觀世音菩薩께 歸依한다는 뜻이다.
道場敎主는 娑婆世界를 말함.
관세음보살은 寶陀山中에 계시면서도 隨時로 우리가 살고 있는 世界를 순찰하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때문에 道場敎主라 하며 道場敎主인 관세음보살께 歸依한다는 뜻이다.
圓通會上은 위에서 말한 圓通敎主와 同一함.
擧佛後 孤魂祝願하고 다음 着語로 들어간다.
着語란 말은 法語란 말과 同一함.
一切孤魂에게 法語를 說하는 것이다.
請魂
據 娑婆世界 南贍部洲 東洋 大韓民國 某處某寺 淸淨水月道場
『願我今此 至極至誠 (四十九日之辰 ․ 忌日之辰) 說香壇前
奉請齋者 某處居住 某人伏爲 (先父母本貫) 靈駕』(三說)
齋堂 (四十九齋之辰 ․ 忌日之辰) 今日 靈駕爲主 上逝先亡 祖考祖妣 廣劫父母
多生師長 累世宗親 弟兄叔伯 姉妹姪孫 五旋六親 遠近親戚 一切眷屬等 各列位靈駕
此寺 最初 創建 以來 至於 今日 重建重修 造佛造塔 佛糧燈燭
乃至 佛前內外 日用凡諸汁物 化主施主 都監別座 助緣良工 四事施主 大小結緣等 各列名靈駕
此寺 道場內外 同上同下 有主無主 一切哀魂 諸佛子 等 各 列名靈駕
此寺 奉安 位牌順序 不知名位 法恩戒師 僧俗兩家 等 各 列名靈駕
唯我 大韓民國 一切 事變 動亂 當時 陸海空軍 爲國節死 忠義將卒
刀兵損命 飢寒凍來 九種橫死 形憲而終 亂意而死 非命厄死 墾土窟地
足踏磨滅 凡動損償 含怨包含 危山危水 水陸空界 山下地氣 日月星辰
陸上孤魂 萬頃蒼波 乘船越航 破船陷沒 海中孤魂 疊疊山中
瀑布落死 虎狼厄死 自殺慘死 距離路中 客死孤魂 虛空徘徊 重隱重神 一切 孤魂 等 衆
乃至 鐵圍山間 五無間地獄 一日一夜 萬死萬生 萬般苦痛 受苦咸靈等衆 各 列名靈駕
着語
靈源이 湛寂하여 無古無今하고 妙體圓明하거늘 何生何死리요
便是釋迦世尊께서 摩竭掩關之時節이며 達摩大師가 小林面壁之家風이로다.
所以泥蓮河側에 廓示雙趺하시고 葱嶺途中에 手携隻履로다.
諸佛子야 還會得湛寂圓明底 一句麽아 (잠깐 끊었다)
俯仰隱玄玄하고 視聽明歷歷이로다.
若也會得하야 頓證法身하면 永滅飢虛하나니라.
其或未然이면 承佛神力으로 仗法加持하야 赴此香壇하야
受我妙供하고 證悟無生하라.
解
靈源이 湛寂해서 과거도 없고 현재도 없도다.
妙體가 圓明하거늘 어찌 나고 죽음이 있으리요. 문득 이는 釋迦世尊께서 摩竭陀國에서 關門을 닫은 時節이며 達摩大師가 少林屈에서 面壁하고 家風을 드날리었다. 이런 까닭에 泥蓮河 언덕에서 관속에서 두 발을 내 보였고 葱嶺途中에서 신발 한 짝을 들고 간 것이다. 모든 佛子야 이 湛寂하고 圓明한 一句를 아느냐 俯仰하는데 은은히 나타나고 보고 듣는데 밝고 역역하도다.
만약 알았거든 法身을 證得하면 영원히 飢虛를 滅할 것이로다. 혹 그렇지 않다면 부처님 神力을 이어받아 법의 加持를 가져 이 香壇에 나가 나의 妙供을 받고 無生을 證悟하라.
註
영원은 우리의 심령을 말한다. 우리의 심령은 맑고 고요해서 過現未來 三世가 없다. 또한 우리의 心靈은 天地가 이루기 전에 먼저 있었으며 또한 天地의 삼라만상이 磨滅되어도 그대로 있는 것이 우리의 心源이다. 또한 밝고 둥글어서 自由自在하므로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것이다.
