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달지 못해도 용서바랍니다.
글씨도 안보이고, 졸립고..^_^
ㅡㅡ7일차ㅡㅡ
삼수령(피재) 9 두문동재 27 만항재 2 화방재(어평제휴게소ㅡ50,000)...38km
매점, 주유소.
두문동재 ㅡ하산길 .국공 보인다. 고양이 걸음으로 Back.. 우측으로 길 만들어 내려간다. 도로 따라 약초 상회 윗쪽으로 길 만들어 올라옴,ㅡ국공피해 삼만리...
태백산 올라오니 사람들 있다.
만항재 개방..
화방재길도 개방.
만항재 매점 들려서 식혜2개 마심ㅡ카드결제안됨, 계좌이체함.2,000 원.
어평제(화방재) 식당, 돈가스 시킴,12,000원
드뎌 갈림길
매봉에서 일출을..
카메라가 정확히 하산길을 응시하고 있다.
그렇게 갈수없어 우회한다.
8시 국공출근..
두문동재까지 시간이 너무 애매하다.
아니나다를까 살금살금 가는데, 국공이 나와있는데, 내쪽을 본다. 고양이 처럼 ...
저기서 ...?
어제는 거미줄 1500개
오늘은 1000 개 ... 어제보다 500 줄었다.
눈가나 얼굴에 붙는것 때문에 갈 수가 없다.
여기서 민박을...
베낭이 가벼워지는 이유.
65W 초고속 충전기. 보조밧데리 2개와 휴대폰1는 간단히 해결...
오늘은 싯고
입고있던옷 모두 빨았다. 양말까지..그리고 드라이기로 말린다.
말리면서 꾸벅꾸벅 존다. 어떨땐 입가의 침도 흘러있다. 아무리 집중해서 잘 가려고해도 사람의 집중력이 하루종일이 될순없다.
갈지로 걸으면서 잠에 취하는게 다반사가 됐다.
산행하면서 만나는 사람이 없어 너무 외롭다.
어떨땐 국공을 찾아가 인사라도 할까 생각해본다ㅡ대신 딱지는 끊으면 안된다고...
설악산, 오대산, 이제 함백산이다.
내일은 태백산...
ㅡㅡ8일차ㅡㅡ
ㅡ44km
화방재 25 도리기재 19 마구령 ㅡ44km
춘양면 물품 구입.
부석사 택시 이용.
부석사앞 민박 많음, 코로나이후 빈방 많다고 ...
화방재~사길령, 유일사ㅡ푹신한 육산과 임도,
ㅡ사길령에서 못가게할까봐 일찍 나왔는데..열려있다,
천재단 오르는길ㅡ추워서 겨울용 집넥을 꺼내 입었다.
신선봉 내려서니 해가 난다.
손이 시려 자꾸 주머니에 손이 들어간다.
혹시나해서 동영상도 찍어보지만, 일출은 틀렸다.
너무 추우니 빨리 진행하려 한다.
하산길에 이장님을 만났다.
전망좋은곳에 데크 공사중이라 하신다.
한참을 그렇게 얘기 나누고 헤어진다.
사람 만남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일시정지한 트랙을 그대로 두고 갔는지
이어쓰기하니 일자가 됐다.
모두 남기고 싶었는데 일자라니...
사람의 이동이 없었던 곳이라
등로 나무에 버섯이 자랐다
아름다운 소나무
비박하시는 분들께서
자리를 잡으셨다.
비박도 멋있다.
구룡산 지나 12시까지 안개비와 운무..그리고 비 내림. 전망 꽝!
야간산행과 다를바 없음.
But, 길은 푹신하고 좋음.
도래기재ㅡ잠깐 졸다 식사하고 떠남.
선달산 옹달샘? ㅡ샘 아니다. 150m ? 경사높은 270m 다(가민)
ㅡ마실수 없음.
선달산 하산길 ㅡ돌계단 주의
마구령 도착ㅡ8:25.
비박하려 했는데, 내 장비로는 춥다.
해서 불러논 택시타고 숙소로..
.ㅡㅡ9일차ㅡㅡ
마구령 7 고치령,상월봉, 국망봉 25 죽령..32km 죽령
우리가 만들어놓은 정상 시그널...
반가워서 그 옆에 내 시그널도 달아 놓는다.
