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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 가는도중에 오징어 피대기(덜 말린 오징어) 손질하는곳을 지나며
매점 아주머니께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니 안된단다. 인심 꼬라지 하고는...
돈만원어치 사면 간이라도 빼줄듯 하고
다른집에서는 사람은 찍지말고 오징어만 찍는데 허락을 해서
한장 담아 두고
이글스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아스길 걷다보니
횡성에서 오신 초당님께서 해안길 국토 종주 중이시라며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우리나라 4대강은 모두 잔차로 하시고 해안선은 오늘 삼척에서 출잘해서 영덕까지 가시는중이라며
갈길 바쁜분 붙들고 같이 가자고 ...같이 갑니다.
초당님의 배려로 넘실거리는 파도 구경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산우의 정을 느껴 봅니다.
영덕군 축산면 축도항과 죽도산
죽도산에 가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것 같아 저곳으로 오르기로 하고
인근 식당에 들러 가자미 회를 시키고 식사겸 맥주 한잔 합니다.
우리가 계산을 해야 하는데 초당님께서 먼저 계산을 하시는 바람에 밥숟갈 놓고...
너무 갑작스런일에...
초당님 감사했어요
초당님의 자전거 빌려타고 인근의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가볼까 생각했는데
회먹다가 잊어먹고
죽도산 오름길에
지나온 해안선
죽도산 전망대 오름길
죽도산은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산이라 불리운다.
바늘하나 들어갈 틈없이 빼곡한 죽도산
축도등대에 올라서 본 축산항 모습'
등대에서 본 영덕 블루로드길
가야할 해안선 바위길이 펼쳐진다.
구름다리 건너서
초당님은 잔차로 도로길 따라 진행 하시고
저희는 바닷길로
인증 담고
지나온 죽도산
파도가 느껴지는곳이며
갈길 급한 사람에게 자꾸만 뒤돌아 보라하는 죽도산
잡을수만 있다면 잡아오고 싶은 풍경들
영덕 블루로드길
경치가 좋은곳은 맑은날이나 흐린날이나 별반차이가 없으니
그곳이 여기라 생각이 든다.
대게 원조 마을이라는 경정 2리 항구가 보이고
앞서가신 초당님을 다시 만나고
배낭에서 양파즙 꺼내시는 초당님.
초당님은 지인분들과 약속이 있어 먼저 쌩하고 가시고
블루로드길 즐기시는 선남 선녀 두분
비박하며 가신다고 남자분 배낭이 조금더 무거워 보입니다.
이글스님
멀리 지나온 죽도산이 바로 지척인양 그자리에 서있다.
노물리 마을
이곳부터 이글스님의 구역이라고 앞장서서 길안내를 해주십니다.
영덕 해맞이 공원
바람불고 추운데
빙수 시키시는 이글스님
맛은 좋은데 춥고...그래도 맛있어 다 먹음
맛은 유명 빙수집보다 더 맛있었고
다음에 가면 또 사먹을 수 있을것 같다.
대게 다리하나 먹어 봤으면
대게 다리하나 먹어봤으면 했더니
"아나!~ 여있다 하고 ...들어 보이는 스텐인간
멀리서 비가 오는지 하늘은 온통 먹구름이고
어둠은 찾아오고
이제 조금만 더가면 영덕 강구항이다
지원오시는 추사 대장님과 돌콩 여사님 그리고 대영호 선배님
포항지부의 추사대장님 돌여사님.대영호 선배님과 강구항에서 만나
저녁 식사후 세분은 다시 포항 집으로 가시고 힘내서 또 다시 갑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강구항을 뒤로하고
낙동정맥 주왕산 인근에서 발원해서 강구로 오는 영덕 오십천이 강구바다와 합수되는 곳
불빛 많은곳 사이로 낙동정맥 명동산에서 이어오는 화림지맥이 바다를 만나면서 맥을 다하는 곳이고
밤바다에 뭘 그리 잡으시는지 낚시꾼들이 고래라도 잡을듯한 모습으로 점찮게 앉아 있다.
해파랑 공원을 지나고
강구항의 대게타운 거리의 횟집
강구항 남쪽 오포3리를 지나며
이곳은 낙동정맥에서 분기되는 내연지맥이 맥을 다하는곳이다.
