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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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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이야기 스크랩 게거품을 무는 이유
오제(사무국장) 추천 0 조회 266 13.03.28 14: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게거품을 무는 이유


억울한 일을 당해 열을 올리는 행동 '게거품을 물다'  

흔히 궁지에 몰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행동을 '게거품을 물고 덤벼들었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게가 생활환경이 맞지 않거나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입에서 내는 거품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물고기들의  아가미 호흡법

 물고기들은 아가미 호흡을 하면서 물 속에서 물을 마시면서 동시에 산소를 얻는다.

즉 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물과 함께 들이마신 후, 산소를 흡수하고 나머지 물은 아가미를 통해 다시 내보내는 것을 반복한다. 게류의 호흡 기관도 아가미인데 이것은 가슴다리 살에 있는 갑각에 덮인 공간인 아가미실 내에 들어 있다.   

 

육지에서 아가미 호흡으로 생기는 '게거품' 

그러므로 게도 아가미를 통해서 물과 산소를 빨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데, 이러한 게가 물 속이 아닌 공기 중에 나와 있을 때는 호흡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호흡하기 위해 입 주위에 묻어 있던 물기를 빨아들여 아가미에서 산소를 취하고 아가미실과 연결된 입의 앞 끝 양쪽에 있는 좌우 한 쌍의 구멍을 통해 분출하므로서 게거품도 이곳에서 생겨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게가 거품을 낼 때는 숨을 쉬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러한 아가미 호흡은 공기 중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냥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면 끊임없이 게거품을 내다가 죽게 된다.

 

 육지 생활도 아무 문제 없어! 도둑게!

 그러나 일반적으로 바닷물 속이나 바닷가 암초역에 사는 게는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해안에서

1~2km 떨어진 논두렁, 우물가, 냇가의 방축 돌 밑, 심지어 부엌에 까지 들어와 부뚜막 위의 밥을 훔쳐 먹기도 하는 도둑게의 경우는 어떻게 살아갈까 ?  

   

 

 

육지에서도 아가미 호흡이 가능한 생체시스템

  육상생활을 하는 도둑게나 붉은발말똥게 등은 아가미실 내에 혈관이 풍부한 막상의 방(房)인 vascular tufts(혈관타래)를 따로 가지고 있어 공기 호흡을 돕고 있으며, 또 공기 중에서 아가미 호흡을 할 때, 아가미실 뒷부분에서 거두어들인 호흡수를 입의 상부에 있는 출수구로부터 쓸어내어 그 물이 눈 바깥쪽 갑각의 가장자리에 패여 있는 도랑(溝)을 흘러 복측(배쪽)에 떨어지도록 흐른다. 이 물이 흐르는 갑각의 부분(頰部, 뺨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세세한 그물코 모양의 구조가 새겨져 있어 물이 이 위를 흐르는 동안에 공기 중의 산소를 취해서 다시 아가미 실에 들어가 이용되기 때문에, 공기 중에서 아가미 호흡을 계속하는 것이 가능토록 되어 있다. 생물학적 진화가 이 얼마나 정교한가 ?

 

 

양식관리과 박민우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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