길건너 팬션에서 숙박.
죽령ㅡ휴게소에서 먹을것 잔뜩 줌.
물품구입 안해도 됨.ㅡ내일 식량 넉넉
마구령~ 고치령7km/ 상월.국망.비로.제1, 제2, 죽령(국공ㅡ오픈),,, 32km
죽령 휴게소 맞은편 계단 아래 팬션에서 민박.ㅡ산수인가 30,000, 개별욕실 0
ㅡ식수위치
ㅡ고치령 아락리방향 170m(가민) 석간수.수량풍부
ㅡ제 1연화봉 천문대 음수대.
허걱! 산길샘에 위치마다 수많은 사진을 기록했는데, 출발전 켜니 !!! 다 사라졌다?
지난온 경로만 아직 있다? I C~~
대전의 산객님을 만나다, 14? 지맥 중이란다.
8월에 지맥까지 다 끝난다고 한다. 15년의 긴 세월..
어김없이 토마토와 두꺼비를 건내신다.
마당치ㅡ산길샘 트랙에서 사라졌던 사진들이 다시 나타났다. 이렇게 기쁠수가 ^_^
소백산구간 ㅡ추억이 많다.
그때의 사고들..
초속 12m/s 의 강풍과 영하 24의 추위와 눈보라..
아무리봐도 사고날 구간이 아닌데..
돌변하는 소배기..
상월보에 우리가 달아논 정상포지가 있다.
너무 반가워 그 옆에 억지로 시그날을 단다.
해는 나지않고 손가락은 시러운데, 이녛게라도 잠시잠깐 하늘은 걷혀주는구나!
하산
죽령 휴게소ㅡ식당은 안하냐고 하니 안한다 하신다. 배고프나교 물어보신다. 그렇다하니 기다리라고 하시고, 판매 하시는 마즙 3,000원을 갈아서 주신다.
진열대에 컵라면 있어서 같이 먹어도 되냐하니, 기다리라 하시더니, 반찬에 김치까지 가져 오신다. 그때 스님이 행사하고 남는 음식이라고 사장님께 드리는데,
먹을것을 잔뜩 내 놓으시더니 계산은 컵라면값 2000원만 받으라고 계산대에 얘기하신다. 현금 10,000원을 드리고 도망처 나와서 사진찍고 있는데, 잔돈과 식혜까지 들고 쫓아오시더니 바닥에 놓고 들어가신다.
이렇게 호인을 또 만났다!
행복한 날이다.
숙소도착 ㅡ빨래빨고, 드라이어로 말린다. 양말이 가장 안마른다.
윗 숙소에선 뭘 하는지, 새벽까지 고성방가다..ㅠ,ㅠ
ㅡㅡ 10 일차 ㅡㅡ
34km
죽령 20 도솔봉, 저수령 5 벌재 , 황장산 7 작은차갓재 ...32km 접속3km.ㅡ35km
차갓재, 황장산 민박
죽령 윗층 민박하는 젊은 사람들(20대 중후반)..
밤새 고성방가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눈은 천근만근, 다리는 팅팅..
혓바닥은 갈라지고, 입술은 부르트고..
도솔봉오르기까지 비몽사몽..
이젠 나뭇잎이 어느정도 자라서 확트인 전망대가 아니면 멋진 풍경을 볼수가 없다.
밤에 내린 비와 맑지않은 날씨 때문인지 약간의 운무, 조망은 시원하지 않다.
산 나물 채취하시는 아주머니들 만났는데,
산 하나로 윗쪽은 충북단양, 아랫쪽은 경북 예천.. 실제로 경험하니 재밋다.
이분들께 김밥 한줄과 요쿠르트 1개 얻어 먹는다.
벌재지나 물1,콜라1개 나무에 두고 온다.
난 황장산 하나만 남았지 않은가!
황장산 오르는 길..
까칠하고 밧줄구간과 암릉구간을 지날때마다 시원한 조망을 준다.
하늘도 아주 맑아졌다.
어느 방향에 맞추건 사진은 작품이 된다.
오전에 답답하기만했던 조망이 황장산 한방에 해결된다.
이걸 보여주기 위해 그토록 흐린 하루를 보여줬었구나! 호연지기다.