영덕 오십천을 감싸고 흘러온 남,북 지맥(화림지맥.내연지맥)길 두개를 모두 지나고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어디가서 잠이라도 좀 자고 가야하는데
태풍영향으로 종일 파도가 치니 바닷가 정자마다 소금물로 축축하다.
남호리 도로가 어느 정자에 비닐깔고 누워 있으니 빗방울이 뚝뚝 떨어져 누웠다가 일어나
배낭 정리해서 다시 이동한다.
남정면 남호리 남호 다리밑에서 조금 자고 갈까 하고보니 그곳은 흙먼지가 많아 너무 더럽고
남호리 마을 회관앞 6각정자에도 빗물로 축축하고 잠자리 찾아서 다니다 보니 3km는 지난것 같다.
비는 오고 남정면 구계리
빗방울 막아주는 천장이 딸린 조그만 철제 건물에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평상이 있어
휴지로 딱아내고 둘이서 돚자리 갈고 누워 본다.
새벽녁 빗방울이 사방에서 들어와 침낭은 축축하고 일어나 비오는 길로 다시 ...
비오는날 인증 담고
장사해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장사 상륙작전 격전지로 향한다.
장사해변은 어린 학도병이 숨져간 호국의 성지이다.
어린 학생들을 상륙 작전에 실고 오다가 장사 해변 인근에서 태풍으로 좌초된 문산호 복원 공사도 진행중이나
부실공사로 개관하지 못하고 아직도 저러고 있는 모습
이글스님은 어린학도병들의 슬픈 죽음에 가슴이 아파 두번이나 묵념을 하시고
가슴 먹먹한 장사 상륙작전
1950년 9월 14일 기척의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위장 상륙작전
상륙작전에는 성공 했으나 772명중 어린 학도병이 90% 참가
6일간 중간 지원없이 버팀 상륙작전 도중 어린 학도병 200명 사망
"학도병들은 대부분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군사훈련을 충분히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구국일념으로 전투에 참가한
탓에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장사 상륙작전 시나리오 "상륙을 할수 있어도 후퇴가 없는 ...후퇴 해봐야 바다 이므로
인민군은 장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남산에서 기관총으로 난사를 하였고...
인천 상륙작전을 하기 위해 인민군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했다. 그래서 장사 상륙작전으로 시선을 돌리고
인천에 상륙하여 반격에 성공하게 되었다. 장사 상륙작전에 참여한 학도병들은 10대의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장사 상륙작전은 죽으러 가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기꺼이 참여하여 참여자 대부분이 전사 하였다.
이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장사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상륙작전에 앞서 소규모 해군이 함포사격을 감해하였다.
대공포를 박살내고, 공군의 기총엄호를 받기 위해서였다. 대공포가 파괴되자, 미8군 예하 무스탕이 장사 상공에 떳다.
772명의 대원이 1차적으로 상륙을 개시했고 태풍 케지아호의 영향으로 배는 좌초 헤엄치지 못한 어린학도병들 익
사 했다.조국을 위해 책과 펜을 두고 피 묻은 총을 든 소년들이다.
정규군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총 쏘고 수류탄 던지는 법만 간단히 배운 학도병이라지만 매섭게
북한군을 몰아부쳤다. 모래사장은 피로 물들었다. 2차 상륙이 모두 완료되고, 1차 상륙의 병력과 합류하여 북한군
섬멸에 앞장섰다.. 모래사장을 넘어가는데, 수 백명이 전사했다. 무스탕이 가끔 날아와 기총엄호를 할 때면,
북한군의 사격이 멈췄는데, 그 때 엎드려 있다가 얼른 뛰쳐나갔다. 끝내 학도병이 장사를 점령하고 이후 몇시간
동안 포항을 향하는 북한군의 보급로를 끊어놓는데 성공했고, 상륙지점이 동해안이라는 강한 의식을
심어줌으로서 북한군의 시선을 서해에서 떼어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4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북한군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학도병들은 이를 악물고 탄약을 모두 써가면서까지 적들을 막아냈다.