火蕩風搖天地壤 寥寥長在白雲間이 바로 生死에 무간섭하는 우리 心源이다.
우리가 世上에 난다고 하면 業身이 나고 또한 世上을 떠난다고 하면 無明業身이 가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生死에 걸림 없는 이치를 보이시기 爲하여 석가세존께서 印度 摩竭陀國에서 關門을 닫고 達摩스님께 少林屈에서 九年間을 말없이 앉아 조사의 心源 家風을 떨친 것이 바로 生의 消息이며 부처님께서 七九十歲時 泥蓮河岸에 사라쌍수사이에서 열반하실 때에 부처님 上首弟子인 迦葉尊者가 臨終을 못보고 늦게 와서 金棺을 붙들고 통곡하니 부처님께서 두 발을 관속에서 내밀어 보이신 것과 達摩大師가 中國葱嶺이란 山에서 羅刹과 몸을 바꾸고 신짝을 버리고 가신 이치가 바로 死의 自由를 表現하신 것이다. 生死에 구애가 없으며 生死에 간섭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佛子들은 맑고 고요하며 원만하고 밝은 마음을 아느냐고 물어 보고 대답을 기다리는 뜻에서 잠깐 멈춘다. 이 心靈은 活動하는데 어떠한 곳이나 은은히 나타나고 또한 天地 萬物을 보고 듣는데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의 實體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것이 衆生의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자리를 알아 서 法身을 證得하면 영원히 餓鬼의 飢虛를 滅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法身을 證得하지 못할 형편이면 부처님 神通力을 이어받아 法力의 加持를 의지하여 오늘날 베풀어 놓은 이 香壇에 赴臨하여 나의 묘한 供養을 받고 不生不滅하는 無生의 眞理를 證得하라고 靈魂에게 勸하는 法語이다.
振鈴偈
以此振鈴伸召請하나니 冥途鬼界普聞知하라.
願承三寶力加持로 今日今時來赴會하라.
解
요령을 흔들어서 불러 請하나니 冥途에 있는 鬼界들은 널리 듣고 알아라. 원컨대 佛法僧 三寶를 이어받아 오늘 지금 마련한 法會에 오너라.
註
振鈴偈라 함은 法主가 요령을 흔든다는 말이다.
靈魂들이 數萬里에 있어도 천도법회에서 요령 흔드는 소리를 듣고 卽時 法會場所로 오게 되는 것이다.
방울을 흔드는 法이 어느 때부터 있었던가? 부처님 당시 부처님 十代弟子中 目連尊者란 분의 母親께서 無間地獄에 있을 때에 救母生天하기 爲하여 地獄門前에 당도하여 門을 열고 지옥中을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地獄門을 열 수 없게 되었다. 이때에 目連尊者는 神通이 제일이었지만 할 수 없이 다시 돌아서서 부처님 처소로 와서 부처님께 사뢰어 지옥문을 열고 어머님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애원하였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철위산 지옥문은 사람의 힘으로는 열지 못하느니라. 무간지옥은 업보중생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業風에 날려들게 된다. 네가 지옥문을 열고자 하거든 나의 六還杖을 가지고 지옥 문전에 가서 세 번 굴리면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 하시었다. 目連尊者는 부처님 분부를 받자옵고 六還杖을 가지고 가서 세 번을 굴리니 우렁찬 六還의 방울 소리에 철위산 지옥문이 덜커덕 열리며 지옥衆生이 잠시라도 지옥고를 쉬고 目連은 어머님을 친견하고 五戒淨修法을 說하여 母親을 구제하고 모든 罪苦衆生으로 하여금 苦勞를 쉬게 하였다. 이것이 바로 振鈴을 하여서 冥途鬼界 普聞知라 하겠다.
이러한 緣由로 방울을 흔들면서 振鈴偈를 하여 冥途衆生을 請하는 것이다.
願承三寶力加持가 부처님께서 目連에게 주신 六還杖의 法力加持이다.
上來 召請한 諸佛子 等의 各 列位靈駕야
解
위에서 불러 청해온 모든 佛子등의 각각 靈駕야
註
위에 진령게로 모든 고혼을 불러놓고 다시 법어를 설하는 것이다.
