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에 연재되기 시작한 만화 철완 아톰의 2003년 버전. 미국, 일본 합작으로 소니 픽처스에서
30분 50편 분량으로 제작되었다. 일본에선 2003년 4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되었고, 국내엔 SBS를 통해 11월부터 방영되었다.
<아톰의 주된 능력> ① 10만 마력의 힘. ② 하늘을 나는 제트 엔진은 더욱 더 세밀하고 과학적으로
묘사. ③ 눈의 서치라이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투시능력을 가진 센서 스코프가 장착.
④ 청각은 인간의 약 만 배. ⑤ 새로운 무기로 손가락에서 발사되는 핑거 빔. 왼쪽 팔의
암 캐논 포가 추가. (SBS 홈페이지 인용)
2003년. 세계에선 수많은 로봇이 개발되어 인간의 충실한 도우미로서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단순한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서
아톰은 세계 최초로 마음을 가진 로봇으로서 코주부 박사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마음을 가진 로봇의 존재는 인간들 사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신기해하는 자. 두려워하는 자.
그 중에는 “마음을 가진 로봇을 제거하라”며 흥분하는 자들도 있었다. 이런 와중에 아톰은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활약한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아톰에겐 사이좋은
친구들도 많이 생긴다. 마음을 가진 로봇, 아톰의 존재는 서서히 사람들 사이에서 받아 들여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로봇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책략에 의해, 로봇은 신용을 잃고 인간들로부터
박해를 받는 일이 생긴다. 그런 와중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 로봇을 구하기 위해 인간을 적대시하며
로봇만의 나라를 세우려는 로봇도 등장한다.
또한 전 과학청 장관이었던 고명한 박사는 인간을 적대시하는 로봇을 만들어 아톰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고명한 박사는 어째서 집요하게 아톰을 시험하려 드는 걸까? 그 이유를 캐던 도중, 아톰은 고명한 박사와
관련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사실 아톰을 만든 건 코주부 박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고명한 박사의 목적은? 아톰 출생의 비밀이란? 로봇과 인간의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수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도 아톰은 항상 올바른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나간다. 아톰의 소원은 오직 하나.
그것은 “인간과 로봇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