그러나 2개 대대병력이 기갑병력과 함께 장사를 덮치자 , 미8군은 즉각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미 139명이 넘는 전사자가 나왔고 생존자 수십명은 동료들을 챙기며 모래사장을 내달렸다.
이것으로 단 몇 시간동안만 이어진 장사상륙작전은 끝이 났다.
마지막에 철수를 할 때는 철수를 돕기 위해 왔던 수송함이 매우 작았던 터라 1개 소대병력 36명을 태우지 못한 채
철수 했다고 한다. 자신들을 남겨두고 떠나가는 동료들을 배웅하며,모래사장에 남겨졌던 학도병들은 끝까지
철수하는 동료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뒤돌아 다시 모래사장 건너편 북한군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내달렸다고 한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고 남겨진 학도병 중 대부분은 전사하거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어렵게 좌초된 문산호와 해안의 소나무에 밧줄을 연결 하였고 상륙작전에 성공했다
상륙한 대원들은 장사리 부근의 적을 섬멸하고 화진리.구계리 봉황산 까지 진출 적의 보급로 차단하는 등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장사상륙작전은 772명의 자원입대한 학도병이 참전하여 139명의 전사자를 냈고 부상 92명을 포함 수십명이 행방불명 발생했다.
행여나 이곳을 지난다면 꼭 어린 학도병들께 묵념이라도 하고 가시기 바래봅니다.
어리지 않은 우리의 아버지 학도병
학도 의용군:수원에서 조직한 비상 학도대를 시초로 53년 9월까지 전쟁 수행을 기여
교복을 입은채 책대신 총을 메고 전투에 뛰어들어 많은 희생을 당함
6.25당시 낙동강 방어선 상황도
낙동강 방어선 워커라인 300km가 넘는 대장정의 길
*천마산 도음산 전투 위령비.(흥해읍) 30km지점
*덕수 공원 충혼탑(덕수동)
*포항지구 전적비.학도 의용군 전승 기념관( 용흥동)
*형산강 하구 그린공원 워커라인 표지석
*안강지구 전승비(경주시 강동면)
*기계안강지구 학도 의용군 전적비(육통리)
*안강전투 전사자 위령비(안강 근계리)
*영천 호국원(영천 대첩비.현충탑.) 100km지점
*영천 지구 전적비 126km지점
*신령지구 전승비.국군 6사단 17,014위 충혼비(성환산 공원)
*갑티재
*다부동 전승비
*328고지
*왜관지구 전승비
*충혼비/낙동강 작오산 전투/한미 전몰 장병 추모비
*6,25 참전 용사 기념비(달성)
*충혼탑(현풍)
*박진지구 전적비(창념 남지)
*6,25전쟁 경찰 승전탑(대산면)
*처녀 뱃사공 노래비
*661고지 전투산
*서북산 전적비(서북산)
*해병대 전적비(진동)
장사해수욕장을 나오면 만나는 영덕 귀신의 집
어린 학도병들을 묻은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영덕땅을 뒤로하고 이제 포항땅으로 들어선다.
바람불어 좋은날
비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멀리서 들리는 파도소리가 빨리 자기들 곁으로 오라고 하는듯 요란하다.
지난밤부터 내린비가 어제쯤 그칠것인지
파도는 점점 높아만 가고 이런 멋진 풍경을 보는것도 오랜만인것 같다.
거센 파도를 이기는 삼발이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기둥같은 존재이기에 어떻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내야한다.
아무리 강한 파도가 와도 물러섬 없이 버티는 저 삼발이처럼
화진 해수욕장
소나무 사이로 지나며
그렇게 거세게 불던 바람도 이곳 방풍 송림을 지나는 동안은 고요하다.
송림을 지나서 바람은 더욱 심하고
금방이라도 날려 버릴것 같은 모습
원각 조사비
내용은 다음과 같으니 읽어 보시고
자연석으로 만든 돌거북의 원각조사비
대구에서 수행중님께서 비가 오나 안오나 시찰 오신다고
월포 해수욕장을 지나며
어디가서 따뜻한 차한잔 그리운 시간
끝까지 가봐도 차한잔 못먹을것 같은 분위기
바람불어 좋은날 파도를 이기고자 나온 써퍼분들
아직은 초보인지 얼마 못들어가서 나오길 반복한다.