황장산 실컷 감상하고, 작은차갓재를 지나 안생달 민박집으로 온다.
예전에 한번 머물렀던 곳이라 마음이 편하다.
첫댓글 완주의 그날까지 응원합니다..
혼자서 걷는 고난의 길들..
그러나 시작을 했으니 끝은 보일것입니다. 끝까지 끝까지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하루이틀도 아닌 수십일을 홀로 가시다니... 경이롭습니다!!!
꼭~이겨내이라 믿으며...
힘차게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7일동안 263km 걸어 오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말 못하는 어려움이 있죠^^
날씨가 좋아서 큰 걱정은 없지만 가다보면 끝나니 꼭 지리로 향하는 발길에 무탈한 생각과
맑은 발걸음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오늘도 힘내시구요
참고로 체력은 10일차부터 급 방전될 수 있으니
라면보다 밥을 밥보다 고기를 드시고
무조건 잘 드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 같네요. 저도 27일간 2700km 자전거 전국일주 + 4일간 설악산 등산 중 10일차 전북 장수에서 퍼져서 하루 40킬로 밖에 못 갔다는...장기전에서는 잘 먹고 잘 쉬고 특정일에 너무 무리하지 않는 등 체력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더군요.
대간일시종주에선 악천후에는 하루쯤 푹 쉬면서 잘 먹고 잘 자고 체력회복을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ㅎㅡ
두문동재 특별단속으로 오후산행을 접었던 기역이새롭내요ㅡ
힘내시구요ㅡㅡㅡ
플러스님 대간남진 일시종주기는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ㅡㅡ
제가 현장에 있는듯 감회가 새롭내요ㅡㅡㅡ
두번째 생존 소식 넘나 반갑습니다.
점점 더워지니 더 힘들듯 싶어요.
화이팅하세요. 힘!!
앞으로도 많은 국립공원을 지나실텐데
걸리면 걸리는데로 가시구요
솔직한 마음을 보여 주시면 보내주실것 입니다.
죄 지은것 없으니 가슴 펴고 그냥 쭉 밀고 가세요
자신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시어
아름다운 백두대간길 마음껏 느끼시고 즐기시고
아말다말하시어 지리천왕의 그날꺼징 행복한 걸음을 기원합니다. 홧팅~
홀로 걷는 대간길 힘드시겠지만 니이케님이시라면 무사히 완주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이제부터는 정신력으로...화이팅입니다...
잠과의 싸움 앞으로 계속 피곤함을 이기고
걸어야되는 산길 잘 이게내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걷고 있겠죠
즐거운 발걸음으로
아말다말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디쯤이실런지...
얼마나 고되고 힘드실지...
그래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십시요~ 힘힘!!!
조금더 힘내세요 니이케형님 도움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하지만 열심히 응원합니다 화이팅 ㅎㅎㅎ
어제 너무 늦게 끝나서 암것두 못하고 퍼졌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ㅎㅎㅎ힘내시구요
산꾼에게는 퍼지는것도 영광이며 자랑입니다.
잘 주무시고 내일도 화이팅 하십시요
ㅎㅎㅎ진행경로가 눈에 다 보입니다.
어쨋거나 다치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 즐겁게 걸음하십시요
끈기와 열정으로 한발한발 ~
힘차게 걸어주시길~
화이팅!
논스톱 진행길에 밤마다 빨래하고 신발 말리느라 잠은 늘 모자랍니다.
비틀 비틀 그래도 즐겁죠
오늘도 힘내시구요
니이케님 양말 버리고 사서 신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세요
빨아서 말린다는거 정말 장난 아닌 일...
호인도 만나 도움도 받고
복된 길이십니다. 힘내십시요 힘힘!!!
어쩌자고 큰일을 벌이셨어요.
그냥 안쓰럽고 걱정되고 짠한게 편치 않네요.
암튼 체력이야 바닥이 났겠지만 마지막 지리에 서는날까지 몸관리 잘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끝까지 응원합니다.
덧글 주시고 응원주셔서 감사합니다
될때까지 한번 해 보렵니다.
16일동안 비맞은 사람도 있는데...^_^
무탈완주 하실때까지 비님이 안오시길 빌겠습니다~~ㅎㅎ
"사람이 문제지요."
"그러나 사람만이 희망이지요."
그래서 살아가게 되나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