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의 양파껍질을 이용한 염색이다. 가정에서 양파를 요리에 사용할 때 벗겨내는 껍질을 모아서 염색하는데, 보관할 때는 썩지 않도록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양파껍질을 모으기 위해서는 단골식당이나 중국집에 부탁하면 넉넉한 양을 구할 수 있다. 아니면 농수산물 공판장에 가면 다량으로 구할 수 있다.
[염색하기]
① 양파껍질이 푹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넉넉히 붓고 강한 불에 올려놓아 끓기 시작하면 중무레서 30분 가량 끓여서 고운 체로 거른다.
② ①처럼 재탕을 하여 ①에서 얻어진 염액과 합반한 후 명반이나 식초를 가해 염색한다.
③ 염색할 천을 염액에 담그고 잘 주물러 10여분 이상 방치했다 가볍게 짜서 말린다.
④ 실크류에 염색하면 색이 곱지만 면류의 염색도 잘 되는 편이다.
⑤ 도시나 농촌을 막론하고 주부들이 주방요리 중에 모아지는 양파껍질로 실크류에 염색하여 스카프등으로 만들어서 선물하면 매우 좋을 것이다.
양파염색
양파는 줄기, 잎, 구근 모두가 다 좋은 색을 내는 염재로, 그 이용 가치가 크다. 가장 효율성이 높은 부위는 마른 껍질로 저온저장창고 선별장이나 중국음식점에 부탁하면 많이 구할 수 있다. 먹기가 곤란한 작은 것이나 부패한 양파를 썰어 말렸다 써도 된다. 마른 껍질을 망자루에 넣어 보관하면 습기가 차지 않는 한 2-3년이 지나도 염재로서의 가치가 있다. 양파는 항산화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기름이 묻는 작업복 등에 이용하면 냄새를 없애는데 좋다.
* 재료
=마른 양파껍질 1kg, 명반 수용액(물 2리터에 명반 1g) 20리터
*방법
1.썩은 것은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서 찜통에 양파껍질을 절반 정도
채운 뒤 물을 가득 붓고 1시간정도 삶아 염료를 우려낸다.
2.1차염액을 걸러낸 뒤 다시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30분간 끓인 후
2차염액을 받아낸다.
3.1.2차 추출액을 합탕한 뒤 준비된 직물을 담가 20-40분간 골고루
뒤적여 준다.
4.건져서 꼭 짠 다음 명반 수용액이나 철장액에 매염처리를 한다.
5.3.4.항의 방법을 3회이상 반복한다. 염료추출액의 농도를 진하게
하거나 염색 횟수를 늘리면 짙은 색상을 얻을 수 있다.
6.직물에 따라 색상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명반 수용액에서는 불그레한
노란색이, 철장액에서는 옅고 진한 카키색이 된다.
천연염료는 채취시기, 장소, 추출시간, 물의 pH, 액비의 양, 직물의 종
류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그래서 알려진 데이터를 이용할 때는 그 변수를 미리 염두에 두고 해야만 실패가 적다. 따라서 염색을 처음하는 이는 자기 자신의 자료정리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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