지난번 강원도에서 만난 프로 써퍼는 이런날 장비 챙겨서 파도를 탈것 같은데..
초보 써퍼분들 구경 하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코스모스 핀 도로가로
오도해수욕장 가는길에
오도 해수욕장에서 수행중님을 만나서 함께 걸어 갑니다.
비온다고 단디 준비해서 오신듯
저와 이글스님은 신발속에 개구리 몇마리씩 키우는데
수행중님은 비닐 하우스속 뭘 키우시는지
어느 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차한잔 하고
오도해수욕장을 지나서 칠포해수욕장 가는길에 나무테크가 잘 만들어져 있다.
바람이 심해서 수행중님께서 날아 갈것 같다.
뒷모습보니 준비는 단디 하신것 같은데...
바다가 바람에 몸처리 치니
그 풍경이 볼만하다.
1년중 몇번이나 이런 풍경을 볼까
지나온 구간
해파랑길이 바다와 철책과 함께 지나며
낮에는 둘레길 걷는 분들이 밤에는 철색선을 지키는 군인들이
서로가 공존하는듯 하지만 주,야로 서로가 걷는 길이 다른곳이다.
해파랑 전망대
동해 해안선의 조형물중 최고로 멋진곳이 아니까
태풍급의 바람이 불어오니 날아갈듯
번지 점프하기 딱좋은곳이다.
멀리서 한장 담아 드리고
조형물 위에서 본 바다풍경
날아갈듯
바람이 대단하다
지나온곳을 보며 ...우리는 한마디씩 한다
뛰어내리기 딱좋은곳
"잘 만들었네"
흥해읍 칠포리 어느 식당에 들러 돼지찌개로 식사를 하고
입맛 까다로운 제입에 딱 좋으니
지나는길에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칠포리 해변 끝부분의 멋진 바위에서
지나온 칠포리와 오봉산
칠포해수욕장과 구곡산
칠포해수욕장을 지나서 곡강천을 건너는 칠포 인도교
곡강천은 내연지맥 괘령산 인근에서 발원해서 포항시 흥해읍을 거처 이곳에서 동해 바다로 합수되는 강이다
신광평야와 흥해 평야를 지나서 그런지 물색은 탁하고 흐리다.
곡강천을 건너면서 해안길은 모랫길이며 군부대 철조망이 있지만
군부대 철조망이 태풍급의 바람을 막아주지는 못하는듯
바람이 절정을 이룬다.
잠시 해병대 훈련장 막사를 지나고
해안 둑방길이 있어 올라간다.
가운데 곤륜산인가.
비는 언제 그쳤는지 조용하고
뭔 바람이 이렇게 부는지
날아갈듯
두사람 표정을 보니 가관이로고
특히 이글스님 표정이 죽을 맛인것 같으시고
수행중님 비닐 하우스 날아갈듯
수행중님 비닐 하우스로 무장한곳에 비닐이 어디로 날아가버리고
바람소리가 아직도 기에서 맴도니
앞으로 파주 오도산 통일 전망대까지 20번 이상가야 끝나는 해안길이 걱정이 앞선다.
이곳은 포항 신항만이며
비학지맥 날머리이기도 한곳이다.
정맥 5차팀이라고
해안길에는 태풍이 불어오니 높은 파도 구경하려는 분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이렇게 돌아다니는 우리는 바람불어 좋은날 팬서비스로 빤스만 입고 돌아 다닌다.
축축한옷에 신발속에는 개구리가 울고
발바닥은 퉁퉁 부어있다.
이곳 신항만 인근 한동 대학교 앞 천마산에는
6,25 전쟁 격전지이기도 한곳이다.
포항은 낙동강 방어선 끝자락에 속하며 많은 격전지가 자리하는곳
동해 해안선이나 포항을 찾으신다면 꼭 격전지 모두 찾아보고 나라사랑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래봅니다.
포항지구 전투 도음산.천마산 지구 전투
8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국군 3사단과 포항으로 진군하려는 북한군 5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으로
6차례나 주인이 빠뀐 전투이며 피아간 1천명 이상 전사한곳이다.