着語
慈光照處에 蓮花出하고 慧眼觀時에 地獄空하나니라.
又況大悲神呪力이랴 衆生成佛刹那中이로다.
解
慈光이 비치는 곳에 蓮花가 나오고 慧眼으로 보시는 때에 地獄이 空하도다.
또한 하물며 大悲神呪力이겠느냐! 衆生이 들으면 잠깐사이에 成佛할 것이로다.
註
慈光은 觀世音菩薩의 자비스런 光明이다. 관세음보살께서 慈悲心을 베푸시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蓮花의 極樂世界가 나타나게 되며 관세음보살 혜안으로 살펴보실 때에 八萬四千 地獄苦가 쉬게 된다.
항차 오늘날 관세음보살 대비주(千手)를 讀誦하게 되는 法力이야말로 모든 衆生이 정성껏 들으면 刹那에 成佛할 수 있다는 뜻이다.
관세음보살 大悲呪가 이같이 妙力이 있음을 말한다.
蓮花出은 極樂世界를 말함
大悲呪는 千手多羅尼를 말함
刹那中은 눈 깜짝할 사이며, 잠간사이라 한다.
흘러가는 물을 작대기로 치는 사이를 찰나라고 함.
上來 召請 諸佛子야 爲孤魂하여 千手一片하니
至心諦聽하고 至心諦受하라.
解
위에서 청한 모든 불자들아 孤魂을 爲하여 千手를 한편 독송하겠으니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가져라.
註
神通妙力을 갖은 관세음보살 大悲呪를 讀誦하겠으니 정성껏 들어라. 이 대비주는 지옥을 부수고 악취를 멸하며 餓鬼의 飢渴을 면하게 된다.
大衆一同은 千手를 우렁찬 음성으로 독송한다.
千手
神妙章句大多羅尼 云云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하면
應觀法界性하라. 一切唯心造로다.
解
만약 사람이 三世一切佛을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法界의 性을 觀하라.
一切가 오직 마음의 所作이로다.
註
若人은 衆生을 말한다. 衆生들아 過現未來 三世를 通하여 내려오신 부처님 뜻을 알고자 한다면 佛性은 廣大無邊한 法界性과 같은 줄 알아야 하며 또한 삼라만상이 우리 마음에서 이루어지므로 마음을 떠나서는 佛도 없으며 衆生도 없으며 千差萬像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부처님이 마음에서 이루어졌으므로 우리도 大悲呪를 讀誦하여 佛性을 닦으면 三世諸佛의 性品을 알 수 있는 것이다. 萬法이 마음의 所作인 華嚴經 眞理를 表現하였다.
破地獄眞言 옴 가라지야 사바하
解
地獄을 破하는 眞言이다.
註
若人欲了知의 華嚴法語로 地獄을 부수게 된다.
解寃結眞言 옴 삼다라 가닥 사바하
解
寃結을 푸는 眞言
註
우리 衆生은 모든 한 맺힌 원한으로 因하여 서로가 무서운 罪業을 짓게 되므로 우리는 解脫을 얻으려면 먼저 寃結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解寃結眞言을 하게 된다.
普召請眞言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 아다야
解
널리 佛法僧 三寶를 請하는 眞言이다.
南無 常住 十方佛
南無 常住 十方法
南無 常住 十方僧
解
十方에 常住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며 十方에 常住하신 法에 귀의하며 十方에 常住한 스님네께 귀의합니다.
南無 大慈大悲 救苦 觀世音菩薩
南無 大方廣佛華嚴經
解
大慈大悲로 苦痛을 救해주시고 어려움을 구해주시는 觀世音菩薩께 歸依하며 大方廣佛華嚴經에 歸依합니다.
證明請
南無一心奉請 手擎千層之寶盖 身掛百福之華鬘 導淸魂於 極樂界中 引亡靈 向碧蓮臺畔
大聖引路王菩薩 摩訶薩 唯願 慈悲 降臨道場 證明功德
解
歸依하옵나니 손에는 千層의 寶盖를 잡고 몸에는 百福의 華鬘을 걸고서 淸魂을 極樂界 中으로 引導하고자 亡靈을 이끌고 푸른 蓮臺를 향하여 가시는 大聖引路王菩薩을 一心으로 받들어 請하옵나니다. 오직 원컨대 慈悲하신 마음으로 道場에 降臨하사 功德을 證明하옵소서.