그리고 포항여중 전투가 일어난곳도 지척이고
*1950년 8월 11일 경북 포항지구 포항여자 중학교 전투에 참전한 학도병 71명중 48명 전사, 13명 부상
11시간동안 사투
8월 11일, 당시 포항에는 수백 명의 남한군 정규 병력과 함께 비무장 병력인 학도병 71명이 대기 중이었다.
당시 학도병들은 전쟁에 참여할 의무가 없었음에도 자신들이 따르던 정규군 장교를 따라 포항으로 향한 것이었다.
최후의 전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전력을 낙동강으로 집중시켜야 했던 남한군은 학도병들만 남긴 채 현장을 떠났다.
전력 면에서 열세였을 뿐 아니라 북한군의 진격 정보를 알지 못한 포항은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였다.
새벽 4시. 학도병만 남은 그곳에 6발의 신호탄이 터짐과 동시에 총성이 들려왔다. 날이 새면서 시야가 분명해질 무렵
포항여중 정문 앞으로 북한군 766부대의 행군종대가 다가오는 것이 눈에 띄었고 이들의 행렬이 50m 전방에 이르렀을
때 대기하고 있었던 학도병들은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다. 이 사격으로 북한군 대열은 순식간에 무너졌지만 잠시 후
전열을 가다듬은 이들은 장갑차 부대를 앞세워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북한군은 학도병들에게 항복을 강요했지만
학도병들은 이를 거부한 채 얼마 되지 않는 실탄이 소진될 때까지 응전했고 실탄이 떨어지자 적이 던진 수류탄을
되받아 던지는 혈전을 펼쳤다.
이날 포항 여중에서의 전투로 북한군 60여 명이 사망했고 학도병 47명이 꽃다운 젊은 목숨을 잃었다.
포항에서 낙동강까지는 2시간 거리. 학도병이 11시간 동안 북한군의 남침을 지연시킨 포항전투는 낙동강 사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어진 국군과 연합군의 반격에 크게 기여했다.
그외 도움산 전투.안강 기계전투,형산강 방어 전투.어래산 전투.비학산 전투.
전쟁에 대해서 설명 좀 하려고 했더니 두분은 모두 도망 가시고
혼자 신항만을 배경으로
흥해읍 죽천리 마을
파도가 차도로 올라올듯
두분은 담벼락에 붙어서 진행 하시고
죽천 방파제에서 전어 잡으시는 태공분들
죽천 마을 화관앞 매점에서 대영호님을 만나서 따뜻한 차한잔 건내받고
비오고 바람불어 좋은날
가는길에 감기라도 걸릴까 따뜻한 차한잔 더 준비해서 마중을 오셨습니다.
대영호 선배님 감사드려요
s-오일 주유소에서 개인 사유지라 서 놓았고
주유소 지나 고물상인가 그곳도 지나갈곳이 못되어 도로따라 좀더 진행후 양덕 한마음 체육관 뒷편 묵은 밭으로 가는
수랫길따라 진행후 산을 넘어 여남리로 발길을 돌린다.
여남 마을로 가는 짜잘한 고갯마루
고갯마루를 넘으면 포항 해양 과학 고등학교 옆길이 나온다.
갈길이 얼마 안남았는데
포항의 대영호님의 고향마을이라 이곳에서 싱싱한 물고기 매운탕을 시켜놓아
한시간 가량 식당에 들어 앉아 매운탕맛을 즐겨보고
대영호님 감사드립니다.
저희들 때문에 하루종일 봉사를 하시고
멀리 여남 방파제 모습
파도에 떠밀려온 해초류 건지시는 동네 아주머니
물은 아주 더럽다.
멀리 포항제철 공장이 보이고
포항 북부 해수욕장의 영일대 모습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이며 여름에 해수욕을 한다니
진짜 헐!~~ 이소리가 절로 나온다.
인증 한장 담고
장군의 붓을 부여잡고
잘하면 한판 뜰 폼으로
포항 여객 터미날이 멀리 보이는 지점
추사 대장님의 사모님 김정희 여사님께서 소고기 사주러 이곳까지 나오셨습니다.
조선말기 무렵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와 같은 이름을 쓰시는 김정희 여사님(돌콩)
여사님의 남편은 김정희 여사의 호인 추사를 쓰시는 것 같다.
부부는 일심동체라 이번 국공때 꼭 완주 하시길 바라며...
허멀건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자자한 자유의 여신상
팬티를 입었나 안입었나 우리는 이것만 관심이 있었으나
자세히 보니 팬티를 입긴 입음
그 앞에서 수행님. 김정희 여사님.저와 같은 침상에서 동침한 이글스님.
송도 해수욕장 끝부분겸 동해바다 영일만에서 형산강 하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인증담고 마무리 합니다.
형산강은 낙동정맥 백운산 큰골샘에서 발원해 영일만까지 65km를 흘러와 동해에 안기는 강이며
내년에 발원지부터 한번 걸어볼 생각이다.
이곳에서 집에서 기다리는 애들때문에 소고기는 훗날 김여사님의 국공 완주후에 우두령에서 소한마리 잡기로 하고
대구로 향한다.
이번길에 만난 소중한 식구(천다람.초당님)분들의 따뜻한 정에 감사드리며
지원해주신 대영호 선배님.추사님, 김정희 여사님(돌콩)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국공때 꼭 완주 하시길
일렁이는 대양의 파도에 기원 드렸습니다.
해안선 제 3구간을 모두 마치고 다음구간 경북의 땅을 벗어나 경남의 땅으로 흘러드는 울산 방어진 구간 130km정도 진행
하기로 한다.
이번구간에 가장 좋은 구간은 죽도산에서 보는 조망과 해파랑 전망대가 아닌가 생각이 들며
해안선 동해안 구간을 5구간 나누다 보니 한번 갈때마다 140-150km는 걸어가야 한다.
남해안 10구간 .서해안 10구간 내년 3얼에 최종 파주의 오도산 전망대에 설때까지 매주 100km이상
이번주에 포항 -울산까지 함께 걸음하실분 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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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많이
웃엇습니다~혼자서요
내용이 참말로 재미잇고 제가
늘 다니던 곳이고 저의 고향마실도 보이니 문득 집생각에 아련합니다
안그래도 추사대장님 께서
김정희 의 호를 쓰시는구나 생각 햇거든요
재미난 방장님 글 감명깊게
잘탐독하고 갑니다~~^^
글 감사합니다.재미나게 읽으셨다니
앞으로도 재미나게 써야 겠습니다.
고향 마을이 바닷가 인근이로군요
다가오는 추석 잘 보내시구요 건강한 시간 되십시요
혹시 고향마실이 어디신가요 ?
예
흥해입니다
현제집은 청하구요
부모님 요양원계셔서 비어잇구요
지금은울산거주~곧 청하로
귀촌할예정입니다
청하요 ?
저는 송라에서 태어나 청하에서
자랐는데 ~ ㅎ
고향분이시군요
예
포항내려가면 자주뵈야겟군요
반갑네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무탈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파도치는 소리가 이제 귀에 안들릴만도 한데 아지도 귀에 들리고,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가 봅니다.
장사기념비 보니 호국산행 하러 갔던 생각이 나는군요.
비바람 속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일틀간 파도소리에 머리가 다 아프더군요
그래도 즐거운 해안길은 이어 집니다.
예전 장사기념비 찾아실때 그날도 비가 왔었는데...
건강 하십시요 아프지 마시구요
아름다운 파도로 비 맞고 거른 길, 보상 받은듯 합니다, 저런 파도 무지 좋아 하는데



ㅇㅅ 老 松
음악 소리가 점점 우렁차니, 발 걸음도 한결 가벼울것 같습니다, 혼자 걷던길 자주 사람들도 함게해 주고,
부산쪽으로 갈때 한번 더 같이 걸을까 합니다,,, 매 구간마다 함게해 주는 님들이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주는 호미곶, 구룡포 감포 쪽으로 오시겠네요. 토요일 오전 09:00 문무대왕릉 마라톤 대회가 있어 참석합니다. 오신김에 같이 뛰시죠.
From 화랑의 후예
길 위에는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은 세월이 묵어 역사가 되어 길 위를 서성이지요.