註
觀音施食은 반듯이 證明壇을 設置하고 證明請을 하는 법이다. 引路王 菩薩은 곧 觀世音菩薩이시다. 觀音施食인만큼 證明請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근자에 보면 다른 禮式에 時間을 끌고 施食에는 소홀히 한다. 薦度法會라 하면 첫째 施食을 爲主로 하는 법이다.
觀音施食을 擧行하여도 證明壇을 設置하지 않기 때문에 證明請을 約할뿐 아니라 대략 華嚴施食이나 靈飯으로 回向을 하게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觀音施食을 하는 것이 靈魂에게 도움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관세음보살은 언제나 몸에 장엄을 갖추고 계신다. 손에는 여러 층으로 된 보성개를 들고 몸에는 百가지 보배로 된 화만영락을 두르고 계신다. 거룩한 장엄을 하시고 모든 亡靈을 이끌고 極樂世界로 引導하시는 관세음보살이시여 오직 慈悲하신 마음으로 法會에 降臨하사와 우리 짓는 功德을 證明하여 주옵소서 하고 請하여 모시는 것이다.
摩訶薩은 큰 菩薩이란 뜻. 引路王菩薩은 관세음보살
香花請
修仁蘊德龍神喜 念佛看經業障消 如是聖賢來接引 庭前高步上金橋
故我一心歸命頂禮
解
仁을 닦고 德을 쌓으면 天龍八部神將이 기뻐하고 念佛看經하면 業障이 消滅된다. 이와 같은 聖賢께서 오셔서 이끌어주시니 뜰 앞에서 높이 걸으면 金橋에 오르게 되도다. 이런 까닭으로 우리들은 一心으로 귀의하여 禮하나이다.
註
香花請이란 뜻은 香과 꽃을 올리면서 부처님의 妙한 德을 찬탄하는 뜻이다(贊德).
佛菩薩께는 香花를 올리면 德을 찬탄하기 때문에 香花請이라 하고 靈魂앞에는 珍羞와 香을 올리기 때문에 香煙請이라 한다. 上中壇은 香花請이라 하고 下壇에는 香煙請이라 한다.
觀世音菩薩께서는 大慈大悲하신 仁과 果滿十地로 쌓인 德化가 充滿하여 모든 天龍八部神將들까지도 관세음보살님께서 나타나면 다 기뻐하도다. 관세음보살은 언제나 念佛과 看經으로 業障을 消滅하시여 몸이 淸淨하고 아름다우며 智慧의 光彩가 황홀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慈母와 같이 생각한다. 이와 같이 거룩한 聖賢께서 우리를 引導하여 주시니 十萬億 國土에 떨어진 極樂일지라도 뜰 앞에 있는 것 같아서 발 한번 높이 뛰면 金橋에 바로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
金橋는 極樂을 말함 金城碧이라고도 한다. 七寶로 莊嚴되었기 때문에 金橋라고 한다.
獻座眞言 옴 마니 군다니 훔훔 사바하
解
자리에 앉으시라는 진언이다
茶偈
今將甘露茶 奉獻證明前 鑑察虔懇心
願乘哀納受 願乘哀納受 願乘慈悲哀納受
解
이제 甘露茶를 證明前에 받들어 올리니 간절한 마음을 살펴 받아 주십시오.
註
證明 請하여 모시었으니 茶供養 올리고 普供養 眞言과 普回向 眞言을 하여서 일단 證明壇을 마치고 孤魂請을 하게 된다.
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普回向眞言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그라 바훔
孤魂請
一心奉請 實相離名하고 法身無跡하되 從緣隱現함이 若 鏡像之有無하고
隨業昇沈은 如 井輪之高下하여 妙變莫測이로다.
幻來何難이 願我今此에 爲薦齊者 00道 00市 00洞 00番地 居住
行孝0子 00生 000 伏爲 敬薦 顯嚴父 00后人 000靈駕
承佛威光 來詣香壇 受我妙供 (受霑法供) 證悟無生
解
一心으로 請하오니 實相은 名을 여의고 法身은 자취가 없으되 因緣따라 숨었다 나타남이 마치 거울 속에 형상이 있다 없다 하는 것과 같고 업을 따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마치 우물에 수레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과 같아서 묘하게 변천하는 것이 헤아리기가 어렵도다. 허환이 오는 것이 어찌 어려우랴. 원컨대 내가 이제 천도하는 제자를 爲하여 부처님 威光을 이어받아 香壇에 나와 妙供을 받고 無生을 證得하라.
註
實相은 마음을 表示한 말이다. 마음은 生과 死의 이름이 없으며 이름도 없고 相도 없으며 一切相이 끊어진 자리가 實相이며 實相이라고 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자리이다.
法身은 어떠한 身을 말하는가?
法身, 報身, 化身 三身이 있다.
法身은 淸淨하여서 無去 無來하며 無名 無相하여서 一切相이 없으므로 本來 寂寂 寥寥해서 生死에 간섭이 없는 자리가 法身이다.
報身은 法身의 밝은 智慧의 體가 나타나는 것을 報身이라 한다.
化身은 報身의 應用을 받아 變化作用하는 것을 化身이라 한다.
비유하건대 法身은 虛空이요 報身은 日月이요 化身은 日月이 往來하는 作用이라 하겠다.
이와 같이 無名無相絶一切한 實相이지만 因緣따라 化現하는 것이 마치 面鏡속에 形像이 보이는 되로 나투는 것과 같고 또한 所作業을 따라 生死苦海에 輪回하는 것이 수레바퀴에 달린 두름박줄과 같이 왔다 갔다 한다. 이것을 輪回生死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변화 작용하는 법신과 實相은 헤아리기 어렵다.
今日 靈駕의 虛幻한 몸이 떠난 것이 무엇이 그리 어려운 문제일 것인가.
모든 靈駕야 일체 妄想을 버리고 부처님 法力을 받아서 오늘날 내가 베풀어놓은 香壇에 나와 法供養을 받고 離苦登樂하여라.
香烟請(三說)
諸靈限盡致身亡 石火光陰夢一場 三魂杳杳歸何處 七魄茫茫去遠鄕
(今日振鈴伸召請 願赴冥陽大道場)
앞 두 줄이 없을 시, 뒤 두 줄 후에 쓰기도 함.
解
三魂은 아득하고 아득한데 어느 곳으로 돌아갈 것인가.
七魄은 넓고 넓은 廣野의 먼 故鄕으로 가버렸도다.
今日 방울을 흔들어서 請하오니 원컨대 冥陽의 大道場에 赴臨하여라.
註
三魂은 三識이라고 한다. 一,業識 二,轉識 三,相續識等이다.
우리가 現世에 善惡의 業을 지으면 그 業이 다음 世代에 轉하여 그치지 않고 상속해서 받는 識을 말한다. 이 몸을 버리게 되면 業을 따라 갈 곳이 六道로 나누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찾아가기 막연하다는 뜻이다.
七魄은 이미 넓은 廣野로 흩어져 멀리 가버렸으니 오늘날 冥府衆生을 爲하여 방울을 흔들어 청하니 이 거룩한 法會에 와서 妙한 法供養을 받고 바른길을 찾아가라 하는 뜻이다.
七魄은 七識을 말한다. 眼,耳,鼻,舌,身,意 末那耶識 以上 七識이다.
四大肉身이 흩어진 형상을 말함.
諸佛子 等 各 列位列名 靈駕
上來 承佛攝受하여 伏法加持로 旣無囚繫以臨筵
願獲逍遙而就座 下有安座之偈 大衆隨言後和
解
모든 佛子等 각각 영가야 위에서 부처님 加護를 이어받아 法의 加持를 의지하므로 이미 죄에 얽힘이 없이 써 法筵에 來臨하였으니 원컨대 自由를 얻어 法座에 나오너라. 아래에 安座의 偈文이 있으니 大衆은 따라서 읊어라.
註
모든 영가를 불러서 다시 이르는 말이다. 위에서 부처님 加被로 이미 죄를 벗었으니 自由自在한 法座로 나오라는 뜻이다.
영가가 自由의 法座에 나오기 爲하여 時會大衆은 同音으로 安座之偈를 부르라.