이번 해안선3구간 중 포항지역은 6.25 전쟁사가 군데군데 서성거리고 있는데....'장사상륙작전'의 전모는 비교적 최근에 일반인도 알게된 아픈 전쟁사라 알고 있습니다.
대구 내륙 촌사람은 '바다'하면 경북동해안을 떠올립니다. 제철(?)이면 한번쯤은 찾던 곳이었는데...
해안선 따라 발로 걷기는 처음이었고, 철 지났고 태풍으로 용틀임을 하는 바다는 처음 봤습니다.
그 에너지(?)가 엄청나고, 맑고 잔잔한 날에는 느껴지지 않았던 천지를 흔드는 에너지가 느껴지더군요. 그 위세 앞에 위축도 되었지만...좋았습니다.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들을 보니..따라간 수행중언니 부러워요...
동해비바람치는 바다,파도. 직접보며 좋았겠어요..
방장님,
이발비도 없으신가 머리카락이 억수로 나풀거리네요.
설 올라오시면 머리카락부터 확 밀어 드려야겠습니다.
그러면 기운이 빠져서 몬돌아댕기시겠지 ㅋㅎ~~
나의 사명은 방장님 머리 벌초?~~~ ㅋㅎ~~~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ㅋ 나풀거리는머리카락은 방장님만 어울리는.... 아퀴지부장님 재미난댓글에 토요일오전 기분좋아집니다..
2부 기다린 보람이 잇네요 ^^
바람과 비님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셧네요
산길보다 해안길을 가시니 양이 많아 늘 1~2부로 나누시니 읽는 이는 재미를 더합니다
고생하셧구요 이번주 토욜 오후에 뵙겠습니다
쇄빠지게 일하는데 먼소리요 그만하길 다행입다
강길보다 해안길이 더 볼거리가 많은것 같네요
돌길에 빗길에 고생많으셨습니다
혼자 다니시다 여려명하고 함께 걷는길 더 아름답고 정겨워보입니다. 장사상륙작전 맘이넘 아프네요.글읽으며 묵념도 해봅니다.
편안한길은 없나봅니다 좀 시원해지니 비바람이 발길을 더디게 하네요. 파도소리 들으며 끝까지 즐거운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엄청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이날 태풍올때 우리는 태풍피해 위로 올라갔는데
방장님은 태풍과 맞서서 해안길 걷는모습이 넘 멋집니다
혼자는 왜로울것 같아서 몇몇분들이 같이 걸어주니 더 좋았을것 같고
지원오신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영덕블루로드길은 걸어봤는데
방장님 걷는것은 고생고행 길이고
초당님 잔차타는것이 부러운것은.........ㅋ
아~~~사진보니..넘넘 가고싶으네요..비바람치는 동해파도 일품입니다...그거센 바닷바람 몸으로 느끼고싶구요..국공끝나고..따라붙어야겠어요..방장님~~~ㅋ
비바람속 해안가 날아가시지 않으시고 잘 걸어가시네요 ~함께하신 수행중님과 이글스님과 즐시간 되셧군요~~학도병들의 사연이 정말 안타깝기만 하네요 ㅠㅠ
등산화 속 개구락지가 나중에 퉁퉁 불어서 발지문 사이사이까지 물집이 잡히진 않는지 궁금해요? 암튼 고생길이지만 방에서 편히 후기로 즐감하는 세이는 넘 좋은 풍광에 빠져 보네요 방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후기도 기대해요 홧팅!!!!!!!!!!!!!!!!!!!!!!!!!!!!!!!!!!!!!!!!!!!
추사 김정희 방장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부부가 함께 산행을 하는것만 보아도 부러운데
닉까지 ~~~
휴가라도 내어서 함 걸어보아야 하는데 맘과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함께 걸음하신 이글스님과 수행중님 태풍의 영향으로 쉽지 않는구간 정말 수고 많으셨고요
포항지부의 대영호 선배님과 추사 김정희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이번 국공길 잘 마무리 할수 있길 기원드립니다.
고향에오시는데 가봐야되는데 맘졸이면서 일정이업기를 기도했었네요
함께해서 즐거웠구요 저는 발이멀쩡했는데 물집이 잡혔는가봅니다 하이튼 욕봤습니다
자주시간내서 함께걷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