我今依敎說華筵 種種珍羞列座前 大小依位次第坐 專心諦聽演金言
受位安座眞言 옴 마니 군다니 훔훔 사바하
解
내가 이제 敎의 설한 華筵을 의지하여 가지가지 진수성찬을 法座앞에 차려놓았으니 大小位置를 의지하여 차례로 앉아서 온전한 마음으로 자세히 金言을 演說할 것이니 들어라.
註
아금의교설화연은 儀式禮文의 法規에 의지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마련하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고 적고 간에 그 位置에 따라 차례대로 앉아서 모든 분별망상을 쉬고 부처님 經典을 들으라는 뜻이다. (金言은) 부처님께서 說하신 經이다. 이 가령은 바라지가 혼자 하지 말고 大衆一同이 소리를 지어서 하는 것이 옳다.
(옴 마니 군다니 훔훔 사바하 까지 같이함)
百草林中一味新 趙州常勸幾千人 烹將石鼎江心水
願使亡靈歇苦輪 願使孤魂歇苦輪 願使諸靈歇苦輪
解
百가지 풀잎 중에 새로운 한 맛이여.
趙州스님께서 항상 몇 천 사람에게 권하시었든가
돌솥에 江心水를 갔다 끊였으니
원컨대 亡靈들은 苦輪을 쉬어라.
註
茶의 珍味를 말한다. 오늘에 주는 이 차는 보통차가 아니라 백가지 풀잎 중에 가장 珍味가 있는 차이다. 이 차는 중국 趙州스님께서 즐겨하시었고 또한 趙州스님께서 수많은 사람에게 勸하신 차로써 돌로 만든 솥에 바닷물을 갔다 끓였다는 뜻은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戒定慧水를 말한다.
戒定慧에서 흐른 甘露茶를 마시어 三途苦輪을 면하라는 뜻이다.
宣密加持 身田潤澤 業火淸凉 各求解脫 變食眞言
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
施甘露水眞言
나모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
一字水輪觀眞言 옴 밤 밤 밤밤
乳海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밤
註
각 眞言은 解釋하는 것이 아니다.
秘密呪는 解釋하면 잘못이다.
그러므로 四多羅尼 제목만 해석하고자 한다.
이 四多羅尼法은 위에 施食文에서 말한 餓鬼를 爲하여 생긴 법이다.
變食眞言은 小量이 大量으로 되어 달라는 뜻이며 塵界의 음식이 禪悅味로 되어 달라는 뜻이다.
施甘露水도 亦是 世上 물이 趙州淸茶로 변해달라는 뜻.
一字水輪觀眞言은 작은 물줄기가 큰 法輪과 같이 둥근 水輪으로 변하여 法界衆生이 다 목을 적시도록 하여 달라는 뜻이다.
乳海眞言은 世上 물이 변하여 牛乳가 되며 또한 양이 바닷물과 같이 많이 되어 달라는 뜻이다.
稱揚聖號(聖賢의 이름을 부른다)
南無 多 寶 如來 願諸孤魂 破除慳貪 法財具足
南無 妙色身 如來 願諸孤魂 離醜陋形 相好圓滿
南無 廣博身 如來 願諸孤魂 捨六凡身 悟虛空身
南無 離怖畏 如來 願諸孤魂 離諸怖畏 得涅槃樂
南無 甘露王 如來 願我各各 列名靈駕 咽喉開通 獲甘露味
解
*多寶如來께 歸依합니다. 원컨대 모든 고혼들이 간담을 파해 除하고 法財를 具足하게 하옵소서.
*妙色身如來께 歸依합니다. 원컨대 모든 고혼들이 추하고 더러운 形相을 여의고 相好가 원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廣博身如來께 歸依합니다. 원컨대 모든 고혼들이 여섯 가지 凡身을 버리고 허공과 같은 身을 깨닫게 하소서.
*離怖畏如來께 歸依합니다. 원컨대 모든 고혼들이 모든 두려움을 여의고 涅槃樂을 얻게 하옵소서.
*甘露王如來께 歸依합니다. 원컨대 나의 각각 列名한 영가들이 咽喉가 開通되어 甘露의 味를 얻게 하소서.
註
五如來 부처님이 계신다. 以上 五如來께서 각각 맡은바 責任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靈壇앞에 位目을 써서 붙이기도 하려니와 施食 時에 聖號를 부르고 願을 세운다.
多寶如來 부처님이시여 아귀들의 간탐심을 다 버리고 智慧와 布施의 法財를 具足하도록하여 주시옵소서.
妙色身如來 부처님이시여 아귀의 누추하고 험상한 형상을 여의고 상호가 깨끗하고 원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廣博身如來 부처님이시여 모든 아귀고혼들의 六凡身(地獄, 餓鬼, 畜生, 天道, 人途, 修羅)을 버리고 虛空과 같이 淸淨한 法身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離怖畏如來 부처님이시여 모든 고혼들이 지옥고에 떨고 있으니 빨리 무섭고 두려운 苦海를 여의고 항상 깨끗하고 즐거운 열반樂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甘露王如來 부처님이시여 내가 오늘날 부른 영가들은 아귀보를 받아서 몸은 크고 목구멍은 작아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사오니 작은 목구멍을 크게 하여 모든 음식을 달게 먹도록 하여 주옵소서.
以上 五如來 부처님께 一切孤魂을 爲하여 願을 하는 것이다.
如來란 말은 如實히 眞如 無去無來가 如來다.
成佛하신 부처님을 如來라고 한다.
願此加持食 普遍滿十方 食者除飢渴 得生安養國
解
원컨대 이 加持食이 널리 十方에 두루 채워서 먹는 자가 飢渴을 除하고 安養國에 얻어나게 하소서.
註
위에 四多羅尼를 읽어서 加持法力으로 마련한 음식이 十方世界에 가득 채웠으니 이 음식을 먹는 者로 하여금 모든 飢渴을 면하고 극락국토에 얻어 나라는 뜻이다.
施鬼食眞言(귀신에 밥을 베푸는 진언)
옴 미기미기 야야미기 사바하
(施無遮法食眞言 옴 목녕능 사바하)-화엄시식만 있음
註
無遮란 말은 普與法界有主無主一切孤魂等衆은 구별 없이 이 法會에 와서 普同供養하라는 뜻이다.
普供養眞言 (널리 공양하라는 뜻)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普回向眞言 (널리 모든 衆生을 回向에 이르도록)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그라 바 훔
解
回向에 對한 뜻을 말하고자 한다.
回向三處悉圓滿이 있다.
三處는 무엇인가?
一, 回自向他-自己가 닦은 功德을 他人에게 주어서 菩提를 成得케 하는 것이며
二, 回向菩提- 因을 돌이켜 佛果를 얻도록 하는 것이며(回因向果)
三, 回向實際-無上正覺이다. 最後 境界를 말한다. 最後 境界를 말한다.
自身이 먼저 證得한 德果를 衆生에게 베풀어주어서 衆生으로 하여금 發心을 하도록 하고 衆生이 發心을 하여서 因果를 알게 하여 佛果에 가도록 하여 最後 正覺의 境界에 도달케 하는 것이 回向三處이다.
受我此法食이 何異阿難饌이랴
飢腸咸飽滿하고 業火頓淸凉하여
頓捨貪嗔痴하고 常歸佛法僧하며
念念菩提心하고 處處安樂國할지어다.
解
나의 이 法食을 받음이 어찌 阿難饌과 다르랴 주린 창자를 다 채우고 業火를 淸凉케 하여서 貪嗔痴를 몰록 버리고 항상 佛法僧三寶에 歸依하며 생각 생각이 보리심이요 모든 곳이 安樂國이로다.
註
오늘날 내가 마련한 이 법식은 부처님 당시 아난존자가 아귀를 위하여 마련한 법식과 다름이 없다. 모든 영혼들아 이 법회에 와서 음식을 먹고 주린 창자를 채우고 모든 업장을 깨끗이 하고 탐진치 삼독을 다 버리고서 불법승삼보에 귀의할 것이며 항상 보리심을 생각해서 가는 곳마다 안락국에서 살아라 하는 뜻이다.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니
若見諸相이 非相이면 卽見如來하니라.
解
무릇 존재하는 相이 다 虛妄하나니 만약 모든 相이 相 아닌 줄로 보면 곧 如來를 보는 것이니라.
註
이 문구는 金剛經 四句偈 법문이다.
금강경은 一切相을 끊고 空의 道理를 말씀한 大乘經典으로써 부처님 當時 阿難尊者등 모든 大衆이 부처님께서 三十二相과 八十種好를 나투시고 계시니 大衆은 그 거룩한 相好에 빠져있기 때문에 하신 말씀이다. 참다운 부처는 이 相好가 아니니 이 모든 相이 相 아닌 줄로 생각하면 참다운 부처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一切相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비워버리면 그 자리가 바로 부처를 보는 자리며 안락국이 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혼들이 탐진치 번뇌만 버리면 六道의 三途苦를 解脫할 수 있다는 뜻이다.
如來十號
如來며 應供이며 正遍智이며 明行足이며 善逝世間解이며
無上師이며 調御丈夫이며 天人師이며 佛이며 世尊이시다.
註
부처님께서는 열 가지 이름을 지니시었다. 열 가지 이름을 각각 해석하고자한다.
一,如來라 함은 梵語로 多陀阿伽多를 번역한 것이다. 법답게 오고 가며 법답게 알고 말씀하신다는 뜻이다.
二,應供이라 함은 梵語로 阿羅訶를 번역한 말이다. 一切번뇌를 끊고 供養을 받는 분이란 뜻이다.
三,正遍智란 뜻은 梵語에 三藐 三佛陀를 번역한 말이다. 一切法을 잘 아신다는 뜻이다.
四,明行足은 梵語에 鞞多遮羅那三般那를 번역한 말이다. 天眼通, 宿命通, 漏盡通 세가지를 通達하시여 밝은 마음과 淸淨한 몸과 입으로 淸淨行이 具足하시다는 뜻이다.
五,善逝世間解는 梵語로 슈카타카비들을 번역한 말이다. 大智慧를 얻어서 世間事를 잘 아신다는 뜻이다.
六,無上師는 梵語에 阿耨多羅를 번역한 말이다. 大道를 證得하여 人中에 높은 스승이란 뜻이다.
七,調御丈夫는 梵語에 富樓沙曇藐娑羅提를 번역한 말이다. 큰 자리와 智慧로 衆生을 다스려 佛智에 들도록 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八,天人師는 梵語에 의샷타 바마누샤남을 번역한 말이다. 天上에나 人間에 先生이 된다는 뜻이다.
九,佛은 梵語에 붓다(싼스크리트)를 번역한 말이다. 眞理를 깨달은 분이란 뜻이다.
十,世尊은 梵語에 娑伽娑란 말을 번역하였다. 모든 智와 德相을 갖추어 世上 사람들에게 가장 존중한 어른이 되신다는 뜻이다.
以上 부처님께서는 智德의 특징에 따라 十號를 가지시었다. 이 거룩한 名號를 諸靈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諸法從本來로 常自寂滅相이니
佛子行道已하면 來世得作佛하나니라.
解
모든 법이 본래부터 항상 스스로 寂滅한 相이니 佛子가 道理를 行하기를 다하면 오는 世上에 부처님이 되리라.
註
諸法이라 함은 일만 가지 世上法을 말한다.
世上 모든 법은 본래 虛幻하고 견고함이 없어서 근본이 없이 寂滅하다는 것이다. 寂滅은 空하다는 뜻이다. 모든 佛子들이 空의 道理를 알면 다음에 成佛할 수 있다는 것이다.(法華經四句偈)
諸行無常하여 是生滅法이니
生滅滅已하면 寂滅爲樂이니라.
解
모든 行이 무상하여 나고 죽는 법이니라. 나고 죽는 법이 다 하면 寂滅이 樂이 되나니라.(涅槃經四句偈)
註
諸行은 준동함영을 말한다. 三界六途에 순환하는 胎卵濕化 四生六道 衆生은 다 無常하다. 그러하므로 나고 죽는 법을 면치 못하고 수 억 겁을 두고 生死에 輪回하였다가 우리는 生死遷流가 끊어질 때가 바로 즐거운 때요 不生不滅의 涅槃大道를 얻는 때다. 諸佛子야 無常한 이 몸을 가지고 몇 천생을 살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진심으로 無常을 깨우쳐 不滅의 樂을 구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